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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07 17:29:03
Name Ne2pclover
Subject 요환선수 아무래도 많이 충격 받은 모양입니다.
장기간 동안의 눈팅 끝에 첫 글을 이런 글을 쓰게 되는군요 -_-^

방금 온스튜디오 다녀 왔습니다. 1경기 2경기는 못봤고 3,4경기만 보고 돌아왔습니다. 좀 늦게 가서요.

2경기 끝나고 최연성선수가 잠깐 밖에 나갔다 오시고 T1벤치에는 임요환 선수와 전상욱 선수가 보이지 않더군요. 분명 나왔을텐데 어디에 있을까 하고 찾고 있었습니다. 코치님도 안보이셨구요. 그에비해 stx-소울팀은 전원 벤치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이 부분은 확실하지는 않네요)

4경기가 윤종민 선수의 승으로 끝나고 기다렸습니다.
T1은 언제나 시합이 끝나면 다같이 나와서 인사를 하니까요.

대기실 문이 빼꼼히 열리더니 코치님이 그다지 밝지 않은 얼굴로 나오시고, 그 뒤를 뒤따라서 임요환 선수가 나왔습니다. 근데 표정이 많이 어둡더군요. 1경기가 어땠는지야 잘 몰라서 '어, 이상하다.. 요환선수 표정이 왜 이리 어둡지' 했었는데 뒤에 나오는 전상욱 선수또한 표정이 그다지 밝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주훈감독은 계속 포커페이스였으나 무언가 약간 화가 난 것 같은 느낌을 주었고요. 3경기 시작하기 전에 박상익선수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서 경기 시작이 지연되자 그 표정에 화난 기색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팬들의 입장은 언제나 같습니다.
응원하는 선수가 꼭 이겨주기를 바라지요.
하지만, 진정한 팬은 그 선수가 힘들 때에도 그를 떠나지 않고 옆에서 그가 다시 날아 오를 그날을 같이 기다립니다.

한 번의 충격도 좋습니다.
한동안 분위기 정~말 좋다가 잠깐 실수 한 것 뿐입니다. (한승엽선수한테 져서 실수라는 뜻은 아닙니다.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박서, 다시 일어나 당신이 최고라는 것을 보여주십시오.
충격을 털털 털고 일어나란 말입니다.



덧 : stx-소울팀도 끝나고 인사하시더군요. 상익선수의 아쉬움 가득한 표정이 눈에서 지워지지가 않네요.. again 2004. 가능하겠죠? 화이팅입니다.

덧2 : 주훈감독님, 말을 조금만 다듬어서 하시지 그랬나요..
덧3 : 카메라 앞에서 목소리가 유독 크던 한 중학생 내지는 고등학생 되어보이는 학생이 있더군요 ㅋ 카메라 바로 옆에 있었는데;; 응원은 좋지만 상익선수 랜덤 '테란이야!' 하고 소리지르는 그런 행동은 자제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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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bestraum No.3
06/05/07 17:30
수정 아이콘
아, 전상욱 선수는 안온게 아니었나보네요.
자리에 없어서 안온줄 알았는데 임요환 선수와 서형석 코치와 함께 대기실에 있었군요.
Den_Zang
06/05/07 17:30
수정 아이콘
주훈 감독님 정말 조금만 진정하신뒤에 말씀하시지 그러셨나요..
크로캅
06/05/07 17:30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에선 연전연승인데 유독 프로리그에선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주장으로서 프로리그에서 승리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을텐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다음엔 좋은 모습으로 승리를 거두시길.
blueyoung
06/05/07 17:32
수정 아이콘
화가 나야 다음에 그 분노를 바탕으로 성장도 할테지요.
소울팀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두 팀 모두 화이팅입니다.
날라오링
06/05/07 17:32
수정 아이콘
팀의 사기를 위해서 대기실에서 있었다고 하던데, 속으론 마음이 편치 않았을겁니다.. 개인리그에서는 5연승 가도를 달리지만 프로리그에서만 2패;그것도 한번은 에결에서..한번은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프로리그 체제의 티원팀 선수로서.. 기분이 좋을리 없겠죠
Ne2pclover
06/05/07 17:33
수정 아이콘
여학생들은 오히려 쉬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카메라에 오래 잡히던 남학생이 모두가 들을만한 크기로 '테란이야!' 라고 외치더군요;; 근데 뭐 다른 응원 할 때에도 무지 목소리가 컸었네요..

