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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30 07:02
pgr 에서 처음 댓글 다네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라고 하는데, 힘내세요. 다시는 그런 어리석은 짓 하지 마시고, 이번 일로 계기로 다시 태어나셨으면 합니다. 우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고 인정하는 연습을 하세요. 끝으로 책 하나 추천할께요 저자는 박진식이고 "절망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다"라는 책인데, 기회되시면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이 책의 저자처럼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으면 합니다.
06/04/30 07:39
저도 어릴 때 참 지금에 와서야 생각하면 별것도 아닌 이유로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한 적이 있었는데 도저히 용기가 안나서 뛰어내리지 못했습니다. 목숨은 소중한 거죠. 살아봅시다.
06/04/30 09:08
시즈플레어// 이분 신고해야 될 것 같습니다.
강퇴감이네요. 아무리 개념이 없어도 이럴 수는 없겠죠.. ㅡㅡ;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인데... 도대체 뭐하시는 분일까요?
06/04/30 09:19
죽고 싶다는 말은.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거고, 이 말은 다시 거꾸로 뒤집으면 잘 살고 싶다는 거고... 그러니까 우리는 죽고 싶다는 말 대신 잘 살고 싶다고 말해야 돼. 죽음에 대해 말하지 말아야 하는 건, 생명이라는 말의 뜻이 살아 있으라는 명령이기 때문이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사형집행 당하면서 애국가를 불러도 무섭다고 하던 윤수의 모습이 자꾸 눈에 밟히네요. 내년, 그리고 다음해엔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있으실겁니다
06/04/30 09:31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정말 안타깝지만 죽을 의지가 있다면 그의지를
다른곳으로 발산했으면 뭘해도합니다..그리구 시즈플레어님의 말씀의 의도도 전 이해가 가는군요..
06/04/30 09:39
거의 눈팅만하고 리플은 잘안다는편인데...
시즈플레어님께 경고나 강퇴조취가필요한듯하네요.. 정말 화나게하는리플이네요...인터넷상이라지만.. 해도해도넘한 리플이네요..본인스스로도 반성하세요 진짜...
06/04/30 09:50
강퇴 될 수도 있다는 거..물론 알지만..
글 보고 울컥 해서 리플 달았었는데요.. 리플은 지웠습니다..,, 죄송하구요.. 글쓴님 앞으로도 자살같은거 생각하지 마시길... 자살은 정말로 용기 없는 행동입니다..
06/04/30 10:18
어차피 나중에 다 죽는거. 굳이 서두를 이유는 없죠. 일주일 내내 불행하고 일요일 하루 행복하더라도 죽어서 아예 없는 것 보다는 낫잖아요?
다만, 글쓴분처럼 적당히 실패한다는 전제하에서, 자살시도를 해보는 것이 인생관에 약간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그래도.. 뭐든 지나친 것은 좋지 않아요.
06/04/30 10:25
이런 글은 솔찍히 안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살아 계신다니 다행이네요. 다음부터는 이런 바보짓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죽는것보다 더 바보같은 짓은 없어요.
06/04/30 10:33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이말 참 그렇죠..
살아주셔서 고마워 하실분들..부모님(만약 돌아 가셔서도 지켜보지 않으실지..)..형제..자식..그 무엇보다 나자신..내가 나자신에게 고맙고 그 의지로 사셔야 하지 않을까요... 형님 분도 계신거 같은데 형 노릇 못했다고 자책하실 그형님 마음 달래주세요.
06/04/30 10:42
저는 살아 있는것 자체가 행복한데.. 죽으면 너무 슬프자나요 ㅠㅠ
힘들고 괴로워서 죽는건 회피일 뿐인거 같아요 힘들어도 맞서 싸우고 좌절팔 필요는 없어요 세상사 자신보다 더 힘든 사람들 많을텐데 꿋꿋히 사는거보면 역시 죽는거보단 사는게 훨신 낳은거 같아요 힘내시고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06/04/30 10:53
굳이 애써 죽으려 안해도 언젠가 죽습니다
저도 사는거 귀찮은 편이지만 적어도 받은건 내뱉고 가셔야죠 세상에 혼자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란건 아니잖습니까 부모님 형제 친구들 주변분들이 직간접적으로 도와줘서 살아 계신겁니다 할 수 있을 때 까지는 열심히 받은 도움 갚아줘야지요 저도 여자문제로 자살까지 시도하려던 친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때 해준 말인데....목숨은 혼자 만의 것이 아닙니다 정 죽으려면 주변 분들에게 일일히 허락받고 죽으세요 안그러면 저같은 주변분들이 타이푼님 무덤에서 도로 꺼내서 살려낼테니
06/04/30 11:16
절대로 다시는 그런짓 하시면 안됩니다!
