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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3 00:17
다른나라도 국기로 그런다고 그게 옳은 행동입니까? 국기를 소중하게 다뤄야 하는것 아닌가요? 아 물론 현충일 삼일절 이런날 국기 안다는것도 문제입니다만, 저는 글에 그런 내용을 담지 않았습니다.
06/06/23 00:20
글을 다시 읽어보시는게 어떨까요? 다른나라 축구팬처럼 하라는적은 없습니다. 태극기 그런식으로 다루면서 우리나라 응원할꺼면 차라리 다른나라 응원하라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응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니까.. 애국심이 조금이나마 반영된것 아닌가요? 그런것 없이 단지 즐기려고 한다면 강팀 응원하라고 비꼰것 입니다.
그리고 전 태극기를 과도하게 사용한다고 비판한적 없습니다. 사용 얼마든지 해도 좋은데 길에서 덮고자고,,, 이런식으로 함부로 사용하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국기인데요
06/06/23 00:24
이미 길거리에 태극기 들고 응원하려고 마음먹고 간사람들한테 레저니 뭐니 하는것 자체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가 글을 잘못읽은건가요? 태극기 잘못사용한다고 비판한적이 없다니.. 이미 잘못한다는걸 밑바탕에 깔아놓고 기성세대가 가만히 있는것을 문제삼고 계신건데..
06/06/23 00:28
태극기 들고 응원하는게 뭐가 잘못인가요? 다만 깔고 앉거나 덮고 자고.. 길바닥에 버려져있고... 이런것들을 자제하자는 말입니다. 태극기를 100장 들고가서 응원해도 상관 없죠. 다만 잘 다루자는 겁니다. 티비에서 그런 장면들을 봐서 어이없어서 그런겁니다.
06/06/23 00:33
태극기 가지고 어깨에 두르거나 머리에 두르고 응원 하는 것은 자기 개성이니 존중 합니다.
하지만 덮고 자고 깔고 앉고(진짜 깔고 앉는 사람도 있나요.. 맙소사..) 하는 용도로 쓰는 건 아니죠.. 아니고 말고요.. 응원장에 가져가고 가져올땐 고이 접어서 가방속에 넣고 소중히 대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06/06/23 00:36
전 오히려 '황금으로 만든 관에 묻어놓고 박제로 만들어놓는 행위'가 더욱 경계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요. 태극기. 소중하죠. 하지만 집안 구석에 고이 모셔놓고 관심도 가지지 않는 것 보다는 차라리 '그거 덮고 자니 따뜻하더라'라는 말을 택하겠습니다.
06/06/23 00:40
추우면 덮을 순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태극기를 대체할 것을 구할 수 없을 경우에요. 태극기 덮고 잔 분의 상태를 알 수 없으니..
뭐 급하면 세종대왕의 얼굴이 그려진 지페로 밑도 닦는데.. 춥다면 덮을 수 있는것 아닐까요?
06/06/23 00:42
저는 태극기가 가지는 의미가 중요할뿐 태극기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돼지 않습니다.
태극기가 계양대에 계양돼 있으면 그것은 국가를 상징하는거지만 이불대용으로 쓰인다면 이불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6/06/23 00:45
덮고 자는 것까진 뭐 어떻습니까. 내 나라가 나를 감싸안아 따뜻하게 해 주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 것 같아 오히려 애국심이 고취될 것 같은데요-_-;
근데 버려지거나 깔고 앉고 있는 건 본 적 없는데 그런 장면도 보셨나 보죠. 직접 보셨다면 이렇게 화나서 글 쓰실만 하겠네요. 화 푸세요~
06/06/23 00:47
역시 제 생각과 다른 분들이 많네요. 그럼 만약 동네 음식점에서 바닥에 카펫대신 태극기를 깔아놨습니다. 그렇다면 국기에 계양되지 않은 태극기니 바닥에 깔아놓고 사람들이 밟고 다닌다면 카펫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간단히 생각하실수 있나요? 게다가 만약 일본이라면요(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묻는겁니다. 쓰고나니 왠지 공격적인 의도로 보여서요. 딴 사람들 생각도 듣고 싶을 뿐입니다.)
