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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20 15:20:05
Name legend
Subject 인구수 제한과 자원,256x256맵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스타를 하다보면 가끔씩 이런 생각이 듭니다.'왜 맵은 128x128사이즈의 맵밖에 없을까?'

그래서 이리저리 고심해보고 스타 래더맵 등을 살펴보며 256사이즈의 맵이 어떤것인지를

찾아보았습니다.진짜 숨이 막힐정도로 광활하더군요.그래서 플레이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과 128사이즈와는 다른 뭔가 거대함에서 느껴지는 스케일의 차이가 동시에 떠올랐

습니다.그렇다면 왜 256사이즈는 쓰이지 못하는걸까?그 해답은 아주 오래전에 피지알에서

256맵에 대해 토론이 되었었기 때문에 길게 적진 않겠습니다.


여러 의견이 많지만 256맵이 안 쓰이는 이유 중 저는 인구수의 제한과 자원의 비효율적

활용에 있다고 봅니다.그 어떤 전략이나 전술이든,그것을 알면 설사 캐리어 200 채워서

온다해도 못 잡을 건 없습니다.락다운을 해버리던지 스콜지 200마리를 뽑아버리던지 방

법은 무궁무진합니다.그런데 스타에서 병력을 뽑을 수 있는 한도는 정해져있습니다.200

이상으론 도저히 늘어날 수 없습니다.예외로 프로토스는 400까지 가능하죠.^^

이러니 256맵에 깔려 있는 수많은 멀티의 자원이 있어도 200 이상의 병력을 생산할 수 없

으니 맵에 걸맞는 물량전,병력전이 불가능해집니다.즉,맵의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만약 스타 인구수를 200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면 256사이즈의 맵도 불가능은 아닐거라 봅

니다.그러면 스타는 또 다시 거대한 진화의 물결이 일어나겠죠.

아직 스타는 128사이즈 크기의 일정한 패턴으로 이루어진 지형 안에서 1:1 밀리형식으로

펼쳐지는 플레이의 완성을 이루었을 뿐입니다.어떤 사이즈,어떤 맵,어떤 게임방식,어떤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테란이 프로토스전에서 바이오닉을 할 수도 있고,프로토스가 테란에

게 커세어 리버의 스플래쉬토스를 구사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 스타계의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에 마음이 두근거립니다.이제 겨우 하나

의 방식안에서 세 종족이 합의점을 찾아내어 완성되었을 뿐이죠.과연 그 끝은 어디일까요.

