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6/12 01:56
저는 이번 월드컵에 큰 기대는 안 걸고 있습니다. 16강 이상가면 잘한거고 16강 못 간다해도 좀 더 발전할수있는 계기가 되어줬으면 합니다.. 하지만 과연 월드컵의 열기가 국내 리그에서도 활성화가 되줄지.. 또 선수들이 기대이하의 성적을 냈다고 욕먹지는 않을지.. 걱정이네요...
정신 밖에 놔두고 다니는 키보드 워리어들은 키보드앞에서 썩은물같은 단어들을 배설할꺼고 그걸보는 네티즌이나 선수들은 상처입고 또 냄비근성이네 아니네 하는 소리가 들릴까봐서 또 걱정입니다.. 그리고 이 글은 월드컵 계시판으로. gogogogo~
06/06/12 02:00
다좋은데요...붉은악마가 돈을 받았다라...경비 제외하고 다 기부했다던데요
회계장부까지 보여줘도 먹었다고 난리치는 것도 문제입니다 붉은악마 이번에 올라온 글 보니까 너무 불쌍하더군요 열악한 국내 사정을 생각하면 기적에 가까운 세계적인 서포터들입니다 대형태극기 카드섹션 응원리딩 좋아서 같이 즐기시지 않았나요? 이제 이들 자비가 아니면 이런 일 못합니다 할 지 안할 지도 모른다더군요 왜들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 하나 나오면 처음엔 띄워주다가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요? 붉은악마 어쩌고 하는 분 중에 외국까지 쫒아가 응원하시는 분들 있습니까? 아니 하다못해 국내리그 경기 표라도 한번 끊어봤는지 의문인데요 덕분에 그들의 응원에 같이 열광하고 즐기던 사람들만 피해봅니다 온갖 멋진 응원하는데 경비 좀 협찬받았다고 그게 대체 뭐가 어때서요? 돈을 받아먹었다구요?기부했다고 회계장부까지 보여줬다는데 받았다는 쪽이야말로 대체 무슨 근거로 그러는건지 저야말로 궁금합니다 카드섹션 이제 누가 하죠?태극기는 누가 펼치구요?리딩은 누가합니까? sk나 ktf 치어리더들이 할까요?아님 방송국 옷 훌러덩 벗은 아르바언니들이 할까요?아님 4년마다 갑자기 나타나 우리는 한국입니다 "돈받고"노래 불러주는 가수들이 할까요? 야구팬으로써 축구계에 부러운 거 하나도 없었지만 붉은악마만큼은 정말 부러웠습니다 이런거 스스로 부시고 싶어 안달인 사람들을 보면 참 어이가...
06/06/12 02:14
제 친구 저번에 시청 응원갔는데 모르고 빨간티 안 입었더니 기자분인지 거기 관리?하는 사람인지 사진 찍어야 된다고 비키라고 했다네요. 참 이 얘길 듣고 과연 응원이라는 게 이런 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06/06/12 02:26
흥얼님// 비유가 참 아니네요. 백지영씨 몰카 파문이 백지영씨의 잘못입니까? 뭐 돈 주고 찍은 것도 아니고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그 남자와 좋아서 한 행위였는데 나중에 그 남자가 배신을 한 거죠. 백지영씨가 불쌍한 거 아닌가요;;
그리고 전 월드컵 축구만 봐서 박지성 선수가 어느 팀에 있는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저도 이렇습니다만... 대부분 여자분들은 원래 축구 별로 좋아하지 않을텐데 어느 팀에 있는지 모를 수도 있죠. 저도 월드컵에서는 박지성 선수를 좋아하는데 몰랐습니다;; 원래 축구에 별로 관심 없고 월드컵만 보는 사람이면 그럴 수도 있는 거죠.
06/06/12 02:32
흥얼님// 백지영씨 일은 기억한다고 해도.. 잊은척 하는 겁니다.
더이상 그것 가지고 말 꺼내봐야 백지영씨 상처입는 것 밖에 더 되겠어요.
