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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04 20:53
플토가 다음 수를 생각하면 타이밍 맞춰서 그 수에 대한 완벽한 카운터를 준비하고 그와 동시에 멀티멀티멀티........ 당하는 플토 입장에서 '이런$)(*%ㅕ(*)##)($)(#)($))!@)!@#)@)소리 나오죠..ㅡㅡ)a
06/05/04 20:54
정말 감탄한게 바로 저 럴커가 나온 겁니다.
보통 왠만한 저그유저들은 저정도 상황이면 컨트롤 좋은 히드라 위주로 숫자로 밀어 붙입니다. 그럼에도 마재윤은 10개가 넘는 멀티를 돌리면서도 손이 많이가는 럴커를 쓰고 드랍에 디파일러를 지참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저런 성실함이 마재윤을 최고로 만든 덕목중에 하나이지 않았을 까 합니다.
06/05/04 21:04
현존 최고의 저그인거 같습니다.
아까 승률봤는데 테란전 토스전 승률이 거의 80퍼센트인데-- 역대 이런 저그는 없었습니다. 물론 마재윤정도의 저그가 토스 3명인조에서 통과하지 못한다는건 말이 안되긴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재윤선수와 D조 2위가 붙는데 전상욱선수랑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상욱선수의 작년저그전이 77퍼센트인가? 로 알고 있는데 마재윤 vs SK T1 테란의 대결을 보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하지만 스타리그에 진출하지 못한건 여전히 안좋은점입니다. 여전히 온게임넷의 권위와 지명도가 높기때문에 하루 빨리 온게임넷스타리그에 입성해야될겁니다.
06/05/04 21:12
버로우 히드라로 (리버가 탑승했을거라 생각되는) 셔틀도 하나 잡아냈었죠.
정말 무서운건 박정석 선수가 웹커세어.셔틀리버로 동분서주 했으나 어느새 전맵 멀티에 퍼진 크립과 바글거리는 드론에 스포어 성큰 다 지어져 있고... 지상/공중까지 모조리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었다는것-_-; 이렇게 유리한 상황인데도 유닛을 아주 대량으로 쏟아붓지도 않고, 딱 적당히 필요한 만큼의 물량만 '종류별로' 뽑아서 전투효율도 극대화 시키며 역러쉬 이런건 생각도 못하게 만들죠. 캐리어 가면 답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돈이없죠.
06/05/04 21:13
엠겜의 전적 하나 만으로 최고(물론 논란의 여지가 있긴 있지만;)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재윤 선수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 정말 숨죽이면서 보았는데, 단순히 부자저그, 재벌저그;;;가 아닙니다. 저그의 전 유닛을 쓰는 스케일 큰 운영을 보여주면서도 유닛 하나하나를 소홀히 하지 않는 섬세함까지.. 마재윤 선수 정말 나중에 사업하신다면 스타할 때 같은 마인드로 하시면 좋은 CEO되실 듯-_-
06/05/04 21:14
저는 박성준(mbc)선수와 마재윤선수가 프로토스전하는거 보면 확실히 안심이됩니다..토스전에서는 거의 질것같지않은 포스가 느껴집니다..
06/05/04 21:21
정말 운영이 대단하더군요. 특히 6시 멀티를 하면서 저기는 주력들은 낚으려는 낚시멀티구나 햇는데, 적절한 스포어와 인스네어 수비와 성큰은 커세어 리버로 정말 할게 없게 만들었습니다.
수비혈 플토가 커세어 리버를 하면서 중반 본진 포함 3개스에 미네랄은 약 30개 가까이 먹었지만, 한부대이상의 커세어 3기의 셔틀로 단지 12시 해처리 단한번, 5시 드론 2~3마리를 제외하고 타격을 전혀 주지 못했다는 점이 정말 저그 운영을 잘하시는 듯하네요.. 보면서 느낀거지만, 5가스이상 돌아가는 저그의 토나오는 물량은 정말 플토 유저들에게 좌절이 더군요.. 러커 가디언 울트라 디파일러 디바우러 적절....
06/05/04 21:24
마재윤선수가 잘했기도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준 박정석선수의 실수가 아쉬웠습니다. 커세어를 그렇게 띄웠는데도 뮤탈에 얻어맞다니요. 마재윤정도의 저그에게 그런 빈틈을 보였단 자체가 이미 패배였던 겁니다.
06/05/04 21:31
어떤 선수들은 단순히 저그, 테란, 플토 유저가 아니라 제 4의 종족 그 자체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에겐 여태까지 박성준, 최연성 선수가 그러했는데 지금은 마재윤 선수를 단연 그 위에 올려놓고 싶군요. 한 방송사에서만 펄펄 난다고 비아냥을 듣든 말든, 마재윤...당신은 정말 본좌이십니다. 앞으로도 쭈욱 지금처럼 날개를 활짝펴고 승리를 향해 날아가세요.
06/05/04 21:33
앞마당 넥서스가 파괴된 시점에서 이미 승부는 갈렸다고 생각됩니다. 저그는 대놓고 3번째 해처리를 3번째 멀티를 폈고, 저그가 쨀만큼 째면서 뮤탈을 띄웠는데 그 뮤탈에 더블넥 하는 토스 앞마당 넥서스가 날아갔다... 이러면 승부는 넘어갔다라고 봐도 무방하죠. 6시 멀티가 좋은 판단이긴 했으나 6시를 먹지않고 그냥 7시를 먹었어도 박정석 선수가 견제할 방법이 없었죠.