그런 의미에서 256사이즈의 맵이 쓰일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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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토스
06/04/20 15: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또 이유중 하나가... 옵저빙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미니맵.... 그래도 저도 256사이즈 맵 어떤식으로도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정지연
06/04/20 15:27
수정 아이콘
256x256 크기의 맵이 안 쓰이는 가장 큰 이유는 미니맵 보기가 너무너무 힘들다는 겁니다.. 예전에 엠겜에서 192 크기의 맵을 두번 썼었는데 미니맵 문제 때문에 한시즌만에 바뀌었죠..
06/04/20 15:27
수정 아이콘
옵저버도 전문적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해서 프로옵저버같은게 등장하
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합니다.반전옵저빙의 대가 김희제씨와 본좌급 옵
저버 이우호씨 외에도 진짜 옵저빙만을 연습해서 256사이즈 맵에서도
뛰어난 옵저빙을 하는 옵저버가 등장한다면 멋질꺼 같네요.
06/04/20 15:27
수정 아이콘
전 172 * 172 맵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러시거리도 현재에 비해 별 차이도 없고... 넓이도 약간 넓어서 맵에 여러 재미있는 장치를 만들기가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 귀퉁이의 사이가 너무 멀다면 아무것도 없는 물로 채워 버리면 그만입니다.
그래서 워3의 터틀락처럼 전장을 둥글게 만들어도 돼겠죠.
06/04/20 15:30
수정 아이콘
음,선수가 미니맵보기 힘든것인지 옵저버가 옵저빙하기 어렵다는 것인지
정지연님 말을 잘 이해를 못했지만,옵저버가 그렇다라면 위의 제 첫번째
리플을 답변으로 삼겠습니다.그리고 선수가 미니맵 보기 힘들다라면....
엠겜에서 192사이즈 맵을 쓰인때가 몇년전이라면 현재의 엄청나게 성장
한 요즘 프로게이머라면 불가능할것도 없을꺼라 생각됩니다.그리고 최
근에 그런 맵이 쓰인거라면(제 기억엔 그런 일이 잘 떠오르진 않지만;;)
프로게이머의 미니맵 체크 능력의 향상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좋은 증거
라고 생각하고 발전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06/04/20 15:31
수정 아이콘
hi님//호오?172사이즈 맵도 있나요?제가 맵에디터에 대해 잘 모르기 때
문에 그런 사이즈가 있는지 잘 몰랐군요.확실히 그정도 크기라면 괜찮을
듯 싶네요.
안녕하세요
06/04/20 15:34
수정 아이콘
172는 없구, 192입니다.
128x3/2이죠.
06/04/20 15:37
수정 아이콘
아,그렇군요hi님이 말하신 맵은 아마도 128x192같은 가로 세로의 길이가
다른 맵을 말하신거 같네요.^^;;
정지연
06/04/20 15:42
수정 아이콘
선수가 보기에도 어렵고, 옵저빙 하기에도 어렵지만 이건 그래도 큰 모니터를 직접 보는 상태라면(특히 선수들은 좀 큰 모니터로 하죠.)그래도 좀 괜찮겠지만 문제는 방송으로 볼때 시청자가입장에서 유닛 구분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겁니다. 128 이상의 크기를 가진 맵에서 해보셨으면 알겠지만 미니맵에서의 유닛 크기가 128이하일때의 1/4밖에 되지 않습니다. 굉장히 보기가 답답하기 때문에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06/04/20 15:51
수정 아이콘
음,그런 문제도 있겠군요.하지만 미니맵까지 살펴보며 게임을 보는 사람
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그냥 전체화면만 보며 유닛을 보는 사람이 더 많을
거 같네요.보통의 평범한 팬이라면 전투화면을 보며 전투를 예측하지 미
니맵은 그냥 멀티가 어디에 있다...이정도밖엔 확인을 안할듯?미니맵으로
병력의 이동경로까지 파악하며 볼려면 스스로 게임을 할때도 미니맵을
체크하는 정도의 게임수준이 아니면 잘 안 볼꺼라 생각됩니다.저도 방송
볼때 미니맵은 가끔씩밖에 안 보거든요.
06/04/20 15:51
수정 아이콘
256X256... 128X128의 4배... 글쎄요... 192까지가 마지노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06/04/20 15:55
수정 아이콘
256크기에서 200인구수 해제하고 경기하게 된다면 1:1이 아닌 적어도 3:3의 팀밀리로 경기를 해야겠네요. 경기 중간에 화면 분할해서 곳곳에서 전투중인 장면 잡아주고요...
5분 딜레이로 방송해야 될 것 같네요...^^''
06/04/20 15:58
수정 아이콘
강량님//3:3팀밀리까진 안갈꺼 같습니다.요즘 프로게이머들 능력이 워낙
대단해져서 200이상의 병력도 못 다룰껀 없죠.그리고 처음엔 좀 미숙하더
라도 플레이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고 발전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난전이 일어나면 경기 중에 화면을 분할해서 동시에 중계하는것
도 괜찮을꺼 같네요.그야말로 진짜 난전이라고 느껴지지 않나요?
그리고 5분 딜레이는 무슨 뜻인지;;;
아무튼 재밌는 의견이었고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06/04/20 15:59
수정 아이콘
전 그냥 가로로 길고 세로로 짧은 맵이 보고 싶어요.
06/04/20 16:03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맵 크기도 종전의 4배에 인구수제한까지 풀어서 어디 한 번 싸우고 싶은 대로 싸워봐라 하는 맵에서 - 설마 여기서 5드론이 나오겠습니까, 하드코어 질럿러쉬가 나오겠습니까... ^^;; - 1:1로 싸우는 건 왠지 허전한 것 같아서 적어봤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의 1인옵저버시스템으로는 맵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절대 잡아줄 수 없을 것 같아서 5분딜레이로 순간순간 편집해서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호텔아프리카
06/04/20 16:12
수정 아이콘
인구수도 늘리고 해상도도 높이는건 어떨까요?
저번에 이재훈 선수 50게이트 화면을 편집해 놓으게 있던데 이제 좀 넓은 화면으로 바꾸고 부대지정도 12명 이상으로 늘리고 진짜 대규모 전투를 보고싶네요. ^^
06/04/20 16:14
수정 아이콘
하긴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을꺼 같네요.하지만 256맵 자체가 초반보
다는 중,후반 플레이를 위한 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1로
펼치는 허무함보다는 중,후반에 보여질 화려한 대규모 전투가 더 기대됩
니다.
그리고 옵저빙 문제에선 1인 옵저버를 유지하되,보조옵저버들을 두어서
메인 옵저버가 잡질 못했던 부분을 잡아내어 서로 협동하면서 보여주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아무래도 5분 딜레이라는건 빠른 플레이와 생방송의
묘미가 있는 스타에서 긴장감과 스릴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꺼 같네요.
암튼 좋은 의견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06/04/20 16:37
수정 아이콘
어쩐지 스타리그 개막전을 한다고해도 다른곳으로 채널을 돌리게되는 요즘..무언가 식상해요..-_-;제친구들도 슬슬 안보던데..획기적인 변화가 필 요하다고 봄! ㅜㅜ
06/04/20 17:00
수정 아이콘
256 맵으로 간다면, 3:3 이상의 팀밀리와 다수의 옵저버가 필요할 듯 하네요. 딜레이 방송이 아니더라도, 다수의 옵저버가 각각의 화면을 잡고 있다가, PD 의 재량 혹은 해설진의 요청에 의해서 바로바로 화면을 잡아주고 나머지 옵저버들의 화면을 '녹화'해서 중요 교전이거나 하면 리플레이한다거나 하는 시스템이 필요할 듯 하네요. 사실 256 맵은 너무 넓어요^^;
지금과 같은 방송 시스템으로는 256 맵의 '크기'-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가지는 규모으로서의 스펙~타클-을 못 살릴 것 같네요.