06/06/12 02:44
2002년의 열기나 너무 컷어요. 성적이 너무 좋았고 언론도 기업도 국민도 예상못한 일이 터져버린겁니다. 사업입장에서 보면 막말해서 길바닥에 쏟아지는 돈을 쓸어담지 못했죠. 흔히말하는 짝퉁 붉은티가 미친듯이 팔렸고 태극기는 물론이고, 대형TV를 갖춘 술집은 꽉꽉들어차고. 길거리에 사람들이 뛰어나오는 만큼, 돈도 같이 뛰어나왔는데, 준비못한 기업, 사업체들은 멍하니 바라만 본겁니다. 극장은 텅텅비었고, 스타리그 역시 관심이 덜했지요. 이번 2006년에는 그 돈 잡으려고 너도나도 없이 다 뛰어든겁니다. 진짜 앞뒤 안보고 막무가내로 뛰어드는거 같아요. 월드컵열기가 감당안되게 커놔서 모두가 어떻게 하지를 못하나 봅니다. 다음 다음 또 다음이면 조금 나아질련가요. 국민들은 이 축제를 어떻게 즐겨야 좋은지를 배우고 기업들도 어떻게 하면 잡음없이 이익을 취하는 방법을 배울까요..
06/06/12 02:45
흥얼님.. 그건 까댄것 부터가 잘못됐기에 당연히 지금 그렇게 해야하는겁니다.
축구 응원하는데 박지성이며 이영표가 어느팀에 소속되어 있는걸 아는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거 모르면 우리나라팀 응원도 못할까요? 기본 적인 개념은 우리나라팀에 대한 애정이면 충분합니다.
06/06/12 02:47
방송사들의 행태가 제일 맘에 안듭니다.
3사가 한경기씩 중계해줘도 되는데 우리나라게임은 물론이거니와 전혀 다른조에 다른팀 게임까지 합동으로 중계하더군요. 이런 전파 낭비가 어디 있는지 원... WBC에서도 관심조차 없다가 인기 끄니가 헐레벌떡 쇼나 준비하고 월드컵 300일 200일 100일.. 이게 무슨 연애하는 커플들 기념일도 아니고 현충일이고 3,1절이고 다 제쳐두고 준비해대질 않나.. 방송사들만 제대로 방향잡아도 훨씬 나아졌을꺼 같은데 말이죠.
06/06/12 02:56
우리의 이상 월드컵 열기를 지적하는 의견들이 2002년 월드컵 이후로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온 국민이 붉은악마가 되어 열광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식어버리는 일이 이상하고 달가운 일이 아닌 것만은 틀림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 국민들이 언제 이렇게 광장에 나와 축제를 열어 즐겨본 일이 있는가하는 점 때문에 저는 조금 더 즐겼으면 합니다.
2002년 당시의 민주당 경선, 효순이미선이 촛불시위, 붉은악마 응원, 연말대선 등은 모두 성격이 다른 사건이지만, 국민들이 기존과 다른 양상으로 적극적으로 의지와 감성을 표시하기 시작한 계기들이고 이후 한국의 민주주의를 한단계 더 발전시켰다고 평가받고 있는 일들입니다. 그 중 붉은악마 응원은 비정치적인 사건이면서도 우리 국민들을 가장 크게 바꿔놓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전국민이 너나 할 것 없이 신명나는 분위기에서 모든 광장에 뛰쳐 나와서 즐기고 에너지를 내뿜었었거든요. 항상 경제가 어려워 힘든 국민들에게 큰 활력이 되고 기분 전환이 됐을 겁니다. 상업주의라든지 냄비근성이라든지 염려하는 바는 충분히 이해가 되고 동감하는 바도 있습니다만, 모두 즐기는 축제가 더욱 즐거울 수 있기를 염려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06/06/12 03:00
첫째, 올림픽하고는 다르게 월드컵은 철저하게 상업적인 대회입니다 전인류의 축제라는 건 그걸 가리기 위한 표어일 뿐이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돈' 애기가 추하다는 주장엔 공감하지 못하겠습니다
둘째, 축구란 스포츠가 원래 가장 단순하고 가장 원시적인 성격을 담고 있기에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지나치게 광적인 응원이 옳은 것은 아니지만 역설적으로 선수나 관중에게 그렇게 원시적인 투쟁 본능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인기 있는 것 입니다. 덧붙혀서 축구에 관심 없으면 매국노에 바보천치 취급 받는다는 애기도 별로 공감이 가지 않는군요 세번째는 약간 주제가 다른 것 같고 저도 일정 부분 공감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월드컵은 축제가 맞습니다 다만 대단히 상업적인 축제죠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 상업적인 축제를 즐기면 됩니다 내 돈 뺏어가는 것도 아닌데 기업체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것에 왜 거부감을 나타내고 추하다고 표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p.s 2002 월드컵 때도 TV는 온통 월드컵 관련 프로와 광고로 뒤덮히지 않았었나요?... 잘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랬으리라고 상상되는데요