06/06/23 00:50
진리탐구자//절대 인터넷에서 함부로 하는욕은 아닙니다만 정말로 최소한 태극기 예절에 대한 개념조차 없으신지...
지금 인터넷에서 찾아보시거나 군대가서 운좋으면 알게될꺼에요 하 하 하 ps1 진리탐구자라는 아이디와 제가 설명하는 상황이 아이러니 하군요... ps2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하는 말인데 태극기는 버리는게 아닙니다. 태우는겁니다. 제발...좀
06/06/23 00:50
다른 나라도 그러는 걸요 ~_~ 미국만 해도 성조기가 바닥에 놓여있는 경우가 적긴 하지만 가끔가다 보면 있구...유럽나라들도 국기 가지고 와서 그런 식으로 사용하는 사람들 많던데요. 그리고 국기가 가지는 의미가 중요한 거 아닌가요? 국기 그 자체보다는요. 오히려 그런 식으로라도 국기에 관심을 가지는게 더 옳은 일 아닐까요?; 지나친 과민 반응인 거 같네요.
06/06/23 00:52
글 읽고 당연히 글쓰신 분 의견에 동의하시는분이 대다수 (99%)일거라 생각했었는데....좀 놀랍네요....
저도 이제 나이를 먹어선가요....정신 그 자체가 중요하고 형식은 중요치 않다는데는 동의하지만 최소한 지켜져야할 건 있다고 생각하는 쪽인데... 저랑은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06/06/23 00:53
국기에 대해선 다양한 시각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선 다양한 시각이 존중받지 못한 채로 오랜 시간 동안 한가지만이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여겨져 왔죠. 비단 국기만의 예는 아닙니다만. 2002년에도 많은 분들이 문화충격을 받으셨다고 하더군요. 아마 지금도 태극기를 이용한 여러 응원에 대해 불편한 시각을 가진 분이 계실 겁니다. 저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워낙 오랜 세월 동안 한가지만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왔기 때문에. 글쓴분은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고 단지 지킬 것은 지키자고 하시지만 조금 흥분하신 어조는 지킬 것은 지키자는 것이 어디까지인지 조금 모호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가장 엄격한 잣대는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에서부터 시작하죠. 제 짧은 경험에 의하면 지금 독일에 응원가게신 분들은 여러 부류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 레저보다는 지옥같은 고생길에 계실 확률이 높고요, 초등학교때 하듯이 국기함 짜서 소중히 국기를 보관할 처지도 아니실 겁니다. 저같으면 아마 편하게 TV보면서 독일에 응원가계신 분들께 '태극기를 소중히 대해라'라고 말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시각이 분명히 잘못된 것일 수도 있고 어떤 분들에겐 불편할지 모르겠지만 국기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이 저에겐 오히려 불편하더군요.
06/06/23 00:54
미친 사람 취급 받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이런 생각도 있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미친 사람 취급 하신다면 할 수 없습니다만. -_-;;
별 감정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규율을 엄격하게 지키려고 하는 편이기 때문에(스스로 왜 이유를 깨닫지 못하는 규율을 지키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습관이 되놔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네요.) 아마 태극기를 밟지 않게 피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만, 다른 사람이 밟고 다닐 때 과연 화가 날지는 잘 모르겠네요.
06/06/23 00:55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데 우린 그들과 다른 역사를 가진 나라 아닙니까..
일제강점기에 태극기를 목숨같이 생각하셨을 조상님을 생각해서도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너무 고지식한가요..
06/06/23 00:57
각자 생각하는것이 다르니깐 그것가지고 뭐라 싸우고 욕할것 까지야 있겠습니까? 다만 제 생각은 이렇다는 거지요. 그런데 저도 이렇게 다양한 반응이 나올줄은 생각못했습니다.
06/06/23 00:59
글에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의견을 다신 분들은 태극기가 뭐 별거냐가 아니라 무조건 신성시하자는 데 대한 거부감을 표현한 거라 생각합니다(글 내용이 신성시하자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이 더 나아간 것 같네요. 글이 좀 공격적인데 대한 반대급부라 할 수 있을까요?).
