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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20 22:39
저 아는사람중에 돈이 조금있는분이 있었는데 그분은 그러더군요...
돈 필요없다고..... 정작 돈이 필요한 난 속으로 욕했습니다. "배부른 소리하고 xx하고 있네"
06/05/20 22:47
분명한건...돈을 잘 써서 행복질 수 도 있지만 돈이 많다고 바로 행복해지는건 아니라는거죠... 주위를 봐도 자기 스스로 즐기면서 사는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많은것 같더군요.
06/05/20 22:49
"사랑보다도 위에 있고 종교보다도 강하다. 겉으로는 다 아니라고 말은 하지만.
약한 자는 밟아버린다. 강한 자에겐 편하다. 경배하라 그 이름은 돈, 돈, 돈" 넥스트 노래 가사였던 듯 한데, 아마 제목이 Money였던가요? 말그대로 겉으로는 아니라고 말을 해도 성인, 군자, 이른바 득도한 사람 아닌 이상 돈에 대한 욕심, 미련에 어느 정도는 구애받는 우리네 보통 인간 아니겠습니까. 그저 열심히 사랑하고 사십시오. 분명한 것은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이 걱정될 정도의 궁핍만 아니라면 누구나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것. 물론 욕심을 버려야지요.
06/05/20 23:09
뭐 돈이 많으면 아무래도 편한 점은 많겠습니다만.
무엇보다도 돈이란 것이 개인에게 주는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형태와 달리 돈이 없어도 행복하게 잘 살수 있는 사람도 있고, 돈이 많아도 행복하지 못한 사람도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그걸 모든 사람에게 일반화시키려고 하는게 거슬릴때가 많더군요. (뭐 좋은 생각의 글들이랄지. 아님 로또당첨자의 불운한 인생이야기랄지) 개인마다 행복을 주는 수단들이 있고. 그 수단중의 하나가 돈일 뿐입니다. 가장 편한 수단이기도 하지만요. (뭐 예를 들어, 주위의 부유한 사람을 비싼 재화를 통해 부러워 한다는건 자신 또한 그 위치에서 '부'라는 수단을 통해 선망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돈에 관한 인식은 폄하할 것도, 그렇다고 과장할 것도 아닌 그저 각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문제가 아닐까요?
06/05/20 23:10
돈이란게 있다고 행복해지지는 않지만 없으면 불행해지는 물건
같습니다. 없어도 마음가짐이 좋으면 문제없다는 식의 이야기는 많지만 말이죠......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06/05/20 23:21
글세요. 다른것도 아니고 초호화 결혼식을 보고 위화감을 느꼈다는 글에는 별로 공감이 가진 않네요 -_-; 굳이 느낀점이라면 악어의 눈물같다는 정도... 돈이 없어서 결혼식도 못올리는 사람이 널렸는데 말입니다. - -ㅋ
06/05/20 23:27
돈없으면 불행하지만 돈이 많지 않다고 불행해 하면 스스로 더 불행해지는 것 같습니다. 굳이 람보르기니를 끌지 않아도 지금 삶보다 한단계 나아질 수 있게끔 살아간다면 그나마 허탈함을 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도 돈없어서 대학을 쉬고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요즘도 가끔 화려한 주상복합 아파트들을 보고 스스로가 초라해지는걸 느끼곤 하죠.. 어찌하나요.. 언젠간 그럴 날이 올지도 모르죠. 하면서 넘겨야죠 뭐..
06/05/20 23:37
자본주위 사회에서는 돈이 곧 힘이고 힘이 곧 돈이죠.
특히 돈이면 다 해결되는 우리나라에선 더욱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돈이 있으면 대우도 받고 그에 따라 자신감도 생기죠. 그리고 점차 나이가 들수록 경제적 수준에 따라 인간관계가 새롭게 형성되는 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06/05/21 00:02
음...잘 모르겠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돈'이 없어서 기분 상하신 게 아니고, 사치에 필요한 '돈'이 없어서 마음이 좋지 않으시다니...
저는 국회의원이 주례보던 초호화 호텔에서의 결혼식보다, 이례적으로 신랑이 직접 편지를 읽어줘서 끝내 신부가 화장이 엉망이 될 정도로 울어버린 소박한 결혼식이 더 부럽더군요. 뭐... 돈 많아서 나쁠건 없겠지만요. -_-;
06/05/21 00:10
돈이 생겨도 어차피 이세상에 걱정거리는 넘쳐납니다. 돈이 없으면 돈만 생기면 하고 바라지만 돈이 생겨도 그건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위에 예를 든 친구분만큼은 부자는 아니지만 지금 강남살고 있고 부모님 돈빨 좀 받아서 결혼해도 집걱정없고 차걱정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것에 행복하기보다는 다른것들때문에 걱정 또 걱정 전혀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돈이 없어도 자신을 이해해주는 여자친구가 있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보이네요..
06/05/21 00:10
차에 관심없고 주택구입할 필요없고...로 사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전 그냥 뭐든지 만족스러운데요; 먹고 싶은거 다 먹고 갖고 싶은거 다 샀고-_- (껏해여 옷 시디 책 이런거지만...-_-) 뭐..그냥 그러려니 살아야죠 가질 수 있는 것만 찾아 즐기고 살아도 인생 끝날 걸요 -_-
06/05/21 00:12
돈 있는 사람도 돈 없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만큼의 고민을 똑같이 안고 있습니다.
있으면 남들이 부러워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남들보다 행복하지는 않을것 같군요.
