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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30 13:08:31
Name 김치원
Subject 칸 Vs T1 개막전을 보고...
엔트리 먼저 살펴보면,

박성준 <러시 아워3> 김성제
김동건<디 아이> 최연성
박성훈/이창훈<철의 장막> 성학승/전상욱
변은종<신 개척시대> 윤종민
송병구<815 III> 임요환

양팀이 총력전을 펼쳤음을 알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윤종민 선수가 박태민 선수를 대신하여 나온 것을 뺀다면 거의 최상급 멤버로 볼 수 있을 겁니다.(아, 박용욱 선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T1팀은 워낙에 풍부한 선수 구성이라 모두가 베스트 멤버라는 것은 동의하실 겁니다.

칸 팀 역시 신인선수를 개인전에 넣은 것을 빼면 정상적인 진행이라 생각하겠습니다. 감독들의 생각은 모르겠지만, T1팀은 아무래도 최연성 선수를 5경기보다 2경기에 넣은 것으로 생각해 보면 초반 승부를 생각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반면 칸 팀은 송병구 선수까지 올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던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개인전'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만큼 T1팀이 상대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반면, 이창훈 선수의 팀플 조직력이 장점인 칸팀은 전년과 같은 성적을 내기 어렵기 않겠냐는 예상이었겠죠.

많은 사람들이 SKT, KTF, CJ, MBC, Pantec, 삼성전자 등을 상위 팀으로 구분지었지만, 대체로 상위 4강까지를 최상위로 갈 수 있는 자격을 갖춘 팀이라고 했을때, 삼성전자를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나 분석합니다.

그 이유가 바로 '테란 부재'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어제 경기만 본다면 '김동건 선수'는 대테란전 스페셜리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 했죠. 이 정도 데뷔는 제 기억상에 최연성, 이병민, 유인봉, 염보성 선수 정도 였지 않나 싶네요. 아직 염보성 선수에 대한 판단은 내리기 어려우니까 유보해야 한다면 확률 2/3로 '빅카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학테란이었던 유인봉 선수는 안타깝네요.

이제 검증될 건 양대 개인리그에서의 실력과 타종족 승부인데 가시적인 성과는 연말이 되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워낙에 메이져 리그로 진출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죠. 아무튼 확실한 건 김가을 감독이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올해는 눈부신 성과를 내실 수 있기를 기원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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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팬_이상윤
06/04/30 13:13
수정 아이콘
유일하게 선수출신 감독이다 보니 선수보는 안목은 그 누구보다도 낫다고 할수 있습니다. 지난시즌 삼성이 후기리그 결승에서 T1에게 무릎을 꿇어야만 했던 원인중의 하나가 강력한 테란카드의 부재여서 이번에 과연 삼성이 어떤 테란 플레이어를 영입할지 지켜봤지만 아무런 영입도 없어서 새로 발굴했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김동건이라는 재목이 있었군요.
마음속의빛
06/04/30 13:18
수정 아이콘
유인봉... -ㅅ- 그러고보니 유인봉 선수는...
Den_Zang
06/04/30 13:21
수정 아이콘
일단 최연성 선수를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1경기 니 머니 해도 그 최연성입니다.. 김동건 선수 앞으로 눈여겨 봐야할 재목이라고 생각되네요
하얀그림자
06/04/30 13:35
수정 아이콘
어제 개막전 경기 참 명경기였죠. 신예 김동건 선수가 거물 최연성 선수를 잡는 이변에다가, 변은종 선수의 4드론. 또 에이스 결정전에서 명경기를 펼친 송병구. 재밌었습니다.
T1팬_이상윤
06/04/30 13:4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T1은 항상 지면서 시작하네요 ㅡㅡ;;;;;; 초반 2연패 정도하고 나서야 스타트 하려는건지...... 임요환 선수가 아스트랄함의 대명사인데 주훈 감독도 그에 못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 감독에 그 선수네요.
버관위_스타워
06/04/30 13:51
수정 아이콘
언제는 제대로 시작했나요 뭐
어제 경기 진것은 T1팬으로써 그려러니 합니다. 놀랍지도 않고..ㅡㅡ;;
글루미선데이
06/05/01 00:44
수정 아이콘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되긴 하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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