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윤열선수의 팬인지라 양대 스타리그 보는 재미는 없고 프로리그 챙겨보는게 유일한 낙이 되었네요.

어제 열린 cj entus 와 르카프 oz의 프로리그 경기를 온게임넷 중계를 통해 보았습니다.
mbc게임 과 온게임넷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보긴 하지만 집에 티비가 온게임넷 화면이 더 깔끔한 관계- 우리집에선 그렇구요. 동생집만 가도 mbc게임 잘 나옵니다.- 로 온게임넷 채널을 즐겨 보긴 합니다.

게임 중계를 보면서 김정민 해설의 해설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스타 실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김정민 해설의 해설이 이렇다 저렇다를 논하긴 어렵지만 많은 해설분들이 각기 제 각각의 맛이 있는데 좀 편한 해설이였던것 같습니다.

현재 좋아하는 해설위원은 온게임넷 김창선 해설입니다. 게임의 진행방향에 대해 제 느낌상에는 게임을 읽는 능력이 좀 정확하다고 느껴서 인데요. 다른 해설위원분들의 해설이 모자르다가 아닌 제가 듣기엔 좀 더 정확하게 짚는다고 생각되네요.

김정민 해설위원이 이번 시즌을 통해 새롭게 등장했을때만해도 작은 목소리와 자신감없는 해설이지 않나 했었는데 경기가 늘어갈수록 특히 어제 경기 중계에서의 김정민해설은
자신감이 넘치는 해설 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스타 방송 본지는 4년 정도 됐습니다. 걸쭉한 뚝배기의 맛이 나는 엄재경 해설위원과 엄전김 트리오에서의 유머가 돋보이는 김태형 해설위원, 상세한 기술을 알려주는 김창선 해설위원. 너무나 직설적이여서 더 좋았던 김동수 해설위원. 가장 최근까지 스타리거로 최근의 게임 동향과 기술에 대해서 알려주는 김정민 해설위원.

이들이 있어서 스타리그 중계 보는것이 더 즐겁지 않나 생각됩니다.

요즘 월드컵 경기 중계 해설로 말들이 참 많은데 우리 스타리그 중계는 그런일 없었으면
하는 바람 덧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