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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4/21 17:02:11 |
Name |
T1팬_이상윤 |
Subject |
[이상윤의 플래시백 12탄]KT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왕중왕전 홍진호:김동수 |
2001 시즌에 벌어졌던 스타리그 상위입상자들이 진정한 본좌를 가리기 위한 대회. KT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왕중왕전. 2000 왕중왕전과 마찬가지로 6명의 선수가 풀리그로 경기를 벌인후 1,2위가 5전 3선승제의 결승전을 갖는 방식이였죠. 그런데 2000 시즌과는 달리 2001 시즌은 특정선수가 중복해서 상위입상을 하다보니 세명의 3위를 차지했던 선수들이 따로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6명이 선발되었습니다. 임요환, 장진남, 홍진호, 조정현, 김동수, 김정민 이 6명의 선수들이 왕중왕을 가리게 되었죠.
지난회에서 홍진호 선수와 김동수 선수간의 SKY배 4강 3차전 경기를 소개해드렸는데 이번에두 두 선수간의 맞대결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주차 3번째 경기인데 맵은 네오사일런트볼텍스. 오리지널 버젼과는 달리 본진의 미네랄 한덩이가 줄어든 반면 앞마당 멀티에는 한덩이가 늘어났고 입구 계단 앞에 약간의 미네랄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김동수 선수는 11시 토스, 홍진호 선수는 7시 저그. 홍진호 선수는 더블해처리를 시도하는데 김동수 선수는 갑자기 홍진호 선수 입구쪽에 파일런 하나 소환하더니 캐논러시를 시도하려고 하지만 바로 들켜버리고 실패했습니다만 트리플 넥서스를 하는데 시간을 벌기는 햇습니다. 김동수 선수가 트리플 넥서스를 한다는걸 저글링을 통해서 알아낸 홍진호 선수는 비슷한 자원으로는 매우 불리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확장을 늘려나가기 시작합니다. 김동수 선수는 스타게이트를 올린후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사냥하는데 주력을 하면서 상대가 무엇을 하는지도 체크를 합니다. 홍잔호 선수는 상대 지상유닛이 적다는걸 알았는지 계속 멀티만 늘립니다. 상당히 저그스러운 경기운영을 보여주는 홍진호 선수.
지상유닛을 어느정도 확보한 김동수 선수는 더 이상 저그의 불어나는 확장을 좌시할수만은 없었던건지 홍진호 선수의 멀티를 견제를 준비합니다. 그러면서 리버로 5시 홍진호 선수의 멀티를 견제해보는데 홍진호 선수 다수의 뮤탈리스크로 수비를 해냅니다. (이때 아슬아슬하게 김동수 선수의 셔틀이 잡힐뻔했죠) 그러면서 김동수 선수의 5시 멀티를 다수의 지상유닛과 커세어 조합으로 가볍게 밀어낸후 홍진호 선수의 중앙 남쪽 멀티 공격을 시도합니다. 홍진호 선수는 다수의 저글링과 히드라로 이를 힘겹게 막아낸후 김동수 선수의 5시 멀티를 파괴시키는데 성공. 그러면서 추가확장을 가져갑니다.
이때 김동수 선수 추가된 지상병력으로 중앙 남쪽 멀티를 제거하는데 성공하지만 중앙 북쪽멀티를 확보하는데 실패하면서 상황이 조금씩 안좋게 흘러갑니다. 홍진호 선수의 지속적인 뮤탈견제땜에 확보가 늦어졌는데 결국은 홍진호 선수가 엄청난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엄두도 못내게 된것이죠. 홍진호 선수는 가디언+디바우러를 준비를 합니다.
1시 멀티지역을 놓고 벌어진 교전. 홍진호 선수 아드레날린업된 저글링과 히드라를 한꺼번에 모아서 공격하는게 아니라 그냥 어택땅으로 아콘, 드라군, 템플러의 기력을 소진시켜놓고는 가디언+디바우러로 이를 처리, 1시 멀티를 지키는데 성공하면서 승부의 추는 홍진호 선수에게 완전히 기울고 말았습니다. 홍진호 선수 잔여병력을 그냥 컨트롤 없이 어택땅으로 김동수 선수 진영을 공략했고 자원이 바닥단 김동수 선수는 GG를 선언합니다.
김동수 선수의 심리전과 변칙을 침착하고 적절하게 대응했던 홍진호 선수의 상황판단력이 돋보였던 한판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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