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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08 12:43:32
Name Mr.bin
Subject 프로리그 좀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없을까요?
글을 1달 전에 먼저 써 놓고 올릴려고 했더니 가입이 안되어 있어서 지금 올립니다.
현 시점에서는 좀 생뚱맞은 이야기 같이 된 내용도 일부 있는것 같구 좀 그렇지만 용기있게 올립니다.(수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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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입인사를 드립니다.

어떤 분이 피지알 가입방법을 알기까지 2달이 걸렸다는 글을 보고 나도 가입 한 번 해 볼까 하고, 사이트 내 회원가입을 아무리 찾아도 못 찾고 결국 네이버를 통해 가입방법을 알고서 가입을 했습니다.
최소한 글 하나라도 읽고 가입하라는 운영자의 센스와 글을 쓰기까지 최소 2달 정도 분위기를 익히고 글을 올려야 된다는 무언의 압력(?)이 느껴지는 사이트…….

제 소개 간략히
386세대에서 세월이 흘러 486세대로 업그레이드 된 아자씨^^
스타실력은 왕초보입니다.   스타를 시청한지는 itv 시절 부터였으니까 꽤 되는 것 같은데 제가 응원하는 테란의 생산가격 아는 것이 마린, 벌쳐, 서플라이 외 나머지는 대충 알기는 아는 것 같은데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정말로 스타를 시청하는데 있어서도 완전초보일까요?
경우에 따라 초보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의 모든 유닛과 테크 건물 이름은 다 알지만, 빌드 별 자원차이 같은 미묘한 것은 모르니까요!

이런 초보가 스타크래프트를(이하 스타) 재밌게 보는 이유는 무얼까요?
일단 재미있으니까요!
모두가 걱정하는 이 스포츠로 대변되는 스타가 망하는 시점은 언제 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당연히 스타가 재미없어지는 시점과 동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현재 스타의 경기 방법은 다 아시다시피 크게 개인전과 팀전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스타리그로 대변되는 개인전과 팀배틀 또는 프로리그로 불리는 팀전중에서 어떤 방식이 재미 있습니까?
모두 각자의 취향에 따라 개인적인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제 경우엔 개인전이 재밌습니다.

* 왜 팀전을 할까요?
1. 그 이유는 방송에서 먼저 시작은 했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팀을 보유한 기업의 필요가 더 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업이라는 것은 대부분 철저하게 이윤을 추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팀에 따라 틀리겠지만 20억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이 스포츠 프로팀을 운영하는 이유는 당연히 기업 광고를 위해서라는 것은 말 안 해도 모두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전 우승이 팀전 우승보다 못하다.   우리 시청자들이야 뭐 그게 그거지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팀전 우승을 원할 것입니다.
당장 개인이든 팀이든 우승하게 되면 팀 광고에 도움이 되겠지요!
이 시장이 조금 더 커지면 여타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이적이 지금보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될 것입니다.
개인전 우승 또는 상위권 성적을 냈던 선수들의 이적시 그 광고효과가 이적 후에도 전 팀에 팀전 우승과 같은 광고효과를 줄 수 있을까요?  당연히 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팀 우승은 세월이 흘러 팀원 전체가 바뀌어도 변하지를 않습니다.  한 번 명문 팀은 당분간(?)은 명문 팀으로 남을 수가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연봉책정에 있어서 개인전 성적은 무시하고 팀전 공헌도만으로 연봉을 주겠다는 기업의 입장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좀 더 많은 시청자를 만족시킨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종족은 테란이고 선수는 임요환 선수입니다.   1.07시절 저그가 판을 쓸던 시절 참 어렵게 저그를 이기는 게 멋있어서 그 때부터 지금까지 좋아합니다.   당연히 팀은 티원을 응원하구요!   물론 지금은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올드게이머(?) 모두를 좋아하지만요!
팀이 생기고 팀전을 하기 전까지 무조건 테란의 입장에서 시청과 응원을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팀전이 생기면서 그 동안 미워하던 저그도 응원하고, 맘에는 안 들지만 불쌍한 플토도 응원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요 테란의 세계관으로만 게임을 보다 3종족의 시야에서 스타를 볼 수 있다는 게 이전과는 뭐랄까 색다른 재미가 있게 되더군요!
좀 더 재미있게 스타를 보게 되었다고 할까요?
그 전에는 해설자들이 공정하게(?) 해설을 해 주어도 잘 이해가 안 되었었는데 그 뒤로는 이해가 좀 되더군요!   그리고 사실상 제가 아무리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을 하고 좋아해도 개인전에 항상 나올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팀전이라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를 볼 수 있다는 희망 & 팀 승리 등을 바라면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응원할 수 있는 대상(팀원전체)을 엄청 늘려놨다는 것은 개인전을 볼 때 좀 더 흥미를 갖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팀전의 필요성은 있는데 개인전에 비해 흥미가 떨어지는 이유와 대안은 있을까요?