그나저나, 용욱동 회원님들은 참 미모가 출중하신듯.. (응?)
06/05/07 17:34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다음 임요환 선수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06/05/07 17:34
수정 아이콘
한승엽선수와 stx 분들, 그리고 더 많은 분들도 주훈감독님 인터뷰 보고 많이 충격받았을 것 같은데요.
마녀메딕
06/05/07 17:3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이모든 논란을 보시면 더 자책할것 같습니다.
임요환선수의 개인전 성적이 좋은것도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프로리그
성적도 좋으면 금상첨화일텐데요. 화이팅입니다.
평소 너무 깍듯한 스포츠는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스타는 안되나 봅니다. 주훈감독님 다음 승리 인터뷰때는 실수하지
말아주세요.
Ne2pclover
06/05/07 17:35
수정 아이콘
yun님, 그건 그렇겠네요.
이번 일이 부디 원만히 해결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쩔수없이 제가 요환선수 팬이고, T1팀 팬이다보니 이쪽으로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06/05/07 17:36
수정 아이콘
주훈감독님 감정적으로 화가날수도 있다는건 이해하지만 너무 하셨습니다.-_-; 임요환 선수 힘내세요!! 얼릉 잊어먹고 다음에 멋진 모습으로 나오길..ㅜㅜ 진짜 걱정되네요.. 임요환선수 프로리그에서 별로 좋지 않는 분위기 때문에.. 자신감 사라질까봐..ㅜㅜ
Ne2pclover
06/05/07 17:3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윤종민 선수의 쇼맨쉽은 화젯거리가 안되네요 -_-^
그 저글링 한 마리씩 때리기가 진짜 재밌었는데;;
unipolar
06/05/07 17:37
수정 아이콘
개인전보다 프로리그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책임감을 가졌기에 더 충격이 컸던 거겠지만, 다시 일어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요환선수가 프로리그에서 마음을 좀 더 편하게 가졌으면 하네요. 뒤를 받쳐줄 팀원들이 빵빵한 팀 아닙니까. 오늘도 그 뒤 2,3,4세트를 다 이겨서 결국 승리했으니까요.
Den_Zang
06/05/07 17:3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임요환 선수가 겨우 이까짓 일로 충격이라니 ;; 얼토당토 않네염 ㅎ ;;
Den_Zang
06/05/07 17:40
수정 아이콘
아 그나저나 왜 최연성 선수가 계속 여기저기 치이나요 ;; 정말 안습..
Liebestraum No.3
06/05/07 17:41
수정 아이콘
허구한날 까들이 프로리그만 했다하면 임요환 선수를 까대기 바쁘고 우승할 때에도 한것도 없으면서 좋아한다는 소리만 듣곤하니 자기 딴에는 부아가 치밀만도 합니다.
06/05/07 17:4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게임계에 발 담근지가 몇년인데 이런 일로 충격을 받습니까. 본인이 예전에 한 것도 있는데요 -_-; 감싸주기로 보이네요.
Withinae
06/05/07 17:47
수정 아이콘
아 괜찮아요..요환선수 이렇게 까이는거 보니까 이번에 우승하나 할것 같습니다. 화이팅..
아스피린~
06/05/07 17:49
수정 아이콘
당신이라면 충격안받겠는지..나참..해탈했다고 해서 충격 안받나..
어머니께서 짜장면이 싫다고 하셧어 도 아니고..프로게이머도 인간인데 상처안받는다고 생각하다니..참..
greatest-one
06/05/07 17:51
수정 아이콘
테란이야............테란이야............테란이야............테란이야............테란이야............테란이야............테란이야............테란이야............
워워 욕이 절로 나오는군요 젠장 ㅡ,.ㅡ
제발 입단속좀 하지 그럴바엔 집에서 보던지 ㅡ,.ㅡ
06/05/07 17:52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요즘 너무 잘나가서 좀 불안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적절한 타이밍에 까이니까 오히려 마음이 놓입니다-_-;
게임하다 보면 핵 그까이꺼 뭐 한번 맞을 수도 있는거죠. 임요환선수! 오늘 일이 좋은 액땜이 되었다 생각하시고 우승하시길~
하이메
06/05/07 17:53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까는글은 거의 못본것 같은데..
요환선수가 욕 먹을 일도 전혀 안했고요
06/05/07 17:58
수정 아이콘
