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18 19:20:47
Name 슬레이어스박
Subject 이단에 관해서요..
아래 JMS관련 글과 댓글을 읽업니 참으로 황당하군요.

대다수가 사기꾼이라고 하는데 의외로 많은 지식인들이 믿는다거나 평범한 사람들도 근처에
가면 쉽게 세뇌된다는 얘기들을 보니 놀랍습니다.

저에게는 절대 안통할 거 같은걸요-_-;

아마 넘어가는 사람들도 결국 원래 기독교인 사람들일거라 추측합니다. 저같은 냉소적인

무신론자들은 아무리 감언이설로 유혹할래도 헛소리 집어치우라고 할거 같아요. (저같이

닫히신 분 많으시죠^^?)

근데 저런 눈에 보이는 만행은 하지 않지만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규정하는 종교가 훗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종교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아님 기독교에서 이단이라고하면

무조건 배격해야 하나요?  

제 주변에 어떤분은  같은 기독교지만 '난 침롄데 쟨 장로라서 사귈 수 없다'는 사람도

있거든요. 이러한 조금은 오바스러운 배타성으로인해, 이단이지만 좋은 교회도 존재할 수

있진 않습니까?

기독교분들이야 당연히 이단을 말살시켜버려야 한다고 하실테지만,,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지 듣고 싶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클라투
06/04/18 19:23
수정 아이콘
정말 몰라서 묻습니다.
이단이 뭐죠?
06/04/18 19:26
수정 아이콘
아마 이단이라는게 기독교의 근본적인 교리나 교의를 부인하면 이단으로 친다고 들은거같은데...기독교나 다른종교나....뭐 각각의 입장에선 다른종교가 이단아닐까요?
06/04/18 19:27
수정 아이콘
이단이란 말 자체가 한종교를 믿어야만 이단이죠..제3자가 보기엔 그나물에 그 밥이죠

글쓴이분은 논란글을 만드실려고 작정하셨군요..쌩뚱맞은 기독교 운운하는거보니
juku1003
06/04/18 19:28
수정 아이콘
다를 "이" 끝 "단" 끝이 다르다. 비슷한 내용의 교리지만..끝(혹은 결과,중요한 교리)이 달라서 이단이란 말이 생긴듯 합니다. 기존 기독교와 제일 다른점은 "재림예수"(하나님이나 그와 비슷한 존재)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단은 이 "재림예수"를 자처(?)하며 나타난 사람이 만든 경우가 많죠.
06/04/18 19:29
수정 아이콘
기독교도 다수가 믿고 있기 때문에 사이비 종교가 아닌 거지, 하느님을 믿지 않는 저로선 옆에서 보면 조금 무섭더라구요.
juku1003
06/04/18 19:29
수정 아이콘
기존 기독교에서 불교를 이단이라 하진 않죠. 천주교도 이단이라 칭하지 않구요.
My name is J
06/04/18 19:30
수정 아이콘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나쁜거죠.--;;이단이든 아니든..
그런면에서...저한테는 참 많은 종교가 나쁘더군요. 으하하하0-
열혈프로브
06/04/18 19:30
수정 아이콘
이단이란 '다를이'자를 써서 다른 교단을 가리킬때 쓰는 말 아닌가요?? 종종 한 종교의 입장에서 안좋은 뜻으로 쓰기도 하구요??
06/04/18 19:31
수정 아이콘
기독교에서 이단이란 "처음은 같으나 끝이 다르다"라는 뜻입니다.
기독교로 시작했다가 다른길로 빠져버린... 뭐 그런거죠
그리고 이단 같은거 쉽게 맘대로 정하는거 아닙니다.
신고가 접수되거나 의심가는 사항이 있다면 기독교 총회에서 심사하고 결정합니다.
물론 여기 심사의 기준은 성경이구요.
그리고 교파/교단와 이단은 다릅니다.
장로교나 침례교나 모두 같은 기독교이고 서로 이단으로 치지 않습니다.
장로교파 내에서 나뉘는 몇개의 교단 역시 같은 장로교고 단지 정치 방식의 차이때문에 있는거죠
열혈프로브
06/04/18 19:32
수정 아이콘
아하 '끝단'자인 거군요...;;; 저는 그냥 무슨무슨 단인줄 알았다는...-_-;;
사상최악
06/04/18 19:32
수정 아이콘
자신이 판단하면 되는 거죠.
06/04/18 19:34
수정 아이콘
이단이 있고, 사이비가 있죠. JMS는 이단 축에도 못 드는 사이비구요.
이단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교리의 차이나, 성경의 해석 등에서 정통 교단과 다른 해석 때문에 생기는 것이 이단이므로, 이것에 글쓰신 분 말씀처럼 이단이 나중에는 인정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죠. 뭐, 까놓고 말해서 루터가 창시한 개신교는 카톨릭 입장에서 보자면 이단입니다. ^^;

