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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19 21:48
이 승리가...최가람이란 선수의 그릇을 크게 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8강이 기대되네요. 최가람 선수도 저그전을 자신있어 하고, 홍진호 선수야, 예전 슬럼프 시절에도 저그전은 무너지지 않았었으니깐요.
06/05/19 21:51
저도 본진으로 병력 난입하는거 보면서 '무시무시한 임진록인가'라고 생각했었드랬죠.
여튼 양 선수 다 센스가 발한 삼연전이었습니다.
06/05/19 21:52
24강에서 본진 난입을 허용해서 허무하게 지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깜짝 놀랬습니다.
앞마당 성큰 위치를 보고선 '어라? 실수할 리가 없는데?'라고 생각했는데, 본진을 보니 이미 성큰이 올라가고 있더라구요 ^^ 첫 본선 2선승제 무대에서 1경기로 큰 심리적 타격을 받았을 법한데도 2, 3경기 침착하게 잡아내는 모습 멋집니다요~ ^^
06/05/19 21:54
개미지옥이라.. 짧고 무거운 한 마디..
경기를 단 한 마디로 압축하셨네요. 이런 놀라운 알집능력이 있으신 줄은 몰랐네요. 하핫~! 그나저나 르까프의 정체는 합체로봇이었나;; 몇 단 합체까지 가능하려나..
06/05/19 22:03
최. 가. 람.
저그종족의 대학살자를 개미지옥으로 몰아넣다.. 적고보니 무섭습니다. ㅠ 솔직히 1경기보고 최가람선수에게 더이상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보통은 그렇게 지면 임요환 선수에게 완전히 기세에 눌려버리기때문에. 정말 대단한 센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가람선수의 경기를 처음보는 것 같은데 그가 누군지 조금 더 알고 싶군요. ^^ 어쨌든, 첫인상은 굉.장.히.강.렬.
06/05/19 22:04
알집능력....... -_-
이런 유머감각이란............ (요즘 라니냐로 인해 올여름 이상저온현상이 발생할 거란 뜬소문이........ -_-.... 믿지 않았었는데..... 유신영님. 올여름을 부탁드립니다....)
06/05/19 22:14
또하나 작은 포인트는...
임요환 선수의 저그 본진 입성 병력에서 찾을 수 있죠,.. 사실 그상황에서 성큰 2개지만 모두 미완성이었고 둘이 떨어져 있어서 마린4 파베2 메딕2 이면 성큰 하나씩 파괴 하면 저글링도 없었으니 쉽게 밀수 있었죠, 만약 최가람 선수가 저글링을 끌고 본진으로 왔었으면 두선수 모두 컨트롤을 발휘한다 가정할때 최가람 선수의 완패였습니다.. 최가람 병력이 닿기도 전에 오른쪽 성큰 하나 깨지고 왼쪽 성큰 사정거리 범위 밖에서 싸움걸며 농성하면 이기기 힘들었습니다. 여기서 최가람 선수가 저글링을 테란 본진에 보냄으로써 임요환선수의 컨트롤이 흐트러집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실수가 발휘(?)되는데 스팀팩을 맞고 달려온 마린 파베에 있어 메딕이 곁에 있는 마린을 먼저 치료했다는 것이지요. 파벳은 기본아머 에도 불구하고 메딕의 보호없이 최가람 선수의 성큰으로 파벳 강제어택으로 파벳 2기를 먼저 잃은것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만약 임요환 선수가 본진 깨끗이 포기하고 그냥 커맨드 들고 저그 본진 병력 컨트롤에 집중했다면 임요환 선수 특유의 컨트롤로 경기결과는 달라졌을 거라고 봅니다. 짧지만 여러 요소가 많았고 나름대로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그 짧은 찰나 최가람 선수의 상황판단은 정말 황금 마우스 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06/05/19 23:05
밑에서도 말했는데 최가람 선수 본진으로 들어간 파벳의 수는 총 3기입니다. 병력 출발할때 파벳 3기 마린 4기 메딕 1기 였습니다. 그 중2기는 순전히 임요환 선수 컨트롤 미스로 잡혔습니다.
06/05/19 23:43
아프리카의 잦은 버퍼링 탓에. (아주 좋은 타이밍에 버퍼링)
성큰 두기 지어지기 전까지의 상황을 못 봤는데. 이런 재미난 과정이 있었군요. 경기를 다시 챙겨봐야 겠습니다.
06/05/19 23:54
8배럭을 확인한 순간부터 최가람 선수는 머리 속에 이런 결말을 그리고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 순간도 망설임이 없는 선택을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연습을 통해 수십수백번을 당해본 상황이었을 것 같네요.
06/05/20 00:32
최가람 선수 저번에 차재욱 선수한테도 무탈 훼이크 써서 이겼는데 이번에도 이런 멋진 심리전!진짜 멋지네요.같은 저그유저로써 진짜 감탄밖에 안나오네요.
06/05/20 16:08
확실히 임요환 선수의 다급한 심리를 이용한것 같습니다...
테란은 8배럭 ...저그는 (12풀)앞마당 확장 가져 갔고.. 이런식으로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테란이 나빠질껄 알고 있기 때문에... 임요환선수.... 용감하게 진출 했으나... 상대는 그걸 기다렸다는 듯이.. (드론 째는거 포기하면서 저글링뽑았죠) 저글링 테란 본진 난입... 저그 본진 성큰 수비.. 최가람 선수 참 운도 많이 따라줬던거 같아요.. 오버로드도 한번에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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