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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20 14:09
글쓴이가 대학입학을 기준으로 한 학습능력을 언급하셔서 하는 말인데 대학 진학에 있어서 재능이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보아왔고 제 경험을 비추어 봐도 고교수준의 학업 성취도는 동기부여를 통한 자신의 태도가 전적으로 좌우한다고 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06/04/20 14:25
미안하지만 아직 한국의 교육제도는 노력한 사람이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은, 아직은 열심히 하면 대학까지는 평등한 사회입니다. 물론 내신위주의 교육정책이 계속되면 이것도 얼마 남지 않긴 했습니다만. 선진국의 경우 이미 교육이 주는 기회의 평등은 거의 붕괴상태.... 오히려 한국의 불평등은 대학을 졸업하고 난 다음에 진정 시작되는게 아닐까요. 부모님한테 받은 강남아파트에서 시작하는 직장인과 월세살며 전세금 모으는 직장인의 차이에 비하면 교육의 불평등은 정말 하잘것 없다는 생각입니다.
06/04/20 14:33
현장을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찬찬히 읽어본(그리고 읽어볼만한) 글이네요. 저같은 종류의 사람들은 자극을 받아야 움찔거리면서 일을 한다죠. 오늘부터 한쪽 구석에 모셔놓은 영어책도 좀 보고, 이것저것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의도하지 않으셨겠지만, 고맙습니다. 아자!)
06/04/20 14:47
내신이 이제 정말 중요해지는 것이 아닌 6~7차 수능 세대에 대해서는
강남이라는 이점이 한동안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한동안은 교육의 평등이 거의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바로 인터넷 강의 때문이죠. 수백만원 하는 과외는 강남에서도 정말 일부 뿐이 받을 수 있는 교육이고 그 외 학원은 인터넷 강의나 현장 강의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실제로도 인터넷 강의 떄문에 강남학원 학생들 수가 많이 줄었었고요. 인터넷 강의도 못들을 정도로 가난한 경우는 정말 적은편이라고 하고 보통 한국 가정이라면 인터넷 강의 들을 정도는 충분히 되죠. 같은 질의 강의가 거의 모든 사람들한테 비슷하게 돌아 갔을 경우에는 노력이 좌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몇년동안은 몇백만원의 과외를 받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노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게 본다면 강남과 타지역이 아닌 정말 소수의 부자와 나머지 사람들의 경쟁이라고 봐야죠. 그 시에 리플을 달았던 비판적인 많은 사람들은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하지만 지금 현재 내신 중요제도로 돌아간다면은 다시 강남이 좋은 교육환경을 갖출 수 밖에 없습니다. 수능을 위한 인터넷 강의와 현장강의는 별 차이가 없지만 그 강사들이 각 지방학교의 내신 제도까지 인터넷 강의로 해결 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교육부에 대해 정말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기껏 인터넷 강의가 강남의 사교육을 모든 지방에 균등하게 퍼트려 놓았더니 그걸 다시 막아버리는 정책을 쓰네요. 개인적으로 현재 가장 균등한 교육정책을 쓰려면 수능에 비중을 많이 두고 수능 문제를 어렵게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4/20 15:24
강남에 살고 집이 부자라면 분명히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확률이 더 높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강남에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학생이 커버못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전 수능만큼 공평하고 그래도 가장 저렴하게 공부할 수 있는 시험을 못보았습니다...
06/04/20 18:06
내신제도가 강화될수록 강남살면 오히려 불리합니다. 인강등의 발달로 분명히 공부하려면 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 외의 주변환경, 특히 주변 사람 중에 공부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도 학생에게 꽤나 큰 영향을 끼치거든요. 현행 내신은 분명히 그런 점을 무시하고 있고(상식적으로 모든 학교의 학업 수준이 같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공부잘하는 학생이 모인 학교일수록 대학 보내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내신제는 기본적으로 공부를 고1-고3 시기에 국한시켜버리는 불합리한 제도입니다.(공부할 시기도 못고르게 하는건 과도한 월권이죠)
어떠한 시험을 치더라도 돈으로 대표되는 환경의 차이를 확연하게 극복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적어도 내신은 그 대안이 아닙니다. 차라리 수능 등급제에 본고사를 각 학과별로 문제를 내게해서(예컨대 국어교육과의 경우 국어/논술 시험.. 이런 식으로) 적성을 고려치않은 진학을 막으면서 동시에 학생이 모든 시험에 대비할 수 없도록 하는게 최적입니다..
06/04/20 18:43
공평함이란 무엇인가를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평범한사람들보다 못사는 위에서 아주조금 업급한 인턴넷강의조차 들을수 없는 그런사람들에 비하면 평범한사람들은 훨씬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것 아닌가요? 자유민주주의가 이 세상의 대부분 국가들의 기본주의가 되어가고 있는이유가 열심히해서 잘살기 위한겁니다.
제가 한번 글쓴분께 물어보죠 님은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직장을 다니든 장사를 하던 일정한 돈을 벌게 되겠지요 그돈을 버는 이유가 뭡니까? 먹고 살기위해서? 그이상의 수입은 그럼 어떻게 하실겁니까? 사회에 환원 하실건가요? 그럴려고 뼈빠지게 버는사람 거의 없지요 안그런가요? 그럼 먹고 살고남은 이후의 돈을 가지고 무엇을 하려고 우리는 오늘도 열심히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고 있을까요? 대부분이 자기 후손을 위한겁니다. 당연히 내가 많이 벌어야 내 자식이 잘살수 있는거지요.그런데 왜 그걸 부정적으로 보는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하라고요? 돈이 있으나 없으나 전부 어디다 가둬놓고 똑같은 교육을 시킬까요? 그러길 바래요? 왜?? 왜?? 나보다 나은 사람들과 비교를 해가면서 나는 불리하다란말 만 하시는가요? 나보다 못한사람들이 이세상에 널려있는데요 안그런가요? 지금 이곳 pgr에 글올리시는분들 전부 고만고만 하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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