하지만, 사이비의 경우는 그게 좀... 예를 들어서 원래의 경전을 완전히 부인하고, 자기가 신이라고 한다거나(JMS, 박태선 등) 말만 기독교 또는 불교 등을 표방하면서 전혀 엉뚱한 짓을 한다거나 하면 사이비라고 합니다.

이단, 사이비라는 말은 꼭 기독교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불교나 기타 다른 종교에도 많이 있구요. 뭐, 점쟁이들이 무슨 보살 어쩌고 하는것도 말하자면 결국은 사이비죠. 보살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득도한(죄송합니다. 제가 불교 용어를 잘 모릅니다.) 분들을 일컫는 말로 알고 있는데, 점집에 XX보살 어쩌고 붙이는건 원래 뜻이랑은 상관없죠.

그리고, 무종교주의자나 반 기독교 주의자 분들도 이단, 사이비에 잘 빠집니다. 그들의 포교방법이 종교적 논의나 믿음.. 같은게 아닌 철저하게 사람의 심리 등을 이용한 사기에 가까운 방법이기 때문이죠. 말하자면, 불법 다단계, 피라미드 판매조직 등에서 사용하는 방법과 흡사하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06/04/18 19:34
수정 아이콘
그니깐.. 제 말의 요지는
기독교에서 "뭐야 쟤네 하는짓 좀 맘에 안드네" 라는 식으로
이단이라고 함부로 규정하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다 성경에 의거하여 신중히 논의하고 회의하고 정하죠...
jjangbono
06/04/18 19:35
수정 아이콘
태권도 '이단' 이나 합기도 '이단'도 있죠
레지엔
06/04/18 19:36
수정 아이콘
교단과 이단의 구분은 간단합니다. '내가 인정할 수 있느냐 없느냐'. 물론 저 기준에는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는 보편윤리나 적법성도 들어가고, 굉장히 주관적인 '말씀에 대한 해석'도 들어갑니다. 원래 이단은 기독교가 유일한 철학이요 진리이던 시절에 비기독교를 싸잡아서 부르던 말이었지만, 지금은 성경을 주요 텍스트로 쓰는 종교 중 해석이 자신들의 교단의 해석과 다른 것을 말합니다. 물론 예장 합동이나 통합교단 등에서 '지정'한 이단은 대부분 사이비 종교이고 법적으로도 문제점이 많습니다만, 카톨릭을 이단으로 여기는 곳도 있고 합니다. 이단은 전적으로 기독교도들의 가치관념이지 그 자체가 어떠한 선악의 개념을 띤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higher templar
06/04/18 19:37
수정 아이콘
기독교나 여타 종교보다 사비이에 더 잘 빠질까요? 심리를 이용한 사기라... 결과론적으로 사이비 종교(라고 일컬어지는)에 넘어가서 사기이지 넘어가는 과정은 타 종교의 선교랑 그다지 차이가 있을지요?
06/04/18 19:38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밑에 글 댓글로 가는게 괞잔지 않았을까요?
레지엔
06/04/18 19:3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세뇌는 아무리 신념이 굳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약물 투여 후에 어두운 독방에 3일동안 가둬놓고 주입교육하면 누구나 세뇌가 됩니다. 저런 방법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세뇌에 대한 기술적인 방법이 연구되었고, 그것은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느냐 없느냐와 생각보다 연관성이 크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뇌를 포맷하고 세뇌를 시키는 사람 마음대로 다시 프로그램 까는 거거든요. 아니다 싶으면 근처에 안가는 게 좋습니다.
06/04/18 19:42
수정 아이콘
범죄의 재구성에서 인상적인 문구가 있죠.
탐욕스러운 사람, 세상물정을 모르는 사람,
반대로 세상물정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
모두 다 우릴 만날 수 있다.
사기는 테크닉이 아니다.
"사기는 심리전이다."
그 사람이 뭘 원하는지,
그 사람이 뭘 두려워하는지 그것만 알면 된다.