1. 지금까지 나온 팀전의 종류는 팀배틀(엠겜)과 프로리그(온겜) 방식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이 중에 어떤 방식이 재미있나요?  
개인적으로 올킬과 역올킬의 짜릿한 맛이 있는 팀배틀 방식이 프로리그 방식보다 훨씬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럼 다시 한 번 질문을 여러분은 어떤 방식이 팀전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에는 팀플이 섞여있는 프로리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팀배틀의 가장 큰 장점인 올킬 역올킬이 아이러니하게도 팀전을 되려 개인전화 시킨다는 생각합니다.
팀배틀에 있어서 팀이 우승하는 있어서 5전3선승 기준 할 때 1-3명이면 됩니다.
그래서 올킬 역올킬이 나올 때는 팀을 승리로 이끈 1명의 영웅과 좀 심한 표현이지만 나머지 구경꾼 또는 역적이 될 뻔 한 선수들 다수.
그에 반해 프로리그는 팀전을 이기기 위해서는 3-4명이 필요합니다.
물론 바둑에서도 국가 대항전에 팀배틀이 쓰이기 때문에 팀배틀이 딱히 팀전에 있어 대표성이 없다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프로리그와 팀배틀이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면 팀배틀을 볼 것입니다.

2. 그럼 왜 팀배틀에 비해 프로리그가 재미가 없을까요?
1) 프로리그에 에이스 결정전이라는 히든카드(?)가 있지만, 팀배틀의 올킬 역올킬에 비해 임팩트가 좀 약한 것 같기도 하구요!
2) 좀 재미없게 생각되는 팀플이 억지 춘향 격으로 껴 있는 것도 한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 팀전이 프로리그 방식만 해야 하는가?
일단 통합리그라는 명목으로 프로리그 방식을 1년을 했으니 팀배틀에 관한 것은 여기서 일다 논의를 접기로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기왕 봐야 하는 프로리그라면 ‘좀 더 재밌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명제로 대안제시를 같이 해 보기로 하지요?