내 나라와 관련된 것이니 아끼고 잘 다루자는 데에는 토 달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06/06/23 01:00
사실 젊으신 분들이야 이렇게 의견이 많이 나눠질 수 있습니다만, 현재 사회를 이끌어 가는 기성세대 분들은 대체로 보수적이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방송에서 지적이 단 하나도 안나오는게 더 웃깁니다. 오직 티비틀면 너와 나의 챔피언 이 노래만 줄창.....
06/06/23 01:02
태극기로 치마를 만들어입은 여성분은 길거리응원할때 바닥에 앉을 수 없을까요? 게다가 한국을 응원하러 온 일본여성이라면요..
낭만토스님의 걱정처럼 태극기가 조금 막 다루는 경향도 있어 낭만토스님의 의견에도 공감이 가지만.. Adada님의 말씀에 1g 더 공감이 가네요..(중심 못잡는 중 ;;;;)
06/06/23 01:07
글쎄요! 저도 구닥다리 세대긴 한데요!
글쓴님과 의견을 약간 달리합니다.(근본 취지는 적극찬성입니다.) 태극기 자체와 태극문양을 이용한 여러가지 소품(?)들과의 차이는 뭘까요? 태극기 자체를 이용한 소품에 대한 생각은 어떻습니까?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는 점에는 100% 동감하지만, 태극기 홀대(?)=애국심 홀대(?) 이 등식이 그대로 적용될지는 의문입니다. 그 청년들 제가 잘 모르기는 하지만 태극기는 단순히 응원도구의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냥 그 정도 시각에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이런 시각은 애국가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 같습니다. 미프로야구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가수들에 의해서 여러 장르로 불려지는데 반해 애국가는 너무 단조롭다는 생각을 합니다. 애국가도 여러 장르로 많이 나와서 많은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많이 불리어졌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06/06/23 01:09
상업주의에 대해서는 글쓴 분에 의견에 동의합니다. 뭐 눈살 찌푸려지더라도 이윤을 추구하는 것에 태클을 걸 수는 없겠지요.(걸고 싶기는 하더라도) 하지만 정도가 과합니다.
06/06/23 01:16
저기.. 갑자기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질문 남기고 자러갑니다 ^^; )
음.. 길가다가 손이나 발 등에 상처를 입어 피가 납니다.. 뭐 심한 정도는 아닌데 피가 멈추질 않네요.. 주위에 사람도 없고 지혈할만한 것도 없는데.. 가방에 보니 천으로 된 작은 태극기가 있어요.. 다 쓰기엔 거추장스러워 1/3 정도를 찢어서 칭칭 감아 맵니다.. (아니면 멀고 먼 산길을 가는데, 신발밑창이 떨어져서 신발을 고정시키기위해 신발밑창과 발등을 태극기로 고정시켜서 태극기를 밟고 다니게된 경우..라던지..) 조금은 비난받아야 할 행동일까요..? 1. 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저 역시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진 태극기 자체의 신성함을 중요시하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2. 가정이 너무 억지스러운가요 ;;
06/06/23 01:37
태극기를 덮고 자거나 깔고 자는게 땅바닥에 뒹굴게 만드는건 아닌것 같네요.
만일 그렇다면 자기 자신도 땅바닥에 뒹구는것과 마찬가지가 되는거니까요. 지금 독일 가셔서 응원하시는 분의 정성이라면 지금 깔고 덮었던 태극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하지 않고 귀국한후에 깨끗이 세탁해서 보관할것 같습니다. 아무리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라고 하지만 너무 신성시하는건 시대에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06/06/23 01:53
지난 한일 월드컵에서 태극기를 처음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하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정확히는 기억 안납니다만, 한 TV프로그램에서 태극기를 마구 응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취재를 했었습니다. 인터뷰를 하시던 분이 [ 태극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은 애국심 함양이나, 나라와의 일체감을 느낄수 있어서 좋으니 사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양말, 신발, 방석등으로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 라는 식의 대답을 하셨었었죠. 양말, 신발, 방석등은 국기를 눌르거나 짓밟는 것과 같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었습니다. 위의 3가지와 같은것는 사용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어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훼손하고, 억누르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응용은 괜찮아보입니다.
