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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30 02:03
그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것이 본질적으로 당연한것이 아닐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해보는건 괜찮은것 같습니다.
뭐.. 대안은 없지만.. 원래 대안이 필요한 비판은 뭔가 개선을 위한 시도를 하려는데 비판과 태클만 걸고 대안은 제시하지 않음으로써 무조건적인 발목을 잡는 경우라고 할수 있죠.
06/04/30 02:08
음.....
그냥..뭐랄까, 사실은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만 사회적 편의를 위해서 합의한 것에 불과한 것이, 상황과 조건을 무시한채 절대적으로 맞는 '룰'로 상정되고 있는 것에 불만이 생겨서라고나 할까요. 물론 대안은 없습니다. ;; 있다면야 이렇게 고민하지도 않았겠죠. 뭐 대안 없는 글을 올린 것이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습니다만...
06/04/30 02:16
흐음,제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흥미로운 주제네요.진리탐구자님이 제시한
문제도 분명히 맞다고 생각됩니다.하지만 그것이 왜 인정받지 못하느냐 는 벌써 글에서 해답이 되어 있네요. 그리고 이것에 대한 대안은 없다기보단 아직 우리가 찾지 못했다고 하는 게 좀더 긍정적이고 희망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없다면 오직 그 길밖 에 없다는것이지만 찾지 못했다면 열심히 노력하여 길을 찾아내면 또 다 른 발전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뜻일테니까요.^^
06/04/30 02:20
늦은 밤 고민하게 만드는 주제군요. 글에도 언급이 되어 있지만 순서를 정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혼란을 줄이고 가장 눈에 띄는 확실한 방법이 선착순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배가 고프다던지 급하다던지 하는 문제는 주관적이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분쟁의 소지가 있지만 선착순이라는 것은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 확실히 눈에 보이는 기준을 제시해 주니까요. 그리고 강한자만이 갖는 게 아닌 약한자도 순서에 따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하죠. 불평등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서두르면 되니까요.
글 마지막에 있는 먼저 획득했다는 이유만으로 불평등이 돌아 가는 것. 그 획득이 우연이든 알았든 그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획득한 것일겁니다. 모르면 황금을 주어도 진주를 주어도 그저 하나의 물건일 뿐입니다. 그 가치를 아는 사람이 가지고 있어야 활용도 할 수 있겠죠. 정보력의 차이. 먼저 획득함으로 써 얻게 되는 혜택.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06/04/30 02:29
부지런함에 대한 댓가죠. ^^; 식당의 맨 앞줄에 서기 위해 12시 땡~ 치자마자 남들보다 부지런히 구내식당으로 달려내려간 사실이라던가... 좋아하는 선수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스튜디오 앞에서 기다렸다는 사실이라던가...
남들보다 부지런을 떤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봅니다..... 라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희락님께서 말씀하신게 확~ 와닿네요.
06/04/30 02:32
세상에 모든사람을 만족시킬수 있는 방법이란 없습니다...비슷한 예로 초등학교 번호 매기는 순서요 성별순, 생일순,키순,이름순 모두 학부모 단체에서 난리친적이 있죠....결론이 어떻게 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어느방법이 가장 공정한지는... 그때그때 다르겠죠
06/04/30 02:50
음..?
시간이라는 자원을 많이 들인쪽은 먼저 온 쪽인걸요 ㅇㅅㅇ; 필요도와 자원투자 사이에 어느정도의 정비례관계가 성립한다고 할수 있다면, 선착순에서의 합리성을 찾을 수 있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서비스제공순서는 필요도와 기타 등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 상황이기에..더군다나, 필요도라는 것은 객관적인 순위표시가 힘든 - 니보다 내가 더 필요하디나까! 아니야, 나야! ..라는 식의 - 항목이라..음음..어느정도 팍팍한 것은 인정하지만; 사람들의 양해를 구한뒤 택시를 먼저 타고 병원으로 환자를 데리고 가는 보호자의 예를 들어보게 되면..그 팍팍함도 상당부분 줄어들어 버리네요 ㅎ;
06/04/30 02:59
대학생이시라면 컴퓨터전공에 있는 '운영체제' 과목의 '스케줄링' 부분을 듣는다면 재미있을 겁니다. 거기서 다루는게 이런 내용이거든요 '줄세우기..., 얼마나 공평하게 줄을 세울것인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 등등..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프로세스도 스케줄링에 의해 줄세우기가 되고 있다죠..^^
06/04/30 03:20
탄야//프로세스가 CPU를 사용할 수 있는 순서를 말씀하시는거지요?
생각해보니 비슷한 것 같군요. 덩치가 작은 녀석부터 혹은 중요한 녀석부터 또는 먼저 온 녀석부터 사용하게 하는등등 여러방법이 있군요. 하지만 실생활에는 적용되기가 어렵겠네요. OS의 스케쥴링도 계측화하기가 힘이든데(여러 통계 방식이 있지만 어느것도 정확하다고 는 할수는 없지요.) 하물며 실생활은 어떻겠습니까.(주제글 쓰신님 말마따나..) 그리고 선점이 그리 불공정한 게임(?) 아니라고 봅니다. 줄을 먼저 서기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하고 왔을 테니까요. 아니면 남보다 노력해서 정보를 빨리 얻었거나...
06/04/30 09:07
약육강식의 시대라면 줄이고 법이고 아무것도 없겠죠^^.
젤 심한건 설사(-.-)기운이 있는데 화장실 줄기다려야하는것... 저런경우를 제외한다면, 윗분도 언급하셨듯이 시간에 대한 투자를 더 많이 한사람이 덜투자한 사람보다 서비스를 먼저 받는 것이지요. 시간도 돈이니까..
06/04/30 11:09
시간의 소비라는 점을 생략하고 생각한다면..
썩은 사과를 먼저 먹게된다면 모든 사과가 썩는것과 같은 이치겠죠.. 배고픈 사람이 먼저 밥을 먹는다면 다른 사람들도 모두 배고파 지는 겁니다.
06/04/30 11:18
누가 배고픈지 누가더 급한지를 측정할 척도란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 아닐까요? 그렇게 기다릴때면 개개인들은 자기자신이 가장 급하다고 생각하게 되죠. 결국 그 들 모두의 사정을 동등한것으로 취급해서 시간순서로 결정하는게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얻게 되는거 같습니다.
다만, 불자동차라던가.. 급한 환자 등등 특수한 상황 즉 명백히 급하다는게 보이는 경우는 예외를 만드니까요.
06/04/30 12:51
공복도 체크 기계라도 있지 않는 한은 힘들듯........
응급실이나 이런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줄이...... 그나마 보편 타당한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06/05/01 19:49
'하지만 먼저 온 사람이 나중에 온 사람보다 반드시 우선권을 얻는다는 것이 타당하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전혀 동의할 수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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