도리어 스스로가 절대 안 넘어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넘어가는 경우를 많이 본.
06/04/18 19:44
수정 아이콘
사이비...으음
사이비라고 불리는 종교입장에서는 불교나 기독교등을 사이비라고 부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higher templar
06/04/18 19:45
수정 아이콘
// S@iNT님 기존에 있는 어떠한 류파가 아니라면 뭔가 새로운점이 있으니 새로 만든것일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완전히 같은거면 다른 이름을 걸고 나설필요가 없지요.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뭔가 다르다는걸 논의하는것은 성경이 신의 말씀이라는 전제하고 완전무결하다고 전제할 경우 인간의 재량하에 저정도 해석의 차이를 인정해줄 수 있느냐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인간에게 그러한 권한이 있는 것이며 또한 어떠한 단체(인간이 만든 단체)가 이단이라고 규정한다는 것은 더 큰 세력이 더 작은 세력을 이단으로 이야기하는 정도밖에 안되는군요.

결국은 자신의 단체에 속한 사람들이 다른 단체의 교리나 감언이설에 혹해서 넘어가는걸 경계하기 위해서 이단이라는 말을 타 종교에 붙이는 것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는군요.
remedios
06/04/18 19:47
수정 아이콘
제 기준으로 이단은 인간의 도덕 기준을 뛰어넘는 행동을 하도록 지시하는 종교입니다
아 그리고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이 있는데 거기에 사이비 종교에 세뇌당하는 과정 이런 이야기 있거든요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듯
슬레이어스박
06/04/18 19:51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 기독교인들은 이단을 혐오배격대상으로 보던데요. ahngoon님 말씀대로 이단도 대세가 될 수 있다면 역시 자신의 교리와 조금 다르다는 배타성으로 인한 선량한 피해종교(이단)도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 되겠네요. (ahngoon님은 기독교인 이십니까?)
만약 윗 몇몇 분 말씀대로 정말 신중하게 이단을 규정한다면 절대 그 이단이 정식종교로 승인받을 일은 없어야지요. 기도교인 분들에게도 묻고 싶은게, 지금 이단은 무조건 배격해도 될 정도로 확실한 이단입니까? 무엇때문에 말살시켜야 하느지, 이단으로 규정되었는지 예를 들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분 있으면 너무 감사하겠구요.
ahngoon님 말씀처럼 이단으로 오도되어 그 교인들을 속상하게 만들수 도 있지 않을까요?
06/04/18 19:56
수정 아이콘
Naver 오픈백과에서 퍼왔습니다.

이단 분별의 기준

첫째, 정통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도리를 믿는데 반해 이단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단들은 십자가를 저주와 실패의 상징으로 보기도 한다.
통일교의 주장을 보면 다음과 같다. "예수는 초림주로서 인류를 구원하러 왔으나 완전 구원을 이루지 못했다.
그 이유는 십자가로 인하여 인류의 원죄를 청산하고 구원을 이룬 것이 아니고 오히려 십자가로 인해 구원에 실패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구원 실패의 상징이다." "십자가 죽음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인간의 무지의 결과이며 십자가 죽음에서 영적 구원만을 이루고 육적구원은 실패했다."(
원리강론
, p. 222, 148, 156)

