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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16 16:59
랜덤저그 4드론고고!!랜덤플토 포토러쉬 고고!! 랜덤테란 벙커러쉬 고고!면 안되겠죠?. 랜덤플레이어.. 후 과연 올수있을까요?..
06/05/16 17:01
R vs T의 경우 정찰이 늦어질 경우 이득을 꽤 본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은 크게 바이오닉/메카닉으로 나눠지니... 저그를 예상하고 바이오닉했다가 테란이면 낭패...
06/05/16 17:20
CJ-처음이란님//님께서도 랜덤에 대해 기대를 가지고 계시군요. ^
내가 random player로 어떤 종족이 걸리든, 상대는 스타의 가장 빠른 공격형태인 저그 4drone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해야 된다는 것도, 내가 random player로 가질 수 있는 구체적 이점 중 하나겠네요.
06/05/16 17:36
후....... 그나마 랜덤으로 우승했던 선수는 기욤 패트리선수(하나로통신배 우승)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순수랜덤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아무튼 이후에 기욤선수는 서서히 방송에서 프로토스 플레이어로 전향했죠.) 아....... 하나로통신 결승 1차전때는 프로토스를 선택해서 플레이 했나요? 랜덤으로 선택되었나요....... 기억이 가물......
06/05/16 17:40
사람들이 프로 선수에게 바라는 것은 그 선수가 갈고 닦은 "고도로 숙련된 플레이" 를 보는 것입니다.
같은 종족이라도 선수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이 있고 맵만 약간 바뀌어도 빌드만 약간 바뀌어도 얼마나 다양한 경기 양상이 만들어지던가요. 이런 것을 무시하고 랜덤으로 플레이한다는 것은 스타 초창기 프로화되기 전에 종종 있었던 "맵 모르고 하는 대회"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냥 그 사람의 즉흥적인 플레이와 적응력을 보는 것 뿐인 대회.... 이런 플레이에 만족할 만큼 지금의 시청자들의 눈은 낮지 않습니다. 축구 경기에서 수비수와 공격수가 자리를 바꿔서 플레이하면 재밌을까요? 야구선수를 모아다가 럭비 경기를 시켜볼때 나오는 의외의 결과가 보는 사람들을 열광시킬 수 있을까요? 어디까지나 이벤트전에서나 가능할 일이지 프로의 세계에 어울리지는 않는 일일 겁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개념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네요.
06/05/16 17:50
SKY92님//
아마 당시 기욤선수는 딥퍼플과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는 프로토스를 선택해서 플레이했었고 나머지 다크스톤과 블레이즈등에서는 랜덤을 선택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당시 맵이 5개 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글레셜 에포크는 기억이 안나네요..
06/05/16 18:02
threedragonmulti님//맞습니다. 그런 연유-종족별 평균 연습량 감소가 가져오는 종족별 실력 저하-로 현재 random player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혹시 random에 적합한 전략이나 tip 같은 것, 또는 현재 방송맵이나 로템 등 맵에서 랜덤으로 플레이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 등을 말씀해 주실 분도 계셨으면 하는 바람이.. ^
06/05/16 18:47
완전랜덤은 힘들더라도 저그 상대로 테란,테란 상대로 플토, 플토 상대로 저그를 선택하는 초이스 랜덤은 나올만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말이죠
06/05/16 19:17
글쎄요.
물론 랜덤게이머의 실력이 좋지 않다면 아무도 열광하지 않겠지만, "고도로 숙련된 플레이"를 하는 비랜덤게이머을 계속 이겨준다면 엄청난 인기를 끌 수 있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랜덤의 전설이 나오긴 힘들겠지만 한 시즌 정도는 온리랜덤으로 우승하는 선수는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거같아요.(뭐 한 시즌만 우승해도 전설인가...)
06/05/16 19:31
랜덤이 나오기 힘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그 중의 하나가 그 뜨거운 감자인 맵밸런스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베르트랑 선수가 랜덤을 선택했는데.. 패러독스에서 저그가 나오더군요. 이러면 랜덤이 좋을 이유가 하나도 없죠. 물론 그 상황에서 이겨버리면 진짜 드라마 하나 나오는 거죠. 그러나 누구도 드라마를 위해서 선수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어요. 라그나로크에서 저그와 프로토스가 죽어나갈 때, 프로게이머라면 극복하라는 열변을 토하던 분들도 있었지만, 그게 너무 무책임한 말이라고 싫어하시던 분들도 계셨으니..
