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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13 16:24:28
Name 바둑왕
Subject 대한민국 월드컵 도전사와 독일에서의 16강 가능성
2002년 터키와의 3~4위전을 뒤로하고 실로 오랜기다림 끝에, 독일월드컵 본선이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지난 한일 월드컵의 개최는 축구 매니아 뿐만이 아니라, 축구를 국민적인 관심사로 만드는 데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물론, 국가 대표에 대한 관심만 높아졌을 뿐, 기본적인 인프라가 크게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월드컵이 서서히 다가오고, 엊그제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면서 인제 본격적인 축구 열기가 시작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이번 독일월드컵은 우리에게는 또다른 시험무대가 될 것입니다. 개최국의 어드밴티지를 뒤로하고 우리의 진정한 실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국제 축구계가 지켜볼테니 말이죠. 어떤 이들은 지난번 4위의 성적이 순전히 홈 어드밴티지와 여러가지 행운 덕택이라고 말하지만, 우리의 실력은 지난 8~90년대보다는 확실히 나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지난 월드컵 출전사를 간략하게 뒤돌아 볼까요?

86년 멕시코 월드컵 예선...우리는 본선 진출권을 두고 일본과 홈어웨이로 경기하게 되었죠.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잠실에서도 허정무 선수의 골로 승리, 32년만에 본선에 진출합니다. 당시 차범근(분데스리가)과 허정무(아인트호벤) 선수는 유럽에도 뛰고 있었죠. 그렇지만 아르헨티나, 이탈리아(전대회 우승팀,82년 스페인 대회)가 포함된 힘든 조에 편성되어 최초의 골(박창선, 아르헨티나전)과 첫 승점(불가리아전)을 기록했지만, 이탈리아와 치열한 승부끝에 2-3으로 패해 탈락하게 됩니다. 당시 주심의 판정이 매우 편파적이었는데, 굴하지 않고 우리 선수들 열심히 싸웠죠. 하지만, 2라운드 진출은 정말 먼 얘기임에 틀림없는 조였고,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실력과 경험은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90년 이탈리아 대회 때 얘기는 조금 달라집니다. 김주성, 황선홍, 황보관 등이 포함되었던 당시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승승장구, 1차 예선을 포함해서 무려 9승 2무라는 퍼펙트한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본선에서의 상대는 스페인, 벨기에, 우루과이였죠. 아무리 아시아지역 예선이라지만 무적의 성적으로 통과한 우리였기에, 16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느꼈죠. 그렇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벨기에게는 힘도 거의 못써보고 2-0으로 무너졌고, 스페인 전에서는 황보관 선수가 프리킥으로 멋진 동점골을 넣었지만 미첼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면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우루과이전에서는 종료직전 완벽한 오프사이드 골이 인정되면서 0-1로 졌죠. 아시아의 '호랑이'였던 우리가 세계무대에서는 '종이'로 전락해 버린 셈이었죠. 티비 앞에서 밤을 지새웠던 우리 국민들의 실망은 정말 컸습니다. 세계의 벽이 높다는 것을 다시한번 절감했던 대회가 아닐까 합니다.

