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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20 21:10
후기 잘봤습니다~.. 티원을 응원하면서도 2경기는 박경락선수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저도 모르게................
06/05/20 21:15
3경기 T1팬입장으로써 참 암울그 자체였습니다.
전상욱선수는 벙커 3개 짓어놓고 버티면서 바이오닉으로 전환하려고 3바락갔는데 드라군 보이자 마자 마린몇기에 scv 다수 끌고 나오다가 마린 다잡히고, 벙커는 노마린.. 무슨 노마진도 아니구.. -_-;; 게다가 커맨드센터지어놀자원도 안남기고 드라군이 바락주위싸고있는데 마린뽑고 다죽고, scv도 그냥 다 죽어주고. 돈만 남겨서 이동한후에 센터에 터렛만 몇기 지어줬어도 유리한경기를. 성학승선수는 같은편 당해도 안도와주고 플토를 끝내려 했는데.. 피해를 입었으면 입었던 김준영선수에게 아무런 자원피해없이 늘상 뒤만 잡혀서 뮤탈 잃고.. 결국은 힘싸움에서 한번도 이긴적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1시 김준영선수의 멀티에서의 대격전.. 동시 세개의 멀티를 하면서 상대 진영에서 한타 대격전을 펼치는 전술은 대체 어떻게 나오는건지. 가장 바람직한 방어태세는 레이스 더 모아서 옵져버 끌고온 드라군에게 벙커로 버티다가 스캔 한번으로 옵져버 잡는것이었는데. 그런건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팀플로써 좀 전상욱선수 마인드를 더 잡아줄필요가 있을듯. 그럴리는 없지만 드라군이 오자마자 경기 포기한선수처럼 컨트롤하더군요.
06/05/20 21:26
저는 채지훈선수가 너무 아쉽더군요.
공업저글링인거 확인한 후에 스파이어 가지말고 성큰 깔면서 저글링과 같이 싸워줬으면 정말 좋았을텐데요. 저글링을 왜 상대입구에 갔다놨는지... 갔으면 공업전에 싸워주던가, 안될 것 같으면 빼버리던가 했어야했는데 아무것도 못해보고 잡혀버렸죠 신인이라서 그런지 많이 당황했나봅니다. 너무 아쉬웠어요. 한빛의 1승도 더불어서..
06/05/20 21:34
지가 초보라 죄송한 질문 하나!
공업저글링 노업저글링 싸움에서 차이가 많이 나던데 업차이가 이렇게 중요한가요! 좀 한가하신 분이 자세히 설명좀 부탁^^
06/05/20 21:39
으허허 그래도 믿을맨들은 나가서 다 이기고 왔군요
이래야 보는 맛이 살지요 박태민 선수 조금만 더 가면 예전 모습입니다! ps:연성 선수의 승전보도 반갑습니다 아...그놈의 징크스..ㅠ.ㅠ
06/05/20 21:43
오늘 연성선수가 엄청 이뻐보였음..하하하. 태민선수도 이뻐보였지만.. 3경기 후..넘 불안했는데.. 연성선수의 시원스럽게 이겨줘서 너무 이쁜거 있죠..
06/05/20 21:50
채지훈 선수는 아마추어다운 상황판단을 했습니다. 프로로서 그런 대응은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데요. 각성해서 다음에 멋진 모습으로 컴백햇으면 합니다.
06/05/20 21:51
Mr.bin님/
노업 저글링이 저글링을 죽이기 위해서는 8방을 때려야 하지만 공1업이 되면 6방에 죽일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 차이겠죠
06/05/20 22:02
강량님 감사!
그럼 엄청난 차이네요! 부대단위 싸움에서는 꽤 차이가 나는게 맞겠네요! 설명을 들으니 그 결과가 이해가 팍 가네요^^
06/05/20 23:04
팀플전 너무 매끄럽지 못했고,
박태민선수의 공업전략도 운이 좋았죠. 이번시즌....T1은 프로리그에서는 항상 연이 없는 임요환 선수가 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고, 전반적으로 테란이 할만한 맵이 적어지고, 저그나 플토 라인이 죽을 쑤고 있기 때문에... 현 상태로 방치하다가는 중위권을 맴돌 가능성 큽니다. 분위기 쇄신 못하면 상반기는 플레이 오프도 진출 못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06/05/20 23:34
박용욱 선수는 그저 좋습니다. 815에서 분위기 좋네요! 앞으로도 815 하면 박용욱 선수가 한동안 나올것 같네요.
