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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03 15:29
잘지내신다니 정말 다행이고,
저런 분이 계셔서, 어제 그 까페를 찾았던 그런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고, 아직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지 않냐고 생각합니다. ^^ 남은 여생, 그리고 저 요양원도 모두, 행복하길 바랍니다. ^^
06/05/03 19:35
가해자는 부자이고 그 동네에서 유명한사람이라 시간끌다가 잊혀지면 집행유예로 풀려날꺼같네요..
검사같은분이 고소해서 잡아넣었으면 좋겠습니다.
06/05/03 21:46
저 오늘 회사에서 낮에 읽고 리플 달려다가 눈물이 떨어져서 못 달았네요. 저런 분들이 계시다는게, 너무 좋습니다. 할아버지, 건강하게 남은 삶 정말로 맘 편하게 사세요.
06/05/04 03:04
예전 시골에 내려가면 동네마다 머슴처럼 궂은 일, 허드렛 일하는 분들이 계셨죠. 가난한 시절에 가족중 하나를 부자집에 보내는 일도 흔했구요. 저도 방송을 보며 눈물이 핑 돌았지만, 주인이라는 사람이 아주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인권이라는 것에 대한 감각이 없고, 아버지 때부터 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그것이 죄라고 느끼지 못하고 당연한 일로 생각했겠지요. 동네사람들도 그저 '모자란 사람이거니' 생각하며 남의 고통에 무감각해져 있었구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 주위에 그런 경우가 꽤 있습니다. 학교의 왕따, 학대당하는 아이들... 지금도 전국의 시골을 뒤져보면 SOS에 나온 할아버지 같은 경우가 상당히 존재하리라고 봅니다.
어쨌든, 20살의 순박한 청년이 일흔살의 병든 노인이 되어버렸다니, 서글프네요. 글씨도 잘 쓰고, 노래도 잘 부르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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