둘째, 사도신경의 신앙고백여부를 가지고 이단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기독교회는 그 많은 교파에도 불구하고 모두 사도신경을 신앙고백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단들은 사도신경을 신앙고백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셋째, 성경관을 보고 판별할 수 있다. 정통기독교회는 성경 66권을 정경으로 받아 들이며 하나님의 특별계시를 믿는다.
반면 이단들은 신구약성경의 권위보다 그들의 다른 복음(갈1:7-8, 고후11:4)에 권위를 부여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계속 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특별계시는 신구약성서에서 끝맺음을 나타내고 있다.
더 이상 특별계시의 계속성을 주장한다면 이단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특별계시를 하게 한 성령의 영감은 끝났다고 말하고 있다(계 22:18,19).
성령께서는 세상의 죄와 하나님의 정의와 심판에 대해서 바로 깨우쳐 주시고(요16:8),
자신의 생각대로 말씀하지 않고 들은 것만 전해주신다(요16:13). 예수 의 것을 가지고 오시기때문에(요16:14) 성경에 기록된 말씀 외에 더 첨가하실 이유 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된 이 모든 내용은 우리에게 계시하길 원하시는 전부이며, 성령께서는 임의대로가 아니라 이 내용을 조명을 통해 다시 깨닫게 해 주시는 것이다.

넷째, 이단들은 마24:24에 기록되어 있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들인 기성교회를
대상으로 미혹한다.(벧후2:1)

다섯째, 이단들은 그들의 지도자들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거나 신격화한다.
존경과 신격화는 다른 것이다. 이단집단의 지도자는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재 림의 예수', '말세 마지막 종', '하나님의 어린양', '선지자', '보혜사 성령', '심판주 하 나님', '새하나님',
'하나님의 부인', '하나님의 둘째 아들' 등 갖가지 신격화된 명칭으로 불리운다.

여섯째, 이단들은 불건전한 신비주의의 온상에서 독버섯처럼 발생한다.
기독교는 온통 신비로 가득찬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불건전한 신비주의가 그 신행 (信行)의 내용이 될 수 없다.
흔히 이단자들은 자신들이 체험한 불건전한 신비체험을 마치 진리인양 주장하고 있다.
자기만이 '하나님과 직통한다', '직접 계시를 받았다', '예수를 직접 만났다', '환상을 보았다',
'두루말이를 삼켰더니 성경을 100% 통달하게 되었다'는 등의 주관적인 신비체험을 객관화시키려 한다.

일곱째, 성경해석에 있어서 이단들은 오류를 범한다.
개혁자 루터는 성경의 가장 정확한 주석은 성경이라고 하여 원리적인 해석(Principle Interpretation)을 주장했으나 이단자들은 대부분이 은유적인 해석(Allegorcal Interpretation)을 시도한다.
이것 이 지나쳐서 성경해석의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또 자신들만이 성경을 100% 통달 할 수 있다는 교만에 빠지게 된다.
나야돌돌이
06/04/18 19:59
수정 아이콘
이단은 원래 정통교단의 주장과 다른 교설을 유포하는 집단에 대해 기득권 교단이 붙이는 말이었죠, 개인적으로 이단이라는 단어는 별로 바람직해보이지 않습니다, 어차피 이단이란 것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것인데요, 다르다 하여 배격대상이 된다는 것은 중세때 발상이겠지요

현대 천주교는 이단을 이렇게 보는 듯 합니다

교리상 신학상 천주교일 수 없는 주장을 하는데 본인들은 천주교라고 주장할 경우, 천주교 이단으로 규정합니다, 만약 본인들 스스로 천주교에서 분리하여 다른 교파를 만들었다면 이단이라는 표현보다는 다른 교단 혹은 다른 종교로 분류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로 천주교에서는 통일교를 이단이라고 지칭하기보다 다른 종교라고 분류하고요, 신교측에서 이단시하고 있는 모르몬교 같은 경우도 개신교 방계로 분류하는 책을 보기도 했습니다

