7월 13일 MBC 서바이버에서 저그 박명수 선수와 테란 진영수 선수가
MSL 메이져 진출권을 놓고 경기를 했습니다.

굉장히 인상적인 전투였습니다~
그걸 이야기 하고 싶네요


흠...

바둑에서.. 신의 한수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실은 만화에서...)

그렇다면 스타크래프트에서의.. 신의 한수는 무엇일까요?

묘수중에 묘수...
그 단한번의 클릭이 모든 걸 뒤바꿔 버리는...

체스에서 이야기 하자면 "체크 메이트" 라고 이야기 할수있겠죠?
(장기로 치면 장군!)




박명수 선수가 보여준 최고의 판단을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경기는 아카디아에서 박명수 선수가 빌드우위로 손쉽게 가져갖고..

두번째 경기는 8153에서 경기를 하게 되였습니다.

박명수 선수는 11시 스타팅 지점에서 시작하여 9오버 앞마당 해처리.. 빌드를 사용하고
진영수 선수는.. 7시 스타팅... 8셔플... 뭐 가장 기본적인 빌드를 형태로...시작합니다.

초반 드론 정찰을 성공한 박명수 선수는.. 히드라덴 → 스파이어를 짓고 동시에 1시 멀티를 가져갑니다.

거기에 진영수 선수는... 빠른 테크 원배럭 → 팩토리 → 스타포트 후 레이스 한기를 뽑아...  테란 주위 오버로드 사냥과... 상대의 진영체제를 파악합니다

(여기서 김동준 해설위원이.. 레이스 한기 때문에 아카데미가 조금 늦어지자 최적화된 빌드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합니다만... 그건 최적화된 빌드를 이야기 하자면 그런거고...
진영수선수에 의도는 약간의 심리전이나... 상대의 체재의 대한 정확한 판단 그리고 맞춰가는 플레이를 할려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테란의 아카데미 건설후 진영수 선수는... 바로 뽑아 놓은 드랍쉽으로 (마린 7+메딕1)
1시 멀티를 견제를 들어 갑니다.

여기서 입구의 마린하나 메딕 하나로 길을 막음으로...
박명수 선수의 발업 저글링의 언덕돌파를 최대한 저지 함으로 1시 멀티 파괴하는데 성공을 합니다. (하지만 드랍쉽은 돌아오는길에 격추되고 맙니다.)

진영수 선수의 빠른 대처로 1시 멀티가 파괴된 박명수 선수는...
뽑아 두었던 저글링 2부대와 럴커 4기로 일명 발끈성 러시 갑니다만...

언덕위 벙커라인과... 탱크로 인하여... 러시는 실패로 돌아가게 되고...
(저글링 두부대와 럴커 1기를 잃었습니다.)

분위기는 진영수 선수 쪽으로 흐릅니다.

첫베슬의 합류와 본진에 있던 탱크 두기를 드랍쉽으로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진영수 선수의 러시 타임이 진행되고(마린 한부대 반정도 +메딕5)
그 병력을 막을만한 박명수 선수의 유닛은 고작 럴커의 6기(발끈러시간 럴커 4마리+ 새로만든 럴커 +2) 저글링 한부대밖에 없습니다.

결국 박명수 선수는... 진영수 선수의 병력과 농성혹은 싸움을 회피하고 한바퀴 우회하여 중앙 멀티 아래쪽에 배치를 시킵니다.(빈집털이용 배치)


수비병력이 없는 저그를... 눈치챈 테란은 첫진출 병력으로 저그의 앞마당을 무난하게 밀고...


앞마당가져가는 동시에... 빈집을 노리는 저그 상대로 수비 배치를 하기 시작합니다.


언덕위에 탱크를 배치하고...
뽑아놨던 마린 메딕을 새로지어질 커맨드 센터 옆에서 대기 시킵니다...

그와 동시에 드랍쉽을 이용하여 저그의 멀티 1시를 또다시 견제를 보냅니다.


진영수 선수에게 너무 유리합니다.