94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90년대회 때와 비슷하게 최종 라운드에서 6개팀이 풀리그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우린 첫 상대인 이란을 3-0으로 꺾으면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사우디 이라크에게 마의 5분 벽을 넘지못하고 두번다 동점골을 내주면서 불안한 징조를 보였습니다. 급기야 일본과의 일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끝에 0-1로 패하면서 자력으로 본선행 진출이 좌절됐지만 이른바 '도하의 기적' 끝에 우린 본선에 어렵사리 올랐습니다. 지역예선에서의 불안했던 성적과 스페인, 독일(하필 90년 대회 우승팀)등 강호들과의 조편성은 일찌감치 힘겹다는 전망을 내놓게 했죠. 그렇지만 우리 대표팀은 굴하지 않고 열심히 싸웠습니다. 스페인에게는 2점을 뒤쳐져 있다 종료 5분 전에 따라잡았고, 독일에게는 3점을 내줬지만 후반 45분은 우리가 통제했죠. 아마 5분만 더 있었다면 동점골이 터졌을 겁니다. 서정원, 김주성 등의 기동력의 축구로 2라운드 진출은 못했지만 우린 역대 최고의 성적(2무 1패)을 올렸습니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에서는, 최용수 선수의 활약과 도쿄 대첩 등 여러가지 경사가 겹치면서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지었습니다. 황선홍 선수가 대회직전 부상당하는 불운이 있었지만 어느 때보다도 우리의 16강 가능성은 높아보였죠. 대한민국 축구협회는 네덜란드에게는 절대 못이기니까 비기고, 만만한 멕시코를 제물 삼아 16강에 간다는 계산을 세우게 됩니다. 그러나 월드컵 단골 손님이었던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는 우리가 생각던 '밥'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이삼십년 전에  월드컵에서 다른 팀의 밥이었던 멕시코였지만 이제는 경험이 풍부하고, 유럽과 남미에 뒤쳐지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린 네덜란드에게는 비기겠다는 소극적인 전략을 세웠지만, 축구에게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것을 잠시 잊었던 듯합니다. 프랑스 월드컵에서의 부진은 우연이 아니라 바로 '정보부재' 그것이었습니다. 우리팀의 강점과 약점도 잘 몰랐고, 상대팀에 대한 분석도 미미했었죠. 뿐만 아니라, 당시에도 국제적으로도 거의 사라지고 있는 스위퍼 시스템을 우리 대표팀이 사용했다는 것도 실패 요인 중의 하나다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히딩크 감독 부임에 즈음해서 우리는 일자 스리백이 정착하게 되었지만요. ^^

2002한일 월드컵에서의 성공은 구구절절 적지 않으셔도 모두 마음으로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예전의 정보부재와 안일함에서 벗어났고, 히딩크 감독은 체력강화를 통해 우리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꿨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한 상대는 피하겠다는 예전의 마인드가 아니라 '네덜란드도 이기게 할 수 있다'는 그의 인터뷰에서 보듯, 정면 돌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약팀이 이 팀이니까 여기선 이기고 누구한테는 비겨서 승점 얼마를 챙겨서, 16강에 간다는 것이 아니라, 3승으로 1라운드를 통과한다는 계획이었죠. 히딩크 감독의 영향은 실로 막강했죠. 당장 우리팀이 4강에 올랐을 뿐 아니라, 여러 선수들이 해외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고, 국제적으로도 우리 팀에 대한 평가와 인지도도 좋아졌습니다.  또한 예전의 소극적 마인드를 벗어나 한 단계 큰 시야를 가지게 되었죠.