06/06/23 02:10
태극기에 대한 예의
1. 물에 절대 빨지 않는다 (더러우면 소각) 2. 비 올때는 걷어주고 3. 계양을 똑바로 (입을 때도 마찬가지겠죠?)
06/06/23 02:32
shovel님 태극기 빨아도 됩니다. (이하 출처 대한민국 전자정부 www.korea.go.kr/portal/korea/AA160_flag_mean.jsp)
------------------------------------------- 국기의 존엄성 유지 국기는 제작·보존·판매 및 사용시 그 존엄성이 유지되어야 하며, 훼손된 국기를 계속 게양하거나 부러진 깃대 등을 방치하여 서는 안된다. 국기가 훼손된 때에는 이를 방치하거나 다른 용도에 사용하지 말고 즉시 소각하여야 한다. 각종행사나 집회 등에서 수기(手旗)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주최측에서는 안내방송 등을 통해서 행사 후 국기가 함부로 버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기의 세탁사용 때가 묻거나 구겨진 경우에는 국기의 원형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를 세탁하거나 다려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영구에 국기를 덮는 방법 영구(靈柩)에 태극기를 덮을 때에는 영구의 덮개를 위에서 바로 내려다볼때, 덮개의 윗부분 오른쪽에 건괘(乾卦) 부분이, 왼쪽에 이괘(離卦) 부분이 오도록 한다. 이때 국기의 깃면이 땅에 닿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국기를 영구와 함께 매장하여서는 안된다. 국기 또는 국기문양의 디자인 활용 국기 또는 국기문양은 국민들이 친근한 이미지를 갖도록 그 품위가 손상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디자인하여 각종 물품 등에 이를 활용할 수 있다.(예: 학용품, 사무용품, 스포츠용품 및 생활용품 등) 국기는 국기 깃면을 특정 용도로 사용하기 위하여 구멍을 내거나 절단하는 경우와 기타 국민에게 혐오감을 느끼도록 활용되어서는 아니된다. 국기문양(태극과 4괘로 이루어져 국기의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무늬와 모양을 말한다)은 국민에게 혐오감을 느끼도록 활용되어서는 아니된다.
06/06/23 02:35
규정이 상당히 애매하네요. '국민들이 친근한 이미지를 갖도록 그 품위가 손상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라든지, '기타 국민에게 혐오감을 느끼도록 활용되어서는 아니된다.'든지. 이래서는 별로 구속력이 없죠...
06/06/23 03:08
태극기를 들고 춤을 추던 잠을 자던 별로 신경쓰이지 않던데...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의미가 중요하지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봐요 국기를 덮고 잔다고 나라를 함부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06/06/23 06:21
관심 자체가 없다면 태극기 자체를 들고 안 나가고 치우천황기나 Reds나 Korea가 새겨진 붉은 기를 들고 갔겠지요...-_-;
전 태극기 덮고 자는 것이 왠지 영광 같아요[?]
06/06/23 06:49
덮거나 입는 거야 저도 크게 문제될꺼라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프랑스전을 보러 광화문에 갔는데 옆에 분이 종이에 그려진 태극기를 가로로 쭉~~~ 찢고 깔고 앉는 걸 보고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06/06/23 09:00
약간 모순으로 들릴지는 모르지만, 소중한 것과 소중히 다뤄져야 하는 것이 늘 동일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기가 상징하는 것과 물질로서의 국기는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요? 저 역시 뭐 그런 상징적인 물건들에 대해서는 조금 물건으로 그 상징이 전이되는 듯한 기분이 들때도 많지만요.. 매우 심하게 다뤄지는 것이 아니라면, 덮고자는거야 뭐..^^; 그나마 깔고자는 것이 아닌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요? 아니면 속옷으로 만들어 입지 않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해야하나..?^^; 아무튼 저는 e-motion님과 Adada님이 말씀하신 의견에 조금 더 기울어지네요.
