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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23 20:45
학생 입장에서도 은행이나 관공서의 주5일제, 정말 짜증납니다 ;; 송금할 일이나 관공서에 가야할 일이 있을때, 시간이 알맞지 않아서 가기가 힘든 게 사실입니다.... 점심시간에 가자니, 점심먹고 가기에는 시간이 빠듯하구요.... (저희학교는 1시간이라 그나마 조금은 낫지만, 다른 학교는 50분, 심지어는 40분 하는 곳도 있으니까요 ;;) 그래서 웬만한 일들은 방학때 다 해치우죠..... (학기중에는 일을 안만드는 게 상책입니다 ;)
06/04/23 21:00
제가 일하는 회사는 주5일제 근무도 아니고, 주5일 근무제라는 것 때문에 공휴일도 줄어들고 아주 짜증납니다. 위에 계시는 분들은 제발 모든 사람이 주5일만 일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06/04/23 21:17
7월인가부터 100명이상 사원을 거느리고 있는 회사는 의무적으로 주5일한다는 소리를 들은거 같습니다..
저도 블루스카이님 과 생각이 같습니다 정말 솔직히 짜증나던데;;
06/04/23 21:44
흠 저도 금융업이나 관공서 종사자분들은 평일에 하루를 대체로 쉬고 한달에 하루정도는 토요일에 업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진짜 미칠노릇이거든요..ㅜㅜ 실수로 지갑 한번 잃어버리면... 현금카드, 신용카드, 민증 등등 정말 돌아가실 지경입니다...
06/04/23 21:57
정말 공감 100%입니다. 저는 주5일제는 그저 꿈이고 토요일날도 6시까지 일해요. 은행이나 관공서 갈일 생겼을때 정말 난감합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근무시간중에 말하고 나오는데 왜 은행에 사람 많잖습니까. (특히 국민은행) 생각한 시간보다 지연되면 등에서 식은 땀나고 볼일 보고와서 눈치 무지하게 보입니다. 주 5일제 하시는거 좋은데 글쓴 분도 말씀하셨듯이 서비스업이니만큼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해주셨으면 합니다.
06/04/23 22:31
사실 전 금융권이나 관공서에서 주5일 먼저 정착되는 거 보고 좀 기분이 그렇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서비스 직종인데, 아직 주5일 정착도 안 된 시점에서 젤 먼저 주5일 해버리고... 정말이지 은행도 가야 하고 이사해서 주소지도 옮겨야 하는데, 그 몇 시간 때문에 결근하란 이야긴지...(특히 파주에 있었을 때 정말 심했어요. 그때 거기는 CD기만 딱 두 개였고, 우체국이고 뭐고 하나도 없던...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특히나 관공서는 내가 낸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일 텐데 내가 왜 이런 불편을 겪나 싶은 생각도 들고... 주5일 하는 게 나쁘지는 않지만, 일반 직장인들과 휴일을 다르게 해주거나, 특근식으로 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토요일 업무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있네요.
06/04/23 22:49
연대 정신이란게 조금은 아쉽군요. 주5일제는 피로 얼룩진 우리 노동운동의 역사에서 힘들게 얻어낸 귀중한 성과중 하나입니다. 사용자나 소비자의 입장이 아니라 같은 노동자라는 입장에서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편하기를 바라겠지요. 사용자는 그런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사업장을 운영하기를 바랄테고요. 그러나 소비자의 대부분은 노동자입니다. 소비자를 위한다는 사용자의 조치는 결국 부메랑이 되어 노동자인 소비자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지요. 노동조건의 개선은 노동자들 사이의 연대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어떤 자본가도 가만히 있는 노동자들에게 파이를 나눠주지 않습니다. 더욱 쥐어짜 이익을 얻을려고만 할 뿐이지요. 이건 저를 포함한 누가 사장이 된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다들 눈앞의 이익때문에 결국은 자신의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우를 범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06/04/23 23:00
저는 예전에 대기업에 들어가는 회사에도 근무 해봤었고, 지금은 열명 남짓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주 5일제... 월급쟁이로서는 꿈이었습니다. 이제는 실현이 되어가고 있지요. 다만 시기와 방법에 문제가 있는건 저도 인정합니다. 저도 피해자 입니다. 금융권이나 관공서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월급쟁이 입니다. 그분들은 안쉬고 싶을까요? 참고로 전 그쪽일에 종사하지 안습니다. 오히려 공무원을 싫어합니다. (그 대기업이...) 월요일날 쉬면 안되겠냐는 의견도 있으신데 C.C(컴퍼니 커플)이 아닌다음에는 용납안되겠죠? 그리고 주5일 근무하지만 '너 한달에 한번쯤은 토요일날 정상근무해라'라고 하면 누가 '네'라고 쉽게 말할수 있는 월급쟁이 있습니까? 불편한거 저도 있습니다. 저도 토요일날 편하게 은행가고 싶죠. 하지만 그분들도 같은 입장이라는 것만 이해합시다. (웬지 제 뎃글로 인하여 커다란 파장이 일것 같아요. ㅜ.ㅜ)
06/04/23 23:09
통학하는 대학생인데, 거래은행이 농협입니다. 근데 학교근처에 SC제일은행밖에 없어서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공강인 금요일에 해야지... 하는데 많이 급하지 않으면 또 까먹게 되더라구요. 그러면 또 '에라...수수료 까짓거' 하면서 그냥 주말에 ATM으로 해결하고...
