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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18 14:42
좋은드라마라고 하면 될걸 명품드라마라고 하니 거부감이 드네요
요새 어떤 드라마 팬분들은 타 드라마는 싸구려라고 지네만 명품드라마라고 우월감을 느끼더군요.
06/04/18 14:49
훌륭한 드라마를 꼽자면 아마 영화만큼 많은 드라마가 거론될 겁니다.
남자라서 그런지 스토리보다는 남성다운 카리스마가 연기로 표현되는 드라마에서 전율을 느끼는지라 아직까지 하나만 뽑으라면 용의눈물만한 포스를 보여준 드라마가 없었지요. 저에게는 드라마보면서 처음으로 전율이라는걸 느끼게한 작품이었지요.
06/04/18 14:52
개인적으로 허준을 최고로치고있습니다. 부활은 1편부터 후반부 내용을 이미 맞춰버리고 시작했기때문에. -_-;; 좀 뻔하더군요. 약간 편수를 줄였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듯.
06/04/18 14:57
IMF 이전에 SBS에서 스케일이 큰 드라마를 많이 제작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해외로케도 많았던것 같았구......아스팔트의 사나이외에도 해빙, 머나먼 쏭바강, 아나스타샤 같은 작품들도요.
06/04/18 14:58
저도 허준이 좋더군요.
교훈적이면서도(의학적으로 몇몇은 거짓이지만) 사람이 삶을 살아가며 어떤 자세를 가져야할지 한번 생각해보게하는 작품인것 같군요 요새 mbc 드라마채널에서 재방송하던데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06/04/18 14:58
공화국 시리즈도 괜찮지 않나요?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긴 했지만 이제 환갑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사를 심도있게 재조명 했다는점에서요.
06/04/18 15:16
격동 50년도 좋지만 공화국 시리즈는 아무래도 TV 드라마다 보니깐 이런저런 시각적 효과도 가져다 줘서 더 좋은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같은씬이라도 시청자가 보이는 반응이 다르니깐요. 이를테면 10.26사태때 김재규 정보부장이 차지철 경호실장과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하는 장면이나 12.12때 반란군측의 초초해 하는 모습, 5.18때 잔인하게 광주시민들을 진압하던 계엄군의 모습, 이게 아닌줄 알면서도 명령땜에 괴로워하는 병사의 모습까지 라디오로 접할때랑 완전히 다르죠. 그리고 공화국 시리즈는 이런 부분을 잘 묘사했다고 평가받았죠.
06/04/18 15:19
보통 '명품'론 역시 '본좌논쟁'과 함께 최고의 떡밥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냥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드라마나 좋아하는 드라마...이런것으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드라마는 굉장히 개인적인 호불호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한인님이 써주신 드라마에 대한 의견역시 주관이 강하다고 생각되네요. 뭐 어쨌든 글에 있는 드라마를 전체적으로 다 보긴 했네요...
06/04/18 15:39
-.-! 허준..으흐흐 저희가족 다 같이 티비시청하게 해준 프로그램..
사실 저희집은 티비가 3대가 있어서 각각 보고 싶은거보너나 아니면 다들 컴퓨터 붙잡고 있었느데, 허준때문에 +__+가족끼리 오순도순 모여 앉아서 과일먹게 해준 드라마기도 하구요...-..- 한참 허준이 뜨고 있을때 이런 유머(사실?)도 있었죠. 한 남자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응급실로 가면서 하는말 "허준녹화해놔.." -.-;
06/04/18 15:57
그나저나 한국 드라마 소재 좀 다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한국드라마가 과연 '명품'이 어울리는가..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 물론 몇몇 수작이 없진 않겠지만 그 '천편일률적' 사랑노름... 아주 이가 갈립니다 아니 '사랑'이 아름답고 그래서 영원히 드라마의 주제감이라도 사람이 '연애'만 하고 삽니까... 더구나 절절한 사랑이야기라도 등장인물의 캐릭터나 배경이 어찌나 비슷한지... 주연이나 조연들도 돌아가면서 하다보니...어쩔때는 한심할 지경입니다
06/04/18 16:34
의외로 모래시계가 없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허준과 대장금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느끼는 바도 많았고, 참 바른데도 재밌었던 드라마.
06/04/18 16:51
약간 글쓴이 분의 개인적취향이 들어간 드라마도 몇몇 보이지만
대부분 다 공감하네요.. 네멋대로 해라,,,,미사,,,아직도 그감동이 ㅜㅜ
06/04/18 17:05
저도 허준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12월의 열대야도 재밌게 봤습니다.