2경기는 거의 끝무렵부터 봤는데 김성제 선수는 좀 아쉽군요. 원게이트 빠른 로보틱스의 한계인지, 더블넥을 안하면 이렇게 말라 죽게된다인가요. 앞마당만 먹었으면 어떻게 했을거 같은데, 개인 리그 연패 이후 프로리그에서까지 패배가 이어지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프로리그에서의 패배는 아직 한번 뿐이니 이 번 패배도 떨쳐 내세요. 박경락 선수는 이 한경기로 자신감을 되 찾았으면 합니다. 3경기는 못봐서 넘어가구요.. 4경기는 윤용태 선수 아쉬운게 질럿들이 발업이 안되어 있더군요. 앞마당 일꾼들 전멸후에 노동 드랍 하면서 배치한 앞마당 주변 병력들로 벌쳐 대비하며 앞마당에 일꾼들 좀 붙여놓는 건 어땠을련지요. 발업안된 질럿들이 안쓰러웠습니다. 최연성 선수의 강력한 본진1팩+몰래 2팩 조이기도 볼만하더군요. 셔틀질럿이 내리지를 못해요! 5경기. 공업 저글링의 무서움을 보았습니다. 저저전 페이스가 요새 좋지 않은 박태민 선수의 승전보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티원이 일단 이겨서 좋은데 한빛은 조금 아쉽군요. 그래도 저번과 같은 무기력한 3:0패배는 아니여서 다행입니다. 한빛 티원 모두 힘내세요
06/05/21 00:07
3경기가 가장 아쉽더군요.
같은 대륙에 저그-테란이면 중앙 멀티 천천히 먹고 하면 이깁니다. 근데 뜬금없는 2스타 레이스라니요. 뭐, 좋았긴 합니다만, 제공권 장악을 하려면 조금 더 제대로 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원스타 정도로 괴롭혀주면서 팩토리에서 중앙 멀티쪽을 노려봤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래도, 가장 아쉬운 점은 역시 비어있던 세개의 벙커.. 마린이 셋, 아니 둘씩만 있었고 scv가 제대로 수리만 하고 있었어도 드라군 본진 무혈입성은 막을 수 있었을겁니다. 그렇다면 3경기는 분명 T1의 승리로 끝났을테지요.
06/05/21 00:13
채지훈 선수인가요??
공업빌드를 분명대처하는방법을 모르는것은 아니었지만 마치 몰랐다는것처럼 무너지던데... 이건 신인이 방송경기에서 뭐 제대로 생각할겨를도 없이 오로지 동물적 감각(?)에 의존해서 겜을 하니 그런게 아니었을까 싶네요...사실 임요환 같은 프로게이머도 방송경기에서 일일히 생각해가며 할수는 없고 실제로도 그렇죠. 박태민선수가 상대가 신인인점을 이용 흔들기가 잘 통한경우라고 봅니다.
06/05/21 00:50
채지훈선수의 가장 큰 실수는 입구조이기였죠.호기좋게 저글링몰고나가길래 "공업타이밍전에 한번 붙어서 병력줄일생각이구나"했는데 그냥 조여버리더군요.거기서 어영부영할 병력이 아니었죠.
윤용태선수도 아쉬웠습니다.최연성선수가 일단 앞마당먹고 물량싸움을 즐겨하는선수,초반전략은 안쓰는선수라는 생각에 속았죠.거기서 몰래팩토리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무난하게 원팩더블했으면 그냥 잡아먹는 빌드였는데요.
06/05/21 01:02
에결에서 태민선수 스포닝풀 짓고 바로 챔버 들어가는걸 보고 사실 조마조마했습니다만; 그 챔버덕에 이겨버렸네요. 챔버가 오버로드에 딱 걸리는순간 아; 덜컥했습니다만 저글링들이 잘 막아줬네요. 드론 두마리가 같이가는걸 보고 성큰 러쉬겠구나 했는데 딱 성큰러쉬; 드론 한마리 잡히고 저글링들이 드론 둘러싸서 한마리를 살리고 성큰도 지어지고. 공1업 저글링의 힘 쎄던걸요.
06/05/21 09:55
에이스결정전에서 저는 채지훈 선수의 필승분위기로 봤습니다.
