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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27 13:34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로서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들이 활약하는 시대는 정말로 종언을 고하는거 같습니다.
레전드로 불릴만한 선수죠 지단..
06/04/27 13:52
너부리 아빠님//
베론은 인테르에서 보직이 공격형 미드필더라기 보단 그냥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있죠...지단과 흡사한 좌우로 벌려주는 패싱이라던가 볼키핑....그런것도 있지만 수비가담이 뛰어난 베론입죠...(지금 생각해보면 맨유 입단 초기에 로이키과의 잦은 마찰은 자신의 입지를 불안하게 여겼던 킨옹의 횡포와 한승깔하는 베론의 시너지효과가 아니었나..-_-;;) 아이마르는...지단류의 스탠다드한 공격형미드필더라기보단 아기자기한 터치와 돌파력을 보여주는 선수죠...카카같은 선수처럼 말입니다... 윤정환선수....진짜 좋아했는데....후....
06/04/27 13:57
먹고 살기 힘들다님//
흠흠...제가 말하고 있는건 지단류의 '정적'인 스탠다드한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종언이죠... 이제 필드에 뛰는 모든 선수들이 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면 곤란한 시대 인가봅니다... 흠..그리고 외계딩요는 윙과 쉐도우 스트라이커의 중간쯤에서 플레이하고 있죠...'_';;물론 플레이메이커라는 게 특정 포지션은 아니니까 딩요를 플레이메이커라고 불러도 손색은 없겠지만요...
06/04/27 14:10
지단이 변종이죠.요즘 현대 축구에서 정적으로 뛰면서 게임을 지배 할수 있었던 지단이 변종이죠.현대축구에선 가장 중요한게 활동량인데 그거 없이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는데도 게임을 지배했던 지단이 변종이죠
06/04/27 14:12
아직종언이라고 하기엔 리켈메가 남아있다고봅니다. 현존하는 선수들가운데 가장 지단과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시즌 리켈메기 맨유보단 레알로 이적해서 지단을 대체하길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06/04/27 14:14
kdmwin님///어쩜 그럴지도...'_';;
정적인 플레이어는 진짜 지단이 거의 마지막인듯 합니다... 지코나 플라티니 처럼 정적인 플레이어들이 지배하던 시절도 있었거늘... 하긴...-_-축구같이 격렬한 스포츠에 정적인 플레이어가 잘하는 것도 모순...'_';; 결론...지단 만세...ㅠ.ㅠ
06/04/27 14:30
아 이번 지단의 은퇴는 홍명보선수의 은퇴소식을 들었을때와 같은 느낌입니다ㅜ
조만간 은퇴하겠지 하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이렇게 발표되어버리니 팬으로서 너무 가슴아프네요ㅜ 저에게도 축구팬으로 가장 행복했던건 진정한 외계인이었던 호나우도의 전성기와 지단의 전성기를 직접 느낄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가장 아쉬운건 그 둘이 전성기 후에 레알마드리에서 만났다는것ㅜ 호나우도는 부상만 없다면 다시 1~2년은 몬가 보여줄것 같은데... 지단의 은퇴... 호나우도 마저 레알을 떠나게 된다면 이제 정말 스페인리그는 저에겐 관심밖이 되겠네요ㅜ 몇년간 무관이었지만 그들이 함께했기에 좋아했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이렇게 90년대의 절정을 보여주었던 선수들이 하나둘 떠나가는것 같아서요ㅜ
06/04/27 14:52
지단의 은퇴... 사족이 되겠습니다만, '모든 공격은 나로 시작하여 나로 인해 일어나고 나에게서 끝맺음하리라'를 외치던 마지막 선수의 은퇴가 아닌가 싶네요. 갠적으로 레알의 스쿼드가 3년만 일찍 만들어졌으면 어땠을까 합니다.(그럼 사기팀이지...)
06/04/27 18:03
지단은 축구를 예술 표현하듯이 했었죠. 마라도나, 호마리오, 호날도 등 천재들의 축구를 보면 천재라는 느낌이 들 듯, 지단의 축구를 보면 예술이다란 생각이 떠올랐죠. 공을 차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의 머리결을 쓰다듬는 듯이 마치 발레리나의 움직임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06/04/27 18:40
님께서 쓰신 축구팬으로 느낄수있었던 행운 3가지가 가장 와닿네요.
제가 축구의 팬으로써 중학교이후로 지금대학생1학년까지 유럽축구를 봐온후로 느낀 행운 3가지를 꼽자면 // 1.좌긱스-중앙 스콜스,로이킨-우베컴의 맨유의 황금미들진의 전성기를 함께 보고 누렸던 것과 2.전성기 그의 기량을 따라올 공격수가 없었던 호나우두의 골을 쉽고 확실하게 넣던 플레이를 볼 수 있었던 것과 3.키웰을 어린리즈시절때부터 계속 보면서 지금껏 오고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를 제외하고도 지단은 전세계축구계의 축복이였죠.
06/04/27 19:37
카카가 아기자기하긴하지만, 그래도 차세대 지단을 이을후보가 아닌가합니다..(국적의영향을벗어날순없겠죠;;) 아직 나이도 어리고하니, 발전가능성도 충분하구요..
06/04/27 21:39
정적이며 동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프란체스코 토티. 경기마다 다르지만 적어도 리켈메보다는 한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카카보다도 훨씬 높이 치고 싶다는...몸싸움 잘해. 패스 잘해. 골 잘 넣어. 드리블 잘해. 게다가 머리까지 크니깐 인정에 호소하기도 쉽고. 뭘로 보나 최고!!!
06/04/27 22:43
지단은 매너도 좋은거 같음... 평소 기부도 많이하고 피구가 더 많이 하는거 같기도 하지만 하여튼 울나라에 왔을때도 공항에서 사람들 한사람마다 다 사인해주는 매너를 보여주었는데.. 하여튼 프랑스 같은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에서 축구는 예외라더니만 ....
06/04/28 08:50
지단 본인이 뭐 알제리 출신이니...원체 겸손한 친구이기도 하구요. 예전에 다큐찍을 때 유년기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순둥이에 겸손가이라고 칭찬이 자자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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