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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5/01 10:37:21 |
Name |
별이될래 |
File #1 |
PINOCCHIO.jpg (21.2 KB), Download : 16 |
Subject |
PGR의 대학생 여러분, 광고공모전에 도전해보세요! |
(위에있는 제 광고는 2005년 공익광고대상 일반부 본선진출작입니다).
평범한 대학생 여러분께 묻습니다.
대학교 4년동안 평범하게 돈을 모으면
졸업 전에 1000만원을 모을 수 있을까요?
제가 지금까지 4년 가까이 과외해서 번 돈이네요.
하지만 한번에 벌고 싶다면? 로또? 아닙니다.
여러분께 로또보다는 확률 높은 복권을 소개합니다.
'광고공모전' 입니다.
여기서 잠깐,
위에 왜 천만원을 언급했느냐
9월에 있는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서 여는
'대한민국 공익광고 대상' 대상 상금이 천만원입니다.
(여타 공모전과 다르게 제세공과금 22%를 떼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광고공모전의 경우, 대상 상금이 300만원선.. 입선이 30만원선입니다.
그리고 불과 2~3년 사이에 공사나 회사에서 주최하는 광고공모전이
거의 두세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생'만이 참여가능하죠.
특히 이번 5월은 광고공모전이 일곱개 정도 있습니다. 풍성한 달이죠.
한국관광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환경관리공단
머시론광고공모전
월스트리트광고공모전
장애인고용촉진광고공모전...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검색해 보시면 쉽게 나옵니다.
2년전 학교에서 광고론 수업을 듣고
광고 기획보다는 광고 제작에 더 마음이 끌려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허접한 것들 다 합치면 거의 100작품은 만든 것 같네요.
출력비도 50만원은 넘게 깨진 것 같습니다.
처음 1년간은 떨어지기만 했습니다. 10전 10패였죠.
그리고 그다음 1년동안 상당히 많이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작품을 내고 떨어지고 하면서 실력이 저도 모르게 향상되었습니다.
아,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말 보다는 발상의 질과 표현력이 높아졌다는게 더 적절하겠네요.
광고공모전을 하게 되면 얻는게 많습니다.
인턴, 자원봉사 빼고 나면 이력서에 쓸게 없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이력서에도 한줄 더 쓸게 생기고요(사실 광고대행사 취직할게 아니면 큰 메리트는 없습니다만)
상금도 짭짤하죠. 제가 근 1년간 대상 한번 포함해서 500만원정도 받았습니다.
장려상 30만원이라도 받으면, 정말 하늘에서 돈이 뚝 떨어진 기분이 듭니다.
과외 한달 비용이 바로 통장으로 들어오니까요.
그리고 광고를 만들고,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작품을 출력하고,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또또 떨어지고, 붙고 하는 모든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배웠습니다. 아무래도 팀작업이다보니 사람들과 모여 밤새고, 회의하고, 싸우고 하면서 팀워크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되고, 수십 작품을 내고 모두 떨어지면서 겸손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남들보다는 자신감이 있지만 아직도 떨어지는 작품이 훨씬 많기에 자만할래야 자만할 수가 없습니다.
PGR여러분들도 광고공모전에 한번 참가해 보세요.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최연성 선수의 치어풀을 보고나서였습니다.
프링글스 통에서 탱크가 쏟아지는 치어풀을 기억하세요?
그전의 치어풀은 단순한 응원글, 영화 패러디에 그쳤다면
최연성선수의 탱크와 프링글스의 절묘한 관련성을 이용한 광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이정도 센스는 있다! 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거기에 기본적인 포토샵질(?)정도만 할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대학생인 이상 누구나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능성이 충분히 있죠.
괜히 경쟁자만 더 만든것 같아서 쬐~끔 불안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PGR식구분들이 참여하면 오히려 더 좋을것 같습니다.
같이 공모전에 도전해 보지 않으실래요?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리플도 환영하고
관심있으신분 많으면 간단한 요령(?)도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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