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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2 21:43
뭐 워낙 책을 재밌게 봐서..
대만족이였습니다. 톰행크스 빼고 -_-;; 절대 톰 행크스가 싫어서 이러는게 아니고.. 소설 원작이면 일단 스토리 라인이나 뭐 묘사 이런거는 책에 있는거니 다 필요 없고, 제일 중요한건 "캐스팅" 근데 진짜 톰행크스만큼은 너무 마음에 안드는 캐스팅입니다. -_- 다른 캐스팅은 딱 어울리는 사람들만 골라서 잘 했습니다. "티빙"역의 이안 멕켈런은 뭐..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캐스팅 발표 된 뒤에 책을 봤는데 영화 보고 나서까지 이안 멕켈런이 딱 이라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한마디로.. 이안을 위한, 이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이안에게 하라고 만들어진 캐릭터를, 이안 멕켈런은 "아 그게 바로 접니다." 라면서 한거고.. (-_-) 무슨 말 한마디 할 때마다 감탄이 막 나옵니다. "캬아~ 역시 이안이다, 이안은 뭐 무슨 사람 말하는게 무슨.. 뭐 저러냐 진짜.. 캬.. 대단하다." <-- 거짓말 안하고 이러면서 중얼 중얼 봤습니다. -0-;; 영화가 유럽이라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오드리 토투도 꾀나 잘 어울리고.. 프랑스 인이라는 점에서 장 르노는 빠질 수 없습니다. <레옹>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장 르노에게 원래 그 배역들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근데 참.. "로버트 랭던.." <24>의 잭 바우어 있잖습니까? (본명 "키퍼 서덜랜드") 그 배우가 정말 어울렸을 거라 생각합니다.. 뭐 이 배우 저 배우 많은데 왜 하필 톰 행크스... -_- 뭐 감독이 "론 하워드"니.. 그가 좋아하는 "러셀 크로"도 괜찮습니다. 약간 유머러스하고 지적이다는 걸 생각하면 "조지 클루니"도 나름 괜찮고요. (워너 브라더스 제작 영화가 아니라 안되려나 -_-) 글 쓴 분께서.. 책을 압축해 놨다 생각하셨던 데에는.. 아마 <다빈치 코드 책> 자체가 완전 묘사에 묘사에 배경 설명과 장면해설,해석들을 너무 잘해놨고 인물 심리에 대사까지 거의 빠짐없이 완벽하게 해놔서.. 그래서 그래보이셨던 것 같아요. 저는.. 첫번째로 책에서 봤고 상상했던 것을 얼마나 잘 해석하고 펼쳐서 비쥬얼화해서 필름에 재구성시켜 저의 눈을 만족시켰는지를 보고.. 두번째로 사운드. 꽉 차고 희열에 넘치는 긴장감 가득한 음모의 안개가 스르르 흐르는 느낌의 사운드가 얼마나 귀로 하여금 뇌를 충격을 줘서 화면에 집중하게 만드는지.. 까지. 세번째로 더 나아가서는 배우의 연기력과 카메라 구도,이동까지 보는.. 이렇게 보니 참 재밌었습니다.
06/06/12 21:53
책본사람은 영화 재미 없다... 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도 전 영화도 괜찮더군요.
그래도 마지막 부분은 좀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마지막 반전에 조금더 힘을 실어줬더라면....
06/06/12 21:58
저도 책을 재밌게 봤는데.. 영화는 거기에 못미치는 느낌이었어요.
그.. 이안 맥켈런이라는 사람이 간달프 할아버지인가요..? 저도 간달프.. 정말 딱 어울린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06/06/12 22:35
영화가 책만큼 될수야 없죠 거의 300p 이상의 책 2권인데..
그 분량은 영화에 다 담아 내서 나타내기란 더더욱 그렇죠.. 나름 영화에서 영화 나름의 재미가 있던데요 저는.. 그리고 책안읽고 영화본사람들은.. 웬지 무섭고 막 신기하고 그랬답니다.. 책읽은 사람들이야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고 사건의 하나하나 풀어가는 과정자체를 알고 있으니 재미가 반감되는거 아닐지 .. 후..
06/06/12 22:53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보았더니 둘 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더군요-_-;;
그나저나 저는 오드리 토투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보면서 "어쩜 저렇게 멋질 수가 있는 거야!!" 하며 속으로 울부짖었는데 말이죠. 하하.
06/06/13 00:52
다빈치코드가 책의 영역에서 벗어나지못할것이라는건 영화화될것이 결정날때부터 이미 예견된스토리입니다..
이미 책을 읽은 독자들의 머리속 스토리를 영상화하는 작업뿐이죠.. 더이상의 창조적인 작업은 힘듭니다.. 게다가 2시간조금넘어가는 시간에 다 표현하려면요..
06/06/13 09:55
지나치게 스토리를 따라가려다가 캐릭터에 몰입이 안되는 케이스더군요. 랭던과 소피는 단지 주어진 선을 따라 걸어갈 뿐, 노력한다거나, 위기에 몰린 기분이 전혀 안드는 건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정말 캐스팅만 잘했어도 더 대박날 수 있는 영화였을 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랭던과 소피의 로맨스를 빼준 감독에겐 감사의 마음을. 정말 톰과 오드리는 너무나 안 어울리죠.)
06/06/13 10:25
많은 분들이 책에 환호하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별로 재미 없는 책이더군요.
차라리 영화 시나리오를 쓰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영화는 안 보았지요. 왜 그렇게들 열광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소설 중 하나입니다. (그냥 제 자신의 느낌입니다.)
06/06/13 17:14
톰 행크스와 장르노가 조금 미스캐스팅인 분위기였다고 할까요..
톰은 묘하게 빗나가는 느낌이고 장르노는 많이 빗나간 느낌이었습니다. 뭐.. 여기도 개인간의 차이가 있겠지만요... ps. 영화도 재밋게 봤고. 소설도 재밋게 본 사람입니다. -_-;;
06/06/13 17:35
저도 영화 소설 둘 다 만족했습니다.
원래 책으로 본건 영화로 보면 90% 이상 실망입니다. 예상을 해서 그런지 오히려 영화가 괜찮더군요. 톰행크스 캐스팅은 저도 불만입니다. 전혀 지적인 분위기나 학자적인 느낌이 없어요. 그리고 장 르노도... 헐리웃 영화에 나오는 프랑스 배우= 장르노 같아서 너무 식상하더군요. 분위기도 그렇구요...
06/06/13 18:01
책을 바탕으로 나온 영화 대부분은 책의 기대치를 뛰어넘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다만 '반지의 제왕'정도가 기대치를 뛰어 넘지 않았나 합니다.. 하지만.. 읽어서 얻는 기쁨과 눈으로 봐서 얻는 기쁨이 다르니.. 당체 먼 말을 하려고 하는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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