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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24 20:51
선거철 되면 항상 나오는 말이죠.. 그래서 투표했는데...4~5년 뒤면 또 똑같은 상황~ 계속 반복 반복~... 뭐 이러면서 발전 하겠지요
06/05/24 21:14
"투표합시다"란 말은 좋습니다만, 글쓴 분의 국내 정치의 견해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더구나 노무현 대통령이 동정표로 당선되었다는 말씀은 솔직히 매우 어이없습니다. 어느 나라 국민이(국민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일국의 대통령을 동정표로 뽑습니까? 각자의 자의식을 가지고 뽑은 대통령에 대해 동정표라는 식의 말을 들었을 때 그 참담한 기분이 어떨지 생각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를 해야 하는 당위성을 표현해 주신 좋은 글입니다만 글쓴 분의 정치적 견해가 제 눈을 가리는 듯 합니다.
06/05/24 21:24
근데 정말 요즘 투표할 곳이...한나라당에 하느니 그냥 안하고 말겠고, 열린우리다에 하자니 실망이 그동안 이만 저만이 아니었고, 민주노동당에 하자니 사표될건 뻔하고...휴. 정말 이거 뭔가요.
06/05/24 21:25
저역시 투표가 의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부재자 투표 신청방법을 몰라 첫 투표권을 날려버렸습니다.ㅠ.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선거는 다 할려고 했었는데...ㅠ.ㅠ
06/05/24 21:28
분위기에 휩쓸려서 혹은 출신지역에 휩쓸려서 투표하는 행태가 좀 해소됐으면 좋겠습니다
지자체장 뽑는데 무슨 당만 보고 덜컥 뽑으려는건지.... 아무튼 투표도 열심히 해야하고 더불어 제발 공약이라도 좀 읽고 사람보고 투표했으면 좋겠네요
06/05/24 21:29
파란별빛님 / 그럴땐 무소속 위주로 투표를 해보세요. 자치단체장에는 거의 정당 후보밖에 없으니까 힘들어도 시의원 같은 경우엔 무소속 후보들 많습니다. 저도 이번에 시의원 구의원은 무소속 위주로 투표할 생각이거든요.
06/05/24 21:39
투표 꼭 할려고 합니다.
제 주위 분들은 대부분 젊은 분들이다보니 열린우리당 지지자들 성향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고 싶었지만 당선가능성이 없다는 이유에서 대선이나 총선 지방선거 등에서 그 대안으로 열린우리당에 투표를 하신 현실적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얘기들을 들어보면...... 두갈래로 나뉘고 있습니다. 당선 가능성 없어도 무조건 민노당.......... 열린우리당 당선되는 건 한나라당 당선되는 것과 똑같은 결과를 낳는다. 조금 더 나을까 싶어 찍어놨더니 하는 건 더 못한다..... 오히려 실망만 더할 뿐이다. 그런 분들이 계시고 여전히 정당투표는 민노당하겠지만..... 당선가능성이 있으니 열린우리 찍겠다..... 는 분들도 계신데 '사표화'를 감수하고라도 민노당 찍겠다는 분들이 예전보다 엄청나게 늘어나셨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열린우리에 그만큼 실망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전 한나라가 되건 열린우리가 되건 관심도 없습니다. 앞으로 선거가 있으면 100%참여하고 산책할겸 나가서 민노당에 몰아주는 투표를 한 30년쯤 계속 할려고 합니다. 한나라당이 되건 열린우리가 되건 그놈이 그놈이고..... 이제부턴 당선가능성같은건 배제하고 소신껏 찍을렵니다.
06/05/24 21:41
4thrace님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한나라당이나 열우당이나 그넘이 그넘이죠..;; 저번 대선부터 줄기차게 민노당 찍고 있습니다.
06/05/24 21:52
저도 딱히 투표로 찍어줄대가 없어서 저번 투표에는 일부러 중앙에 찍었는데... 이번에는 진짜 찍어줄 후보가 없어서 과감히 기권하려 합니다. 무소속 한명만 있어도 밀어줄려고 했는데... ...
06/05/24 21:55
The xian님//제 실수군요. 수정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물론 행정수도 공약으로 충청권 표를 많이 얻은 점이 결정적인 당선 원인이긴 합니다만 정몽준 축협 회장이 결정적인 순간에 지지를 철회하면서 당시 부동층을 동정표로 끌어온 것도 꽤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선거 끝난 당시의 인터뷰에서도 그런 시민들이 꽤 많았고 제가 직접 뉴스 인터뷰에서도 보아서 생생히 기억합니다. 당시 승부가 워낙 박빙이었기 때문에 선거의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원인은 그러한 동정표심이 몰린 것이 큰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보기에 적었습니다.
06/05/24 21:57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이나 그게 그거 같습니다...처음 하는 투표 올 민노당으로 가보렵니다...그게 그나마 가장 나을꺼 같습니다;;
06/05/24 22:02
둘다 맘에 안들어도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 둘중에 하나를 찍어야할듯..