한일 월드컵에서 성공 이후, 우린 부진을 거듭했지만 다행히 독일 대회 본선에 올랐고 아드보카트 같은 일류감독이 다시 우리 팀을 맡았습니다. 조편성도 프랑스, 스위스, 토고 등으로 이번 월드컵의 8조 중에서도 가장 할만하고, 또 역대 우리의 조편성 중에서도 가장 낙관적인 조에 걸린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프랑스나 스위스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예전처럼 우리가 한 수 접고들어가야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우리는 86년, 90년 대회처럼 국제 경험이 없는 그런 팀이 아닙니다.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로 우린 유럽과 남미의 여러 강팀과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같은 선진축구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도 보유하고 있죠. 98년 대회 때처럼 정보가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또한 86, 94, 98년 대회때처럼 강팀만 밀집된 곳에 편성된 것도 아닙니다. 지금, 우리 조에 속한 다른 상대들이 모두 우리를 1승 상대로 생각하면서도, 쉽게 지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번 월드컵이 대한민국이 월드컵 성적 내기에 가장 좋은 대회가 아닌가 합니다.(지난 대회 빼구요^^) 대한민국의 선전 기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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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시계불태
06/05/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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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토고전의 결과에 따라 16강행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대승을 거두면 이후에 경기에도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한다면 16강은 쉽게 같것 같지만 힘들게 이기거나 지거나 비기게 되면 16강행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저는 16강 갈 확률을 한 35~40%정도로 보고있습니다.
부들부들
06/05/13 16:28
수정 아이콘
공중파에서 월드컵 특집이라고 오바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수선 떨면 뭔가 안되던데;;
TicTacToe
06/05/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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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한테 못이기면 사실상 못올라 간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비겨도 안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랑스보단 스위스가 더 힘들다고 여겨지고요. 왜냐하면 프랑스는 너무나도 스타일이 알려져있기 때문에..
쥔추나
06/05/13 16:2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너무 수선 떨면 뭐가 안되더라구요...
전에 WBC때도,,잘 나가다가 일본전 앞두고 무슨 특집 무슨 특집,,,그런식으로 하더니 크게 패배...걱정이되요
스타급센스
06/05/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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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가 더 만만해보이는데.. 스위스,프랑스전은 거의 원정경기랑 마찬가지이니.. 토고전이 가장 중요할듯..
피플스_스터너
06/05/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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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전 프랑스를 이겨야 올라간다고 보는데요... 스위스는 절대 못이긴다는 생각이고 토고랑은 비길 것 같습니다. 앙리하고 누가 같이 자폭을 하든 어찌하든 암튼 프랑스를 꼭 이겨야 합니다.
스타급센스
06/05/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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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앙리-트레제게 투톱이라면... 앙리랑 자폭하면 더 힘들어질듯...
바둑왕
06/05/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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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전은 몰라도 스위스와의 경기가 원정 분위기가 그렇게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스위스측에 할당된 표가 생각보다 몇장 안된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본선 첫 상대인 토고를 반드시 이기고 두번째 프랑스와의 일전에 사활을 걸어야 16강 가능성이 생긴다고 봅니다. 글 내용도 많은데 찬찬히 읽어주세요 ^^
06/05/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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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공은 둥그니까 해봐야 아는 것이지만..

16강 진출은 최소 토고를 잡는 것은 전제로, 그리고 프랑스와는 비기는 정도를 옵션으로 해야 가능 하리라 봅니다.
16강은 한 35%쯤..확률로 가지 않을 까 싶네요. 스위스가 그리 만만하지 않고 프랑스도 이번은 전대회 우승자가 아닌 각오로 나오니까요. 토고도 그리 쉽지 않을 듯하고요.

16강 가면 토너먼트니까 그 다음 라운드로 갈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ps 월드컵이라고 너무 난리치는 꼴 진짜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_=
난너좋아
06/05/13 16:40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느낌으로 갑니다. 어차피 예상이란게 별의미가 없으니...
그래서 전 50%...
태엽시계불태
06/05/13 16:40
수정 아이콘
스위스가 다크호스처럼 비쳐져서 프랑스를 약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스쿼드를 보면 그런말 못하실듯 합니다. 객관적으로 프랑스가 조직력만 갖춰지면 이번 월드컵 우승후보입니다.

앙리 트레제게 시세 윌토르 지단 마케렐레 비에이라 지울리 말루다 갈라스 뛰랑 붐송 샤놀 쿠페... 정말 최정예 멤버들입니다.
바둑왕
06/05/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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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시계불태우자 // 네, 스위스도 강한 상대가 맞습니다만, 정말 프랑스팀의 스쿼드를 보자면 화려함 그 자체죠. 팀이 노쇠했다고 하는 사람도 많지만, 확실히 2002년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다만 프랑스도 스위스와의 첫경기를 잘 풀고 우리와 상대해야겠지요. ^^
T1팬_이상윤
06/05/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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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프랑스의 체력을 많이 소진시키게끔 경기를 해주길 바래야겠죠.
바둑왕
06/05/13 16:54
수정 아이콘
환타 // '월드컵이라고 너무 난리치는 꼴' 이 표현은 좀...^^ 월드컵은 요즘에 와서 상업적인 느낌이 너무 강해진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올림픽과 함께 스포츠 축제이자 평화의 제전이 아닐런지요? 유가가 오르고 세계적으로도 국제적 긴장이 멈춘 날이 없고, 국내적으로도 취업이 어렵고 여러가지 안 좋은 일이 많은데, 이런 축제라도 있어서 즐길 수 있다는 게 행운이 아닐까요? 저도 뭐...방송사에서 월드컵 특집이니 뭐니 해서 지나치게 요란 떠는 것은 반대이지만, 내가 안 즐긴다고 해서 "난리치는 게 없어졌으면 좋겠다"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T1팬_이상윤
06/05/13 16:56
수정 아이콘
월드컵에서의 성공이 K리그를 비롯한 국내축구의 발전으로 이어져야 앞으로도 한국이 계속 경쟁력을 갖출수 있는법인데......