그럴 용기가 있다면 더 잘살아나갈 용기가 있는거 이젠 아시는거죠? 세상엔 살고 싶어도 못사는 사람들도 너무도 많습니다. 그분들에게 미안해서라도 주어진 삶 함부로 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만 합니다. 아시겠죠? 절대로 그런 무모하고 바보같은짓은 다시는 하지 마세요!
06/04/30 12:05
참 마음이 많이 아프셨나봐요. 자살을 시도하시다니..
예전에 방송에서 자살 시도를 몇 번 한 청년이 나와서 인터뷰 한 것을 보았습니다. 너무 아파서, 내면적으로 아파서 자살을 시도했었고, 우연히 살게 되었다고. 그런데 그런 내면적 아픔보다 더 힘들었던게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아픔을 몰라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작년인가.. 제 연구소에 있던 여자 동생 한 명이 자기 기숙사 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자살했습니다. 저는 얼굴만 알고 그 여자 아이가 영재였다는 것만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그 애가 부모에게 쓴 편지를 읽어 보니, 세상에 너무 고통이 많고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넓어지고 그 고통과 아픔이 커지니 참기가 힘들다고 썼다네요. 마음씨가 고울수록, 착할수록 이 세상을 살기가 쉽지가 않은가 봅니다. 저는 어젯밤에도 혼자 누워 있으며 "아.. 나도 얼마 있으면 죽겠구나"하며 두려워하고 슬퍼했습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져 그 죽음을 편안한 마음으로,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받아 드릴 수 있을 때까지 살 것입니다. 단지 스타란 게임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만나는 이 장소에서도 님의 아픔을 슬퍼하며 용기를 넣어 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님 주변에도 님을 사랑하며 아껴주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님의 인생은 님 자신께서 선택하고 살아가십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혼자서 그 인생을 사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것만은 알아두십시오. You'll Never Walk Alone.
06/04/30 12:12
많이 아프셨을 거고..
지금도 많이 아프시겠네요.. 아픈 이유야 다르겠지만.. 누구든 자신이 진 짐이 가장 무거운 법이겠죠.. 남들이 보기엔 별거 아니게 보여도, 나에겐 천근만근 일 수 있고.. 남들이 보기엔 너무 무거워 보여도, 나에겐 충분히 즐겁게 지고 갈수있는 정도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잘했다 잘못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라는 말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이의 아픔을 생각할 여유가 있었다면...저지르지 않았을 일이지요.. ...글쓴분께는... 그저.. 힘 내시라는 말 밖에는 드릴게 없네요.. 어떻게든 살아집니다. 세상은.. 별거 아닙니다. 인생은.. 기왕 살아지는거 조금만 더 힘써서 내가 살도록 해보는게 더 즐겁습니다. 기왕 별거 아닌거 별거 아니게 보이면 어떻습니까. 내가 산다는 사실이 중요한겁니다. 각자의 짐의 무게를 비교 판별할 수 없듯이 각자의 삶의 가치도 비교 판별할 수 없습니다. 다른이의 눈에는 정말 보잘것 없어 보이더라도..정말 별것 아니더라도.. 내가 살도록 해보니 나에게만은 조금이나마 특별한것이 되더군요..인생이라는게.. ...살아주세요.. 조금은 특별한 인생을 살수있는 권리를 자신에게 찾아주세요.. ...힘 내시기 바랍니다.. ...툭툭 털고 일어나 자신의 길을, 별것 아닌듯 보이지만, 나에게만은 특별한 그 길을.. 다시 자신의 두 발로 씩씩하게 내딛어 주시기를.. ...정말 마음속 깊이 바랍니다.. ...스스로 행복해 주시기를... ...글쓴분과 비슷한 경험이 있는..어리석은 한 사람이 진심으로 바랍니다.. 뭐...글의 끝부분을 보니... 걱정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아자!
06/04/30 12:28
자살은 인류가 가질수 있는 최고의 죄악이죠
(어떤 의미에서라기보단 그 자체가 죄죠) 살기 힘드시겠지만 그마음 가지고 세상에 못할일은 없습니다 꾸준히 자산도 모으고 일도 하고 책임감도 배우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굳세게 사시다 보면 달라진 세상속의 변화된 나 자신을 볼수 있을 겁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지만 죽는 건 사는것보다 결코 나은 선택이 아닙니다 힘내십시요
06/04/30 13:17
ㅠ.ㅠ 저도 자주 그런 충동을 느꼈었습니다만, 어머니를 생각하며 그런 충동을 이겨냈었죠... (하지만, 어머니께서 돌아가신다면???)
06/04/30 14:07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은 기필코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픈것 마음은 미래에 사는것 모든 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난 것은 모두 그리워 지나니.... 푸시킨의 시입니다
06/04/30 14:48
여긴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꿋꿋하게 사는분들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건강한 몸만 있어도 뭔가를 해볼 수 있는 밑천은 있는거라고 생각해보세요..