민노당은 뭔가 위험한 느낌... 노대통령님이 동정으로 뽑혔다는 것은 정말 어이가 없어서 할말이 없네요... 대체 어느 부분을 동정했다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맘에 안들어도 열린우리당 찍을 생각인데, 저희 부모님과 그 친구분들이 모두 한나라당 찍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투표할 맘이 조금 사라지네요.아무리 개같은 짓을 해도 전혀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는 부모님이 참.... 부모님과 그런 이야기 할수도 없고... 국회의원들 개같은 짓 열나게 한다음에 걸려도 주댕이로만 몇마디 하고, 시간 좀 지나면 다 수습된다고 생각하는 그런 행태가 아주 돌아버리게 열받지만, 언젠가는 그러지 못할날이 올거라 믿고, 그날을 위해 한표 던질 생각입니다.
06/05/24 22:04
자신이 지지를 한다면 사표가 될 것 같다고 해도 밀어 붙이시길 바랍니다. 비록 떨어지더라도 차후 당선자에 대한 시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본문글에 대해서 동의하기 힘든 것이 없는 것은 아니나 가장 중요한 말은 투표 하자는 것이고 거기에는 일말의 이견 없이 백번 공감하기에 다른 글을 더 달지 않겠습니다.
06/05/24 22:07
전 정당을 보지 않고 그냥 한번 쭈~욱 공약 읽어보고 맘에드는 후보 찍을 생각입니다.
뭐 정치인들 어디든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고장 조금이라도 좋게 만들 사람 찍을 생각입니다.
06/05/24 22:10
밀어 붙이는 것... 괜찮을 듯 하군요. 믿는 바에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 한 때 민노당이 국회석에서 엄청난 소수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라고 했던 것이 생각나서 전 언젠가 기회가 있으면 민노당을... 찍어볼까 합니다;
06/05/24 22:14
저도 공약만 볼라구요 - -; 동정표 호소하는 xx당과 심판론을 내세우는
xx당 둘다 그밥에 그나물인 것 같네요. 너무 늦게 깨달은 것 일까요?^_^;
06/05/24 22:33
저는 지지정책이 명확한터라 지금까지 치뤄진 선거에서 기권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꼬박꼬박 투표하겠지만
정말 후보들과 당의 정강정책에 공감도 안되고 실현성도 없다고 생각한다면 투표 안해도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게 생각하기 전에 꼼꼼히 공약을 확인하는 절차를 필수적으로 거쳐야만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주장하시는 정책을 기호 6, 7번의 무소속 후보가 주장하고 있을지도 모르잖습니까. ^^ 개인적으로는 다 따져본 후에 정책이 마음에 안들어서 투표를 안하는 건 개인의 자유지만, 사표라고 투표를 포기하거나 자신의 주장과는 맞지도 않는 곳에 당선률이 높다고 투표하는 건 자신의 주장은 주장대로 포기하고 나아가 국가 정치를 퇴보시키는데 한몫하는 거라고 봅니다. 차라리 투표율이 낮다는 건 정치인들을 자극시키는 장점아닌 장점이라도 있는것이죠.
06/05/24 22:50
저도 민노당을 밀~생각 입니다.
권영길 대표의 TV토론 내용이 아직 기억에 남네여. 지금 당장은 사표가 될지 몰라도 4년뒤, 8년뒤를 바라보면 결코 밑지는 장사가 아닐거라는 이야기여.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이라도 선택해 보자구여.^^;
06/05/24 23:06
투표합시다.
투표도 안하고 뭣도 모르면서 욕하는 것보단, 알아볼 수 있는 것까지 잘 알아봐서 소신것 투표하고, 욕할 때 아는 척 하면서 욕합시다. -_- 솔직히 친구들이 정치얘기할때 속으로 풉 이럽니다. 신문이나 읽고 있니? 하면서..
06/05/24 23:07
민노당도 열린우리당이랑 연합했던거 기억못하시나요 -_- 제2 야당이랑 열우당이랑 힘을 모았다면서 기뻐한게 어제같은데. 대세는 무소속 !
06/05/24 23:14
저는 제 신념대로 X나X당 찍을 생각입니다
X린X리X과 그 지지자들이 잘되는거 이제는 못보겠네요 그들이 뿌려놓은 증오... 돌려받게 하고싶습니다
06/05/24 23:22
정말. 선거권을 가진 후 첫 투표인데 말이죠-_-
덜 네거티브한 쪽을 찍는게 선거의 정의(正義)인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종철 후보 기대 중입니다. 이번 민노당 비례대표는 확실히 10%의 벽은 넘을 듯 싶습니다. 더불어... 윗 댓글들 중에 '정치' 관련 논쟁이 일어날 소지가 다분한...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이 아닌 당을 깎아내리는 리플들의 전면 수정을 요구합니다-_-
06/05/25 00:08
민노당의 대책없음은 이미 저번 선거때 절감했습니다..-_- 전 한나라당이 집권하는게 우리나라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라 한나라당을 밀 생각입니다. 그런데 pgr에서 난 한나라~ 난 열우~ 난 민주~ 이러는건 별로 좋은것같지는않네요--;;
06/05/25 04:53
냠냠..딱히 찍을 사람 없어서 마음에도 없는 사람 찍는 것이 옳바른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 같이 정책, 후보, 정치 모두 아는 것 없는 무개념 유권자들의 투표때문에 좋지 못한 후보를 뽑게되는 경우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아, 물론..적임자를 찾아내는 방식이 투표를 통한 다수결인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다수결이 지지를 받는 이유는 개개인의 기준이 다르고, 그 기준의 가치는 각기 동등하기 때문입니다. 정책이나 정당의 선호 등을 가진 투표용지와, 그렇지못한 투표용지가 똑같은 권리를 행사하게 되면, 다수결을 통한 적임자 선출은 그 의미를 잃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투표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소한, 제 정치적 기준이나, 사회적 안목을 통해 '어느 후보를 뽑아야 겠다 or 저 후보는 절대 안되'정도는 되어야 제 투표용지를 사용할 날이 올것 같네요
06/05/25 09:32
김테란님 그게 무슨당이죠? 설마 무능의 표본에다가 각종비리에 권력자 친척들까지 들락날락거리고 민주주위와 방종주의를 구별못한 열x우x당은 아니겠죠? 글보니 기분나쁘군요.