그런의미에서 철저히 자국리그 선수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 항상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멕시코 축구가 참 부럽더군요.
T1팬_이상윤
06/05/13 16:58
수정 아이콘
바둑왕님//멕시코는 7,80년대 벌어졌던 월드컵에서도 꾸준히 조별라운드는 통과할만큼의 말 그대로 '전통의 강호'라고 불리우는 탄탄한 팀이였습니다.
06/05/13 16:59
수정 아이콘
1승 2패나
2무 1패
06/05/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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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는 힘들다는 생각이지만, 경험이라는 측면에서는 강호들과 겨루어 볼만하다는 생각입니다.
월드컵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해 보았다는 자신감은 이전 경기들과 달리 유리한 면입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실력적인 면과 거의 원정 분위기(맞지요?) 라는 측면을 따질때는 2002년과 같은 성적은 희망사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6강만 통과해도 2002년의 성적과 대등하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16강만 올라가면 분위기와 상대에 따라 단판 토너먼트라는 특성상 한 번 해볼만 하기도 할 것 같은데!
요즘 같이 우울할 때 좋은 성적으로 속이 후련해지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바둑왕
06/05/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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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팬_이상윤 // 저도 전통의 강호라 생각합니다. 다만 프랑스 월드컵 당시에 우리 언론에서는 멕시코를 아주 당연한 1승 상대로 생각하더군요. 본문에 제가 그런점을 꼬집어서 언급했구요^^ 멕시코 축구협회가 자국 선수의 해외진출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그 정책 때문에 많은 실력있는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뛰고 있지는 못합니다만, 국내파로 대표팀을 꾸려도 강한 이유가 충분히 설명이 되네요. 예전보다는 정말 이미지가 나아졌지만 우리도 빨리 약체의 이미지를 벗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T1팬_이상윤
06/05/13 17:05
수정 아이콘
참고로 멕시코 리그는 세계프로축구리그 순위 랭킹에서 10위안에 들만큼 탄탄하답니다. K리그는 3,40위대라고 들었습니다. 1위는 스페인 라리가 였던거 같았구요.
정지연
06/05/13 17:1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지역예선에서 힘들게 올라가면 본선에서 선전하고 널널하게 올라가면 본선에서 고생하는 듯 싶더라구요(2002년 제외..;;) 이번에 올라갈때도 지역 예선이 조마조마했으니까.. 본선에서는 좋은 결과를 낼거라 믿습니다.
영웅의등짝
06/05/13 17:18
수정 아이콘
왠지 2승1무 or 1무2패일것같다는 .. 2승1무해서 16강 더 나아가 8강 4강 갔으면 좋겠네요.
T1팬_이상윤
06/05/13 17:25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의 부상 및 상대 주요선수들의 부상에서의 컨디션 회복 액땜으로 3전전승을 할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보기도 합니다.
*블랙홀*
06/05/13 17:47
수정 아이콘
토고전 이기면은 2승 1패
토고전 비기면은 2무 1패
토고전 지면은 1무 2패 예상 합니다
토고전 이기면은 탄력 받아서 무서운 포스를 보여줄꺼라고 생각합니다..
붉은낙타
06/05/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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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어 봐야 알겠네요...