신교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06/04/18 20:04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는 네이버 오픈 백과 사전처럼 분류되지는 않죠. 일반적으로는 그렇지만 가끔은 현실적 이유로 이단되는 계파도 있음
romechaos
06/04/18 20:12
수정 아이콘
유대인과 예수와의 반목으로 인해서 유대교에서 가톨릭및 그리스 정교가 갈라져 나왔고, 가톨릭에서 개신교가 갈라져 나왔죠. 어차피 유대인 입장에선 다 이단 아닐까요..? 굳이 따져 보면, 개신교는 3 단 JMS 통일교는 4 단 정도 되겠네요.
김대선
06/04/18 20:20
수정 아이콘
원래 이단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우리와 다른 교단이다" 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약간 의미가 변하여져 JMS 같은 곳을 이단이라고 하는데요, JMS 가 이단임에는 맞습니다. 기독교 기반교리 지만 완전히 다르니까요. 그리고 개신교 입장에서는 천주교야말로 대표적인 이단이죠. 비슷한 기반에 다른 교리니까요. 그리고 통일교는 기독교 기반교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기독교 사람들이 이단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불교를 이단이라 부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 이런 의미로 보았을때 JMS 를 이단이라고 부르는 것은 너무 후한 호칭이라고 보구요. 이단이다 라고 부르기 보다는 "사이비"라고 부르는 것이 적당합니다.
06/04/18 20:39
수정 아이콘
천주교를 이단이라고 하는 개신교신자가 어딨습니까?-_-;
S@iNT님의 설명이 가장 정확하네요..
06/04/18 20:45
수정 아이콘
아.. 퇴근하고 집에 오느라 이제서야 답글 답니다. 네. 저 기독교인 맞습니다. 예전에 OrBef님이 쓰신 글에 붙인 댓글에서도 밝힌 바 있구요.

옛날 중세시대 때에나 아무렇게나 이단으로 몰아붙였지, 지금은 이단을 정의하는데 있어서 많은 조건을 둡니다. 비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그냥 소설책으로 생각하실지는 몰라도, 적어도 기독교 입장에서는 성격은 '절대권위'입니다. 마치 국가에서의 '헌법'과 같은 개념이죠. 모든 교리는 성경을 기반으로 하고, 성경에서 말하지 않은 주장을 한다거나, 성경에 나온 내용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경우를 이단으로 칭하는 겁니다. 자기들과 주장이 맞지 않는다고... 뭐, 예를 들어서 교회에다가 십자가 첨탑을 달아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라던지, 여자들만 권사가 될 수 있느냐 남자도 권사가 될 수 있느냐... 이런 차이를 가지고 이단이라 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정의를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거든요.

그리고, 사이비나 이단에 쉽게 빠지는 이유 중 또 하나는, 그 교주들.. 예를 들어 정명석, 박태선, 문선명... 같은 인물들이 실제로 '기적'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실제 집회에서 맹인이었던 사람이 앞을 보게 된다거나, 반신불수였던 사람이 일어나서 걷는다거나... 하는 일이 일어나는거죠. 그냥 구경만 한 거라면 "에이~ 저거 다 짜고 하는 쇼 아냐?" 할 수도 있겠지만, 자기가 잘 알던 사람이... 예를 들어서 중풍에 걸려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사람이 어느날 멀쩡하게 걸어와서 "XX교 집회에 갔다왔더니 이렇게 나았다."라고 말하면 어떻겠습니까?

이런 일들은 물론 정통 교단에서도 있는 일입니다. 순복음 교회의 조용기 목사, 예전에 꽤나 유명했던 이초석 목사(지금은 뭐하고 계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윤석전 목사, 장경동 목사... 같은 분들의 집회에서도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너무 신비주의적인 이야기라고 거북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좀 이해해주세요 ^^;

사실.. 뭐 그정도 일이야 용하다는 무당들도 종종 하는 일이긴 합니다만... 아뭏든, 이단, 사이비를 그냥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는 아닙니다.

