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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08 21:19
아참.. 사정상 오늘 경기 전혀 못보구요.. 엔트리 출전 여부도 이글을 쓰기 바로 전쯤에야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강민선수가 어떤경기를 펼쳤던, 그 영향은 못받은 상태로 그냥 평소의 심경을 털어놓은 글입니다^^;; 왠지 제가 칼타이밍에 올린듯하네요--;;
06/05/08 21:20
강민의 대저그전, 특히 수비형은 정말...박성준, 마재윤급 저그가 아니면 상대하기 정말 힘들어 보이더군요.
이런 추세라면 박성준의 대토스전, 임요환과 최연성의 대저그전과 같은 개사기급 종족전으로 강민의 저그전이 꼽힐 것만 같습니다.
06/05/08 21:22
예전에 강민 선수는 공격형 저그라고 불리는 박성준, 홍진호 선수한테 특히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 붙으면 어떻게 될까도 기대되네요.
06/05/08 21:23
역시 제 5 의 종족 강민 선수
정말 재밌는 경기를 보여 주네요 현재 프로 게이머 중에서 가장 재밌는 경기를 보여 주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06/05/08 21:26
사실 저도 한때 강민 선수를 멀리 했었죠, 싫어한 것은 아니었어요, 워낙 어린 친구들이라 그런지 제 눈에는 다들 뭘 해도 이쁘고 귀엽기 때문인데
하지만 이제는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강민선수...티원을 빼면 홍진호, 이윤열, 강민, 박정석, 서지훈 선수를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이러고도 임빠를 자처하다니 역시 난 충신이 못되나봐요...^^;;;;;;;
06/05/08 21:28
어쿠--;; 기억의 오류가.. 하여튼 외국 게이머를 상대로 전진 게이트 후 다크 러쉬 한것이 기억났는데 말이죠--;;; 블리즈컨이면 OTL
06/05/08 21:54
오늘 안석열선수의 히드라가 게이트를 부쉈을 상황에서 박성준선수(MBC)였다면 그 타이밍에 밀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마재윤선수라면 어떻게 경기가 진행되었을까 상상도 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저도 모르겠더군요. ^^
06/05/08 22:00
태엽시계불태우자님// 설마 제글때문에 댓글 다신 건가요?
저는 강민선수가 질꺼같다는 말이 아니라 두 저그유저였다면 결과는 모를것 같다고 쓴 겁니다만...
06/05/08 22:06
//강량님 밀었을것이라고 생각햇습니다.<< 이부분때문인것 같군요.
밀었을지도 모를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표현하셨다면 오해가 생기지 않았을것같네요. 분명 비슷한 내용이지만 아다르고 어다르다는게 뭔지 ....;;
06/05/08 22:08
저하고 똑 같은 생각을 같고 계신분이 있어서 반갑네요!
저에게는 웬지 미웠던 또 하나의 선수가 있습니다. 테란에게 있어 '공공의 적'으로 불리던 박경락 선수입니다. 정말 짜증날 정도로 테란을 잘 잡아서 무척 얄밉게 보던 선수인데, 요즘 무척 그립습니다. 좀 부활(?)해서 옛날처럼 시원시원한 경기를 봤으면 하네요! 글구 요즘 강민선수 경기 무척 기대되고 보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임선수와 마찬가지로 처음 시작부터 뭘할지 몰라 주의 깊게 보게 만드는 선수! 몽상가라는 별명이 딱인것 같습니다.
06/05/08 22:09
강민, 최연성, 임요환, 홍진호, 박지호 선수 또 어떤 선수가 있더라 ;;;볼게 많고 보기전부터 긴장되고 기대되는 선수들이 좋더라구요. 팀은 상관없이 말이죠. 그런 면에서 강민선수는 최고죠.