저글링이 갑자기 뛰어나가 박태민선수 본진앞쪽에 포진하기 전까지는요............. 공격중에 1의 체력이 차므로 업안된 저글링이 다른 저글링을 없애려면 8방.... 업저글링이 저글링을 없애는 데는 6방...... 업저글링은 성큰 1,2개 받쳐줘도 일반저글링을 압도합니다. 채지훈 선수가 박태민 선수의 본진이 레어도 안올렸고 개스도 채취하지 않는다는 정찰성공 상황에서 최선의 판단은, 4성큰을 짓고 모든 저글링을 성큰방어에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채지훈 선수가 이렇게 할 줄 알고 필승분위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성큰은 짓지 않고 오히려 진출해버리더군요. 그 이후는 후덜덜........
06/05/21 10:13
일반적으로 신인들은 두가지 정도는 반드시 신경써야 합니다.
첫째는 정찰입니다. 신인들은 대부분 정찰을 소홀히 합니다. 평소에는 꼼꼼히 했을 수도 있지만 경기의 무게감 때문인지 항상 신인들이 출전하는 경기는 정찰이 소홀하여 패전하는 경기를 다수 볼 수 있었습니다. 베테랑 선수들은 마치 '나도 신인 때 정신없어서 정찰 제대로 안했어. 내 할것만 하느라 정찰같은 데 신경쓸 여력이 없었어...... 그래서 고참선수들에게 이런 식으로 많이 당했지.....'라는 식으로 몰래빌드를 꺼냅니다. 프루브1마리, SCV1마리....... 자원 캐지 않아도 좋으니 상대본진만 정찰하고 '정찰끝'이 아니라 맵 전지역을 샅샅이 뒤지는 정찰병을 내보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인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며 1미네랄 1일꾼정도가 충족된 이후에는 따로 맵 전부를 헤집고 다니는 일꾼이 쉴새없이 멀티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과 우범지역을 움직이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이는 상대멀티를 정확한 타이밍에 정찰 성공하는데도 반드시 필요한 작업입니다. 두번째는 상황판단입니다. ...... 연습 때 하던대로...... 가 아니라 신인들은 경험이 부족하므로 손으로 게임을 하기보다는 생각하는 게임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업저글링과 일반저글링의 싸움의 결과는.....' 이런건 연습경기에서도 충분히 그 차이를 느꼈을 것입니다. 업저글링과 일반저글링은 상대가 안됩니다. 그런데도 채지훈 선수는 병력을 전면으로 진출시켰습니다. 상대본진에 가까워 저글링 충원도 박태민 선수가 더 빠를 수 밖에 없는 지역에 말입니다. 이는 평소 손으로만 했던 게임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그렇게 한 거라고 밖에 달리 그 원인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평소 습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 생각될 때는 그렇게 저글링이 저그본진앞을 막고 있다보니 상대가 업저글링든 무엇이든 생각없이 머리가 움직이기 전에 손이 먼저 습관적으로 거기 저글링을 세워둔 거라고 봅니다. 순간순간 상황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신인들은 순간순간 그냥 손이 가는대로 내버려두는데 급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테랑 선수는 이와 달리 '지금 이기는 길로 가고 있나?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하나?.....' 순간순간 최적의 판단을 내립니다. 특히 마재윤이나 강민같은 운영형 선수는 이러한 마인드가 절정에 이르러 있습니다. 그러나 신인들은 손이가는 대로 움직이는 데 급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순간순간의 상황판단이나 대응 등에서...... 평소 익숙했던 손에만 의존하는 경기는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경기는 손만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간순간의 상황판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가 더욱 중요합니다.
06/05/21 10:40
다 경기를 본건 아니지만 2경기때 보여준 빌드는 예전에 박정석선수가 보여줬던 빌드와 큰 맥락이 비슷하네요.. 커세어랑 발업질럿이 빠지긴 했지만... 3해처리 상대로 리버사용후 템테크로 뮤탈막고 앞마당 먹는 형태
소수 다크 뽑아 견제... 아콘의 단점을 보완한 셔틀아콘 멋진 생각이었습니다. 다만 박경락선수가 빠르게 히드라로 전환하면서 좋은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5경기는 그냥 쭉 빠지고 레어정도만 올리고 성큰만 다수 지어서 한번 막고 다시 개스캐면서 스파이어가도 압도적으로 유리했는데 신인들의 경험부족이란게 드러나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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