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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23 23:01
PGR여러분은 이럴때 어떤 상황에 있으시겠습니까??????
이런 말도 안되는 질문을 ㅡㅡ;; 차라리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 어떤 판단을 내리시겠습니까.. 이런 마무리를 짓는게 낫죠. -_- 그나저나 아직도 그런 인간이 있었다니.. ㅡㅡ
06/05/23 23:05
이런 이야기를 pgr에서 본거 같은데
주인이 키우던 강아지를 잡아 먹으려고 하는데 죽이고 나서 요리하면 육질이 안좋으니까 산채로 두들겨서 기절시킨 상태에서 뜨거운 물에 개를 넣었는데 강아지가 뜨거운 물 덕분에 정신을 차리고 본인의 위기를 직감적으로 느끼고 뜨거운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강아지가 한 행동은 자기를 기절시키고 뜨거운 물에 집어넣은 주인에게 피투성이가 된 체로 가서 얼굴을 부비고 꼬리를 흔들었다는 것이였습니다. 저희 집은 강아지를 정말 꾸준히 키웠는데 저는 항상 정을 안주었습니다. 아버지의 직업 특성상 이사를 가게 되면 그 강아지를 두고 가게 되는데 나중에 들은 소식에 의하면 다 사라졌다고 하고 또한 그 강아지에 대해서 무심해져가는 자신이 너무 싫어서 정을 안 주곤 했죠. 그런데 요새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갓태어날 때부터 데리고 와서 집에 하루종일 저 혼자 있을 시간이 많아서 너무 많은 정을 주게 되었네요. 글 주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내용이지만 그 강아지 이야기를 본 순간 강아지를 꽉 안아주었습니다. 강아지 정말 사랑해줘야 합니다. ㅠㅠ (글과는 정말 관련이 없는 거 같네요 )
06/05/23 23:17
저희동네에도 그런분들있습니다..도로변에 오토바이모시면서 뒤에 개를 달고.. 물론 글쓴이분처럼 피를 흘릴정도로 빠르게 달리는건 아니지만 도로변에서 차도 쌩쌩달리는데 저렇게 강제로 뛰게해야하나 싶더라구요.. 하여튼.. 사람 무섭습니다.
06/05/23 23:21
여러분들 혹시 전에 2580에서 방송된 거 보셨나요? 거기서 아마 동물들 한 수백마리 좁은 사육장에 가둬놓은채 나몰라라 하는 식으로 있던 주인이 있었는데 전 그거보고 나서 이미 인간이 저렇게 추악해질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애완견 기르는 입장에서 화가 나고 그렇지만 또 막상 저런 상황을 보더라도 가서 뭐라고 한마디는 못할 제 자신이 조금은 밉다는;;;
06/05/23 23:25
인간이 추악한게 아니라..
그놈이 추악하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것 같습니다. 인간을 추악하다고 하기엔 동물을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06/05/23 23:44
저는 기르던 개를 잡아먹던 잘 키우든 상관은 안하는 주의지만..
학대를 해선 안되죠..아마 저분 남들 눈에 안보이는 곳에서 또 저런짓을 할지도 모르겠군요.. 저였음 그냥 신고했을겁니다.
06/05/23 23:51
오늘만은 이 끔찍한 이야기가 그다지 와닿지는 않는군요.
6명의 장애인에게 말을 듣지 않는 다는 이유로 감금하고 손발을 개목걸이로 묶어서 강제로 우울증 치료제를 먹여서 죽게 만든 어느 목사의 이야기가 네이버 화면에 떠있더라구요. 성폭행까지 했고 자신은 장애인을 보호하는 성직자로 주위에 홍보해서 후원금까지 받았다고 하더군요. 정말 인간이 이렇게까지 추악하고 잔인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악마란게 있다면 바로 그 목사의 얼굴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그렇게 만든 돈으로 무얼 했을까요? 기사를 읽는 동안 참으로 슬픈 시간이었습니다.