지난 대선때 노무현이 동정표 받지 않았었나요? 선거당일 터져나온 정몽준과의 결별때문에 그 당시 많은 부동층들이 노무현으로 몰표준걸로 알고있는데요. 저 역시 그랬고요.(투표를 이런식으로 하면 안되는데...) 전 한나라당 찍을껍니다.
06/05/25 09:59
정말 소신이 있어서 안 찍는다라고 한다면 그것 역시 의사표현의 하나로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귀찮아서, 그냥 놀고 싶어서 투표하지 않는 경우가 많더군요. 적어도 이런 사람은 나중에 정치인 욕하는 거는 삼가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욕을 먹어야 한다면 정치인 보다 그런 사람들이 더 많이 먹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런 논란은 빼고 글쓴이가 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말은 '투표합시다'라는 한가지이고 저 역시 적극 동의합니다.
06/05/25 10:03
아니 왜 저한테 기분나빠하시는지?
자기들 입으로 문민정부 계승했다잖아요. 그리고 과거를 반성한다잖아요. 과거를 반성하는 자들이 쟤들은 무능하니 내가 대안이다 말하는건 넌센스죠. 전 현정부도 싫어하니 님 기분나쁘시다해서 여당 욕해봐야 소용없구요, 선거핑계로 지자체 국정조사를 막았으니, 선거끝난후 어찌하는지 볼랍니다. 한나라당이 진정 다시태어나려면 일단 깨끗해지라 말하고 싶네요.
06/05/25 10:11
댓글로야 자기 지지정당을 밝히고 하는거야 전 좋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선거를 보면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제일 낮습니다. 2002년 대선의 투표율은 70.%인데, 같은 해에 치러진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48.8%에 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체로 50대 이상의 투표율은 지방선거나 대선이나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2~30대의 투표율은 편차가 아주 크다고 하죠... 전 이번 선거에서는 전략적인 투표를 하렵니다. 비례대표와 기초의원은 민주노동당으로, 광역의원과 기초/광역단체장은 열린우리당이나 민주당으로 가려고 합니다. 열린우리당이 밉습니다만, 한나라당의 대승을 막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열린우리당이나 민주당 중 선택적으로 선택할 껍니다. 열린우리당의 실패는 발전을 위한 시련이지만, 한나라당의 승리는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봅니다. 얼굴들은 젊게 바뀌었지만 내용물은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으니까요... 어쨌건... 한나라당 지지자이건, 열린우리당 지지자이건, 민주노동당 지지자이건 pgr식구들 모두가 31일 투표일에 자신의 소중하고 의미있는 한 표를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06/05/25 10:12
매니페스토니 어쩌니 해서 정책대결로 가자고 하면서도 결국은 정책과는 하등의 상관없는 이슈로 좌지우지되는 선거판이 너무 아쉽습니다.
선거가 무슨 연예인이나 10대가수 인기투표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의사를 반영할만한 인물을 찾는 것일텐데 말이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 집으로 날아온 유인물은 읽어보지도 않고, 정당적인 성향이나 지역감정 등등에 이끌려서 투표를 하고 있다는게 안타깝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여기 분들은 그래도 객관적이고 냉철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시길 빕니다.
06/05/25 11:09
저는 정책대결이니.... 하는데 가치를 별로 두지 않습니다.