이단에 대해서 정말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월간 현대종교"를 추천합니다. 예전에 탁명환 소장님이 맡고 계시다가, 이단 단체에서 보낸 자객에게 칼을 맞아 돌아가시고, 지금은 그 아들인 탁지원 전도사님이 발행인을 맡고 계시는, 우리나라에서 이단 관련해서는 가장 권위있는 발행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GrandBleU
06/04/18 20:49
수정 아이콘
불교에서 보살은 모든 삼라만상에 다 해당됩니다. 득도한 사람만 보살이 아니죠. 모든 이들이 다 성불할 수 있다는 교리이기 때문에 다 부처이자 보살이죠. 머 딴지는 아니고 그렇다는 겁니다^^;;
magnolia
06/04/18 22:28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인 이지만,, 남들 종교보고 이래아 저래라 할순 없죠,, 하지만 그게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종교라면 사이비 인거죠 ..
그렇지만 않다면 나름대로 다 종교 아닌가요? 신자들 입장에선
06/04/18 22:34
수정 아이콘
가끔 도를 믿습니까라고 접근하는 사람들은 괜찮은건가요?
하도 몇번 달라붙길래 이야기 좀 나눠줬더니 운을 좋게 하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데 제사 지내려면 돈이 필요하다더군요.
돈은 자기가 최대한 모을 수 있는 금액이어야한다는데 빌리는 것까지 포함이라고 해서 속으로는 '에이 날도둑넘들'하고 걍 나와버렸습니다.
06/04/18 22:56
수정 아이콘
근데 왜 기독교인들은 통일교를 이단으로 칭할까요? 친구 아버님이 근처 교회 목사님이신데, 지역에서 발행하는 교회신문에 칼럼을 기고하신 것을 읽어봤습니다. 그 때가 피스컵이 열리던 때였는데(피스컵이 통일교에서 주도하는 건 아시죠?), 그 목사님께서는 '피스컵은 통일교에서 주최하는 대회이니 우리 교인들은 가면 안된다니 어쩌구 저쩌구.....'하는 말씀을 하셔서 황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친구중에서는 'JMS가 통일교에서 분리된 곳이다'라고 하는 친구도 있구요. 어디가 진실인가요? ㅡㅡ?
06/04/18 23:12
수정 아이콘
통일교는 기독교 입장에선 이단이 맞다고 봐야죠. 그 시작은 기독교였으니까요. 다만 교리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여 다른 종교로 분리해 나왔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로 유명해진 여호와의 증인도 기독교에서는 아마 이단으로 분류하고 있을겁니다.
ice_mania
06/04/18 23:16
수정 아이콘
종교는 정치입니다..
신도의 수가 많으면 주류 종교이고..
적으면 이단인겁니다...

그래서 종교는 지속적으로 포교 활동을 하는 겁니다.
Golbaeng-E
06/04/19 00:01
수정 아이콘
개신교와 기독교 용어 사용을 분명히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 개신교 친구는 천주교 친구보고 이단이라고 하더군요.
ice_mania님 말씀대로 쪽수 많으면 장땡입니다.
기성 기독교 세력이 약해지고 현재 이단시되는 세력이 강성해지면 기독교가 이단시되는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romechaos
06/04/19 00:31
수정 아이콘
순복음도 원래는 이단취급 받다가 워낙 커지니까 아예 한기총을 접수해버렸죠..
오름 엠바르
06/04/19 00:37
수정 아이콘
참고로 기나 도는 위험하답니다. 끝까지 따라가보면 결국은 제사 지내고 치성드려 줄테니 '돈내라'하거든요. (그게 천원 이천원이면 불쌍한 아해들 적선한셈 치겠지만 삼백씩 내라 한답니다)

이단이 별거랍니까. 혹세무민하고 얻어진 권력으로 좋은 일 못하는 것들이 이단이죠.
06/04/19 00:43
수정 아이콘
그냥 냉소적으로 말하기야 쉽지만, 사실은 이단과 사이비는 분명히 다르죠.

