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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07 20:13
체 게바라 평전에서 여행기 부분을 읽었을때 참 대단한 두사람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한 의사 지망생을 총탄이 빗발치는 혁명 현장으로 밀어넣는 그 때 당시의 현실과 사상... 물론 체 게바라 자신이 워낙에 정열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정말 이념과 꿈의 힘이란 무서운 걸 느끼게 하는 구절이더군요.
06/06/07 20:48
상당히 재미있게 봤던 영화입니다.
영화 보면서 저는 더 답답해지기까지 했습니다. 영화가 답답한게 아니라, 영화를 보며 자꾸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굳이 '체 게바라'라는 실존 인물을 의식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감상평 잘 읽었습니다~
06/06/07 21:08
운이 닿아 작년말 쿠바에 다녀왔습니다.
생에 최고의 여행이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번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지금 열심히 돈과 시간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06/06/07 21:10
사실 이글은 학교 수행평가를 내기위해서 쓴 글입니다...
물론 제 자신이 책이나 영화를 보고나서 감상문 쓰는것을 좋아하는지라 별로 어려움은 없었지만 이 글을 써놓고보니 저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06/06/07 21:33
영화는 재밌게 봤고 유려한 화면과 서정적인 음악, 잔잔한 감동까지 전부 좋았으나...
막판에 수영하다가 죽었다면 개죽음이란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 목숨을건 위험천만한 모험이었는데 대체 그 수영에 무슨 가치가 있었던건지 모르겠습니다.
06/06/08 00:23
대륙여행을 통해 접하게 된 사람들 중 저는 광산의 사회주의노동자부부가 가장 기억에 남더군요.
체 게바라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영화는 그다지 끌리지는 않았지만 혁명가 이전에 '인간'이라는 점을 부각시킨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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