실제 정치상황에서는 정책과 관련된 상황보다는 돌발적인 상황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한나라의 사학법두고 민생법안 볼모로 버티기 투쟁은 한나라당이 '우리는 사학법같은 법안 막기위해 민생법안을 볼모로 버티기하겠다'는 정책을 총선에서 발표했습니까? 만약 그런 정책을 발표했다면 총선에서의 득표률은 현재보다 현저하게 떨어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이나 후보자 개개인의 공약도 믿지 않습니다. 좋은 소리는 많이 하는데 그러한 공약들은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나 또는 당의 정책적 지원하에서만 이루어질수 있고 당이 추구하는 바가 그러한 방향과 일치할 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비정규직 처우개선 같은 문제는 시도지사 후보자가 공약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중앙당에서 큰 흐름의 노동정책의 틀을 세운 후에 비로소 결정하고 세부안대로 흘러갈 수 있는 흐름의 정책입니다. 저는 지방선거에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이대로라도 지방문제 자체엔 불만이 없습니다. 다만 지방선거의 승패가 어느 당에 힘을 실어주느냐하는 문제로 귀결될 것에 더욱 관심이 큽니다. 일명 심판이지요. 저는 한나라도 심판하고 싶고 열린우리도 심판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민노당이 해온 정치적 행보가 제가 지향하는 정치적 흐름과 대체적으로 일치하고 또한 양당을 모두 심판하고 싶기에 민노로 갑니다. 정책대결이 아니라 그동안 그 당이 해왔던 노선과 흐름을 보면...... 미래도 똑같은 행동들을 할게 뻔한 것 아닙니까? 사학법때문에 민생법안이 볼모로 처리되지 않았다면 미래에도 당의 잇권이 달려있는 여하의 법안 때문에 똑같이 민생법안이 처리되지 않을 수 있는 겁니다. IMF의 위기를 불러왔던 시스템이 한나라당에서 개선되지 않은채 남아있다면 언젠간 미래에 똑같은 위기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데 아직도 공천상납이 횡행하고 충성서약을 한다는 소문이 나도는 것을 보니 내부시스템이 개선된 여지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나 민주당도 동일한 상황입니다. 싸이의 '환희'라는 노래를 들어보셨나요? 누가 아이들에게 왕따시키고 힘있는 자에게 빌붙고 돈 상납하는 것을 가르쳤나하는 랩이 나옵니다. 바로 딴따라 연예인이냐 아니면 사회의 존경을 받는 정치인, 검사판사, 교수교사냐?........ 학교에서는 딴따라 연예인들 욕하면서 '너희들은 저렇게 날라리 되지 말아라..'라고 지엄한 선생님들이 가르치지요. 그런데 아이들 왕따시키고 상납받고 힘있는 자들에게 빌붙는 문화는 이미 정치, 사법, 교육계에서 가르쳤다는 겁니다. 전 아무리 선거때마다 나오는 표면적인 정책이 번지르르해도 잇권법안 힘겨루기로 민생법안 희생시키는 '숨겨진 정책'을 모든 당이 보유하고 있고 현실은 오히려 그러한 숨겨진 정책이 더욱 파워를 가지고 있는 구조이므로, 그 표면에 드러난 번지르르한 정책보고 찍는다는 건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동안 해왔던 것을 보고 찍습니다. 관성이 있습니다. 어느쪽으로 쭉 해왔던 사람들이 갑자기 방향을 돌려서 다른 쪽으로 몸을 돌릴 수는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과거를 심판하는 투표를 하지 미래에 대해 허풍떠는 말에 대해서는 별 관심도 없습니다. 다만 미래에 관해서는 그 당의 정책방향이 항상 이런 방향이었으므로....... 그 정책방향이 제 주관적 선호와 일치하는 당에 한표를 넣습니다.(즉 과거의 정책흐름으로 미래의 정책흐름을 추단하지 ....... 선거마다 내세우는 번지르르한 공약으로 그 당의 미래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06/05/25 11:43
아아, 이거 정말 위험한 게시물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정치,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시각차이가 너무 어마어마해서.. 지난번 총선때 과감히 민노당에 올인했습니다. 국회에 입성하는 그들은 확실히 달라보였고, 나라를 위하는것 같아보였고, 사실, 느낌이 참신했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린나이에 잘 모르는 인물들이 포진되어있는 당이, 기성정치층이 있는 당보다는 훨씬 나을것 같다는 생각 하나뿐이었기때문입니다. 같은 생각을 한 국민들이 많았었는지, 민노당은 진보정당으로써 역사상 최고의 수확을 거둔때를 보내게되지요. 그렇게 국회에서 민노당은 여러 표결에 캐스팅보트로써의 역활을 자임하게되고, 그들이 부각되면서 뭔가 짜증을 느꼈습니다. 바로 민노당의 뿌리가 되는 민주노총때문입니다. 민노당 당직자중 상당수는 민노총의 간부출신들이었고, 그들의 투쟁노선을 몸으로 느끼게되면서, 아 이건 기성정치보다 더 싫다..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휘감더군요. 군 전역한 평범한 대학생이라, 생각이 짧고, 최소한의 인권과 생존권 확보를 위해 투쟁하시는 위대하신 투사들의 깊은 고견을 결코 알순 없지만, 무식하고 무지한 저는 이젠 결코 민노당엔 내 한표를 행사하지 말아야겠다. 결심했습니다. 철저히 집단화, 정치화, 이권화, 폭력화되어가는 민노총은 노동자총연맹 으로써 기능을 완벽히 상실했다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열린당은 원체 노무현대통령 탄핵때부터 너무 싫어졌고, 뭔가 다르다는 참신성을 내세우면서, 실은 다를바 하나도없는 그나물에 그밥이고, 이번 지방선거에 철저한 전략공천 행위를 보면서 이대로가면 그들이 차별화를 주장하는 한나라당보다 더 못한당이 되겠다 싶어서, 이번엔 한나라당을 찍겠습니다. 시군구 기초의원들은 무소속으로 가려고 합니다. 비록 사표가 되더라도, 또다시 기대를 가져보려고요.
06/05/25 12:41
저는 한나라에 투표할 생각입니다.
뭐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래서 민노당 지지자들이 부러울때가 잇죠. 민노당은 지지자들의 바램을 잘 이루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1. 우리당의 여러 경제, 인권, 노동 정책과 행정적 기조가 저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반영하는 것이 한나라더군요. 아무리 좋은 인물을 뽑아도 저와 반하는 우리당의 정책과 행정을 할 것이라면 저는 만족 할 수 없습니다. 2. 제가 동의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우리당은 실천 능력이 뒤떨어져 보입니다. 한가지 예로,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때, 바로 수도이전을 하려고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입지 선정하는데만 몇년이 걸리는 등, 수도이전을 실제로 하려는 노력보다는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두가지 이유로 저는 한 때 지지했던 우리당을 완전히 떠나게 되었습니다.