스미스와 레닌은 둘 다 세상을 발전시키려고 했지만 방향이 달랐으니 서로 '이단'인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를 '나쁜 색히'라고 부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 틈타서 등장한 19세기 영국의 자본가나 소련의 스탈린은 사이비인거죠.

결국 '다른' 것과 '나쁜'것의 차이입니다.
꼬기맨
06/04/19 00:45
수정 아이콘
여호와의 증인이니 하나님의 교회니 가톨릭이니 크리스트교니
무신론자 눈에는 다 같은 '종교'로 보입니다. 아, 여기서 다 같다는 소린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공통성을 말하는 거지 그 교리니 뭐니를 같은 취급 하는 건 아닙니다.
낭만토스
06/04/19 01:37
수정 아이콘
신은 각자 마음속에 있습니다. 통일교도 한 1~2천년 지나면 기독교만큼 되겠군요. 어짜피 종교는 거기서 거기...
뭘 죽어서까지 사실려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현재 주어진 일에 충실하게 살다 가렵니다.(이것도 상당히 힘든 일이죠.)
Sulla-Felix
06/04/19 02:40
수정 아이콘
한때는 순복음교회도 이단으로......
아레스
06/04/19 03:45
수정 아이콘
이런말까진 잘안하지만, 15줄보다는 댓글로 다시는게 더 어울릴듯합니다..
06/04/19 03:4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순복음은 솔직히 이단이 아니라도 사이비에 가깝게 보입니다ㅡㅡ;
MeineLiebe
06/04/19 04:04
수정 아이콘
BluSkai/
통일교와 JMS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역사는 통일교가 더 오래됐다고 봐야죠.
단순히 두 교주 나이만 보면 압니다.
단지 통일교는 무지하게 자금이 빵빵하다는거~~
정명석씨는 무지하게 여자 밝힌다는 거~~
(비방은 아니고 그 사람 거쳐간 여자가
몇인지 셀 수가 없습니다. 주로 20대 초반만 섭렵하신다는 ㅜ.ㅜ)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그리고 둘다 그 종교에서는 하나님으로 통한다는거~~
가장 중요한건 둘다 하룻밤에 사라질 안개라는 겁니다.
중요한건 오래 못간다는 거죠.
기독교적 관점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보세요.
문선명씨 정명석씨 죽으면 두 종교 어떻게 되는지~~
06/04/19 04:35
수정 아이콘
다만 이단에 대해서는 시대와 국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이단으로 판명된 교파가 다른나라에서는 이단이 아닌 경우도 있구요.
글루미선데이
06/04/19 04:48
수정 아이콘
여호와의 증인도 나쁘지만은 않더군요 목사도 직업을 갖는 면도 괜찮아 보이고
사실 아무 일도 안하고 돈 가져가는 목사들도 많습니다
(조금...알죠 식충이들-_-)
병역의무로 말이 많고 이미지가 안좋긴 하지만
제 친구도 여기 믿는데 군생활 그냥 잘 하고있습니다-_-;;;
다 종교적 어쩌고로 의무 회피하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이상한 짓을 한다거나 남에게 피해주는 일은 없더군요
(아...전도는 짜증납니다만...어느종교나 마찬가지니 패스)
암튼 가끔보면 이단이라는 말도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믿는 방법이 다를 뿐 jms같이 사회악에 가까운 사이비도 아닌데 이단이네 뭐네하는 게...