06/05/04 21:36
아카디아라는 맵자체의 특성에 따라 수비형 프로토스 전술을 가져온건 좋았습니다만,, 뭐랄까요. 박정석 선수는 어떤때는 쓸데없이 캐논투자를 많이하고 또 어떤때는 쓸데없이 캐논에 돈을 아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결과론적인 입장이지만 강민선수를 보면 그럼 느낌을 많이 받지 않거든요.. 그만큼 강민선수는 유동적으로 자원을 쓰기 때문에 저그전에 강한것이구요. 박정석 선수의 유연한 운영이 너무나도 아쉬운 한판이였습니다. 아카디아라는 맵이 수비형 토스 하기엔 포르테보다 더 적격인 맵인데... 아쉽네요.
06/05/04 21:58
김연우님// 예전에 언급하신, 이재훈 선수의 수비형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운영에 나오던, 상대의 잠재적 멀티 구역을 미리 점거해서,
상대의 장기적 운영에 있어서 하나의 견제가 될 수 있는 멀티위치라는 생각도 듭니다. 연우님이 말씀하신대로 7시로 가는 최단 경로에 멀티를 놓아서, 벽의 역할도 충실히 했구요. 공격을 통해서 공간을 장악하고, 상대의 심리를 읽어서 자신의 모험수에 안정감을 심어주는 능력. 마재윤 선수는 말그대로 게임을 읽을줄 아네요. 지난시간,남은시간// 저그 상대로 토스의 '찍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잘 보여주는 것이라 봅니다. 비단 박정석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죠. 오버해서 포톤 다수 건설하면, 상황이 포톤을 건설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었을 경우는, 자충수가 되는거구요. 승부 결정 시기는 뒤로 미뤄지겠지만 결국 승기는 다소 놓치게 되는 식으로 경기가 흘러버리겠죠.
06/05/04 22:02
정말 쉐보님 표현이 적절하네요.
오늘 세중에서 재윤선수가 바로 옆으로 지나가길래 재윤 하이~^ㅡ ^ 그랬더니 수줍게 인사하는 모습 정말 귀여웠습니다. 남자가 봐도 이리 귀여운데 여자팬들이 보면 정말 깨물어 주고 싶을것 같아요 마재윤 선수 화이팅!!
06/05/04 22:33
박정석 선수의 vs저그전은 질템이 가장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커세어+리버랑은 정말 안 어울리네요. 저그전 승률이 좋았을때도 또 언제나 드라마틱하게 저그를 이길때도...언제나 언제나 질템으로 승부를 갈랐죠. 사실 아르카디아는 토스가 무난히 더블넥을 하고 지상군 물량으로 나서도 상관 없는 맵인데요...여태껏 모든 플토들도 그런 마인드로 게임에 임했구요. 사실 앞마당이 날아가면서부터 이미 승부를 난 상태였지만...그래도 너무 아쉽네요. 박정석&박지호...양박의 좌절인가요. (더욱더 아쉬운건 박정석 선수의 컨트롤을 보면 컨디션이 딱히 안 좋아보이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06/05/04 22:56
과거 전성기때 홍진호선수의 폭풍 , 박성준선수의 뮤탈컨트롤
이후로 느껴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위에분도 언급하셨지만 그런 수준의 저그를 상대로, 뮤탈 스커지에 피해를 그만큼 입었으면.. 말 다한거라고 봐야될듯 하네요...
06/05/04 23:17
온겜에서도 피쉬방만 통과한다면 장수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수많은 무명의 게이머들과 다전을 치루는 공포의 피쉬방이 역시나 무섭긴 무서운듯 합니다. 아무리 막강 포스를 가진 선수도 피쉬방 하면 덜덜덜 하더군요.
06/05/05 09:29
처음에 맵을 보면서 생각이든게
더블넥후 커세어 리버 형태 운영을 할거라는 생각이 첫손으로 들었던 데다가... 공업을 일찌감치 돌리면서 캐논 건설을 하는걸 보고 미네랄 까지 트리플을 뛰겠거니 처음 부터 예상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고대로 하더군요..이 정도면 저도 무당해설?? ㅡ,.ㅡ 아무튼간에 공업 커세어와 적절한 캐논이면 7~8마리 뮤탈에 소수 스커지 공습을 막을 수 있겠거니 해서 트리플까지 뛴거 같에요. 입구형태상 욕심이 날만했다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이정도 수순을 예측할 정도라면 마재윤선수라면 당연히 염두해 둘만한 전략형태였던거 같습니다. 김동준 해설 말씀따라 그 타이밍에 충분히 공습을 가해서 피해를 줄수 있었다고 확신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과론적이지만 입구 돌파 형태가 보이지 않았다면 빠른 투개스 채취를 했다면 조기에 투스타를 돌려서 확실히 막는게 낫지 않았나 싶네요... 뭐 그래도 마재윤선수에 운영을 보니 이건 뭐 ㅡ,.ㅡ 역시 김동준해설 말씀따라 설령 그게 막혔어도 상관없었을거란 생각이 드는거 보면 마재윤선수 소름이 돋을 정도 였다는게 참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이런 사기 사기 사기 토스로 어떻게 이겨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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