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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렸던 글입니다.
해쳐리 버그가 나면 어떤 경우라도 무조건 해쳐리 버그가 난쪽에게 몰수패를 주자는
글입니다.

이제 해쳐리 버그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았고, 왜 생기는지 알게 되었으며, 어떻게
하면 막을수있는지 알수있으니만큼 패치가 나오기전까지는 임시방편으로라도 해쳐리
버그가 생기면 몰수패를 주는게 낫다고 봅니다.

확기운 경기는 지는쪽이 해쳐리 버그 일으키면 몰수패주고 비등한경기는 재경기를
준다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걸 판단하는건 지나치게 주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평가할수
밖에 없는것이고 잡음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그 경기가 한쪽으로 기운경기인가
대등한 경기인가를 나눌 확실하고 뚜렷한 기준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너무 협회를 비판하는것 같은데,
이번 해쳐리 버그에 대해서 협회를 비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빨리 패치를 내놓고 대책을 내놓지 않아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사실 해쳐리
버그를 가지고 협회가 어떻게 할 방법은 사실상 없는것이거든요. 블리자드에게 패치해
달라고 공문을 보내도 블리자드가 패치를 안해주면 협회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겁니다.

협회가 할수있는건 해쳐리 버그가 어떻게 일어나고 어떻게 하면 막을수있는가를 알아내
그에 관한 사항을 각 구단에게 공지로 알려주고 각구단선수들이 해쳐리버그를 안내도록
유도하는것밖에 할수 없지요. 그 노력덕분에 최근엔 해쳐리버그가 오랫동안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심판이 왜 몰수패를 안시켰느냐며 비난하기도 하는데 사실 해쳐리버그가 생기면
그냥 몰수패를 줘야 한다라는데 반대했던건 스타팬들이었습니다. 왜 저그에게 그런
디스어드벤티지를 줘야 하느냐며 반대했던건 스타팬들이었고 해쳐리버그가 생기면
재경기를 당연시하게 여긴것도 스타팬들이었습니다. 사실 협회는 해쳐리 버그가 생기면
그냥 몰수패시키는 규정을 세우는게 더 속편하겠죠. 하지만 그러면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으니까 재경기를 규정에 둔거고 이번 판정도 그 규정에 맞게 재경기를 한겁니다.
선수가 악용하면 몰수패라는 규정이 있지만 사실 선수가 악용했다라는 증거는 사실상
찾기가 힘든것이니까요.

그러니 이번사건에서 협회와 심판을 비난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선수를 위하는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어떤 사건이 터지면 선수를 옹호하기위해 선수들은 잘못이 없고 무조건
협회와 심판이 잘못이다라는 시각은 좀 아니네요.



하여간 해쳐리버그가 생기면 해쳐리버그난쪽에 몰수패를 선언하는걸로 규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해쳐리버그는 그 막는 방법이 알려지고 나서 오랫동안 없었던걸보면 저그유저들이 쉽게
막을수 있는것이고 그러한 디스어드벤티지는 현재의 불완전한 게임여건상 저그유저들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경기가 기울면 몰수패, 대등하면 재경기는 너무 주관적이고 잡음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내가 보기엔 한쪽으로 기울었는데 왜 대등하다고 판단해서 재경기냐 라는 항의가 있을
수 있겠고 또 반대의 경우도 있을수있겠죠.


p.s 개인적으로 협회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도에 지나친게 아닌가 생각이 들때도 있습
니다. 규정에 따라 벌금을 내리고 처벌을 했는데도 "협회, 오늘밤 회식하네요" 라고 비난
하는것도 그렇고, 이번 해쳐리버그 사태도 협회에게 책임을 묻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