스타가 한번 더 치고나가려면, 방송 시스템에 걸맞게 게임부터 뜯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드랍쉽에 뭐가 타고 있는지, 게이트웨이에서는 뭐가 찍히는지나 볼 수 있게...(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T1팬_이상윤
06/04/20 17:06
수정 아이콘
Karlla님//예전 커프리그때 그게 가능해서 참 좋았었는데 말이죠. 수송선엔 어떤 유닛이 타고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업그레이드는 무엇인지 생산중인 유닛은 무엇인지 찍으면 다 알수 있거든요.
견습마도사
06/04/20 17:10
수정 아이콘
256 X 256
오리지날 팀플 최고맵으로 소수매니아에게 각광받던
B_to_B라는 맵이 있었었죠..
글설리
06/04/20 17:11
수정 아이콘
예전에 팀밀리로 해서 400 대 400싸움 해봤는데 너무너무 잼있었다는-.-

나중에는 건물을 못짓던데요-.-!!
먹고살기힘들
06/04/20 17:31
수정 아이콘
맵이 넓어지는것 자체만으로도 밸런스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맵이 넓을수록 기동성이 중요해지고 그 기동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종족이 좀더 우위를 가져가게 되죠.
제 생각엔 저그가 엄청난 득세를 할 듯...
You.Sin.Young.
06/04/20 18:52
수정 아이콘
으하핫~ 반전옵저빙도 기술이군요. 그런데 가끔은 정말 노리는 거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김창선 해설위원께서도 인정하신 거 같고..
막시민리프크
06/04/20 18:59
수정 아이콘
인구수기 맵마다 비례해서 커졌으면 좋겟네요..
알렉스
06/04/20 19:4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600까지 가능하죠~
항즐이
06/04/20 20:54
수정 아이콘
미니맵이 작아지면 옵저빙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게이머 수준의 게임에서는 게임 자체가 많이 어려워집니다.

그것도 극복해야할 사소한 컨트롤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위시본이라는 맵이 선수들에게 굉장한 괴로움을 주었던 것은 "미니맵이 안찍혀서 다른데로 가고 있는 유닛들" 이라는 측면도 컸습니다.

컨트롤 중심 유저들은 불만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06/04/20 21:05
수정 아이콘
저그도 유닛수400까지 만들수있어요
다만 엄청난 신급의 손빠르기가 필요하지만
드론200마리 생산해서 해처리를 만듭니다 그중하나 더 뽑아서 스포닝풀 짓구요
그다음을 다아실듯 예~ 엄청난 손빠르기로 저글링을 찍어냅니다...
그럼 저글링 400마리 우워워워워워 이론상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Ase_Pain
06/04/21 01:02
수정 아이콘
흠... 개인적으로 맵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커널을 쓸 수 있는 저그가 압도적인 맵장악력을 바탕으로 사기종족이 되지 않을까하네요...... 256*256은 그래도 맵이 너무 큰듯 ... 그래도 앞의 리플에서 보여주신 192*128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광활한 중앙과 그러면서도 멀티간의 거리들을 충분히 벌릴 수 있는..
탈로아둔
06/04/21 11:59
수정 아이콘
맵크기를 늘리면 무없보다 맵만드는 사람들은 기쁘겠네요..전혀 새로운 시도도 할수 있고요. 워프게이드를 이용한다던지 하는..한번 만들어 보는것도 그렇게 나쁘진 않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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