06/05/25 13:49
근데...지방자치단체 선거에 왜 이렇게 정당위주로 투표를 하려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국회의원이나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를 별시리 좋아하지도 않습니다.(지방자치가 강해질수록 지방에 대한 자기네들 권한이 약해지기 때문이죠.) 지역의 발전을 위한 정당후보가 아니라 지방에 대한 자기네들 영향력을 유지하고 늘이기 위한 정당후보는 지역발전에 도움이 전혀 안될겁니다.(물론 이런 놈들이 대부분인 거 같지만...-_-;;) 무슨 당 밉다가 다른 당에 몰아주는 건 어떤 정당에게 새로운 국회의원 자리를 내주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최대한 정당이 아닌 인물과 정책을 보고 뽑아야 할 것입니다.
06/05/25 16:07
한나라당의 경제, 인권, 노동 정책과 행정적 기조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곘지만...
수도이전은 적극추진 했지만 한나라당이 항상 그래온것처럼 나라 망치는 일이라고 목숨걸고 반대해서 못한거 아닌가요... 정치적으로만 이용하려고 했다는건 절대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정치적으로만 이용할 만큼의 많은 수의 지지자를 가지는 정책도 아니고요...
06/05/25 16:36
역시나 한나라당의 싹쓸이 분위기로 가는것 같네요. 사실 그동안 열린우리당이 한일이 별로 없지요.
저는 열린우리당이 너무 원칙을 중요시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나라당은 자기당의 지지 기반의 포지셔닝을 위해서 열린우리당의 정책에 딴지를 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여기에 일일이 대응하고, 파행하고 누더기를 만들기 일 수 였었죠. (사학법이며, 국가보안법이며, 과거사법이며, 제대로 한게 아무것도 없었죠. 차라리 330부동산 정책처럼 밀어 붙였을때,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은 약간이나마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부분이 미숙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방식만큼은 진보적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흔한말로 정치적 결단력이 부족했기에 이러한 상태에 이르게되었다고 봅니다. 이도 저도 아닌, 시스템의 개혁도 이루지 못하고, 민생도 챙기지 못한 무능한 정당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시스템의 개혁이라는 것은 언제나 어렵고, 힘들고, 느리고, 성공가능성 또한 불확실하지만 누군가 이루어 내야 하는것이라고 믿었다면, 자기자신들만큼은 말끔한 방식으로 이루겠다는 마음을 버렸어야 했는게 아닌가 합니다. 적어도 한국정치의 현실에서는요. 칼자루가 넘어가면 다시 약자의 희생을 담보로 허울 좋은 전진 앞으로를 반복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06/05/25 16:54
우리나라 정치에 지방자치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보도블록 새로 까는거 볼 때마다 상당히 짜증나죠. 국회의원도 40명 정도로 줄였으면 좋겠구요. 수도이전에 관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정말 수도이전할 마음이 있었다면 취임후 청와대부터 옮겼어야 합니다. 이건 변명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앞으로 우리당 공약에 '한나라당이 반대하면 못할수도 있습니다.' 라고 내걸던지요.
06/05/25 17:41
지방선거라고 하지만 무소속 당선시키면 전라도에선 어차피 민주아니면 열린우리에 영입되고 경상도에서는 한나라에 영입되게 되어 있습니다.
중앙정치판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따라하는 분들이 지방선거 당선자들이기에 의미없는 미래에 대한 헛소리나 인물보고 찍지 않으려는 겁니다. 지방선거도 이미 정치판이 된지 오래입니다. 열린우리의 문제점은 포지셔닝의 불분명입니다. 민노당은 지지자들에게 확실히 지지할 수 있는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지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만한 정치를 국회의 소수당임에도 불구하고 영향력있게 행사해왔고, 한나라당도 기득권층을 수호하는 자신의 포지셔닝을 정확히 추구해왔습니다. 그런데 열린우리는 지지기반의 민심이 완전히 이반되었습니다. 열린우리는 자신의 지지기반은 물론 어느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대패가 예상된다고 봅니다. 이러한 지방선거의 대패는 이후 총선 대선에까지 이어지는 대패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열린우리는 크게 각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저는 열린우리가 각성한다고 열린우리 지지할 마음은 이제 없습니다. 저는 과거 대선과 총선에서 열린우리에 투표했고 비례대표만 민주노동당에 투표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열린우리에 대해 마음이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주위에 열린우리에 실망한 분들은 대체로 한나라로 회귀하는 분들이 소수 계시고 대다수는 더욱 좌파쪽으로 힘을 실어주기 위해 민노로 방향을 정하십니다. 대체로 제 주변엔 민노 > 열린우리 = 한나라 정도 수순인데 30대 근로자층에서 열린우리와 한나라 지지가 비슷하게 나왔다면 열린우리는 이미 망했다고 평해도 과한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40대 50대 올라갈수록 한나라당 편향이 많고 투표 꼭하시는 60, 70대 어르신들은 거의 한나라당 성향 아니십니까? 핵심 득표층이 되야할 30대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는 열린우리가 더이상 영향력이 있는 정치세력이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06/05/25 17:44
블랙비글 님 / 그것보다 여론이 안좋아서 였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이 맨날 한말 있잖아요. '경제가 이모양인데 지금 그딴짓하고 있냐' 물론 더 강력하게 추진했으면 했지만, 추진할 맘 없이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려고 했다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지지율이 높지도 않은것을 다른 좋은거 다놔두고 왜 이용합니다.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면 요새 국회의원들 씨부리는 말들같은 사람 혹하게 하는 말들을 해야죠. '무조건 세금 낮추겠습니다' 라든가. 말끝마다 민생민생 한다던가... 캐물어보면 결국 생각해논 정책은 단하나도 없죠...