06/06/12 03:18
저는 축구라는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 계시고 월드컵의 열기 또한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기에 별로 비판할 생각도 없고 '내가 싫어하는 것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라고 생각하기에 그냥 저의 일상에만 몰두하곤 했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 시즌에 술집에 갔더니 술집 이벤트 주도하시는 여자분이 응원구호를 강요하더군요. 사람들이 많았고 저 하나쯤 박수 안친다고 분위기 깨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며 그런 구호 외치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그냥 조용히 술만 마셨습니다. 친구들은 연신 환호하고 난리였죠.
구호를 주도하시던 여자분이 저를 똑바로 노려보며 그러는 겁니다. '구호를 외치지 않고 박수를 치지 않는 사람은 오노같은 놈입니다'저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끝까지 박수따위 치지 않았습니다. 저를 의식하고 몇번을 다시 강요하더군요. 그 여자분이 자꾸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 여자분이 보는 곳을 보게 되고 저를 힐끔거리며 쳐다보더라구요. 저는 끝까지 버텼습니다. 이미 흥분한 상태였거든요.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너는 애국심도 없냐?' 그래서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쏘아붙였습니다. "내가 투쟁판에서 애국을 외치며 투쟁할 때 너희들은 나를 두고 미쳤다고 했다. 물론 축구 응원을 열렬히 하는 것도 애국심을 발현하는 한가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하지 않는다고 애국심이 없다고 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 나는 투쟁에 참가하지 않은 너희들을 한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다. 그것은 나에게 애국심의 기준일 수 있겠지만 너희들에겐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고, 나는 그것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그런 내게 너희들의 애국의 방법만이 옳다고 강요하나? 월드컵 응원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애국심이 없는 것인가? 그런 논리로 나를 비난한다면 나의 논리 또한 너희들에게 애국심이 없다고 충분히 비난할수 있다. 너희가 축구 응원을 안하는 나에게 애국심이 없다고 하니 투표에 관심도 없는 너희가 감히 애국을 논할 자격 없다고 똑같이 말해주겠다. 너희의 애국이 있고 나의 애국이 있는 법이다. 나에게 강요하지 말아라" 친구들에게 소나기처럼 소리 지르고 자리를 박차고 나와버렸습니다. 저는 그들이 축구 응원을 열렬히 하는 것을 비난한 적 없고 나름대로의 애국심의 발현이라고 생각했지만 응원 하지 않는다고 저를 비난한 것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을 다 떠나서 친구라면 적당히 감싸줄 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전혀 모르는 타인이 저를 보는 시선과 똑같이 저를 보는 이들이 어떻게 친구일수 있나요. 전혀 모르는 사람은 저의 성격이나 그런 것들을 전혀 모르니 그럴수도 있다고 하지만 친구라고 이름붙여진 존재들은 적어도 이해하려고 노력은 해야 할 것 아닙니까. 그 친구와는 그대로 인연이 끊어져버렸지만 저는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06/06/12 03:54
그리고 대한민국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것은좋습니다.월드컵만보는축구팬이라도좋습니다.박지성선수가 어느팀이든 모르던상관없습니다.그러면대한민국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좋은성적을 내지못하여도 비난하지마세요
기본적인것들도 알아주지않으면서 무엇을비판한다는겁니까? 응원이 대한민국에대한 애정하나로충분하다면 선수들이 좋은경기를펼치지못하여도 애정어린마음으로 격려나해주시길바랍니다. 맨날쓰잘데기없는비난,비판만하지마시고요 제가하고싶었던말은 이말입니다.