06/06/23 09:25
저도 보수적인 입장이지만 태극기가 월드컵을 계기로 여러가지 활용으로 쓰이는거에 대해서 찬성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이 태극기를 깔고 앉고 일회용으로 몇번 흔들다가 버리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 확대된 예로 일본이나 미국의 망언이 있을경우 일장기나 성조기를 발로 밟고 태우고 하지 안습니까. 그만큼 국기는 그나라의 얼굴인데 함부로 다루는건 좀...
06/06/23 09:40
유신시대에 유물 태극기에 대한 이상하리만큼 존경...
축구 처음 할때 국기대한 경래 하는 나라 있습니까? 군대에서 하는것을 우리나라는 일반인들도 하는... 리복에는 영국국기를 마구쓰고 root에는 케나다 국기를 마구 씁니다. 성조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깔고 않거나 그런거는 좀 그러하더라도 더러워지면 빨지못하고 태우거나 비오면 계양할수 없고 꼭 국가가 울리면 가슴에 손올리는것은 지나친 애국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06/06/23 12:13
글쓴이님 의견에 동감합니다.평소엔 태극기 계양하지도 않으면서 저럴때만 대한민국 외치고 태극기 흔들고 깔고 덮고..
예전에 삼일절날 일본옷 입고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 손가락질 하면서 대대적으로 비난한적 있었거든요?그때 코스프레 한 애들 사진 찍어서 올린다음 욕하고 비웃고 그랬는데 어떤 여자애들이 태극기를 옷처럼 두르고 있었는데 그걸 보더니 진짜 입에 담지도 못할 욕들을 하더군요. 그런건 욕맞을 짓이고 이런건 대한민국 응원하는 거라 괜찮은건가요? 둘다 같죠.사람들 자기 편할대로만 생각하는 것 같네요.
06/06/23 12:19
어느 단체든 그 단체를 상징하는 고유의 깃발이 있고 그것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비록 태극기가 지나친 상업주의에 의해 망신창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입니다. 이건 군부정권의 산물하고는 아무 관련도 없죠.
06/06/23 12:32
생각하기 나름이죠. 국기를 깔고 자는 건 안되고, 국기무늬가 있는 팬티를 입고 다니는 건 괜찮은가요? 애국가는 경건해야된다, 국가가 나오면 가슴에 손을 올려야 된다, 태극기는 절대 게양 외의 다른 목적으로 쓰면 안된다. 이런 것들 다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사람들 의식이 좀 더 보수적이어서 코스프레보고 욕을 했을지언정, 지금은 그 의식이 바뀌어서 용납하는 걸수도 있잖아요. 시간이 흐르고, 생각은 바뀌는 겁니다. 그렇게 모든 걸 다 경건하게만 생각할 필요 없죠.
06/06/23 12:54
폴로옷에 성조기가 들어가고 리복에는 유니언잭이 들어갑니다.
root케나다 국기가 들어 갑니다. 그러면 미국사람들은 폴로옷 더러워지면 태우고 영국사람은 리복가방을 비오는 날에 가지고 다니지 못하고 캐나다 사람들은 root모자를 구겨 쓰지 못합니까? 우리나라에 만있는 국기에 대한 존경심.. 국기 또한 상품화 될수 있고 악세사리가 될수 있고 레저용품도 될수 있습니다.
06/06/23 13:07
예를 들어 돌아가신 내 부모님을 상징하는 깃발이 있다고 칩시다.
