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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28 13:44
제가 알기론...변종석님을 비롯한 많은 맵퍼분들과 해설위원들 담당PD들이 모두 모여서 시즌에 사용될 맵을 선정한다고 들었습니다.
딱히 맵퍼분들만 맵을 선정하는 것보다 차라리 지금 방식이 조금더 개방적이고 여러관점에서 맵을 선정할 수 있다는 점은 더 좋죠... 다만 테스트를 똑바로 못하고 있는부분은 공감되네요... 박성준선수가 조지명식에서 얘기했었던가요... 당시 pos팀과 개척시대 테스트와 수정을 하면서 저테전에 있어서 러쉬거리의 압박이 너무 심하다고 러쉬 거리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식의 인터뷰였던거 같습니다. 맵의 컨셉, 수비형 타파 다 괜찮습니다만 6:4정도의 벨런스 아니 최소한 6.5:3.5의 벨런스는 유지해 줬으면 좋겠습니다...5:5는 뭐 이상적인 수치일 뿐이구요...
06/04/28 14:01
그 책임이란것의 해석이 한쪽으로만 편중된것은 아닌가하네요..
맵선정에서의 문제점이 계속 발생하는건 "맵테스트"에서 미흡했다고봅니다. 그런부분들을 보완하고 시정하는게 맵테스트에서 이루어져야하는거니까요..
06/04/28 14:20
백두대간의 경우 맵에 대한 기본적 개념만 있어도 쉽게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2인맵,앞마당노가스, 입구는 2개이며 둘다 역언덕,본진뒤 언덕에서 럴커,포톤등의 일꾼타격가능)저플전에 플토가 불리한 요소가 상당히 눈에 띄는데... 정말 프로게이머가 맵테스트를 했다면 이것에 대한 얘기가 안나올리가 없습니다. 맵테스트는 했으되... 받아들여지지 않은 거라면 맵테스트는 왜 했는지 의문이군요..
06/04/28 14:41
11개 구단 맵 테스트에서 엠겜은 아카디아 디아이가 선정되었는데 온겜은 어떻게 백두대간이 선정되었는지 알 수가 없긴 합니다... 엠겜 쪽에도 분명히 전략형 맵 후보가 있었는데 구단들의 반대로 선정이 못 되었는데
온겜은 어떻게 저런 전략형 맵이 선정이 되었는지.. 누군가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맵 테스트 정말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06/04/28 14:41
박성준 선수가 그때 당시 맵팀에게는 "저그가 할 만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압니다. 실제로 인터뷰했던 내용과 맵팀에 전달했단 내용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재경 해설도 분명 방송 중에 프로 게임단에서 맵 테스트에 참여했으며 백두대간을 선택했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아침에 김진태 씨가 맵돌이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맵을 잘 파악하는 사람이 이긴다. 현재시점에선 잘 모르겠다"라고 게임단 견해가 나왔다고 합니다. 어차피 맵의 권한은 온게임넷에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온게임넷은 맵 제작팀에 맵 제작을 의뢰하고 후보로 뽑힌 맵 가운데서 관계자들이 선정을 합니다. 이 와중에 테스트도 하겠고, 다각적인 분석이 이루어지겠죠. 그리고 현재 온게임넷 맵을 제작하는 OMAT에는 김진태 씨 말고도 변종석 씨, 조승연 군, 고명수 군이 있습니다.(현재 변종석 씨는 학교 복학으로 바쁘다고 들었고, 고명수 군은 고3이라 학업에 힘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은...) 맵 제작팀을 만든 것도 일종의 더 좋은 맵을 위한 시도였고, 지금도 계속 노력 중인 걸로 압니다(맵돌이를 만든 것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정권이 맵 제작자에게 몰려드는 것은 더 큰 위험부담이 있다고 봅니다. 현재 제작자들은 프리랜서 자격으로 일을 하고 있고, 맵을 제작한 후 모든 권한은 해당 방송사에게 귀속됩니다. 더군다나 전문가적 시각과 리그를 진행하는 주최측과 게임을 하는 선수들의 이해관계는 다 다르다고 봅니다. 제작자로서 맵에 대한 견해를 밝히거나 선택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물론,어느 정도 선택권이 주어진다고 해서 나쁠 것도 없고요. 하지만 전권을 갖는 일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맵 테스트 과정이 좀더 투명하고 심도 있고 밀도 있게 이루어진다면 해결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맵에 대한 책임은 제작자뿐만 아니라 선정한 측에서도 같이 책임을 져야 하겠죠. 현재와 같은 시스템에서는 방송사가 맵에 대한 권한이 있으므로 동반 책임을 지는 것이 낫다고 보는데... 이 바닥이야 워낙 자잘한 일을 담당하는 사람까지 노출되어 있으니...