그래도, 16강은 무난할 꺼라 믿습니다!! 3승으로 가는거야!!
버관위_스타워
06/05/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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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국의 리그와 대표팀 실력이 비례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국리그의 수준이 꾸준히 향상될수록(최상위권에 있는 국가는 그대로 유지할수록) 그게 대표팀의 실력에 반영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같은경우는 2002월드컵때 터키가 3위까지 한게 우리나라가 4강간것과 똑같이 취급했지만 그것도 보면 서서히 터키리그가 성장하면서 각종 유럽대회에서 좋은성적을 거두면서 성장한거거든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리그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어서 태클거실분들도 계실텐데 저 두리그는 경기 수준으로만 보면 왠만한 유럽리그에 안꿀립니다. 돈이 없어서 선수들이 유럽으로 빠져나가서 그렇지)
제가 뜬금없이 이런 얘기를 꺼내는게 뭐냐면 너무 월드컵만 생각하시지 말고 k리그에도 좀 관심을 가져주세요 팬들이 관심을 가져줘야 발전을 하던지 말던지 하지 돈으로 만 되는게 아니거든요
하리하리
06/05/13 18:21
수정 아이콘
솔직히 프랑스이름에 너무 눌리는감이 있는거같습니다...솔직히 요즘 경기력보면 프랑스는 명성에비한 실력이 많이 준것같습니다만은..
스위스는...그냥 젊은선수들이..톱니바퀴처럼 딱딱 틀어맞으니까 덜덜덜
그리고 2위로 탄력받아서 8강까지(스페인or우크라이나 혹은 이팀은 올라올 가능성은 좀 낮지만 튀니지or사우디를 이기고) 올라간다면 브라질과 만날수도있을텐데(브라질이 이변없이 1위로 계속8강까지 올라온다고치면)그러면 그땐 그냥 맘비우고 볼랍니다 --;;;
버관위_스타워
06/05/13 18:23
수정 아이콘
브라질과 경기하면 일단은 gg칠 각오를 하고..ㅡㅡ;
06/05/13 19:01
수정 아이콘
94년도에 김주성 선수 수비로 출전하지 않았나요 ?
체력문제로 수비로 나온 기억이 나는데.. 그 당시 기억으론 기동력보단 경험과 조율상의 발탁이었던 것 같은데..정확히 아시는 분 없으신지요..김주성선수의 포지션이라던지..
94년 월드컵에선 김정혁, 정재권, 서정원, 고정운 선수등의 정말 빠른 선수들이 많았던 기억도 나네요.. 개인적으론 2002의 감동보다 94년의 감동이 컸었던 듯하네요..
토스희망봉사
06/05/13 19:26
수정 아이콘
프랑스를 한국이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합니다.
이건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의 문제를 떠나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킹이라고 불리는 외계인 앙리와 세리아 A 에서 득점 순위 1 ~2 위를 다투는 트레제게 2톱
그리고 중원의 지휘관 지단의 이름을 무색 하게할 마케렐레와 비에이라 중원 라인
프랑스는 98 이후 월드컵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자신 만만해 하는 중입니다.
사실상 수비진이 거의 붕괴되어 버린 한국으로써는 무승부 만으로도 벅찬 상대 입니다.
스위스는 조직력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공격이 단조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느팀도 스위스를 주목 하지 않던 시절에는 돌풍을 일으키며 승승 장구 했지만 어느정도 분석이 끝난 상태 이기 때문에 의외로 쉽게 꺽을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아드 보카트호의 분석 능력은 히딩크 못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K리그의 선수나 조직력 분석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나야NaYa
06/05/13 19:42
수정 아이콘
토고전 지면 무조건 16강 탈락입니다.

