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24 06:43:29
Name BaekGomToss
File #1 E_737.jpg (333.9 KB), Download : 15
Subject RoKAF E-X...


조기경보기라는 말은 하늘의 떠있는 레이더입니다. 하늘에 떠서 더 높은 곳에서 적의 항공 세력을 관찰하는 기체죠. 항공기 특성상 크기 문제로 큰 레이더를 장착 할 수는 없지만 하늘에 떠 있다라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메리트가 됩니다. 잘 모르시겠으면 스타크래프트에서 스포어콜로니와 오버로드의 시아적 메리트만 살펴보시면 됩니다. 스포어콜로니는 언덕등 지상 물체에 가려지면 그 뒤는 관찰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공중에 떠 있는 오버로드는 어디든지 볼 수 있죠.

제가 쓴 글에 리플에 일일히 답변하기 힘들지만, 모병제로 해서 비대해진 육군을 줄이고 해 공군에 전력 증강을 '지금 예산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하기 힘듭니다. 이지스함 한대 구입하기 위해 육군을 줄인다면, 지금 있는 육군의 모든 보병사단을 없애도 불가능 합니다. 보병사단 2개를 없애야 겨우 1000억원의 예산이 확보되는데, 이지스함을 구입하려면 보병사단 40개를 없애야 된다는 예기입니다. 전차, 자주포 세력이야 지금 정도가 대한민국이라는 지정학적 위치에서는 적절하다는 예기지요. 뭐 지상으로 오는 적이야 북한과 중국 밖에 안되지만..... 이 두 나라는 육군에 있어서는 우주 최강 급이죠. 물량전이고...... 아무리 구형전력이라지만 무시하면 안됩니다. 왜 고급 유닛을 갖춘 Protoss가 저렴하고 약한 유닛을 갖춘 Zerg에게 밟히느냐 생각하면 됩니다.

사진은 오스트레일리아 공군의 E-737 MESA 입니다. 레이더의 특성은 PESA 레이더를 장착한 것이죠. 과거 E-3나 일본 항공자위대에 E-767 같은 구형 레이더에 비해 장비가 가벼우면서도 성능면에서도 괜찮습니다.

다만 문제는 출력문제죠. E-737의 경우 기체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레이더의 출력 문제 확장에 힘이듭니다. E-767이 구형 레이더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E-737의 2배에 추적거리를 보증하는건 출력이 2.5배나 된다는 점입니다. 즉 레이더의 소재나 성능은 E-737이 훨등하지만, 출력이 작기 때문에 E-737이 성능상으로 밀린다는 점이지요. 물론 가격은 저렴하니 적은 돈으로도 왠만한 성능의 조기경보기를 구입한다는 점에서는 괜찮은 선택이고 이것 때문에 E-737은 오스트레일리아와 터키에 판매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성능은 열세지만 가격으로 복구' 한다는 조기경보기가 또 한대 있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이 개발한 Phalcon 레이더였죠. 오스트레일리아와 터키에서 E-737에 밀려 패배한 펠콘 레이더는 E-737보다 '더 작게, 더 저렴하게' 진화해 한국공군에 G-550이라는 대형비즈니스기체에 Phalcon 레이더를 장착해 제안을 하게 됩니다. 가격적으로는 3000억원 정도 저렴하지만, 몇몇 성능면에 있어서는 크게 밀리지를 않습니다.

한국공군을 위한 최선의 선택은 E-737이지만, G-550의 선택도 그다지 나쁜편은 아닙니다. 이해할만하죠. 예산이 없으니 뭐 어쩌겠습니까. 돈이 많다면 그냥 세계 최고 무기로 도배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하죠. 한국 육군은 지금 전력을 유지해야되고, 한국 해군과 공군은 전력을 강화해야지만 예산은 그대로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etter_Couple™
06/04/24 08:28
수정 아이콘
돈많이 벌어서 세금 많이 냅시다.
적 울린 네마리
06/04/24 09:11
수정 아이콘
아~~767보다 레이더 반경이 좁은 대신 정밀도가 높은거군요..
하지만, 707기반 E-3나 767이 단종된 마당에 737에 대안이 없지 않을까요.
세금많이 많이 내는 것도 중요하고 어설프게 국방예산 태클거는 국회의원도 없어져야 할 듯~~~