06/05/08 22:22
강민 선수 플레이는 자꾸 봐야 정들죠ㅋ
잠깐 보거나 처음 보면 사람 진짜 짜증나게 하는구나라는 생각 밖에... 더군다나 근성도 강해서 막판까지 저항이 완강한 편이니 기가 질리죠;; 근데 그렇다가도..뭐 전성기(?) 시절에 하도 자주 봐서 그런지 몰라도 어느 순간부터 인정하게 되더군요 그래..잘하긴 잘해 멋지다 ㅋ 제 친구는 강민 선수를 거의 숭배한다는 그래서 경기보다 자주 싸우죠 하하
06/05/08 22:42
저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 자꾸이기던 최연성선수 이윤열선수 옛날엔 너무 싫어했는데 지금은 두선수가 지면 화가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지금 싫어하는 모 선수는 언제쯤 좋아질런지....;;
06/05/08 22:47
밀기야 미는거죠.. 밀릴지 안밀릴지는 모를뿐. 안석열 선수는 드랍을 이미 준비하고 있었기에 액션을 취하지 않았던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6/05/08 23:30
저도 윗분말에 공감.
박성준 선수라면 분명히 밀고 들어갔죠. 강민선수가 밀렸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마재윤선수라면 예전박태민선수가 그랬듯 멀티 두군데 더 늘렸을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후훗 안석열선수는 거기서 드랍을 준비한거구요. 선수를 생각하면서 이선수가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는건 그선수의 색깔을 예측하는거라 상관없겠지만 누구라면 성공했을꺼다 라는 식의 발언은 실패한 선수에게 꽤 상처입할만한 발언같애요 -_-;
06/05/08 23:37
일단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테란팬으로써 강민선수가 미웠다는 건, 속좁은게 아닙니다^^ 솔직히 어느 테란팬이 강민선수가 좋겠어요! 근데 너무 멋진 경기를 보여주니 미워할 수도 없고. 프로게이머 각자가 그런 존재들인가 봅니다. 멋진 경기를 보여주면 좋아하던 종족을 떠나서 감탄하고 사랑하게 되는 그런 존재말이죠..
06/05/09 00:16
마재윤 선수 경우라면 마냥 멀티 늘리지는 않겠죠.. 정신없는 동시 드랍등으로 탸격을 주거나 아니면 아예 밀봉을 해버리던가;;
박성준 선수의 경우라면 말할 것도 없이 초반부터 날카롭게 파고드는 공격을 할 거 같구요;
06/05/09 00:27
마재윤, 박성준(MBC), 박태민 정도는 되야 강민 수비형플토 상대 가능한데.. 아카디아 같은 경우는 박성준(MBC) 식 더블넥 깨는 밀어붙이기 아니면 승산이 없어보임.. 커세어+리버 모이면 즐쿰 시작 -_-;;;
06/05/09 03:37
솔직히 드랍 판단은 정말 어떤 저그유저라도 쉽게 안하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민선수의 운이 좀 좋았죠 물론 연습을 많이 해서 일수도 있지만요
06/05/09 08:10
저도 테란팬이고, 주종도 테란입니다. 임요환 선수를 참 좋아했구요.. 강민 선수는 당시 꽃밭캐논 스타일로 유명했는데, 그때에는 포톤캐논 지으면 하수. 캐논 지을돈으로 질럿 뽑는다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던터라 참 희안한 스타일을 가진 선수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면볼수록 강민 선수 게임은 재미가 있더군요. 특히 마이큐브 4강에서 박정석 선수와 플플전을 펼쳤을 때. 전 박정석 선수도 좋았고, 당시 지오팀 소속인 강민 선수도 좋았기에 누구를 응원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보다보니 자연스레 강민 선수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5차전에서 로보틱스 에너지 3남기는 순간 소름이 쫙~ 돋으면서 와~~ 강민 게임은 정말 재밌구나.. 최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 정말 강민 선수의 팬이되었고,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특이하고 즐거운 게임을 펼치는 선수가 강민이라는걸 알게됐습니다. 사람마다 선호도는 다르겠고, 대부분의 플레이어를 모두 좋아하는 저이지만, 스타크래프트를 가장 재미있고 독창적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는 전 단연 강민, 임요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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