저그는 앞마당이 파괴 되였고...
이제 남은 자원줄은 본진과... 이제 막 지어져 게스채취 들어가는 1시 멀티...

또 저그의 병력은 저글링 한부대와... 처음 부터 아무런 활약없던 럴커 여섯기 정도가 전부....


진영수 선수는... 저그의 본진의 무리하게 난입하기 보다는.. 1시쪽 멀티를 파괴하여 확실한 승기를 잡을려고 합니다.


이제 저그는 선택해야됩니다.

화면에서 대기하고 있던 저글링 한부대가 테란의 앞마당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충분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마린들과 언덕위 탱크들이 충분히 배치되여 있으니깐요

순식간에 녹는 저글링...  (역시나...)


뒤에서... 럴커들이... 럴커들은!?!?      

....없고


왠걸 오버로드 4기가 둥두 테란의 본진을 향해 날라갑니다.



애초에 박명수 선수의 전략자체가 드랍이였습니다... 그래서 게스가 상대적으로 모자랐었고... 럴커 숫자도 여섯기 밖에 안되는 거였습니다.

아무리 드랍이라고 해도 여섯기밖에 안되는 럴커...(처음의 뽑아놓은 거라서.. 몇놈은 에너지가 노란색이죠)



어떻게든 테란에게 피해를 줘야... 아니 심대한 피해를 줘야.. 해볼만한 상황입니다.


여기서 박명수 선수는... 최고 선택을 합니다.

SCV와 서플라이 디팟, 커맨드 센터 쪽도 아닌....


바로 언덕위 두기의 탱크가 자리잡고 있던 곳에 드랍을 합니다....
순식간에 터지는 탱크들.....


본진위와 아래에 있던 마린들이 저항하려 달려오지만... 자리잡고 있는 럴커에게 속수무책입니다(럴커 한기 정도 잡힙니다)

경기는 알수가 없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박명수 선수의 선택이 최고 였던 이유.

1. 탱크를 잡음으로써... 여섯기 럴커을 위협할만한.. 유닛을 제거
2. 그 탱크위치 바로 옆이... 팩토리, 그래서 추가적인 탱크도 생산과 팩토리도 장악
3. 맵815 특성상... 입구 근처 언덕을 럴커에게 잡히면... 본진과 앞마당이 봉쇄됨
   (섬형태로 바뀜)
4. 재차 드랍의 안전한 교두보를 마련


1시 멀티를 파괴 시킨 진영수 선수의 병력은 박명수 선수의 본진을 향해 가고
박명수 선수는... 재차드랍을 하여... 진영수 선수의 본진을 공략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굉장한 난전 형태로 흐릅니다...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진영수의 한방 병력은.... 결국 언덕위쪽을 활용한 럴커로 인하여 탱크를 다잃게 되고
또 본진위에 올라갔던 마린 메딕 병력도... 어찌어찌해서 막히게 됩니다.


그와반면에 박명수 선수는 진영수 선수의 본진 공략 성공 합니다.
(여기서 부터 분위기가 확달라졌죠)

어떻게든 살아 날려는.. 진영수 선수와... 마무리를 하려는 박명수 선수와의...
계속되는 난전...

진영수선수는 앞마당파괴와... 섬멀티 실패로 인하여..
암울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두드랍쉽에 마지막 러시가 막히고..

게임 그렇게 끝나고 맙니다.




마지막으로 느낀점을 쓰자면...

경기도 굉장히 재밌었지만... 럴커 여섯기로 경기를 뒤집을려는... 미친 전략이나...
(초반 러시 가는 척도 하고... 이리저리 아끼고 아낀 럴커 4기....)

"신의 한수"... "체크 메이트"... 라고 불리울만한... 드랍위치..


박명수 선수가 보통 러시아워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승리는 아니였지만...
그것보다 더 색다른면에서 보여준 그... 소위"포스"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P.s 원래 경기 다음날 쓴글인데... 이제야 올립니다.
P.s2 대테란전의 스폐셜리스트의 운영은.... 럴커 여섯기로 한방에 경기를 뒤집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