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6/05/09 12:10:56 |
Name |
폭풍검 |
Subject |
'스갤에서 가져온 어떤 꾸준글' 에 대한 해명. |
먼저 제 부주의 때문에 혼란을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갤에서 가져온 어떤 꾸준글' 즉, '옛날 책들을 읽었다' 라는 글을 쓴 -_-;; 과 피지알에 그 글을 올린 폭풍검은 동일인물입니다.
제가 스타크래프트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것은 한빛소프트배 부터입니다.(그 전에는 띄엄띄엄 봤었죠. 챙겨보지도 않고, 그냥 TV켜서 나오면 보는 식이었습니다) 그 글은 최근에 E-SPORTS에 입문하신 분들께 이 판이 얼마나 힘들게 만들어졌는가를 알려드리고, 앞으로의 E-SPORTS의 발전을 위하여 힘내주십사 하는 마음에서 쓴 것이었습니다.
본래 피지알에서는 눈팅만 했기 때문에 자주 글을 올리던 스갤에 글을 올렸습니다만 스갤의 특성상 시간대, 알바의 드랍 타이밍 등의 이유로 글이 묻혀버리더군요. 좀 더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꾸준글로 밀기로 했습니다. 리플 달아주신 분들 중에서도 꾸준글로 밀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고 해서요. 그런데, 이왕 많은 분들께서 읽어주시길 바란다면 스갤만이 아니라 피지알에도 올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들어 놓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던 아이디로 로그인을 해서 글을 올리려고 했더니 한 가지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모든 회원이 서로에게 존칭과 존댓말을 사용하는 피지알과 남녀노소 그저 '횽들아'면 충분한 스갤. 과연 스갤에서 사용하던 문체 그대로 피지알에 올려도 될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생각한 끝에, 결국 스갤 문체 그대로 가져왔다는 의미로 '스갤에서 가져온' 이라는 표현을 제목으로 사용하여 글을 올렸습니다.
생각외로 많은 리플이 달려서 기뻤습니다. 그것도 악플이 아니라 마음에 와닿는다는 의견을 써주신 분들이 많아서 더욱 기뻤습니다. 그런데 '가져온'이라는 의미를 피지알 분들께서는 '타인의 글을 퍼온' 으로써 해석하시더군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수십 개의 리플이 달린 가운데 모두 다 펌글로 알고 계신 상태. 그 가운데 갑자기 '이 글 제가 쓴 글인데요' 라고 말하기에는 좀 뻘쭘(이런 표현 써도 되는 건가요?)해서 그냥 조용히 있었습니다.
얼마 후에 다시 스갤에 쓴 제 글을 하나 더 가져왔습니다. 별 생각없이 '스갤에서 가져온 두번째 글' 이라는 제목으로요. 헌데 글을 올려놓고 좀 지난 후에야 "아뿔싸!" 또 타인의 글을 불펌해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생각난 것입니다.
아니나다를까 이번에는 운영자님께서 손수 리플을 달아 주셨더군요. 피지알에서의 펌글 규칙에 대해서요. 다른 분들은 스갤이라는 커뮤니티 특성 상 허락을 받고 퍼오는것이 가능한가에 대하여 각자 의견을 밝히고 계셨고요. 또 상황이 난감하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본의 아니게 두 번씩이나 피지알에서 fishing 을 해버렸으니...
결국 생각 끝에 이 해명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부주의로 혼란을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