1. 개인전은 별 토를 달고 싶지 않을 정도로 무난한 것 같고요!
2. 팀플전
프로리그에서 팀플전이 반드시 들어가야 할까요?
엠겜에서 팀배틀을 보다 온겜 프로리그에서 팀플을 처음 봤을 때 첫 느낌.
이상하다, 황당하다, 정신없다, 단순하다, 재미없다 등등.
작년 통합리그로 진행되면서 팀플 나오면 다른 채널의 개인전을 봤었는데 막상 1게임이 줄어서 1경기만 한다고 하니 무척 섭섭한 마음입니다.(이런 마음 나두 몰러~~~~~)
팀플도 인내심을(?) 갖고 보면 제법 볼만한 경기가 나오곤 하는데요!
개인전에 비해 팀플전의 완성도라고 할까요?  제가 느끼기에는 80-90% 정도로 완전하게 팀플의 재미는 뽑아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꽃이 만개하기전의 꽃봉오리 상태라고 할까요?
팀플이 재미없으니 아예 없애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도 어느 정도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래서 1게임이 줄어들었지요!
하지만 저는 그 분들하고 의견을 조금 달리하는데 이유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팀플이 활성화 되면 다양한 선수들이 활동할 여지가 있습니다.
개인전이 안 되어 팀플을 한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어쩌면 개인전보다는 팀플전이 개인의 능력이 더 잘 발휘되는 선수도 있을 것입니다.
요즘 테란이 좋은데 다 테란하면 되지 왜 저그, 플토를 하면서 테란만 사기종족이라고 하는 것과 좀 비슷한 맥락인 것 같습니다.
주 종족 외 다른 종족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쉽게 종족을 바꾼 선수는 제 기억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랜덤을 하다 주 종족을 정한 경우는 있어도 말입니다.(기욤, 최인규 선수 등등)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팀플 선수가 되려고 시작한 선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팀플 전담선수가 된 이유는 팀의 사정상 또는 개인의 취향(?)이 개인전보다는 팀플전이 성적이 잘 나와서 하는 등등 여러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유야 어쨌든 팀플을 전담한다고 해서 이제는 연봉에 있어서 손해는 없고, 도리어 개인전에 치중한 선수보다는 좀 더 높은 고과를 받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드리는 말씀이고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프로게이머와 프로게이머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좀 더 다양한 선택의 폭이 있습니다.
아마추어 중에서 팀플만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더군요!
만약 프로팀에서 팀플 멤버가 꼭 필요하면 이런 아마추어에게도 좀 더 많은 기회를 줄 것 같습니다.


