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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20 21:36
응원하는 팀이 지면 그냥 아무말 않고 있으면 되는겁니다. 화나고 슬프면 혼자 속풀이를 하던지 아니면 같은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고요. 승리한 사람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비난의 눈총을 보낼 필요나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오늘 티원 져서 참 속상합니다- 만은, 다음에 더 잘하면 되잖아요.
06/04/20 21:38
세상엔 가식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정 훌륭한 가식은 상대가 알아채지 못하게 배려하는 것이죠. 글쓰신 분은.. 이젠 좀 힘들겠습니다만;; 너무 본심을 드러내셔서.. 아무튼 심정은 이해되고 저도 그럴 때가 많습니다만, 굳이 박수를 칠 수 없다면 심정을 드러내지 말고 조용히 있는 것이 최선입니다. 타인의 승리를 미워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승리를 얻었을 때 기뻐할 자격이 없거든요.
06/04/20 21:39
전 제 자신이 무척 나쁜놈임을 이미 알고있기때문에 겉치레로 남을 속이고 싶지는 않군요...그렇다고 오늘 타인의 승리가 미운건 아닙니다. 밉다기 보다 꺼려진다랄까 내키지 않는다랄까
06/04/20 21:41
음.. 제가 싫어하는 말 중에.
타인이 싫어할 만한 태도를 취하면서 "난 원래 그런 놈이야" 라고 자기 비하를 통해 합리화 하는 일 입니다.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라면, 타인의 감정을 배려해 주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pgr은 그런 것을 전제로 하는 공간이구요. 다른 회원분이 ika_boxer님에게 상당히 불쾌감을 주었던가 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지적해 주시면 그 분에게 경고를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좀 더 여유롭게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 아쉬움과 괴로움이 애정이라는 건 잘 압니다. 다만 발현을 좀 다르게 하시면 좋겠네요.
06/04/20 21:47
근데 pgr에 오니 정신이 좀 안정되는군요. 저런 감정들이 드는건 아무래도 파이터포럼에서 글들을 보다보니 그런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06/04/20 22:15
일일히 모든 글에 다 신경쓰고 반응하는거... 정말 피곤하죠. -_-; 신경 끄시는게 최곱니다.
뭐... 모든 경기엔 승자가 있고 패자가 있죠. 그 덕에 기뻐하는 팬분들이 있다면, 아쉬워 하는 팬분들도 분명히 있답니다.
06/04/21 01:08
전 특정팀 전부를 싫어합니다 그 팀이란 이유로요.. 그선수들이 이겼을때 입에서 욕부터 튀어나올것 같고 짜증이 나서 미칠거 같지만 그래도 참죠.. 잘 하긴 잘하네 하면서요....
06/04/21 02:19
그래서 인간인걸요. 일하던 와중에 결과를 전해듣고부터는 계속 실수하고 일도 안풀리고 괜히 이건 다 뭐때문이야!!! 이러고 탓을 해버리고 그러고 있는 제자신에게 짜증이 나고. 희노애락을 느끼는 인간임을 이럴때 다시한번 깨달아봅니다. 어쨌거나 그래도 티원화이팅하고 싶어요 ㅠ.ㅠ
06/04/21 10:49
다른 스포츠에서도 제가 응원하는 팀이 숙적, 라이벌 관계의 팀에게 무너질경우(특히 야구에서 제가 좋아하는 D모팀이 같은 연고지를 사용하는 L모팀과 3연전 시리즈 스윕당할때) 그땐 괜히 애꿎은 침대 쿵쿵 치면서 혼자 열내고 그런답니다 ㅡㅡ;;;; 자제를 해야 한다고 느끼면서도 참 어렵네요.
06/04/21 10:56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나 팀을 너무나도 잘잡는 천적은 역시 좋게 봐줄래야 봐줄수가 없는건 인지상정인지라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너무 대놓고 감정을 표현하면 안되겠지만요.
06/04/21 13:20
흠흠...글쎄요...'좋은 가식'은 이미 '가식'이 아니죠...(어폐가 있나...-_-;;)
그건 아마도 사람간의 당연한 배려와 예의 일겁니다...
06/04/21 14:31
게임이건 뭐건 상대방과의 경쟁에서 질 경우 저도 굉장히 당시에는
화가 납니다. 그러나 여러번 겪고나니까 '상대방이 좋았다. 운이 없었다' 같은 생각을 하니 별로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 지더군요. 그리고는 다음번의 복수를 기약하며 아무도 모르게 노력을 합니다. ^^; 이기고선 상대방이 열받아 할 경우 "내가 운이 좋아서 이겼네"라는 말로 상대방을 방심하게 하곤 또 이겨버리고 반복 하하... 이게 정말 사악한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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