그런데 말입니다. 그냥 저는 제가 좀 불편했으면 합니다.
06/04/23 23:23
허허... 일일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자면...
뭐하러 인간의 사회는 발전을 지향하고 살아왔을까요? 무엇때문에 연구하고 발전시킬까요? 그냥 농사짓고 사냥하고 살아가면 좋을텐데요 허허...
06/04/23 23:42
수수료 낮추자라는 '영혼의 귀천'님의 의견해 백만스물두표요~~~
연구하고 발전하는 이유는 다같이 편하자는거지 나혼자 편하기 위해서는 아니죠.
06/04/23 23:49
훗.. 주5일.. 꿈같은 이야기죠. // 이번달 하루도 못쉬었습니다. 노가다가 쉬는 날이 어디 있나요.. 나름대로 큰 회사라 주 5일 근무제가 적용되지만, 현장에서는 절-_-대 지켜지지 않을 일이죠. 월급은 줄고 일은 더 하게 되고(근로자분들이 전보다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일하기 시작하면, 관리자들은 토요일,일요일 할 것 없이 나와서 난리 부루스를 춘다는..)
글쓴이 말에 백번 공감합니다. 점심시간에 은행일 보려면, 비슷한 경우로 오신분이 하도 많아가, 절대 일(특히나 대출이나 신규같은 건) 못보죠.. 전 이번 노동절을 노리고 있답니다. 밀린 은행일 완전히 다 볼려구요.
06/04/24 01:04
영혼의 귀천님//
안타깝지만 현재의 수수료율 하에서도 저나 영혼의 귀천님 같은 일반 고객들은 은행에 적자를 누적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_-;; 그러니 은행 입장에선 저 같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낮은 수수료로 서비스 제공하는데 마땅찮은거죠. 그래서 자꾸 일반 창구는 줄어들고, ATM으로 대체됩니다..
06/04/24 05:41
루저 님 //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주5일제는 분명 귀중한 성과입니다만,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서비스 업종에 한해 휴일에도 대민 봉사를 위해, 더 많은 인력을 충원할 것을 요구하는 싸움도 해야 하겠지요. 이러면 애꿎은 노동자-시민 사이 충돌도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06/04/24 08:46
엘케인님// 안타깝지만 노동절에는 은행도 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통장하나 개설해야 하는데 도대체 짬이 없어서 노동절날 할까 했거든요. 그런데 쉰다네요ㅠ.ㅠ 다같이 쉬는것도 좋지만 한달에 한 두번쯤은 월요일에 쉬고 토요일에 근무하는 식으로 타협점을 찾는게 좋을 듯 해요. 다른 업무와 달리 공공기관 성격을 띄는 곳은요...
06/04/24 09:13
서비스 업중에서도 관공서와 금융업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하지 않나 합니다.
이 두 업종은 민원서비스도 중요하지만 그외 일반 상행위에 필요한 많은 서비스를 하고 있죠. 따라서 토요일날 관공서나 금융기관이 일을 하게 된다면 사기업들은 모두 다 일을 할 겁니다.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금융기관에서 주5일 근무제를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된 건, 그들이 쉬어야 일반 사기업에서 주5일 근무제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5일근무제가 아닌 민원서비스에 대한 확충에 대해서 말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06/04/25 00:12
전 은행은 점심시간이나 좀 조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만해도 솔직히 감지덕지고 토, 일요일 열자고 하는 것은 좀 그렇죠. 그렇지 않아도 휴일 나와서 잔업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데요... 하지만 점심시간을 두 팀으로 나눠서 한 팀은 11시부터 다른 한 팀은 1시부터 먹는 것은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인이 갈 수 있는 시간이란 점심시간이 고작인데 그 시간에 사람 버글버글 모여 있으면 난감하죠. 점심시간에 점심 먹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고객은 그 점심시간에 은행에 일을 보러 갑니다. 어떠한 레스토랑도 요리사가 점심시간에 손님을 줄을 세워놓고 점심밥을 먹지는 않지요.
06/04/26 10:41
/루저님.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조금 슬프네요... 틀린말씀은 아닙니다만 직원을 동지로 여기고 섬기는 기업들이 얼마나 많고 또 늘어나고 있는데요. 사장은 사장 나름대로 고충이 많답니다. 너무 한방향으로만 생각하고 고용주를 적으로 규정한다면 그 끝이 별로 좋을것 같지 않습니다. 루너님 말씀을 듣고 좀 우울해지는군요. 어떤 경험들로 삶을 채우셨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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