06/04/30 15:00
몸이 장애를 가지지 않아도 정신적으로 크나큰 고통으로 정신적 장애가 있다면 별로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자살도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니죠. 지금 죽지않아도 어짜피 찾아올 죽음인데다가 죽으면 뭐 그냥 흙으로 돌아가는거니깐요.
06/04/30 15:06
자살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은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자살은 일반인에겐 어마어마한 선택이죠 -0-;; 삶이 고통스럽다면 전문 상담사를 찾아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꼭 정신과의사를 찾아갈 필요까지도 없어요. 상담을 공부하고, 많은 경험을 가진 상담사분께 나의 이야길 털어놓는것만으로도 한결 홀가분해집니다. 저도해봤거든요.
06/04/30 15:07
태엽시계불태우자님// 그런 허무주의가 자살할때 사람들이 가지는 공통된 생각입니다.. 자살이 아무것도 아닌것은 아니죠.. 주위 가족들,친지들,친구들에게 한평생 아픔을 주는것만으로도 지극히 이기적인 행동이죠..
06/04/30 16:04
한평생 아픔을 줄거같은 사람이 어머니 혼자라 저도 죽지는 않지만 어머니가 없다면 자살하고 싶어질것 같군요. 어머니 이외에는 어느누구도 저의 죽음을 슬퍼할것 같지 않군요
06/04/30 16:22
살아계신것 자체가 행복인겁니다 // 힘들어도 죽음은 생각하지 마세요 아직 죽지않은건 이 세상에 타이푼님께서 하실 일이 꼭 있다는 것을 뜻하지 않을까요 ? 아무튼 지금은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06/04/30 18:08
제가 자살을 죄악이라고 생각하는건 일단 사람을 죽인 행위이고 가족,친구,동료등 주변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고통을 줄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06/04/30 22:17
의외로, 사람이 자살하면 그 주변사람들이 엄청난 충격과 고통을 받는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확실히 가족, 특히 부모님의 경우에는 대단한 충격과 고통이겠습니다마는 가족을 벗어나 친척 정도만 되더라도 의외로 금새 잊습니다. 친구들도 무서우리만치 금새 잊어버리죠. 센치한 분위기 잡아주는 것도 1주일 넘기기 힘듭니다. 주변에서 실제로 보고 확인한 일인데... 주변사람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자살 생각해보신 분 있다면 그냥 참으십시오. 저승에서 내려다보면 참 허탈하실 겁니다.
06/05/01 01:08
글쎄요... 주변 사람들이 금새 잊는다니...
사람들에 따라서 많이 다른거겠죠??? 제 경우는 못 잊는편이네요... 저는 친구가 그렇게 세상을 떠나고나서 다른 사람들처럼 "한심하다, 죽을 용기로 살짓을 왜 못해. 무책임하다"이렇게 생각했는데... 그런데 그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마지막으로 알리고 싶어한다죠... 살려달라고요... 근데 전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거든요... 바보같이... 곁에서 친구라는 이름으로 있었는데 난 왜 친구를 살리지 못했나... 그 친구가 괴로워하는 세상에 나도 한몫하지 않았나... 내가 죽이진 않았나... 하는 생각에 ... 지금껏 죄책감에 살고있네요.... 가끔 힘들때면 먼저가서 기다릴 친구도 있으니까 죽어도 되겠지 싶지만, 고작 친구라는 이유로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살아온 제 모습을 보면서 눈물 많은 어머니, 착한 남동생, 날 챙겨주는 친구들, 그리고 인연이 되어 만난 사람들 모두를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곤하죠 ^^* 힘내세요
06/05/01 13:50
겨우 소주한병과 참치캔뚜껑으로 자살이라니요 난감하네요...;;;
손목은 면도날이 기본인데요..;;;참치캔뚜껑은 살을 베는게 아니라 찢는거죠. 소주한병도 시도하기에는 좀 적은 양이네요 이렇게 쓴 이유는 님이 순간적인 충동으로 자살이 아닌 자해를 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정말 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깊게 많이 생각하고 계획하고 준비합니다. 순간적인 충동은 성공률도 낮고 주위사람들에도 큰 피해를 줍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마음 간직하고 열심히 사십시오. 우리나라 의외로 살만한 좋은 나라입니다.
06/05/01 17:36
자살하기전에 노가다일주일만 뛰어서 급식도 못받아서 점심굶고있는 애들한테 한달치 급식비주시고, 소년소녀가장애들 쌀한말만 사주세요.. 사람이 살아야될 이유가 없다면, 직접 찾아서라도 살아야합니다.. 그건 권리가 아니고 의무입니다.. 식물인간으로 몇년간 누워있는 임수혁선수도 말한마디 하기위해 지금도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죽기전에 자신이 살아가야할 작은의미라도 찾길 바랍니다..
06/05/06 00:45
힘내세요... 저는 살아있는 그 자체로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스타경기 보는 것도 저의 소박한 행복 중의 하나이고요... 앞으로 님의 인생에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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