06/06/12 04:13
월드컵 응원을 냄비현상으로 바라보고 있네요 글에서는 그런데 그것이 왜 나쁜지는 모르겠습니다? 월드텁은 평범한 사람에게 이른바 이벤트죠.. 글에 보면 전제가 꼭 축구를 사랑하고 k리그도 보고 그래야한다고 깔았는데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소리죠 우리나라는 유럽이나 남미가 아닙니다. 또한 선수들을 욕하는 성숙도 부분을 지적하셨는데 이거 완전 헛소리라고 봅니다. 유럽이나 남미의 축구팬들 보세요 거기 비하면 우리나라 팬분들은 아주 양반입니다. 제가 볼때는 그깟 축구때문에 완전히 미쳐버리는 나라들이 비정상입니다. 우리나라 정도 열기는 4년만의 대이벤트 정도로 보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기업들의 상술에 무지한 소비자들이 휘둘리는것은 어느정도 문제가 될 수는 있겠죠.
06/06/12 04:34
이벤트면 이벤트로 끝나야지 이게 어쩌네 저게 어쩌네 아는척 끼여들지 말라이거죠.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축구의 나라가 된건지 내참 웃겨서;;;. 주변에 아는척하는사람들은 실지로 모르는경우가 많고 가만히있는사람중 알짜배기가 만듯이 말이죠. 이거뭐 단체로 뽕한것도아니고 티비 신문 라디오 인터넷 다들 집단최면 걸려고 무던히 노력하던데요.
06/06/12 05:10
98프랑스 월드컵 때...
고3이었는데, 친구들끼리 점수맞추는 내기를 하곤 했죠. 물론 한국경기를 포함해서.. 그 때 네덜란드 5:0을 맞춘 놈이 대박이었는데... 고3 주제에 새벽에 네덜란드전보다가 어머니의 성화에 후반은 이불 속에서 라디오로 들으면서 열받아 하고 했는데.. 이젠 그렇게 월드컵을 즐기긴 어려울 것 같네요. 한국이 패한다에 거는 일도, 혼자서 이불 속에서 즐기는 월드컵도 없습니다. 흥분하지 않으면 즐기지 못한다라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죠. 그나저나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굉장하군요...외모가.. 후반 막바지에 회심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나서 카메라에 잡힌 모습을 본 소감은.. 자슥 오래 잡힐만 하네...^^;; 한번 더 막히면 무슨 표정 지을지 궁금..
06/06/12 05:43
"16강에 가질 못하면 차라리 낫겠네.. 어떤 면에서는-"
이라고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저번 월드컵에 비해서 좀 과하더군요 :(
06/06/12 07:09
딴건 모르겠는데,
방송에서 한달 전부터 24시간 월드컵으로 몽땅 채우는게 짜증납니다. 이상현상이니 냄비니 하는건 패배주의식 자기 비하일뿐, 4년만에 한번 좀 기분푼다는데 나쁠거 없습니다. K리그... 2002년 월드컵 끝나고 '반짝으로 끝나지 말고 K리그도 보자'라는 식으로 해서 K리그 엄청 호황 맞은 적이 있습니다. 경기장마다 몇만명씩 들이찼죠. 그런데 K리그는 그 기회를 살리지 말고 날렸습니다. 어찌저찌 한번 봤는데 재밌더라, 그러면 계속 보겠죠. 아니니까 안보는거고. 성적 못내면 비난 비판한다... 하지만 그게 4,5년된 이야기도 아니고, 몇십년 전부터 그런데다가 외국이라고 사정 크게 다른게 아니니 뭐가 크게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06/06/12 07:13
그놈의 월드컵...그놈의 월드컵...
알바나 하렵니다. 조용히 아프리카방송으로 보면서 그냥 혼자 즐기렵니다. 이상 야간겜방알바....-.-
06/06/12 07:22
4년 전에도 별로 순수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만...