06/04/28 15:04
맵 제작자분들은 말 그대로 맵을 만드는 일을 하시는 것이지.
맵에 대한 전문가라고 보긴 힘들것 같습니다. 맵을 만드는 법에 대한 전문가라면 모르겠습니다만.. 때문에 맵제작자에게 시즌에 쓰일 맵을 단독적으로 선택하게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구요. 아뭏든 글쓴이가 의도한 맵에 대한 '전문가'라면 직접 경기하는 선수들보다 더한 전문가는 없을 것 같군요. 맵 선정에서 현재 적용되고 있는 각 팀 내에서의 테스트 결과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회의석에 테스트에 참여한 많은 선수들을 참여시켜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고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06/04/28 15:39
저는 프로게이머들이 맵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은퇴한 프로게이머들 많은데 그들에게 맵을 맡겨보는건어떨까요? 솔직히 말해 맵제작자들은 전문성이 부족해보입니다. 페이를 얼마받는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의 일을 알바정도로 생각하지않나 추측해봅니다. 최소한 프로게이머들이 하루에 연습하는 시간의 1/3정도만 투자해서 맵을 만들어도 지금보단 훨씬 나을텐데요. 차라리 모두 물갈이 한번하고 다시 제대로 시작했으면 하네요.
06/04/28 15:55
저도 궁금한 게 옵저버와 맵제작팀이 실제 방송국 직원(정규직)인지, 아니면 계약직인지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글에서 보아하니 변종석님이나 조승연님은 학생신분으로서 단순한 프리랜서같은데 좀더 대우가 높아져서 맵제작에만 온 신경을 쏟을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제작에서부터 테스트가 한결 원활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방송사가 리그를 주관하다보니 방송사소속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리그의 주최자가 협회가 된다면 협회 소속 맵제작팀이 되어 협회 공인맵을 만들어야 되는 게 수순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06/04/28 16:03
제작자분들은 엄밀하게말해서 위엣분말대로 '맵을 만드는 노하우'를 가지고계신 분들입니다. 만드는 것 자체에는 최고전문가들일지 몰라도, 밸런스를 비롯한 조금 더 게임내적인 부분을 고려하자면 프로게이머들의 영향이 훨씬 더 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4/28 16:04
은퇴한 프로게이머가 맵을 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은퇴한 프로게이머가 맵을 제작하더라도 권한을 집중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맵테스트를 할 것인지 여부와 한다면 결정권자가 가장 효율적이겠다.. 싶은 방향으로 맵테스트를 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해야한다고 봅니다. 김진태님의 전문성에 대해선... 맵을 제작할 땐 항상 밸런스에 대해서 고민을 할 것입니다. 부족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온게임넷이란 조직에서 맵의 밸런스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노하우가 축적된 분은 그래도 김진태님이란 생각을 합니다. 노하우가 축적되어서 나온 결과가 이런 것이냐고 물으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맵 선정과정에서 김진태님이 자유롭지 않았다... 는 변명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은퇴한 프로게이머의 경우는 전략과 밸런스는 통달하고 있으니 맵 제작기술만 익히면 일찍 일정수준이상의 맵을 만들어 낼수 있는 장점은 있습니다. 어느 방향이건...... 회의를 해서 맵을 결정하더라도...... 최고결정권자는 있어야 합니다. 투표나 다수 의견을 반영한 맵결정은 오히려 어중간하게 이루어져서 현재의 온게임넷 불균형 3맵과 같은 맵을 다시 재생산할 위험이 있는 것 같습니다. 회의의 의견은 참조의견일 뿐이고 결정은 전문가인 최고결정권자가 모든 책임을 지고 이 모든 의견을 수렴해서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06/04/28 16:05
그렇죠. 그리고 뭐랄까.. 맵 제작에는 미적감각도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이죠. 맵퍼라고 해서 게임을 전혀 모르지 않습니다. 해설자들이 아는 정도.. 그리고 높은 수준의 분석능력은 갖고 있다고 봅니다. 단지 직접 게임을 하는 능력이 부족할뿐이겠지요.