06/05/25 17:51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이나 다 그저 그렇지만, 여하튼 주둥이로만 씨부리는 국회의원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는 날이 오기만 빕니다...
두당을 다 좋아 하진 않지만 열린우리당 찍는 이유는 그저 그런 개같은 짓은 한나라당이 조금 더 심해보여서일 뿐입니다. 조중동 더이상 기살려주는 것도 너무 싫고....
06/05/25 18:01
열린우리가 좌파면 좌파다운 정책을 실시해야 그 지지기반이 만족하며 더욱 지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대체로 극좌로는 흐르지 않으면서 좌파에서 중도좌파 정도 구간의 분들이 열린우리의 핵심지지층이었고 386세대의 대부분의 젊은 분들이 이런 성향이었습니다. 그런데 열리우리의 그동안의 정책이 어중간한 중도를 지향하면서 좌파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우파도 만족시키지 못한 어중간한 색채가 오늘의 지지기반의 이반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봅니다. 결국 좌파를 지지하면서 고수하기 위해선 민노로 넘어가거나 극좌를 지지하는 않는 분들은 한나라로 회귀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버린겁니다. 열린우리의 그동안의 정책은 오히려 우파에 가까웠습니다. 좌파들의 지지를 받고 정권까지 먹은 정당이 우파에 가까운 정책을 실시하니 지지자들은 환장할 노릇이었습니다.
06/05/25 18:21
저에게 좌파, 우파는 이미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책추진 잘하냐 못하냐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중요한건 누가 더 진정 국민을 위하냐, 누가 덜 썩었냐, 누가 지욕심만 차리지 않느냐, 누가 현혹만하는 사탕발림 안하느냐 입니다. 드러운 짓거리 하는 놈들 뽑아서 뭔가 추진이 잘되서 경제가 살아난다고 해도 금새 한계가 들어날 것입니다. 분명이 어느한곳을 썩히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위에서 말했던 사람들이 뽑히면 아주 천천히 성장한다고 해도, 혹은 세금을 더 많이 낸다 해도, 내실은 거품없이 위아래 모두 튼튼할 것이고, 민주주의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 믿습니다. 경제가 양심보다 중요하지는 않겠죠... 그런 드러운 놈들이 활개치고 다니는 이유가 바로 국민들이 양심보다 경제를 우선시 하는 경향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이 박정희 대통령을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그러니 거품 투성이고 국희의원 의식이 그따위죠...
06/05/25 18:27
음...근데 열우당싫다고 민노당찍는건 좀 위험하지 않을까요. 차라리 민주당이 더 나아보이는데요. 사실 열우당이 이렇게 된 마당에 소위 진보라고 불리는 진영의 대체당이 민노당이 아니란것은 사람들이 대부분 민노당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어서 아닌가요. 물론 그 수가 적으면 어느정도 정치의 활력소가 되겠지만... 그 전에 사람들 성향이 상당부분 바뀐것 같습니다. 자신을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아진거죠. 열우당,민노당이 행한 행동들에서 사람들이 염증을 느끼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06/05/25 18:46
글쎄요...... 30대 노조를 가진 근로자그룹의 대세는 민노당이어서 일반적인 국민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민노당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리라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민노당을 지지해왔지만 '당선가능성'때문에 지금까지 열린우리에 투표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그런 분들의 마음이 완전히 이반된 것 같습니다. 결국 열린우리는 좌파층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근로자들의 지지를 향후 잃어가는 추세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울산동구청장은 항상 민노계열에서 나왔습니다. 왜 그럴까요? 거기는 현대계열 노동자와 그 가족이 인구의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부산같은 지역에서도 항상 득표율의 20%-30%를 열린우리가 먹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좌파성향의 젊은 분들은 지역감정으로 투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점점 소수 사업장도 노조결성이 가능해지고 있는 추세로 가고 민주노동당이 향후 잘해서 노동자의 이익을 확실히 대변하는 정당이란 것을 인정받으면서, 사회의 안정적 개혁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고 평가받을 때는 더욱 넓은 지지기반을 얻을 수 있겠지요. 전 민주노동당이 향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거대정당으로 결국은 발전할 것이라 봅니다.