Be the Reds 티셔츠 도안하신분은 한푼도 못 챙겼으며 그 외에도 각종 "돈"으로 얼룩진 스캔들은 적지않았죠. 저질 응원도 그 쪽에서는 "음향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국가가 울려퍼지는 지도 몰랐다." 라는 해명도 있었고요.. 마지막으로 냄비근성 문제는.. 글쎄요.. 어차피 축제로 즐기는 것 아닌가요? 축제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미디어들이 열심히 떠드는 건 연말에도 뭐, 비슷하다고 보고요.(성탄특집 - 송년특집 - 신년특집으로 이어지는 콤보죠.) 그 사이에서 자기 일상과 축제분위기를 적당히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06/06/12 08:39
저도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뭐 즐기고싶은 사람은 즐기고 아닌사람은 그냥 일상생활을 즐기면 되는것이고 그걸 뭐라고 하는건 좀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내일토고전인데 자꾸 월드컵에 대해 상업성 어쩌고 하는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싫습니다. 저도 그냥 지인들몇몇과 조용히 같이 보고 지나갈거지만 이런저런 상술때문에.. 어쩔수 없는 겁니다.지금의 세상은..
06/06/12 08:46
다른 건 몰라도 축구를 안 보거나 월드컵에 관심이 없는 사람을 '매국노'로 몰아붙이는 건 정말 웃기지 않나요?
아무리 세계적인 행사라고 해도 개인의 호불호가 엄연히 있는데 왜 거기에 굳이 동참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더구나.. 응원을 안 하면 애국심이 없다? 그런 흑백논리는 어디서 나오는 건지... 축구 경기에 목청높여 응원만 하면 애국심 가득한 시민들입니까? 저는 그런 것보다는 국경일에 태극기를 단다거나, 외국인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거나 하는 게 좀 더 현실적인 애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즐기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아야 한다는 극도로 공산주의적인 생각은 강요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06/06/12 08:53
과열되 있는 건 분명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통사들이 이 기회에
한몫보자 라고 생각하는것은 제가 이통사 사장이라도 아니 그 누구가 이통사 사장이래도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이고요 매년 있는 행사도 아닌데 이 정도의 과열은 넘겨도 될거 같은데요. 여러 사람이 모이면 소수의 이상한 사람들도 있기 마련인데 모두 똑같이 매너와 예절을 지키며 좋게좋게 갈 수 만은 없잖아요. 당연히 어느정도의 혼란과 이상현상은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4년에 한번 있는 월드컵입니다.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모두 다같이 신나고 재밌게 즐기셨으면 합니다. 한국 화이팅~~~
06/06/12 09:21
지금 분위기가 딱 3S죠. 어디선가는 이용하고 있는겁니다.
단적으로. 한미 FTA가 하필이면 왜 6월에 진행되고 있는지만 봐도 딱 각이 나오죠. 뭐, 공공연한 비밀 아닙니까;;
06/06/12 09:27
요번 월드컵 분위기는.좀 심하죠..내일만 해도.. 내일 방송편성표 중에서 21시간 이상이 월드컵에 관한거라고 하더군요..신문에서 본기사에 보면..
06/06/12 09:38
붉은악마가 상업적이었는지, 돈을 받았는지, 그 돈을 어떻게 썼는지는 크게 신경 안쓰이고 잘 알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4천5백만 전국민의 붉은악마화를, 누구나 함께 하는 붉은악마를 외쳤던 그들이었다면.......특정기업과 스폰을 맺고, 그 기업외의 응원에 대해서 배척하거나 소외시키는 일은 없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분명 sk에서 그들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나, 어찌하면 sk가 월드컵을 통해 직간접적인 이익이나 광고효과를 더 많이 얻을까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붉은악마의 기본적인 취지에 따르면 다 같은 붉은악마아닐까요.. 지원금을 적게 받더라도 한국 월드컵 대표를 응원한다면 다 함게 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은 없었을지 ..안타까웠습니다.
06/06/12 12:31
이거 꼭 응원하는 사람들까지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가는 경향이 있는데..
주적은 언론매체입니다.. 특히 MBC 잘아시죠?;; 온통 축구편성;; 그리고, 응원을 돈 버는데 혈안이 되어있는 몇몇 기업들...특히, SKT. 물론 응원하는 사람중에 응원안한다고 욕하는 사람들도 문제긴 하죠.