06/04/28 16:11
제가 알기로는 맵 제작자들은 온게임넷 직원이 아닙니다. 계약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생각보다 적은 보수더군요.-_-
그리고 강량 님이 말씀하신 협회 소속 맵제작팀도 이전부터 그런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압니다. 실제로 그런 의사가 OMAT에서부터 타진되었다고 들은 기억이 있는데... 뭐, 앞으론 그런 단계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엠겜 맵 제작하는 송기범 군도 지금 고1인 걸로 알고 있는데... 온겜이나 엠겜이나 맵 제작자는 다 프리랜서인 걸로 압니다. 그리고 사실 맵 제작을 주업으로 삼으면 먹고 살기 힘들 것 같은데요. 어차피 시즌마다 하나씩 만드는 맵인데, 고정월급을 줄 필요가... 차라리 외주 맡기는 거라던가, 사는 개념이 맵에 대해서는 더 맞는 듯싶어요.^^;;;) 알바라고 해서 일 설레설레하면 짤리기 알맞죠.-_- 나름 고민 많이 하고 여러 사람한테 의견도 물어가고 노력 많이 하는 걸로 아는데... 생각이라고 함부로 내뱉는 순간 남에겐 화살이 되어 꽂힌다는 것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우리가 보는 게 전부는 아닙니다.-_-
06/04/28 16:15
가장 기본적인 전제가 사람은 모두 자신이 서있는 기반하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판단합니다.. 김진태님이 최고의 맵 제작자라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인정하고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게임을 보여야 하는 입장에서는 게임성,흥행성, 유저 선호도 등을 고려해서 선정해야 하고..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선정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칭찬과 비난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모든 공과는 온겜넷에서 책임을 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06/04/28 16:17
프로게이머들이 특정맵에서 '이기는 방법'을 찾는 면에서는 맵퍼들에 비해서 뛰어난 기량을 지녔을지 몰라도,
'새로운 맵의 창조'라는 창작의 측면과, 특정 컨셉을 맵을 통해서 구현해내는 능력은 없다고 봅니다. 결국 게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개별맵의 제작에 있어서, 확실한 감수를 할 수 있을만한 전문가(경기 양상을 꽤 정확하게 예측가능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맵퍼분들과 맵의 컨셉을 정하는 측면에서 회의를 통해서 어느정도 결정을 완료하면, 맵퍼분들이 캠페인 에디터를 통해서 맵을 그리기 시작하는 식으로 말이죠.
06/04/28 16:20
맵퍼라... 스타에 대한 왠만한 열정이 없이는 하기 힘든 일입니다.
스타에 대한 지식.. 고수나 하수를 떠나서 그런 지식은 상당할거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맵퍼가 밸런스까지 책임져야 하는지는 좀 의문입니다. 아, 물론 맵퍼가 맵은 만들어내지만 최종적인 맵의 디자인과 선정, 테스트 등은 온게임넷 측에서 하는 거니까요. 가령 온게임넷 맵퍼 분들이라고 해서 엠겜맵의 특징형인 물량형맵들을 못 만들어 낼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온게임넷의 결정에 의해 개척시대, 백두대간같은 전략형 맵이 주로 쓰인다고 생각합니다. 맵퍼로의 권한 강화보다는 현재 시스템을 더 발전시키는게 좋을듯 싶네요. 사실 맵 선정은 방송사 각각의 컨셉에 의해 좌우되는 면이 커서.. 좀 그렇긴 하지만요.
06/04/28 16:23
백두대간과 비슷한 컨셉의 스팅이 구단들의 반대로 선정되지 않은 것을 보면, 엠겜이 맵 선정 과정에 있어 구단들의 입김이 더 센 것은 맞는것 같아 보입니다.
06/04/29 10:42
스타가 나온지 벌써 몇년입니까? 간간히 패치가 되긴 했지만 게임의 원리는 같습니다. 수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데 획일적인 게임이 나오지 않으려면 변화를 줄수 있는건 맵밖에 없습니다. 전 온겜 맵퍼들의 의견과 나아가는 방향에 궁극적으로 찬성입니다. 가끔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 길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라 믿고 의지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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