06/05/25 19:03
4thrace님 혹시 이건 제 주위에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진짜 중소기업업체 사람들은 민노총 욕 많이 하던데요. 이건 제가 대학다닐때 중소기업 몇개 조사하러 다니면서 느낀건데요, 그분들은 민노총이라고 하면 대뜸 그 xxx들 이라고 욕부터 합니다. 대기업노조위주만 신경쓰고 그외 힘없는 회사노조는 신경을 안쓴다고 그러더군요. 비정규직대우에 있어서도 비정규직파업은 정규직임금인상이라는 결과만 도출하고, 게다가 하청업체들이 그들의 임금인상분까지 책임져야 된다면서 기생충이라는 말까지 하시더군요. 물론 소비자에게도 가격인상이라는 결과로 피해가 가고요. 민노총을 기반으로한 민노당도 그와 별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노조조직율을 봐도 전체노동자의 10분의 1도 안되는 인원가지고 노동자를 대표한다는게 우습기도하고 그나마 힘있는 대기업노조위주로 돌리는것을 알면...민노당의 인식이 사람들과 좀 괴리되어있는것 같습니다.
06/05/25 19:07
민노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당이 아닌 노동자만을 위한 당같은 느낌이 너무 강해서...
무엇이든 한쪽으로 편중되면 않좋은것 같네요... 노동자만을 위한 국가가 되려면 상위층의 돈을 하위층에 분배하고 소외받는 사람 없도록 엄청난 양의 세금을 때려야 한다고 보는데, 그건 공산주의화 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다른방법으로 딱히 모든 노동자를 위하는 길이 있나요? 그 공산주의적 셩향과 북한과 연관이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고, 갑자기 생길 급격한 변화도 두렵네요... 상류층만을 사랑하는 , 혹은 노동자층만을 사랑하는 그런 당이 아닌, 그저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당이 좋지 않을까요? 물론 지금은 없지만.. 넘팽이님 말에도 동감 하고요... 진정 노동자만을 위한 것 같지도 않네요... 대기업과 미군에만 쇠파이프 들고 덤비는것 보면....
06/05/25 19:39
민노당이 민주노총과 크게 관련된 인사들로 구성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민노당이 추구하는 것은 전체 노동자의 후생을 위한 것으로 그 후생은 노조를 결성하지 못한 노동자의 것까지 포함됩니다. 지난 회기에서 열린우리와 한나라가 동의하여 통과시킨 비정규직에 대한 입법에서 실제로 사회 노동자들의 대다수라할 수 있는 비정규직의 권익을 대변하면서 끝까지 몸으로 막으려한 사람들은 민노당 의원들 뿐이었습니다. 여당과 한나라가 합의한 비정규직입법이 통과한 지금 비정규직분들이 좋아진 것이 있습니까? 민주노총은 사회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그 자신의 독자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자체목적적인 집단입니다. 그러나 민노당은 그러하지 않고 전체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사회정당입니다. 일부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비정규직 노동운동을 벌이고 있으신 분들이나 비정규직 노조를 결성하려고 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민주노동당을 지지하십니다. 서유럽의 대부분 집권당이나 양대정당중 하나가 노동관계 좌파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도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누구의 권익을 대변하느냐의 문제일뿐입니다. 일반적으로 양대정당이 있으면 예를 들면 보수당은.... 귀족이나 기득권층의 권익을 대표하고 노동당은 노동관계자들, 시민등의 권익을 대표합니다. 우리나라는 노동관계 좌파가 이제 발생해서 위험하다거나 빨갱이와 연관되있다..... 고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그런 노동관계좌파가 서유럽에선 대부분의 국가에서 집권당이나 양대정당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같은 구조에서 노동관계 좌파가 성장할 가능성은 아직은 의문이지만, 현재보다는 향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대정당으로 성장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빨갱이들은 아니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기득권층의 세금을 올리는 것이 공산주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정권을 잡아도 기득권층의 세금이 지금보다 상향될 것 같지만..... 그렇게 많은 세금인상은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06/05/25 19:40
4thrace님의 의견은 내 주변이 그러그러 하고, 이러한 심증과 추측되는 논리가 있으므로 이렇게 될 것이다~ 는 식의 주장으로, 근거가 없어 보입니다. 이미 검증된 중간 투표자 이론으로나, 현실로 나타났던 것으로나, 중도에 위치한 정당이 가장 유리하고, 유리 했었죠. 물론 당의 수가 많아지면 어떻게 될 지 모르나, 일단 양당제의 골격이 유지되는 이상 중도에 있는 정당들이 앞으로도 유리할 겁니다. 어라 근데 리플이 왜 이런 방향으로 흘러왔죠?
06/05/25 20:00
한가지만 더 확인하죠. 민노당내부에서 암묵시되는 금기가 두가지가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첫번째는 민주노총에 대한 비판이고 두번째는 북한에 대한 비판입니다. 이거 굉장히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유럽의 노동당하고 우리나라 민노당과의 비교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어불성설이고, 노동당의 정책때문에 지금 유럽에선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잖아요. 그걸 개혁하자니 노동당이 문제고....그 외 그들의 폭력성,선동성이라던가 사상의 위험성 같은것은 굳이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아시리라보고....
전 한나라당을 지지하긴 하지만 열우당이나 민주당이 돼도 그리 큰 상관은 없습니다. 그 나물의 그밥...어짜피 투표한다는건 최선이 아니라 차선을 선택하는것이기때문이죠. 하지만 민노당만큼은 절대로 과대정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사람들이 민노당만큼은 반대하는지 좀 생각해주셨으면 하네요.
