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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5/07 01:13:30 |
Name |
Jin's ⓚ |
Subject |
제 얘기를 한번 끄적여 보려합니다.... |
그녀를 만난건 한달전쯤에 일이었습니다.
국비 지원이란 말에 솔깃해 받아보려는 캐드학원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학원에 처음가는날 처음보는 사람이라 낯가림이 심한 저에겐 좋은기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러한 제 오라를 주위사람들이 느꼇는지 아무도 제 옆에 앉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혼자 쓸쓸하게 앉아 수업을 듣고있는데 ,
수업시간 10분정도 지나니까 한 사람이 들어오더라고요
금방 머리감았는지 물기도 안마른 머릿결에 화장안한 얼굴
그게 그녀의 첫 인상이었습니다.
처음 그렇게 내 옆에 앉은후로 자연스레 그녀와 저는 짝이 되었습니다.
저보다 3살 많은 누나더라고요. 참고로전 23살..
자연스레 얘기도 많이 하며, 친해지고 그녀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약 2~3개월전에 남자친구를 헤어졋다는 사실, 그리고 아직 못잊고있다는 사실.
그녀는 학원에올때항상 노메이크업에 옷도 츄리닝입니다.
그녀 친구들은 그런 그녀를 쪽팔리다고까지 표현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에겐 전혀 쪽팔려보이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레 친해지면서 같이 밥도 먹고 연락도 하게되었습니다.
전 그녀의 착한성격도 좋았고, 가끔씩보이는 바보같은 모습도 너무좋았습니다.
그녀도 제가 너무 착해서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녀는 보기와 다르게 인기도 많아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남정네가
한둘도 아닙니다.
무슨심리인지모르겠지만 하테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누가고백을했다고.
그렇게 그녀와 친구라고 할수있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느날부터 이상하게 집에오면 그녀 생각이 나는겁니다.
하루종일생각나는건 아니지만, 가장많이 생각나고 가장많이 보고싶은사람이
그녀인겁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듣고싶고...
그녀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고...
그녀의 지금 힘든짐을 같이 나누고싶고...
그녀가 너무 보고싶고....
그녀가 다른 남자의 여자가 될까바 두렵습니다....
주위 친구들에게 얘기를 하니까 제가 그녀를 좋아하고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고백을 하라고...
거창하게 고백을 못하더라도 최소한 마음을 표현하라고.
요즘 제가 느끼는 것은 제가 정말 못나고 바보같은 놈이란 사실입니다.
친구가 이런문제로 예전에 상담을햇을때 제가 항상하는 말이
"정말 좋아한다면 말해라, 그것을 말할 용기가 없는것은 사랑하는게 아니다."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말로만 말한 바보였나봅니다....
사실어제 제 맘을 전할 마음에 영활를 보자는 핑계로 약속을 잡앗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눈을보고 말을하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리고 지금도 그녀의 목소리가 듣고 싶지만 전화를 할 용기조차 못내고있습니다.
제 맘을 전하라는 친구들에게 저는
만약거절당하면 앞으로 남은기간동안 서먹해서 어떻게 얼굴을 보냐는
거추장한 핑계로 제 못난 모습을 감추려고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학원을 마치고 점심을 같이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때 내 맘을 그녀에게 표현하자고 마음 먹고있지만.
그럴수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저는 거추장한 변명들로 감싸려하는 사랑의 겁쟁이니까요....
Ps. 그냥 이 밤 답답한 마음에 제 맘을 두서 없이 끄적여 봅니다....
이렇게 제맘을 적고나니까 답답한 맘이 조금은 편해지는거 같네요...
여러분들에게 힘과 도움을 얻으려는게 제 본심이겠지만....
무엇하나 솔직해지기 힘든 정말 저는 겁쟁이 인가봅니다...
Ps2. 제 맘 편하고 싶어서 쓴글..... 응원의 소리를 듣고싶어서 쓴글....
게시판성격이랑 맞지않거나 피지알식구들에게 불편을 드리는거라면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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