06/05/24 00:16
사람들이 인과가 없고 응보도 없다고 하지만 언젠간 자신이 한대로 다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 강아지가 아저씨 앙~무는 것이 응보가 아니라 응보는 어떤 형태로든 바뀌어 돌아오게 됩니다.
사람들이 어리석은 건 응보가 없다고 생각하고 마음대로..... 설마 누구도 모르겠지......... 하고 생각하지만 하늘이 보고, 땅이 보고, 그 일을 저지르는 자신이 두눈 뜨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천국이나 지옥에 대해서 유머러스하게 해석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기의 아저씨처럼 동물학대하는 분이 천국에 가서 동물학대하고 계시는 것 보시는 마음 착하신 분들이 과연 마음이 편할까요? 그 아저씨 하나때문에 천국동네 주민들이 마음의 고통을 겪게 됩니다. 천국은 고통이 없어야 하는데 자꾸 고통을 만들어내시니 그 아저씨는 천국에 있을 수가 없어 지옥에 가주셔야 하는 겁니다. 저는 우연하면서도 신기한 일을 다소 겪어서, 세상에 우연은 없고 정해진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이 어긋나면 예비된 다른 톱니바퀴가 돌아간다.... 고 생각합니다. 우연이라고 평할수밖에 없는 너무나 엄밀한 사건들이 몇번 일어난 적이 있는데...... 결국 그 우연들은 필연이라고 평할 수 밖에 없었고 그 필연이 흘러가는 과정중에 제 마음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한순간 제가 다른 판단을 하면 또다른 톱니바퀴의 필연이 굴러가는 것입니다. 일체유심조라........ 마음을 잘 쓰는 일이 세상 잘사는 길인 것 같습니다. 사실 돈몇푼이나 하잘것 없는 욕심 모두 아무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그 유혹에 빠져 그것을 구걸하기 위해 다른생명이나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리고 그 응보로 지옥에 가게 되거나 현생 또는 내생에서 큰 고통을 받습니다. 그 아저씨도 그 강아지를 그렇게 고통을 주어가며 뛰게한 것도 '집에 빨리 가고 싶다'거나..... 뭔가 바라는 욕심이 있어서일 것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 다른 생명을 괴로움에 빠지게 했으니 과보가 없을 수 없습니다.
06/05/24 01:25
그 개가 그 남자의 동생을 물어서 큰 상처를 냈다면???
그냥 그러려니해야죠. 우리는 모두 알고 있는게 아니니까요. 확실한 사정을 안다면야 모를까
06/05/24 01:33
저희 집은 타로 이야기와 같습니다. 정들까봐 이름을 안붙이죠. 집이 시골에 있는데 닭, 오리, 비둘기, 염소, 소, 개, 토끼등을 키웠습니다. 염소는 매어놓고 풀을 뜯게 했는데 저녁에 데리러 가보니 다리가 꼬여 죽어 있더군요. 개 잡아먹는거야 일상이고(개 한마리 잡으면 동네에서 아저씨들이 소주병 들고 오는 것도 가관이었지요), 토끼도 가끔 잡아먹었습니다. 저도 닭같은건 잡아봤는데 정말 죽는 건 금방입니다. 처음에만 섬뜩하지 두세번 하니까 적응이 되더군요.
잡아먹는 것, 동물이 죽어가는 것. 그런것이 아무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서 죽입니다. 식용으로 키우니 식용으로 쓸수밖에요. 어렸을땐 이름도 붙이고 좋아했지만 어느날 저녁 밥상에 오른 것 보고 이후 절대 이름 안붙입니다. 식용으로 키운거라 잡아먹은 사람들을 비난할수 없는 노릇이니 그냥 제가 정을 붙이지 않는 수밖에요. 한가지 인정이라면 되도록이면 빨리 명을 끊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토바이에 끌고 다니면서 학대하는 것은 분명 인간으로써 할 짓이 아닙니다. 마구 팬다음 불에 그슬리는 것도 본적이 있는데(저희 집은 아니고 동네 다른 집이었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밤에 그 집 창문에 돌을 던져버렸습니다. 저도 제가 무슨 이야기 하는줄 모르겠네요. 갑자기 우울해졌습니다. 하아.