  # 왜 팀플이 흥미가 떨어지는 걸까요? & 대안제시
1. 팀플 경기가 시작되면 종족 칼라가 선수 수에 따라 4가지로 랜덤하게 배분이 됩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짜증이 납니다.   팀플경기가 시작되고 그것도 대각으로 위치가 잡히면 속으로 A(B)C 합니다.   고수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초보자인 저로서는 그 만큼 팀을 구분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5분 정도는 집중해서 자막과 위치를 몇 번 봐야지만 대충 위치와 팀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게임 보는 것이 무슨 공부도 아니고 이거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색깔 좀 제발 빨강 노랑으로 단순화 시켰으면 합니다.
이렇게 되면 팀플 볼 때 색깔만 보고 우리 팀 이겨라 하고 응원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굳이 선수를 알려고 하지 않아도 해설자들이 친절하게 계속 말씀을 해 주시니까 그냥 경기만 보면 됩니다.   미니맵상으로 전체 현황 파악하기도 훨씬 쉽구요!
팀에서 동일 종족은 출전을 못하기 때문에 팀을 종족 무시하고 같은 색깔로 묶어도 선수를 알아보는 데는 별 무리가 없을 텐데 왜 이리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랜덤으로 팀에서 같은 종족이 걸리면 그 때는 예외로 하면 될 것 이구요!
기왕이면 프로리그만은 1-5set 까지 같은 색깔로(노랑 빨강) 경기했으면 합니다.
팀 컬러가 정해지면 게임 도중에 보더라도 바로 경기에 몰입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은데요!  혹시라도 동 동족전이 발생해도 구분하기 좋구요!
옵저버의 중립동물이 방해되면 팀플맵은 중립동물을 배제해서 만들면 될 것입니다.
바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끔 팀밀리(?) 형식으로 2:2 로 대국하는 장면을 본 일이 있을 것입니다.
이때 누가 어떤 수를 두는지 정확히 알자고 해서 노랑 빨강 파랑 녹색 등으로 바둑을 두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고수들이야 헷갈릴 것도 없고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만약 그렇게 진행이 된다면 저는 부담 없이 TV를 다른 채널로 돌려 버릴 겁니다.
또한 이 방법으로는 종족만 테란 플토 저그로 고정한다면 3:3 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2. 맵
여러분은 어떤 맵을 좋아하세요?
겜을 즐겨하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종족 간에 무난한 승률이 나오는 루나 같은 맵을 선호하는 것 같더군요!
저는 물론 시청자이니까 개척시대나 815같은 재밌는 컨셉의 맵에서 벌어지는 경기가 기대되고 재미있게 봅니다.
프로리그는 맵에서 만큼은 좀 더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맵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맵에 따라서 팀에서 종족을 마음대로 낼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구요!
물론 팀플 맵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어느 정도 검증이(재미 & 밸런스) 되면 개인전에서 사용하는 것도 맵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스타를 처음 봤을 때 새로운 맵이 나온다는 게 별로 달갑지가 않았습니다.
이유는 시청자인 저도 맵 파악을 해야 하는데 새로운 맵을 파악하는 게 쉽지가 않더군요!
그런데 어느 시점이 되니 2시즌 이상만 맵이 쓰이면 좀 지겨운 느낌이 들고, 뭐 신선한 컨셉의 맵은 없나하고 신규 맵을 기다리게 됩니다.
신규 맵에 대한 부담감은 선수들도 어느 정도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맨날 하는 맵에서 계속해서 경기를 한다는 것도 좀 그렇지요!
이런 선수들의 부담을 조금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루나 같이 개인전과 팀플전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철의 장막’을 개인전으로 ‘815’나 ‘개척시대’를 팀플 맵으로 한 번 사용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2. 팀플리그
가능하면 팀플전 활성화를 위해 팀플리그를 1개 정도 시범적으로 진행을 해 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상금이 없으면 섭섭하고, 그렇다고 스타리그 같이 많이 투자할 것 같지는 않고 여하튼 방송사 주관이던 스폰서를 잡든지 해서 팀플리그를 진행해서 정말 재미가 없는 것인지 한 번 검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왕이면 팀플팀 이름은 회사 상품명으로 해서(예 삼성파브팀) 기업 광고에 열심히(?) 나서는 모습도 좋을 것 같고요!
여성부 리그 같이 자연스럽게 안 보게 될지 기존 스타리그 만큼 인기를 끌지는 모르겠지만 흥행결과가 무척 궁금합니다.
팀플리그를 한 번 진행해서 그 결과를 보고 진지하게 프로리그에서 팀플을 없앨지 아니면 다시 2게임을 할 지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프로리그방식
현재 프로리그 방식 어떻습니까?
스타리그는 예전 16강 진행시 순위가 결정 난 상태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빼고는 8강 4강 3-4위전 결승까지 고무줄에 비유한다면 점점 더 당겨져서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그야말로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흥미) 늦출 수 없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프로리그 방식은 일단은 느슨하게 출발을 합니다.
그러다 몇 주 지나면 순위 싸움이 치열해 지면서 고무줄이 조금 당겨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몇 주 남기고는 순위가 거의 정해지고 1-6위 정도 팀만 빼고는 나머지 팀들은 리그에서 게임은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열외가 되지요!
하위 팀들 좋게 말해 신인 발굴 - 제가 보기에는 포기상태의 시즌 마무리 - 여기서 고무줄이 확 풀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다 플레이오프부터 결승까지 다시 고무줄 조이기!
작년의 경우 그나마 전기리그는 꼴찌 팀은 후기리그 출전금지를 시켜서 탈 꼴찌싸움 보는 맛이라도 있었지만 후기리그 막판에 정말 긴장감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이걸 이렇게 한 번 바꾸어 보겠습니다.
이름하여 ‘내 맘대로 리그’
기본 골격은 팀을 1부와 2부 리그로 나누는 것입니다.
한 시즌 진행 후 1-6위 1부 리그, 7-11위 2부 리그로 일단 나눕니다.
리그 진행은 중간에 인터리그를 하든 같은 리그끼리만 하던 주관사가 알아서 하고, 리그가 끝난 후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1부 리그
1-3위 : 플레이오프 진출
4위    : 1부 리그 잔류
5-6위 : 차기 시즌 2부 리그

*2부 리그
1-2위 : 차기 시즌 1부 리그
3-5위 : 차기 시즌 2부 리그

** 결승 진행 방식
1) 2부 리그 1-2위 팀 중 리그 성적 또는 1위 결정전으로 1위팀을 선발
2) 1부 3위 팀과 2부 1위팀   : 준 플레이오프
3) 1부 2위 팀과 2)번 승자팀 : 플레이오프
4) 1부 1위 팀과 3)번 승자팀 : 시리즈결승