06/06/12 12:43
한국인들은 축구를 사랑하는것이 아닙니다.
한국인들은 당신들의 <대한민국축구국가대표팀>을 사랑하는것입니다. 그토록 뜨거운 애국심(?)까진 할말이 없으나 월드컵을 빙자하여 축구에대한 열정이니 애정이니 하는 '헛소리'엔 반대합니다. 2002년의 자칭 '4강신화'는 한국축구의 승리도 한국인의 승리도 아닙니다. 그것은 오로지 명장 히딩크감독과 23인의 훌륭한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일궈낸 값진결과입니다. 그것으로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승리라고 여기고 싶어할뿐, 당시의 그 열정은 저도 지켜보았으나 분명 '왜곡되고 방향을 상실한 열정, 애국심'이었습니다. 만약 요즘같은시기에 난 한국팀이 32강에서 떨어지기바란다 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반대의견을 용납못하는 한국의 편협함이 한국의 미래를 가로막는 가장큰 장애물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를 빙자한 애국주의 광풍... 젊은이들의 자기성찰이 필요한시기입니다.
06/06/12 13:10
한국의 국가 특성상.. 애국심 은 전국민을 하나로 묶는 이데올로기죠..
애국심 하나로 모든 반대의견은 셧업 입니다.. 그것이 변질되어 상업주의에 이용되든 어쨋든 그것은 한국의 특성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참.. 당하고 산게 많은 한국입니다.. 그래서 그런지도)
06/06/12 13:25
흥분하고 싶은 사람은 흥분하시든지...
다만 왜 가만히 있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사람 보면 어이없음 그리고 월드컵 단 하나 때문에 다른 모든 정치 사회 스포츠 문제 등은 뉴스에서 언급이 다 줄어든건 좀 문제가 있는듯...
06/06/12 14:04
9시 뉴스에서 월드컵이야기를 35분씩 하고 나머지 중요한 기사는 1-2분만 방송하기도하고... 근데 월드컵이야기는 스포츠뉴스에서 다루면 안되는건가요..?
06/06/12 14:11
전 차라리 16강떨어지길바랍니다. 2002월드컵전까지 우리는 단1승이라도 올리길바랬지만 지금은 어떤까요? 툭하면 4강이라고 하는데 너무 쉽게 생각하는건 아닌지 정말 그런 인터뷰나 매체등등 답답합니다.
차라리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서 정말 1승이 얼마나 어려운건지 알았으면합니다.
06/06/12 14:33
박지성,이영표가 어느 팀인지 몰라도 상관없겠죠..대표팀 응원하는 데는 말이죠..문제는 평소에 축구에 전혀 관심없다가 대표팀 부진할 때는 욕하는 것이죠...대표팀의 대부분은 관심 못받는 k리고 선수인데 말이죠..응원하는데야 못 말리겠는데 제발 욕은 삼가하라고 말해주고 싶더군요..
06/06/12 14:47
근데 너무 민감하신 분들도 많군요.
그냥 하나의 축제라고 생각하시고 가볍게 생각하시길.. 그리고 주위에서 축구 안좋아 한다고 무시하는사람은 그냥 같이무시하세요. 신경쓸 필요있나요. 그리고 술집 종업원이 그런다는건 이해를 못하겠네요. 저희 동네에는 그런 종업원 없던데^^ 순수하게 월드컵을 지내기엔 대회자체의 크기도 크거니와 우리나라에서 개최했었던 경험도 생겼고 남들은 뭐라해도 4강이란 결과가 있었으니.. 어떤님말씀대로 16강을껌으로 보지는 말았으면 합니다..-_- 저 호화맴버의 포르투칼조차 몇십년간 8강안에 들어가보질 못했다고 얼핏들은거 같은데 말이요..