06/05/24 02:25
술만 취하면 집에 들어와 개를 끌어안고 뒹구는 입장에서 조금 화나네요
무슨 이유가 있겠지라....차라리 버리세요 이유가 있던 없던 학대의 변명은 되지 않습니다 전 동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개 두마리와 고양이 하나 기릅니다 근데 저도 가끔 애들 몇대 쥐어박기도 합니다 동물도 기분 나쁠때 가끔 물 수 있듯이 저도 가끔 화나면 몇대 때리기도 하죠 하지만 어디까지나 같이 사는 존재로써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지요 그게 동물이던 사람이던 말입니다 말 못하는 짐승 죽을정도로 괴롭히는 사람과 저항할 수 없는 약자 괴롭히는 사람과 다를게 뭐가 있는지요 이거 뭔가 상당히 비열한 행동아닙니까? 저도 스스로 생각했을때 좋은 주인은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사람들 보면 조금 화가 나네요 물론 한사람의 이야기만 듣고 판단할 것은 아니겠지만 개가 묶여서 달리다가 피투성이가 됐다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06/05/24 10:46
개가 주인이나 주인의 가족을 무는일은 주인 잘못이죠 -_ -
개는 절대로 주인을 닮습니다. 평소에 신경을 덜 써줬거나 개가 원하는것을 안해줬거나 공격성을 보이는 개들도 다 주인의 관리소흘입니다. 아무 이유없이 무는 개들은 없습니다.
06/05/24 10:59
뭐 저도 애완견을 기르는 입장에서 잘못하면 혼내고 하는 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오토바이 뒤에 피투성이가 되도록 매달고 달린다는건 인간적으로 너무하네요.
06/05/24 16:53
사람이 완벽한 천사가 되는것은 불가능하지만 완벽한 악마가 되는것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람이란존재 이세상에서 가장 두려운존재입니다..ㅜㅜ
06/05/24 17:33
개가 주인을 닮긴요.
저희 큰아버지가 알래스카 맬러뮤트를 키웠었는데 지극정성으로 키웠지만 다른 집 개와 싸우다 물어죽이려고 하는 바람에 큰아버지가 말리셨는데 개가 큰아버지를 물어버렸죠. 덕분에 개는 제 사촌형에게 죽도록 두들겨 맞았죠. 개는 개지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에게 길들여졌어도 언제든 사람에게 덤벼들수 있는 존재입니다. 사정도 정확히 파악도 못했으면서 무작정 사람만 매도하는 것은 좋아보이지 않는군요.
06/05/24 22:11
...그럴만한 이유나 잘못이 있다고 해서 저것이 정당화 될 수 있는 행동인지 심히 의심스럽군요. 설령 잘못이 있다 한들, 자기 집에서 잘못한 아이를 대낮 길 한복판에서 피투성이가 되도록 두들겨 패는 것과 다른게 뭡니까 대체. 동물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면 공개적으로 학대해도 되는 존재인건가요? 저건 단순히 처벌의 차원을 넘어서 이미 고문의 수준으로 보여지는데... 음.
06/05/26 03:38
과한 말만 보이고 몰상식한 말은 안보이시나 보구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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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26 15:30
팀달록 님// 님께서도 다른 분의 의견을 비판하실 때는 좀 더 신중하심이 어떨런지요... '나댄다'라는 말은 좀 과한 듯 합니다.
06/05/27 07:20
팀달록/ 님 글은 시비거는 걸로밖에 해석 안돼네요. 그리고 Liebestraum No.3님 글은 저자의 주장이 '동물은 동물이다'로 보인다가 아니라 댓글다신님의 생각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_-; 댓글 남기기 전에 한번더 생각하고 남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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