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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5/07 17:48:52 |
Name |
하얀나비 |
Subject |
프로게이머가 욕먹지 않는 법 십계명 |
1.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실력이 있으라
(일단 잘나가던 프로게이머라 할지라도 조금만 못하는 무력한 모습을 보이면
바로바로 돌들이 날아옵니다. 욕먹지 않으려면 일단 스타를 잘해야겠죠)
2. 실력이 있더라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말라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일정이 겹쳐도 단 한게임이라도 질경우 비난의 화살을
피해갈 순 없습니다. 욕 안들으려면 무조건 이겨야하고 절대 패배해서는 안됩니다)
3. 인터뷰를 하되, 결코 자신감을 내비치지 말라.
(인터뷰 한마디만 잘못해도 무진장 욕 먹습니다. 그럼 인터뷰를 하지 않으면 되지 않나?
하시겠지만 그랬다간 또 건방지다고 욕먹겠죠)
4. 외모에 신경을 쓰라.
(웃긴 이야기지만 욕먹는 프로게이머들의 10%이상은 그 외모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
이 아닙니다. 특히 박성준 선수의 비만나 KTF 선수들의 삭발이 그 좋은 얘죠)
5. 선배 게이머, 인기 게이머를 상대할 땐 특별히 신경을 쓰라.
(멋지게 져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 최대한 압도적으로 이기지 않는게 좋죠.
화살이 인기많은 패자가이 아닌 본인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특히 송병석 강
민 선수를 이긴 변형태 선수가 그랬고(고려장 테란-_-;), 오늘 한승엽 선수도 그렇군요)
6. 사소한 마무리조차 소홀히 마라.
(gg나 지지 대신 흐흐를 치거나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질질 끌지 말라는 말입니다.
저 두가지 경우가 모두 해당되어 두배로 욕을 먹는 모 게이머도 있지요 -_-;;)
7. 이기건 지건 경기가 끝나면 어떤 행동도 취하지 마라.
(이겼을 때 너무 좋아해도 욕을 먹고, 졌을 때 너무 기분 나빠해도 욕을 먹습니다. 심지
어 경기가 끝나고 악수를 했다고 욕을 먹는 선수도 있으니까요)
8. 준우승을 할 빠엔, 차라리 4강에 머물러라.
(다수 4강을 갔던 선수는 4강도 대단하다고 칭찬받는 반면에 그 배 이상 준우승에 머물
렀던 선수는 저주니 징크스니 하며 욕을 들어먹습니다. 팀까지 같이 거론될 때도 있으
니 그럴 빠엔 그냥 4강에서 주저앉는게 속편하겠죠)
9. 무조건 팬을 많이 모으고 봐라.
(같은 행동을 해도 팬이 많으면 비난도 적습니다. 일단 팬이 많아야 되고 볼 일이죠.
한 선수를 거론하긴 좀 그렇지만 임 선수 같은 경우 워낙 이스포츠의 아이콘 격인 선수
니 예를 들자면... 임요환 선수가 신인 선수를 이기고서 세레모니를 취하면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겠지만 그 반대라면 신인 선수가 얼마나 묻힐지는...)
10. 함부로 팀을 옮기거나 잘하는 선수를 영입하지 말라.
(팀을 옮기는 선수는 배신자로 찍히고,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돈xx, 싹쓸이라고 욕먹
게 이 바닥입니다. 무려 프로라고 불리는 세계가 이렇네요 이래...)
위 10계명을 다지키려면 프로게이머들 머리 꽤나 아프겠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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