06/05/25 21:21
양당제에서는 중도정강을 취하는 것이 정권획득에 최선의 방법이지만 다당제에서는 극단의 정강을 채택해도 지지층이 넓은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는 정당이 유리합니다.
또한 중도라고 하는 것이 사회가 발전하면서 변합니다. 예를 들면 10년전까지만 해도 열린우리는 중도좌파가 아니라 극좌에 가까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중도좌파라 주장하고 국민들도 이를 받아들입니다. 한나라도 10년전엔 극우에 가까웠지만 이제 중도우파라 스스로 지칭합니다. 결국 민노도 현재는 극좌로 평가받지만 미래엔 중도좌파라는 스펙트럼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현재의 민노를 대체하는 새로운 극좌라는 스펙트럼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 정치가 양당제냐 다당제냐 평가하기 힘들지만 민노는 적어도 스펙트럼이 분명한 지지층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민노당의 현재정강정책이 중도좌파쯤 되는 스펙트럼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시기가 생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민노의 결과를 한번 지켜보기로 하죠. 지난 선거보다 지지률이 상승했으리라 예측합니다.
06/05/25 21:29
중도라고 다 좋지는 않지요
노무현 대통령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지지층은 배신감에 이탈하고 원래 적대적이였던 층은 아직도 미워하고 있습니다 결국 화합이니 뭐니 노래 부르다가 토끼들은 그에게서 다 도망간 셈이고 그의 기반인 열우당의 이번 참패를 불러준 것 아닌가요 (다는 아니더라도 일정부분) 싹쓸이가 나올 것 같기는 한데 전 이번 대선까지 계속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열우당에 몰아주고 실망했던 분들 한나라라고 무사하진 않을테니까요 이렇게 양사이드 한번씩 돌고나봐야 어떤 기준으로 지자체장을 뽑고 의원을 뽑고 정당지지를 해야하는지 제대로 알게 될 듯
06/05/25 21:37
최근 정치 관련 이슈들을 보면서 오늘처럼 기분이 좋기는 처음이네요. 네이버 댓글들을 보면 처음에는 잘 흐르다가 결국에는 초x논쟁으로 번지는 걸 보며 웃으면서도 속은 쓰렸는데, 각자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당과 그에 대한 이렇게 깨끗한 토론은 오랜만인것 같군요. 31일이면 이제 얼마남지 않았군요. 제가 서울에 사는지라 서울시장으로 누구를 뽑아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굵직굵직한 공약빼고는 별로 신경안씁니다. 어차피 지켜질 것일까라는 의구심때문이지요. 차라리 그 사람의 경력이나 살아온 내력을 봅니다. 이 역시 뭐 언론에 노출된 것 위주로 봐서 포장된것일 수도 있지만 정책이야 맨날 정당의 사정에 따라 바뀌니 믿을수가 없군요
06/05/25 22:30
after_shave님/
그렇죠 그때 여론이 안 좋았죠.. 사실 그것도 문제입니다. 여론조사에 너무 흔들려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론은 항상 변하기 마련인데 말이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한나라당이 도덕성 문제가 제일 큰 정당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치판에 도덕성이 뛰어난 개인은 찾을수 있을지언정, 정당을 찾기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거 안보고 다른거 보기로 했습니다. 대선에서는 개인을 보겠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 이하는 특이한 경우를 빼고 개인의 자질은 별 소용 없는 것 같습니다. 회의주의자가 다 되었네요 ..
06/05/26 01:14
깨끗하신 토론들이라 글 쓴 사람으로서도 왠지 뿌듯해집니다.
다들 너무 잘 알고들 계시기에 다른 말씀은 안드리겠고요 이번 선거는 구/군의원 1명, 구청장/군수1명에 구의원 비례대표 정당 1표 시/도의원 1명, 시청장/도지사 1명에 시의원 비례대표 정당1표 이렇게 뽑는건 거의 다 알고 계실겁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비례대표제도입니다. 물론 뭘 하는지도 모를 것 같은 구/군의원과 시/도의원 더 뽑아서 세비나 더 낭비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지만 그래도 死표는 조금 적어지지 않겠습니까?
06/05/26 18:06
민노당 홈페이지 같은 곳에 가서 정책 자료들을 자세히 검토해 보면 생각만큼 그렇게 공상적이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민노당의 핵심 공약이라면 무상의료, 무상교육이겠죠. 많은 분들이 "우리 나라에 돈이 어딨냐, 예산 낭비다"라며 비난부터 하시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민노당의 정책을 보면 예산 낭비를 극도로 꺼린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즉, 쓸데없는 예산 낭비를 피하고 기본권과 복지의 부분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려 한다는 것이죠. 뭐 비단 정책이 저 것 하나도 아니고요. 그나저나....당비도 꼬박꼬박 내왔건만 생일이 안 지나서 투표권이 없네요. 안습. ㅠㅠ
06/05/26 18:16
이 글과는 상관없지만,
한나라당은 정통 보수쪽(우파 혹은 극우)으로, 열우당은 일련의 신자유주의정책을 보면 중도 우파(하지만 잡탕이죠.) 민노당은 사회민주주의의 정책노선과 지도부를 장악하고 있는 민족주의계열을 감안해서 보면 중도 좌파가 이념지표에 알맞을 것 같습니다. 좌파, 극좌는 사회당이나 녹색당에 어울리죠. 그냥 리플보다가 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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