토고는 엄청나게 약한 팀입니다.

모든 대회 통틀어서 2라운드 이상 진출한 것이 이번 월드컵 예선이 처음이며

최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으며

피파랭킹도 항상 100위권에서 놀았으며

아프리카대륙팀 외에 타 대륙팀하고 붙은 경기 중에 가장 강한 팀하고의 경기가 터키와의 경기였으며

이란에게도 2:0으로 패한 경험이 있고,

이번에 월드컵 예선을 치룰 당시 세네갈은 해외파가 대거 빠진 상태였으며

토고는 거의 최고 전력으로 했었구요,

아데바요르를 제외하면 어디하나 내세울 것 없는

해외파도 프랑스리그 3부,4부 출신 선수들이 많은 실력이 많이 부족한 나라입니다.
나야NaYa
06/05/13 19:47
수정 아이콘
더불어 토고의 A매치 전적은

179전 55승 45무 79패 171득 237실 -66

이거인데 상대팀 면면을 보면 거의 다 실력이 떨어지는 아프리카 하위나라들과의 경기구요,

그나마 타대륙과의 경기는

터키 5전 1무 4패 2득 13실 -11
파라과이 1전 1패 2득 4실
이란 1전 1패 무득 2실

총 7전 1무 6패 4득 19실 -15

할 말이 없네요. 운을 타서 월드컵 진출한 팀입니다.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spagetti
06/05/13 20:26
수정 아이콘
프랑스월드컵 비스무리 하게 갈거같은 불길한생각이 -_-;; 토고->멕시코, 스위스->벨기에, 프랑스->네덜란드... 이렇지 않기를.. 화이팅~
weightdown
06/05/13 20:36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님// 급동감입니다 아~WBC 악몽이~~ㅠㅠ
레로베
06/05/13 20:46
수정 아이콘
토고 국민입장에선 우리나라 분석하면서 오만에게도 졌고(상대가 오만 맞았나요..) 이런 말이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토고가 우리나라보다 한수 아래라는건 인정할수밖에 없는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도 약체에게 진적도 있는 만큼 토고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분들의 말대로 토고전은 일단 이기고(프랑스와 스위스도 토고를 이길수 있는 전력이니 이긴다는 전제하에)
프랑스와 스위스 두 팀과의 경기에서 1무 1패 이상의 전적을 꼭거둬야 한다고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프랑스의 성적에 따라 우리나라의 운명이 좌우된다고 보여집니다.(프랑스와 스위스가 무승부를 거둘경우 최악의 상황)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에서 3골이상 골을 넣는 선수는 없다란 징크스가 있는걸로 아는데 이를 안정환선수가 깨줬으면 합니다.(안정환선수 말고 또 없죠?)
창해일성소
06/05/13 21:02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근데 국대에서는 앙리와 트레제게 모두 클럽의 포스가 전혀 안나오죠. 이번 월드컵 예선이나 유로 2004나 모두 그랬죠. 프랑스가 월드컵 예선 비교적 쉬운 조에서 그렇게 고전한 점을 보면 우리의 승리 가능성도 25%~35%정도는 충분히 된다고 생각합니다.
加護亞依♡
06/05/13 21:10
수정 아이콘
만약에 첫겜에서 한국이 토고에게 프랑크푸르트 관광시켜주고 , 프랑스와 스위스 양팀이 엄청난 접전으로 프랑스가 이기던가 0:0 무승부를 기록하게 된다면 , 한국이 프랑스전에서 적어도 큰 점수 차이로 패배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결론은 역시나 첫경기 토고전 ...
3:0 스코어에 미드필드 완전 장악하고 이영표선수 묘기 몇번 보여주시고 안정환선수 반지세례모니 작렬하길 바랍니다 .
加護亞依♡
06/05/13 21: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토고를 관광태울 경우에는 다음경기를 위해 주전들을 조기에 교체하여 체력을 비축하는 전략도 좋겠죠 .
김한별
06/05/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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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희망으로는 100% 16강에 진출한다지만요.
객관적으로는 정말 아깝게 16강을 탈락할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드는건 왜일까요?
토고에 1승 프랑스에 1패 스위스와 1무를 하게되어.
골득실에 의해서 안타깝게 진출에 실패 할것 같네요.
토스희망봉사
06/05/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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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앙리와 트레제게 투톱이 월드컵에서 삽질 한다는 그거 하나 보고 있답니다.
estrolls
06/05/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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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클럽모드로 돌변하면...덜덜덜....
제갈량군
06/05/1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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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전 이기면 16강진출 확실합니다~ 2승 1무 정도로..
그러나 비기거나 진다면 거의 탈락일듯 싶네요 1무2패 정도로..
06/05/1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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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선수들 02월드컵 모드 발동했으면 한다는...
평가전을 서울에서만 하는게 가장 안습이네요.
스코틀랜드전 폴란드전 정말 재미있게 응원하면서 봤었는데...ㅜㅜ
글레디에이터