‘내 맘대로 리그’ 진행 방식 어떤가요?
제가 생각하는 장점
1) 1부 리그 팀들은 순위에 따라 상황이 극명하게 갈라지므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버려지는 게임은 순위가 확정된 팀들의 신인발굴 모드(1개 팀 정도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
2) 2부 리그 팀들은 많으면 4위까지 순위 경쟁에 끼어들어서 버려지는 팀게임은 한 두 팀 정도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리그를 생각하게 된 주된 이유는 프로리그가 막판에 가면서 좀 느슨해지는 감이 있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리그보다 제가 제안한 리그 방식이 버려지는 겜을 하는 팀수가 훨씬 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실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리그에서 1팀을 퇴출시키는 것 보다는 이 방법이 덜 잔인해(?) 보인다는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11팀에서 7-11위 팀이 기존 리그 방법대로 4위하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제가 제안한 방법으로 5팀 중 1등하는 것이 나을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제안한 방법이 낫다고 박박 우기고 싶습니다.
아참 절대 전제조건-1부든 2부든 방송경기에 차별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1부에 한 팀 2부에 한 팀해서 저 같으면 2팀을 응원하면서 재미있게 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제시한 내용들이 실행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 외에도 좋은 의견이 있으면 같이 대안을 제시해 보았으면 합니다.

여담으로 재미가 없으니까 프로리그, 팀플 없애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은 가급적 말을 아껴주시고, 없애야 된다는 의견을 피력시 대안도 같이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1) 프로리그를 없앤다면 기업광고 측면을
2) 팀플을 없앤다면 선수들의 좀 더 폭 넓은 선택권에 대해서 좋은 의견으로 대안제시를 했으면 합니다.(‘팀플을 하면 개인전 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얘기는 자제해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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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08 12:58
수정 아이콘
1,2부리그 하기엔 팀이 너무 적은거 같은 데요
팀플리그는 좀 생각 해봐야 될것 같구요
Sports_Mania
06/05/08 13:0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2부리그 시행에 관심이 쏠리는데, 요즘 같이 선수들도 늘어난 걸 보면, 차라리 2군을 따로 만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구체적인 논의는 어차피 협회와 방송사가 하겠지만요..
가승희
06/05/08 13:11
수정 아이콘
상당히 공감이 가는글입니다.
프로리그에 흥미가 점점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일단 같은종족싸움만 나오는것도 지겹고..
약간에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팀플을 3:3으로 바꾸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개인전 맵 루나를 팀플맵으로 성공했던것처럼 815를 팀플맵으로 바꾸는것도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팀리그의 부활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통합리그라고 해도 프로리그의 중심은 여전히 온게임넷입니다.
팀배틀방식의 리그가 더 흥미롭다는걸 모르는건 아니지만 전통을 지키고
싶어하고 자존심상 바꿀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말해서 서로가 각자 팀단위리그를 진행하면 온게임넷만 이득입니다.
2004년 프로리그 시청률과 2005년 프로리그 시청률을 비교하면 2004년
시청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어느정도 손해를 감수하고 통합리그를 진행한거고 그래서 온게임넷이
인기팀 독점을 할려고 했던겁니다.
MBC게임 입장에서는 팀리그를 없애고 프로리그로 통합되면서 자존심이
상당히 상할수도있지만 안정적인 스폰을 온게임넷이 알아서 구해주고
5:5 이익만 보장해주면 굳이 팀리그를 부활할 필요가 없고 지금이
이득이죠
모 온게임넷이 리그방식을 바꿀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팀배틀방식으로 바꾸는게 흥행에 훨씬 도움이 되는건 사실
이라는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우
06/05/08 13:12
수정 아이콘
2부리그까진 아니라도,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리그를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리그 방식이 팀배틀 방식보다 팀전에 맞아서 그렇게 한다 쳐도, 풀리그의 늘어짐을 좌시한다는건 너무나도 싫습니다.
듀얼 토너먼트로 타이트하게 하고, 풀리그에 비해 시즌이 짧은 대신 시즌을 몇회 늘리는 식으로 하면, 그랜드 파이널의 진정한 의미도 살고 해서 좋을텐데요.
06/05/08 13:54
수정 아이콘
요즘같이 맵 밸런스가 민감한 시기일수록 팀배틀 방식이 훨씬 재밌을것 같은데요. S급테란이 나오더라도 특정맵에서는 저그나 플토가 훨씬 유리할테니 올킬이 나오기도 힘들테고.... 따라서 동족전을 볼 확률도 적어집니다.