때마침 KBS에서 주파수 간섭문제를 물어늘어지던데....
06/04/24 09:44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는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방송에 내보내는 경우가 허다해서 믿지 않습니다.
방탄헬멧 사건도 그렇고...
중국만큼 바라는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주국방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방예산안을 삭감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특히 국방예산안 같은건 줄여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민주노동당 구캐의원님들.
개인적으로 급한 이지스함이랑 잠수함 조기경보기 도입을 어서 끝내고 개인장비 및 부대장비를 현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후방에서 아직도 M16A1을 사용해야 하는 현실이 아쉽네요.
20발들이 탄창에 2차세계대전때 쓰던 MG50과 45구경 권총도 그렇고.
듣기로는 개인화기 계속 연구중이라던데 언제 세상에 나타나련지;;
김태희
06/04/24 10:00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엔 현역땐 k2를 사용했고, 예비군나와서야 m16을 쏴 봤는데 진동도 적고 총도가볍고 오히려 더 좋은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k2는 총을 접을수있는 구조때문인지 실전 사용시에 그 개머리판 연결 부분이 자주 파손된다고 하더군요.
06/04/24 10:49
수정 아이콘
공중파 뉴스에서조차 가끔 편파적이거나 혹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잘못된 용어나 정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일에 관한한 언론을 잘 믿지는 않습니다. 한두번이어야 말이죠..

G-550을 선택한다고 해도 돈없는 공군을 욕하기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G-550보다는 E-737쪽에 더 호감이 가는건 어쩔수 없군요;; 우리 공군이 저번 FX때처럼 두 후보를 계속 경쟁시켜서 가격인하+기술이전+a를 최대한 많이 얻어내주면 좋겠습니다. FX때 보니 공군도 그런부분에 있어서 좀 노련해진거 같던데요^^;

호주가 대당 2억불에 구입했으니 좀더 줄일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죠.. 참 공군으로써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합니다..에효~
06/04/24 11:58
수정 아이콘
저는 예비군가서 칼빈소총도 쏴밨는데여 무슨 태극기 휘날리며 찍는줄 알았다니까여 그 영화에서만 보던 소총을 지금 쏘라고 주니...
06/04/24 12:58
수정 아이콘
좀 딴소리지만 생각보다 칼빈 잘 맞더군요. 제가 쏘던 것이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꽤 괜찮은 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나무라서 쌀쌀할때 총까지 너무 차가워 지지 않는다는 장점이......ㅡ.ㅡ
06/04/24 13:10
수정 아이콘
르카프 오즈팀이랑 팬택 ex팀 글인줄 알고 왔더니
혼자 낚였군-_ㅠ
아큐브
06/04/24 14:17
수정 아이콘
예비군 여러분에게도 전시에는 엠16이 지급됩니다
highheat
06/04/24 14:2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갖춰야할 '적정'한 전쟁억지력이 얼마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겠죠. 과연 무기와 병력으로만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요..? 뭐, 비용대 효율면에서는 핵무기 개발이 제일 좋을지도 모르겠네요ㅎ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700 김정민 선수 은퇴하네요. [51] 오름 엠바르5592 06/04/24 5592 0
22699 [IntotheRainBow] 지순한 그의 아름다움 [9] Zera_3192 06/04/24 3192 0
22697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1 스위스전과 연계결승? [25] SKY923330 06/04/24 3330 0
22695 이번주안에 11개팀 올스폰잡고 개막합시다&개막전 - 후기리그 결승 복수전 [26] 초보랜덤4726 06/04/24 4726 0
22694 STX, Soul 공식 후원. [48] 솔로처5921 06/04/24 5921 0
22689 RoKAF E-X... [10] BaekGomToss3389 06/04/24 3389 0
22688 사랑의 추억 [21] Timeless4076 06/04/24 4076 0
22687 [백두대간] Protoss Vs. Zerg [27] Zera_3491 06/04/24 3491 0
22686 임요환, 이윤열, 그리고 최연성... [24] 불가업4829 06/04/24 4829 0
22683 최근 저그의 발전.. [34] 한인4137 06/04/23 4137 0
22682 친구 [7] 글설리3247 06/04/23 3247 0
22681 맵 밸런스에 관한 짧은 생각. [6] theo3467 06/04/23 3467 0
22679 테란좋은유닛 [45] 유상무3765 06/04/23 3765 0
22678 이제서야 재수를 시작하려고 하는 놈의 고민.... [14] 겨울이야기a3750 06/04/23 3750 0
22677 변해야 살지... [7] Sickal3922 06/04/23 3922 0
22676 [잡담] 주 5일제 실시에 대한 불평. [24] 무한초보4021 06/04/23 4021 0
22672 F-15K..그리고 RoKAF [20] BaekGomToss3742 06/04/23 3742 0
22671 오리엔탈리즘 [19] 글레디에이터3624 06/04/23 3624 0
22670 백두대간의 등장.... 테란의 기준은 최연성? [204] 虛無7262 06/04/23 7262 0
22669 SKY Proleague 2006 전기리그를 기다리며. - (1) e-Nature Top Team. [8] 닥터페퍼3557 06/04/23 3557 0
22668 팬투표와 전문가투표에 대한 상반된 태도 [34] toss3428 06/04/23 3428 0
22667 문준희선수...이건 아닙니다. [31] legend6259 06/04/23 6259 0
22666 홍진호 선수의 팬이 이렇게나 많았습니까? [26] 수달슈댤5453 06/04/23 54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