06/06/12 14:56
시청자에게 최소한의 선택의 권리는 보장해줬으면 합니다. 한국경기 있는날은 별 말 안하겠지만...최소한 다른국가들 경기하는 날에는 3사중에 1곳에서만 중계해주면 안됩니까? ...쩝
06/06/12 15:10
붉은악마 얘기가 나오면 참 민감해지게 되네요 전. 2002년에 붉은악마는 SK와 손잡고 응원 했었습니다. 네. 결과적으로 SK는 월드컵 공식 후원사도 아닌 주제에 완전히 마케팅은 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리고서 SK는 처음에 했던 약속따위는 다 잊어버렸답니다. 결국은 부천SK를 지들 멋대로 일말의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제주도로 옮겼죠. 결국은? SK 축구팀은 아마도 몇년 안가 사라질겁니다. 그런 SK가 싫어서 KTF의 도움을 얻어 응원한다고 했더니, 돈을 얼마를 받았네 박쥐네, 윤도현 노래를 빼앗았니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 못된버릇... 처음에는 박수칩니다. 그러나 그 대상이 커지면 이유없는 반발심리가 생깁니다. 자기가 노력해서 열심히 해서 올라간 자리도 '뭔가 있을꺼야' '다 돈때문에 저렇지...' 이래댑니다. 그리고 연예인이고 방송국이고는, 실체보다는 이미지를 이용해 먹기에 바쁩니다. 그놈들이야 원래 그런가보다... 합니다. 걔들은 그렇지 않으면 이런 대목에 언제 바짝 법니까. 평소에는 축구장에 그림자도 안보이던 여자연예인들이 '무슨무슨 구단의 누구의 팬이에요'를 외쳐댑니다. 무슨무슨을 유명구단으로 누구를 유명선수로 바꾸면 제대로입니다. 아무리 밖에서 돌을 던지고 뭐라고 해도... 붉은악마의 처음 멤버들은 항상 그럽니다. 자기가 선장을 맡은 배의 항로를 수정해가면서 해상에서 축구를 시청하고. 자비를 들여서 해외로 원정응원을 갑니다. 선수들이 잘하던 못하던 항상 응원을 해줍니다. 그리고, 일과가 끝난시간에 그저 축구경기 틀어놓고 시원한 맥주라도 한잔 하면서 피로를 푸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06/06/12 17:35
포르투갈은 8강은 고사하고 월드컵조차 최근 몇십년간 진출하지 못했지요
(특히 90년대) 그러다가 유로2000때 잉글랜드, 루마니아, 독일(3:0의 결과를 보고 놀란사람이 저뿐일까요)와 한조에 속해 3승을 거두는등 2000년대에 엄청난성적을 거두며 2002월드컵 조추첨당시 피파랭킹5위안에 들었지요
06/06/12 19:03
월드컵에서 자국 국가대표에 대한 관심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유별난 측면이 있지요. 일부 모습은 '국가에 대한 강박증'이 표출되는 예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전두환 시절에 작정하고 지역별 연고를 만들고 그 지역에서만 선수를 지명할 수 있는 이상한 제도를 만들어 운영하는 프로야구면 모를까. 월드컵 붐에 이어 K리그흥행을 바란다는건 자체가 오류지요. 가장 아찔하고(상업적인 기업 말고도 이 붐을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었다는 것.) 우스운 건. 2002년에 정몽준 씨가 대통령이 될 뻔 했다는 사실이지요. 한국대표팀의 선전에 교묘히 자신의 이미지를 결부시켜 하마터면 성공할뻔 했던 해프닝 아니었습니까?
06/06/12 19:13
저 역시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주변 사람들이 신기해하더군요.
열정적인 주변 반응에 비해서는 절 비난하지 않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혹시 모르죠. 뒤에 가서는 애국자도 아니라고 얘기를 할 지도 ^^ 그래도 축구 선수 이름이랑 얼굴을 어느 정도 외우는거보면 우리나라 광고 효과가 크긴 큰가봅니다 ^^ 여담이지만, 전 제가보면 지는 징크스때문에 간혹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도 주변에서 짐싸들고 말리는 사태가 ㅠ ㅠ
06/06/13 12:12
시퐁님 같은 경우는 좀 너무한 특수한 경우인듯... 근데.. 시퐁님 성격 너무 고지식하세요.. 대충 시늉이라도 해주시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