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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4/29 17:37:16 |
Name |
KuTaR조군 |
Subject |
방금끝난 프로리그 개막전 삼성 Khan vs T1 재밌네요(스포만빵) |
1경기 박성준(Z) vs 김성제(P) in rush hour 3
밀고밀리는 접전이었다고 봅니다. 초반에는 김성제 선수가 유리하게 분위기 이끌어 갑니
다. 엄청난 확장력과 계속 쏟아지는 질템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데요. 그러나 박성준
선수의 생산력은 대단합니다. 옛날 강민선수의 수비형을 꺾을때 보여줬던 플레이로 상황
을 비슷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김성제 선수도 끝끝내 모으고 다시 모으고 멀티도 깨지고
다시 재건하면서 결국 3시 지역을 차지. 승리를 차지합니다. 전체적인 경기양상이 두 선수
가 2005 신한은행 OSL에서 보여준 815에서의 경기를 보는것 같아서 재밌었습니다.
2경기 김동건(T) vs 최연성(T) in The Eye
2경기는 테테전 삼성칸에서는 신예인 김동건 선수를 출전시키나... 상대는 최강테란 최
연성. 김동건이 힘들것이란 분석아래 시작한 경기. 그러나 경기양상은 정반대로 흘러갑니
다. 노배럭더블을 선택한 김동건에 비해 최연성의 빌드는 투팩토리. 더군다나 두 선수의
위치는 앞마당 포격이 가능한 동선이 가장 짧은 세로거리. 김동준 해설께서도 이거 막기
가 쉽지 않을 것이라 하였으나, 벙커와 배럭으로 벌쳐플레이를 봉쇄하고 SCV의 끊임없
는 리페어로 막은 뒤(그때 있었던 퇴로 차단도 대단했죠.) 한발 앞선 멀티와 더 많은 병력
으로 최연성선수를 오랜만에 먼곳으로 보내버립니다.(나중에는 가스러시까지) 전통적으
로 테란라인이 부진하였던 삼성칸 진영에 한 줄기 섬광이 비치는 듯한 경기였습니다.
3경기 이창훈/박성훈(Z/P) vs 성학승/전상욱(Z/T) in 철의장막
그랜드 파이널에서 장벽을 허물며 SKT T1에 트리플크라운을 안겨줬던 팀플 조합과 삼
성칸의 전통적인 팀플조합. 그러나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러갑니다. 전상욱 선수는 자신의
본진을 포기하면서까지 성학승 선수가 이창훈 선수를 치려는 것을 도우려 하였으나, 커세
어에 레이스가 모두 녹아버리고 저글링끼리의 싸움에서도 이창훈 선수가 이겨버리며 결
국 무난하게 끝나버렸던 경기입니다.
4경기 변은종(Z) vs 윤종민(Z) in 新개척시대
변은종 선수의 4드론. 그러나 오히려 가장 가까운 대각선 위치가 변은종 선수에게는 독이
되고 말았습니다. 윤종민 선수 상대인 변은종 선수가 9시인것을 알자마자 9드론으로 가닥
을 잡은것 같았고 그것이 4드론을 준비했던 변은종선수에게는 치명타가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싸움에서도 윤종민 선수가 저글링으로 어찌어찌 변은종 선수의 저글링을
막으면서 성큰을 부수어 버림으로써 변은종 선수로부터 gg를 받아냅니다.
5경기 송병구(P) vs 임요환(T) in 815 Ⅲ
임요환 선수가 드랍십으로 아무리 흔들려도 송병구선수는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이 막아버립니다. 그러면서 임요환 선수의 멀티를 계속 견제하죠. 그러나 임요환 선수도
7시와 중앙쪽을 먹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그때 간 송병구선수
의 절묘한 캐리어. 결국 캐리어로 멀티를 모두 가져가면서 승리를 가져갑니다. 전체적으
로 5경기 모두 나름대로 박진감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수훈은 역시 김동건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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