06/05/21 00:22
돈이 없는 사람은 그 상황에서 고민이 많겠지만
그 조건이 다 충족된 사람은 돈이 없어서 해야하는 고민은 없으니 자연적으로 다른쪽으로 고민이 생기는 거겠죠 돈이 많으면 행복한건 아니지만 돈이 있으면 행복해질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죠
06/05/21 00:54
왜 누구는 처음부터 다 가지고 태어나고, 다른 누구는 아무것도 못가지고 오히려 빚을 가지고 태어나는 걸까요....
물론 나보다 못 가진 사람도 많이 있지만, 생각할수록 심란하네요.
06/05/21 01:20
사상최악님// 원래 모든 사람의 출발선은 똑같지 않잖아요. 머리 차이, 외모 차이... 그런 것과 같은게 아닐까요.
돈만이 세상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지 않고, 돈으로 할 수 있는 것 중 많은 것이 돈없이도 가능합니다. 단지 돈은 여러 개를 할 수 있지만 다른 것은 많은 것을 주지 못하기때문에 돈이 이렇게 큰 가치로 다가오는 거겠죠. 그래도 글쓰신 분 옆에 계신 분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못바꿀 사랑하시고 그러면서 돈도 많이 버세요^^
06/05/21 01:50
돈이 없어서 불행해지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자신감의 상실'입니다. 당장 자기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맘에 드는 이성이 있어도 대쉬할 수가 없더군요. 사람들 앞에서도 자신있는 태도를 가지기 힘들고... 돈이 없으면서 고개 뻣뻣히 들고 다니면 "쥐뿔도 없는 X이 X랄이다"라는 말 듣기 딱 좋죠. ㅠㅠ
06/05/21 02:04
부자가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디즈니적인 진리가 진리인 것은 사실이지만,
부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불행을 가난한자들의 불행과 바꾸지 않는다는 것 또한 진리입니다. 그래서 부자들이 하는 위로는 위안이 되지 않고, 마찬가지로 당신의 현재는 당신의 게으름과 무능력 때문이고 나의 현재는 나의 노력과 재능 덕분이라는 책임추궁 겸 충고도 매번 받아들일 수는 없는 거죠. 그건 그렇고... 요즘 왜 이렇게 많은 분들이 '그 애'를 '그 얘'라고, 또 "걔들"을 "얘들"이라고 쓰시는 거죠? 의외인 건 이런 용법에 대해서는 PGR 회원분들조차 지적하시는 걸 본 기억이 없다는 겁니다.
06/05/21 02:09
와.. 저도 오늘 '이놈의 돈이 뭔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도 오늘 있었던 일로 여기다 글을 좀 써볼까 생각을 하다가, 필력이 달려서 자제했습니다. 제가 출장뷔페 알바를 자주 하거든요. 중3부터해서 대략 서울, 수도권 지역을 좀 돌아 다녀보았습니다. 오늘은 강남에서 일을했는데.. 6년 일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서빙을 하고 있는 저보고 과일을 떠오라고 하는 손님이 있더라구요. 접시 치울 때 저쪽가서 치우라고 하는 손님도 있고.. 우리가 다 셋팅해논 음식들을 보기 좋게 다시 셋팅하라는 손님.. 시키는 것만 알고 존대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더라구요. 서빙하는데 '감사합니다.' 란 소리를 한 번 들은 적은 정말 오늘이 처음이었어요. 후덜덜.... 짜증나서 잠깐 쉬려고 밖에 나갔더니 지나다니는 차들은 10대당 1대는 뚜껑열리는 차들.. 제 나이 또래의 남자가 타고 있고, 옆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여자가 타고 있고.. 정말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출장뷔페라 짐 옮기는게 거의 막노동이거든요. (막노동도 해봤습니다.;) 정말 저 놈들이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저 놈들은 군대도 안 가겠지.. 라는 생각도 들고.. -_-;;; 아.. 돈...
06/05/21 02:57
자신만의 삶의 가치를 느끼는게 중요하죠.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이가. 내가 뭘 할때 행복한가. 그냥 그대로 사는거죠. 님의 행복이 돈이라면 안정적인 직장보다 돈벌수 있는 일을 찾으세요.
06/05/21 09:39
돈을 만지기 위해 재테크 관련 서적들을..20대 초반에 탐독하고 있답니다
ㄱ-...수학도 다시 공부하고 있고..저두 알바 하면서 멸시(?) 많이 당해봤 다고 느끼고 있거든요. 최고의 복수는 바로 성공 아닐까요. 보란 듯이 성 공해서 바르게 사는 것..모두들 힘(돈)을 키웁시다..힘..힘..힘..
06/05/21 13:40
분명, 돈이 뭐가중요해, 내 마인드. 내 생각. 내행동. 내사고가 중요하지.
저들은 저렇게 살지만, 난 나름대로 소박하고 단란하게 살면 그게 나름대로 부자인거지.. 이렇게 생각하면 솔직히 되는데... 내 사람,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한테 남이 해주는것보다 못해줄땐, 정말 속상합니다. 이럴땐 양심, 자부심 다 때려치우고, 돈만 눈에들어오는... 자본주의가 다 그렇죠. 더 노력하고, 더 정진해서 연봉 81억받을때까지..
06/05/22 08:27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돈에 대해 의연하시네요.
전 요즘들어 돈에 대한 생각이 많습니다. 같은 사무실을 쓰는 여직원이 있는데, 옷, 가방, 신발, 조그만 악세사리까지 모조리 명품을 쓰죠. 처음에는 과소비라고 생각했는데 가만보니 집이 부자더라구요. 부자라서 돈 쓰는건 죄가 아니죠.. 전 원래 명품이나 브랜드 별로 따지고 사는 사람이 아닌데, 그 아가씨 때문에 뭐 하나 사려고 해도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더군요. 이런게 돈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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