이제 프로리그 동시중계하고 그러는 판에 팀배틀방식으로 전환해보는것은 무리가 있을까요?
체념토스
06/05/08 14:16
수정 아이콘
2부도 어떻게 할수 없을까요? 스타인구는 굉장히 많은 편이라 생각되는데;;; 자체적으로 팀 만들고 등록하고 씨즌 돌릴수 없을까요?
체념토스
06/05/08 14:19
수정 아이콘
뭐 굳이.... 자체적 팀 아니더라도.. 클랜들 중심으로... 공식 등록시켜서 시즌돌리게 하면 어떨까요?

드래프트나... 이런거 할때 훨씬 도움 많이 될텐데...

그리고 상설 경기장도 있어서... 장소도 있고...

물론 선수들이 너무 어린게 문제이기도 하지만..
체념토스
06/05/08 14:26
수정 아이콘
또 프로팀들 2부 팀을 만들어서 연습생들이나.. 신인선수들을 적극적으로도 키울 수 있고.... 굉장히 유용할텐데...
체념토스
06/05/08 14:3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금 프로팀수도 얼마안되고.. 그래서 강등제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현 커리지 대행으로 사용하면 어떨까요?
혹은 겸하는 방식으로..
06/05/08 14:41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이네요^^

글쓴 분이 말씀하셨듯이,
컬러 배분은 원래 랜덤으로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게임에 별로 영향 주는 것도 아니니까 외부 프로그램을 쓴다든지 해서
좀 구별이 잘 되는 색으로 바꾸는 게 가능하다면,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팀플은 말할 것도 없고, 동족전 때도 Tan 칼라하고 노란색처럼 비슷한 색이 나오면
구분하기 너무 힘들거든요 ㅠㅠ
아참, 동족전도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고요.
반니스텔루니
06/05/08 14:42
수정 아이콘
컬러 부분, 심하게 공감이 갑니다. 빨간색, 노란색으로 구분하기, 정말 좋은 의견입니다.
Timeless
06/05/08 15:50
수정 아이콘
어제 레벨 9가 되신 그 분이군요^^

이렇게 좋은 글 써주실 줄 알았습니다.

저도 동족전은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흑흑
나의 길을 가련
06/05/08 15:50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2부리그로 나눌 경우 오히려 기업 광고 측면에서 악영향을 끼칠 것 같다는 우려가 듭니다. 아무래도 1부 리그에 비해 2부리그의 관심은 줄어들 수 밖에 없고...자연히 홍보효과가 떨어지게 된다면 오히려 스타판 자체의 축소라는 악순환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 바입니다.
06/05/08 17:40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사실 팀플전은 거의
않보게 되고 그나마 개인전도 동족전이 나오면 관심이 줄던데
팀배틀 방식에 5전3승제가 더 흥미가... ...
테란 잡으러 플토 나오고 플토 잡으러 저그 저그 잡으러 테란등등
다양한 종족을 볼수도 있고
Sulla-Felix
06/05/08 20:07
수정 아이콘
동족전이 문제죠.
팀리그를 추억하는 이들이 많은 가장 큰 이유가 저 동족전의 지루함일
겁니다. 항상 승자는 역상성 종족으로 싸워야 하기 때문에 올킬이 의미있고
겨익가 흥미진진한거겠죠.
06/05/08 23:11
수정 아이콘
Timeless님이 피지알?
그런데 아디가 관리자는 2개 맞지요?
어떤 분이 개인적으로 글을 올릴 때는 개인아디를 쓴다고 했는데,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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