뭘 믿던 남에게 피해만 안준다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거북이를 믿던 사람을 믿던 아님 흙 퍼다놓고 큰절을 하던...
아무튼 요 근래 많이 보이는 열린 사고방식을 가진 종교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분들은 소위 짜증나는 전도도 잘 안하죠.타종교나 무교도 인정해주고)
화성인
06/04/19 07:52
수정 아이콘
쥬드는 자기가 공산주의의 진실을 믿는 것이 역사와 마르크스의 텍스트들을 철저하게 연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가이는 "네가 마르크스를 이해했기 때문에 공산주의자인 게 아니라 네가 공산주의자이기 때문에 마르크스를 이해하는 거야!"라고 대꾸한다. 말하자면 쥬드는 마르크스가 역사의 진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미리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마르크스를 이해한다는 것이다. 이는 신학적인 논증들을 통해서 확신을 얻었다면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을 기독교 신자가 믿음의 은총으로 이미 거듭났기 때문에 신학적인 논증들에 쉽게 영향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 슬라보예 지젝,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인간사랑, 2002, pp.82-83
06/04/19 15:09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이단이니 사이비니 그런 소리가 들리면 오히려 그런 소리를 내뱉는 기독교 신자들의 독선적인 모습이 먼저 떠오릅니다.
단군동상 목자르고 불상 때려부수고 ... 기타 등등
뭐 기독교 신자들이 다 그런것은 물론 아닐테지만 정말 악착같은데가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네들이 이단이니 사이비니 그러는데 그런 말을 하는거 자체가 미국에 있는 부시하고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다르다는걸 인정을 못해요 그 사람들이..
그 사람들 눈에는 기독교 안믿고 다른 종교생활 하면
다 악의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으니 할말 다했죠.
김사무엘
06/04/19 15:42
수정 아이콘
8층//기독교 안믿고 다른 종교생활 하면 다 악의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으니 할말 다했죠.→사실 하나님 그분께서 자기 말고는 다 치우라고 하십니다--;;
나두미키
06/04/19 16: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PGR에서는 이런 낚시성(너무나 뻔한 논쟁. Never Ending Story ) 글에는 댓글이 안달릴 줄 알았는데..의외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557 주말 쇼 프로그램과 스타크래프트의 조합? 어떨까요. [32] Steve_BurnSide3867 06/04/19 3867 0
22555 청소년, 술 그리고 담배.. [53] erty474307 06/04/19 4307 0
22553 Shinhanbank 1st Season The Big War[1편-24강 1st] [13] SKY923730 06/04/18 3730 0
22552 정수영 감독 경질 사실입니까? [23] Lord7534 06/04/18 7534 0
22549 종족전에 있어서 딱 떠오르는 선수들 [44] 엄마친구아들3911 06/04/18 3911 0
22548 스타 보면서 '우와~' 소리를 내 본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31] Neptune6357 06/04/18 6357 0
22547 이단에 관해서요.. [52] 슬레이어스박3419 06/04/18 3419 0
22546 내일 최종 면접이 있습니다 [15] 서풍~3452 06/04/18 3452 0
22545 정말 골때리는 기사네요... [62] 다크고스트8491 06/04/18 8491 0
22544 명품 드라마??? [43] 한인5528 06/04/18 5528 0
22543 역마살에 대해.. [5] zenith4727 06/04/18 4727 0
22541 이재항의 복귀 [24] BaekGomToss5048 06/04/18 5048 0
22540 PGR에 바란다 - 건의사항 [42] netgo4185 06/04/18 4185 0
22539 이번주 양대 빅메치 (황제 VS 스피릿 & 괴물 VS 몽상가) [54] 초보랜덤5345 06/04/18 5345 0
22538 MLB이야기 - 이제는 300승을 향해 Go Go - [19] Marionette4178 06/04/18 4178 0
22537 담배피고 있는 중고생들을 보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94] bingbing04957 06/04/18 4957 0
22536 피아노와 나 [9] AttackDDang3774 06/04/18 3774 0
22535 처참한 패배와 무력감 그리고 깨달음... [1] 열정의초심3501 06/04/18 3501 0
22534 담배...담배... 그럼 술은? [19] HALU3729 06/04/18 3729 0
22533 담배피는 고등학생에게 [39] 삭제됨5453 06/04/18 5453 0
22532 긴다이치 & 코난 [34] Ace of Base3713 06/04/18 3713 0
22531 긍정적으로 보면 세상이 바뀌네요 [9] Timeless3650 06/04/18 3650 0
22529 바둑과 스타라.. 체스와 스타는 어떨까요? [23] 볼텍스4958 06/04/17 495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