하이메님// 만약 오늘 주훈감독님 인터뷰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상상만 해도 겁납니다. -_-;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일...주훈감독님의 살신성인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ㅠㅠ
06/05/07 18:08
수정 아이콘
ijett님// 푸하핫 님 댓글보고 너무 웃었네요.. 주훈 감독의 몫이 오늘 참 컷군요 으흐흐.. 요환선수가 묻히는 날도 있네요
06/05/07 18:12
수정 아이콘
Rinby님//감싸기로 보인다뇨.-_-;; 무슨 의도로 그런말을 하는지..-_-;; 임요환선수 잘잘못 따지는 시점도 아니고..뭘 감싸죠?-_-;; 그냥 개인적으로 임요환선수가 프로리그 계속 연패해서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었습니다만.. 조금 이해할 수 없는 리플이네요.
君臨天下
06/05/07 18:14
수정 아이콘
허허 수난이네요 아주...
애시드라임
06/05/07 18:16
수정 아이콘
게이머들은 그냥 위에 하얀나비님 말대로 저거 다 지키면서 닥치고 게임 하면 되는겁니다.
네버마인
06/05/07 18:25
수정 아이콘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니........휴우.............
영혼의 귀천
06/05/07 18:44
수정 아이콘
뭐....
네버마인님 말씀대로 시간이 약이겠죠.
발업까먹은질
06/05/07 19:15
수정 아이콘
정작 임요환 선수는 경기내용보다는 팀에게 1승 주지 못한걸 더 걱정할것 같네요;;
06/05/07 20: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썜통이엇습니다..=.=
그냥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당해봐야 알죠;; 관광도 해보기만하다 당해보면 쓰라리죠-_ -
06/05/07 20:05
수정 아이콘
Roby*/ 좀 가려서 글쓰시기 바랍니다.
란스어텍
06/05/07 20:09
수정 아이콘
Roby*/ / 샘통 이라니 ;;; 벌점 감이로군요 그래도 이번 에 져서
그동안 잘나가서 불안 했는데 이번에는 우승 을 하는 겁니다
헤롱헤롱
06/05/07 20:49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임요환선수는 본의 아니게 논쟁에 휘말렸네요..;;
관광까지 당하고.. 흑..
하지만 이런 글은,, 한승엽선수에게도 상심이 될 것 같습니다.^^;;;
하늘벽
06/05/07 22:00
수정 아이콘
roby*/
말 가려서 하는 법 아시겠죠...
letsburn
06/05/07 22:05
수정 아이콘
혹시 신고 게시판은 없나요? Jaco님 위에 저 개념 있는지 없는지 심히 고민되는 분 신고 하고 싶네요~
06/05/07 23:06
수정 아이콘
이모든게 임요환 때문이야. 라는 말이 아주 절실한 날이군요. 표정 분명 좋지 못했고 경기내내 대기실에서 나와있지 않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총주장님의 몫까지 아주 잘 싸워주어서 든든했습니다. 오늘 경기로 인해 티탐 자체는 물론 요환선수 본인에게도 독기를 품게 하는 사건이 된듯하여 개인적으로는 살망하지 않습니다. 그 독기와 오기를 경기로 풀어내줄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머뭇거리면늦
06/05/08 14:25
수정 아이콘
저도 경기는 경기를 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전 오히려 요환선수 표정이 어두웠던 건..
프로리그에서의 부진 때문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봅니다.
주감독님 인터뷰를 보니.. 연습도 열심히하고 성적도 좋은데..
프로리그에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눌려서
제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게 아닌가하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여..
그 보다 더 심한 관광을 당하셨어도 그런 어두운 표정을 하시지 않았던
요환선수였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아마 팀원들에게 미안하셔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요환선수가 그 패배로 분노게이지가 활활타올라..
더 멋진 경기 보여주실거라고 믿습니다..
박서 화이팅~!!! 아자~!!
황제의마린
06/05/10 09:00
수정 아이콘
요환아 괜찮아 한번쯤을 질 수도있어.. 부담갖지말고! 니 뒤에는 최고의 팀원들이 널 받쳐주고있잖아 :D 기죽지말고.. 자신감있게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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