과연 땅바닥에 굴릴 수 있을까요? 국기는 국가를 상징하는 겁니다. 국기를 아끼는 것은 국가를 아끼는 것과 같은 마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기 땅바닥에 버린 사람과 국기를 소중히 다루는 사람 중 누가 나라를 아끼는 마음이 더 큰사람일 확률이 높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국기를 소중히 생각해야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고요. 국기로 옷을 만들어 입고, 치장하고 하는 것은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태극기를 입는 이유의 기본 마인드는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에 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를 싫어하는 사람이 국기를 입고 다닐리는 없잖아요? 애국심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태극기를 사용하는 것이라면 찢어입든 어쩌든 전혀 나쁘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무조건 국기는 고이 모셔야 한다는 것은 너무 원론에만 치우친 보수적 생각이죠. 기본적인 제 생각은 국기로 무슨 짓을 했을때 그것이 국기를 무시해서 한것이냐, 국기가 좋아서 한것이냐에 따라 옳고 그름이 갈린다고 봅니다. 남이 어떻게 보든 자신이 국기를 사랑해서 한짓이라면 문제 없다고 봅니다. 국기가 이불로 쓰이면 그냥 이불일 뿐이라는 것은 찬성할 수가 없네요. 그럼 걸레로 쓰이면 그냥 걸레일 뿐입니까? 국기가 좋아서 이불로 덮고 잤다면 찬성, 그냥 덮고잘게 없어서 아무생각없이 덮었다면 반대 입니다. 그 얇은거 덮어서 뭐하겠다고.. 국기를 바닥에 버리는 짓은 안했으면 하네요.
06/06/23 14:27
요즘 응원이 엉망이라는데는 대공감을 하지만 그것은 태극기랑은 별 상관없는문제죠 국기는 신성시해야할 대상이라기보다는 그냥 자국민의 필수품같은거고요 뭐 발로 질질 밡는다든지 하는거말고 덮고자고 깔고앉는거라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부분이 아니라 응원질서라든지 다른 부분에 있죠.
06/06/24 21:07
ㅇㅇ;; 국기 덮고 자는게 뭐가 어때서요? ㅇㅇ;; 전 오히려 좋아보임.. 쓰레기같이 버리지만 않으면(버릴때 검은봉지나 여튼 태극기 안보이게 해서 잘버려야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쓸데없는 애국심을 강요하시죠? (그리고.. 제가 어쩌다가 노숙해봐서 아는데, 신문지 한장도 귀한판에, 태극기면 훌륭하죠..) 애초에 '국기를 어떻게 대해야 한다'라는 컨센서스 자체가 없는 판에, 그네들이 잘못되었다고(제가볼때는 태극기 덮고 자든 말든 애국하는 사람들인데) 말하는 거 자체가 너무 성급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불태우거나 보이게 버리거나 일부러 찢거나, 아니면 더러운걸 닦거나 하지만 않는다면 태극기 가지고 가슴에 두르던 덮고자던 깔고안던 머리에 두르던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06/06/25 02:55
무슨 60/70년대도 아니고 단순히 애국심에 호소하거나 켐페인 하나만으로 개혁을 일으키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더이상 사람들은 그렇게 순진하지 않죠(않아야 하고요). 군중 심리는 오직 정책으로만 조종할 수 있다고 봅니다.
쓰레기 분리수거? 환경 오염과 불쾌지수 감소에 필수죠... 누구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아무대나 버렸죠. 어떤 홍보와 켐페인도 소용없었습니다. 엄청 비싼 쓰레기봉투와 높은 벌금(100만원이던가요?...) 도입할 때까지... 원래 그런 존재죠. 말로만은 듣지 않습니다. 애국심에 호소하는 분들은 학창시절 도덕 시간은 잊어버리고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100% 태극기가 존중받을 수 밖에 없는 방법은 태극기 한장에 100만원쯤 가격을 때리면 되죠. 소중하게 다룰 수밖에 없게... 근데 그럴 수 없는만큼 홀대받아도 어쩔 수 없습니다. 애국심을 느낀다면 자신이 소중히하면 되고, 주변사람들과 토론도 좋고, 인터넷에 올라간 사진에 비난 글을 써도 되죠. 다만 아무것도 변하는 것이 없을 뿐... 현실에는 애국심보다 중요한 문제가 가득합니다. 그리고 원래 군대는 국가제일주의의 본산지죠...저는 애국심으로 눈이 흐려지는것보다는 애국심이 없다고 비난받는것을 택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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