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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03 20:30
밑에 글에도 농담이시라면서 일부러 그런거 아니냐 하는 분이 있던데..
그런 농담은 한두번으로 끝냈으면 좋겠군요. 좋은 말도 아니고..
06/05/03 20:34
일부러...라기보다는 방심한거겠죠. 아니면 안기효선수를 엄청나게 얕봤다거나....
언덕해처리도 그랬지만 저글링 난입한 시점에서 11시에 제 3 해처리 펴지 않고 일반적인 흐름처럼 러커를 준비했다면 듀얼코어-_-라는 실수를 범한데다가 로보틱스가 아닌 스타게이트를 올려버린 안기효선수를 상대로 졌을거라는 생각은 안듭니다만...
06/05/03 20:37
방심이란 것도 선수로서 경계해야 할 것이죠. 승부의 세계란 그 누구도 모르는 법인데 방심했다거나 상대방 선수를 얕봤다는 것 자체가 용인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승리가 확실시 된 이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소리치던 채치수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물론, 제가 아는 박태민 선수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있지만요.
06/05/03 20:38
pillar//안기효 선수가 이길 꺼라고 예상했던 분이 몇이나 있을까요? 대부분 95%이상은 안기효 선수가 질 것이라고 생각했겠죠? 최소한 80%이상 정도는 말이에요. 그렇다면 그건 기적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나요?
06/05/03 20:43
-사이버네틱스 코어가 두 개였다.
▶그랬나? 몰랐었다. 상대가 9 드론을 들고 나와 당황했던 것 같다. 뒤에 지었던 사이버네틱스 코어는 언제 지었는지 기억 나지 않는다. 실수 맞네요^^;; 경기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06/05/03 20:45
안기효 선수 축하합니다. "어쨌든" 승자는 안기효 선수고, 그 힘든 조에서 꿋굿하게 이겨나가는 걸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양박저그를 이긴 프로토스, 멋져요.
06/05/03 20:50
박태민 선수의 플레이는 그렇다 치고 김성제 선수의 플레이는 참.. 이병민 선수가 잘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06/05/03 20:52
옵저버로 테란 병력 진출하는걸 보고 있었으면서도 다리 부근에서 일차 저지를 못하고 한번에 바로 넘어오게 만든게 참으로 의아한 부분이네요...
06/05/03 20:53
이병민 선수의 드랍쉽 페이크가 제대로 걸렸다고 생각합니다. 앞마당에 탱크가 조이러가고 있는데 라군이 5기정도가 본진 지키고 있었죠..
06/05/03 20:54
몇년만에보는 토스전 2팩 1스타? 플레인가요 ㅡㅡ
이 플레이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라~ 근데 역시 김성제선수는 플토지만 제가 참 안좋아하는선수..너무 쉽게짐..
06/05/03 20:54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상황에서 김성제 선수 특유의 리버가 병력수의 저하를 가져왔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리버 대신에 옵저버 드라군 질럿의 물량이었으면 2팩 조이기는 충분히 걷어낼 수 있었을꺼 같군요
06/05/03 20:56
혹시 박태민 선수가 팀내에서 박용욱선수랑 연습하는데
용욱선수가 작년 이맘때와 같은 포스로 계속 이겨서(백두대간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초반 올인 작전을 짜오신게 아닐까..라는 혼자만의 생각.. 아무튼 안기효 선수 축하드립니다!! 조지명식때의 암울한 기운을 날려버리셨군요^^ 그땐 측은한 느낌까지 들었는데..혹시 이것은 바뀐 테마곡의 힘??
06/05/03 20:56
그것도 그것이지만 드라군을 너무, 너무 낭비했습니다.
게다가 발컨도;;; 드라군이 탱크를 때려야 하는데 벌처때리고 있고. 한마디로 심하게 못했습니다.
06/05/03 21:35
안기효를 선택한것은.. 양박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택이었죠. 아마 조편성때만해도 두명은 속으로 웃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만.. 그것이 자기 목에 칼을 들이댈줄은 몰랐을 꺼예요. 아무도 예상못한 결과죠..
06/05/03 21:42
jyl9kr// 맵이 그렇다고해도 95%가 박태민선수의 승리를 예상한분은 두 선수의 상대전적을 잘모르는분들이겟죠 박태민선수가 이긴 2전은 엄청 오래전이고 최근엔 박태민선수가 2:0으로 패배햇엇죠.
선수간의 상성은 맵밸런스도 무시합니다, 싸이언배이전의 성학승,박정석선수가 그런관계엿구요
06/05/03 21:43
허허허... 이기라고 진짜 이기다니 대단합니다. 지금 집에 왔는데... pgr오면서 백두대간 저플전 욕하는 글이 분명히 있으려니 싶었는데 안기효선수가 이겨버리셨군요 ^^;; 정말 대단합니다. 기세를 이어 송병구도 일 내나요
06/05/03 21:47
기적까진 아니더라도 엄청나게 대단한 것만은 사실이네요. 박성준 선수와 박태민 선수를 둘다 잡았다 - 라는 사실 때문에 더 그렇게 인식 되는것 같네요. 어쨌든 반대의 결과를 예측하기가 훨씬 쉬웠으니까요.
06/05/04 02:19
언덕 해처리 전략 자체는 신선하고 괜찮았던것 같은데
파일런 마저 못깬거랑 발업저글링이 도중에 일꾼한테 녹은게 아쉽네요. 전 언덕성큰을 어떻게 대처하나 보고 싶었는데 쩝; 그나저나 안기효 선수의 듀얼코어 프로토서은 참;; "오늘 저그전을 했다. 난 듀얼코어 프로토스다"
06/05/04 07:29
안기효선수가 저글링을 꾸준히 잘 막은점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저글링으로 무리하게 본진난입후 휘젓기보다는 저글링 꾸준히 모아서 언덕을 못올라오게 막았어여한다고 봅니다.박태민선수 전략자체는 신선했는데...
아직 좀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을 주더군요...
06/05/05 16:10
상대방을 무시한 것인지 봐준 것인지.. 언덕해처리야 그렇다고 쳐도 가스멀티를 거기에 가져간 것은 이해할 수 없더군요. 무슨 생각이었을까나요.. 박태민 선수는 누구보다도 지기 싫어하는 자존심 강한 선수일텐데.. 안기효 선수 외에 지기 싫은 선수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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