06/05/16 20:57
스페이스 오딧세이 딥퍼플 글레이셜 이포크에서 프로토스를 선택.. 그리고 나머지는 랜덤을 택했던것으로 기억.. 블레이즈에서 테란이 나왔을때(당시의 테란분위기로보아)기욤선수가 힘들줄 알았는데 멋지게 승리하더군요.
06/05/16 21:24
제가 한 번 쓰고 싶었던 주제를 써 주셔서 일단은 무척 기쁜 마음입니다.
사람들은 변화와 안정중 어느 것을 좋아할까요? 선호도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요? 현재의 종족이 저는 너무 정적이라는 점에서(요즘 중간에 종족이 바뀌는 경우를 못 봐서) 랜덤플레이어가 우승 한 번 하는 꿈을(?) 그려봅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했듯이 랜덤유저가 우승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3종족을 다 잘하기도 힘들고 연습시간도 부족하고 그래서 제가 만약 랜덤플레이로 게임을 하게 된다면 1-2개 종족은 올인성 플레이 나머지 1-2종족은 정석플레이로 승부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글구 되지도 않는 패치지만 혹시라도 만약에라도 패치가 되서 자신이 원하는 2개 종족 중 랜덤 초이스를 할 수 있는 패치가 된다면 맵에 따른 또는 종족에 따른 불리함을 극복하고 2종족 랜덤 유저 정도는 나오지 않을 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글구 스타는 워낙에 초보라 죄송스럽지만 별다른 전략을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06/05/16 21:39
완전랜덤 플레이어의 우승(선택랜덤은 있었죠..기욤과 최진우)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희망섞인 바램과 현실적인 우려가 공존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대세는 '어렵다'는 쪽이죠. 때문에 그나마의 선택랜덤조차 사라져버렸고.. 지금은 팀플레이에서만 간간히 비춰지는 것이 현실이죠
혹여 기적처럼 그런 스타가 탄생한다 하더라도 랜덤으로 장수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 언제나 스타는 어려움을 딛고 깜짝등장하곤 하니까요^^ 완전히 기대를 저버리긴 힘드네요
06/05/16 23:21
대부분 예전의 랜덤플레이어들은 어느 종족이 할만한 맵(쇼다운-테란) (헌트리스-프로토스)에서는 선택을,
그리고 나머지 경우에는 랜덤을 선택해 플레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순수하게 랜덤으로 대회에서 플레이했던 선수들은 김동준 해설과 최인규 선수 정도가 기억이 나네요. 특이했던건 랜덤에서 한계가 되는건 같은 종족전이 되었을때 전문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는 경우가 많은데, 초대 OSL이라 할수 있는 99PKO에서 최진우 선수는 타 종족을 선택한 맵에서는 전부 지고, 저그전을 펼친 3경기에서 이겨 우승했었죠(극악의 저그전 국기봉 선수...ㅠㅠ)
06/05/17 14:01
Mr.bin님의 "2개 종족 랜덤 초이스", 신선한 발상이시네요. 언급하셨다시피 패치가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어차피 top class random player의 탄생 조건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게 사실이니, 상상해 본다고 나쁠 건 없겠네요. 일단 종족당 평균 연습량이 3개 종족 random의 1/3(=2/6)이 아닌 1/2(=3/6)로 준다는 점에서, 종족당 연습량을 3개 종족 random에 비해 50%(=1/6) 더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네요. 상대가 테란일 때, 내가 테란, 저그 양쪽을 player할 수 있는 2개 종족 random player라면, 상대 choice 테란은 내가 저그로 4drone할 가능성부터, 테란으로 메카닉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빌드를 가져가야 하니 2개 종족 random player가 가질 수 있는 merit가 3개 종족 random player가 가질 수 있는 merit보다 그리 적지 않을 수 있을 테구요. 뭉뚱그려보면, 2개 종족 random player의 탄생 확률이 3개 종족 random player의 탄생 확률보다 30~50%("연습량 50% 증가"-"1개 종족의 가능성을 제외함으로서 상대가 얻을 수 있는 이익@%") 높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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