06/05/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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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지냈던 경험으로 한마디 하자면 스위스 전은 어웨이 경기가 확실합니다. 왜냐,, 독일사람들은 스위스를 형제같이 여기기 때문이죠. 스위스 각 주중의 80%가 독일어를 쓰고 있으며 독일에서 아직도 많은 수가 스위스로 여행가고 있습니다. 특히 , 독일과 스위스의 접경지역은 산이 많지 않은 평야지역이라 왕래도 많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현지의 독일관중은 분명히 스위스를 열광적으로 응원할 겁니다....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스위스 출신 독일인의 수가 결코 적지 않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스위스 전은 분명히 우리에게 어웨이 경기입니다.
글레디에이터
06/05/1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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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rk//김주성 선수는 94년 까지는 공격수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체력저하 문제로 수비수(리베로)로 활동했구요. 그의 수비수 시절 dirty한 성향의플레이는 아주 유명했죠 -.-;; 참고로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95 코리안컵과 96 아시안컵 경기에 수비수로 출전했고, 96 아시안컵 경기에서 2:6으로 우리가 관광당할때 수비수셨습니다....
06/05/1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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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런 걸 따집니까. 토고 잡고 프랑스랑 비기고, 스위스 잡고 올라가자,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떨어질껄요? 그냥 닭치고 3승으로 가는 겁니다. 아님 3패로 떨어지던가요.(요즘 너무 들떠 있습니다. 올라갈꺼 아니면 차라리 3패로 차갑게 식혀주었으면 좋겠네요.)
T1팬_이상윤
06/05/14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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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으로 올라가겠다는 마인드로 선수들이 경기에 임해주었으면 합니다. 예전처럼 누군 이기고 누구한텐 지고 누구한텐 비기고 이딴식의 마인드라면 16강은 커녕 1승도 못건집니다.
Den_Zang
06/05/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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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승부는 머리굴리는게 아니라 몸으로 부딪히는거라고 봅니다.. 그래야 행운의 여신이 우리에게 미소를 지어주지요.. 2002 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모습은 정말이지 3전 전승을 향해 질주는 모습 그것이었습니다.. 포르투칼 상대로 보여준 그 모습 잊지 않을겁니다.. (개인적으로 토고 이기는데 주안점을 두지 말고 프랑스랑 화끈하게 한판 붙고 설령 지더라도 멋진 경기력만 보여줄수 있다면 16 강 진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맛vs맛(저글링vs
06/05/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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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평가전 한다지요? 98년 황선홍선수에게 했던 만큼... 딱 그만큼만 부탁해 중국~ 니네 황사니 동북공정이니 우리한테 피해 무쟈게 주는데 그정도 해주면 안되겠니?

몰론 농담입니다만 자꾸 진심같은 이유는 뭘까...
하여튼 한국대표팀 화이팅~! 윗분들 말씀대로 토고는 이기고 프랑스는 비기고 그러지말고 3승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해주시길...
06/05/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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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엔 승리하는데는 오히려 프랑스보다 스위스가 더 힘들지않을까..제예상은 1승2무 또는 1승1무1패정도인데..그래도 믿어봐야죠 02년때 우리가 4강가리라고 예상하신분들이 얼마나있었겠습니까
WizardMo진종
06/05/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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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2패정도 예상합니다.
각팀 16강 진출시 배당은
프랑스 1/3
스위스 1/3
한국 1/10
토고 1/40 정도로 보고있습니다. 단순히 확률이므로 확률의 합과는 관계없습니다.
T1팬_이상윤
06/05/14 16:38
수정 아이콘
3승으로 16강 올라간다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하면 정말 3승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2002 월드컵에서 비록 조별리그 3전 전승을 하는데는 실패했지만 3승으로 16강에 오르겠다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한덕에 2승1무라는 한국축구사상 역대 최고 조별리그 전적을 기록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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