부활은 하도 부활부활 하길래 다운받아서 봤는데 10회정도 까지는 재미있게 보다가 15회 넘어가니 조금씩 지루해지더군요. 아무래도 다운 받아서 보니까 긴장감이 덜한 것 같아요. 다모는 봐도봐도 좋던데^^
06/04/18 17:16
제삼공화국 제오 공화국...(이른바 공화국 시리즈)
조선왕조 오백년. 왕건, 불멸의 이순신... 내멋, 아일랜드, 옥탑방 여명의 눈동자, 제오열... 허준, 상도, 수사반장 순풍,연인들... 기억나는 드라마들이 그렇군요... 의외로 우리에겐 너무나 감동적이고 스케일 큰 드라마들이 많았는데...
06/04/18 17:23
왕초도 그럭저럭 재미있어군요 그러고보니...
정통 멜로는 야망의 세월(이덕화가 주인공이었던...)이후 거의 같은 포맷이어서 그다지..(장면 대사까지 예측가능) 트랜디 드라마같은경우 정말 트랜디해서... 머 스타급 주연배우 섭외하고 약 4회 외국 촬영분으로 약 6회 흥미진진 결국 삼각관계... 플롯 카피는 계속된다... 보다 스트레스 받음... 예쁜 주인공들외엔 볼거 없음... 하버드도재미있었지만 국내 촬영분부터 이상하게 흐르더군요... 좀더 작가들이 내용 취재를 충실히하고... 이야기 쓰기 쉬운 삼각 사각관계는 그만 썻으면 하는군요... 한마디로 작가의 역량 한계가 그대로 들어나는 .... 실루엣 시리즈들...
06/04/18 17:51
아일랜드.-_-
그 바로 전에 본 드라마가 창공?... 그 전이 느낌...-_- 뭐 아일랜드 이후로는 꽤 드라마 많이 봤던 것 같지만 말이죠. 재미있던 드라마는 일일드라마 그중에서 KBS쪽에 상당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KBS주말드라마들 중에서도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고..
06/04/18 17:58
상두,, 너무 재밌었구,,,,,
허준,, 말할필요없다고 생각됨,, 왕초도 재미있게봤는데요,,흐흐 한때 엠비씨 시대극 잘나갈때 있었잖아요,, 국희같은거 그런거 재밌었는데
06/04/18 21:28
사랑놀음이 문제라기보다는 소위 신데렐라류의 드라마가 문제겠죠. 남자는 재벌2세, 여자는 신데렐라형의 드라마말고도 잔잔한 사랑드라마도 많지 않습니까.
06/04/18 22:48
허준하고 상도가 빠졌네요.
허준하고 상도할때 군에 있었는데 저희내무반은 주로 사극위주로 TV시청했지요. 특히 위에 언급한 허준하고 상도할때는 일직사관 구워삶아서 TV시청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샤바샤바한 만큼 감동도 가득했지요.
06/04/18 23:35
허준은 소설 동의보감을 더 재미있게 봤고,
소설 이미지가 많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드라마는 되려 크게 감흥이 없었어요. 다른 드라마라면... 노희경 작가의 꽃보다 아름다워를 보면서 많이 울었죠. 배종옥씨가 엄마 찾으러 나갔을 때의 장면은 정말 ㅠ.ㅠ 그러고 보니 한인님 목록에는 김수현 작가 드라마는 없네요. 취향이 아니신가. ^^ 완전한 사랑에서 김희애씨 연기가 기억에 남구요. p.s. 사견 말씀하신 드라마의 작가들 스스로 자기 작품이 '명품'이라고 불리는 것을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할 것 같은데요? 명품이란 말 자체에 좀 부정적이고 차별적인 뉘앙스가 있으니만큼... (물론 한인님이 그런 의도로 쓰시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내가 본 좋은 드라마, 그래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06/04/19 00:25
고등때 모래시계 하나 봤네요... 그때 지방에 SBS가 방송이 안되어서 케이블에서 일주일뒤에 하는거 기다려서 봤다는 최고의 킬링타임용 드라마는 24 로 꼽고 싶습니다...강한 중독성....쵝오
06/04/19 03:11
아주 주관적인 글이지만, 드라마 보기의 깊이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각론에 있어서는 의견차가 있겠지만, 전체적인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한국 드라마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던 기념비적인 작품 '여명의 눈동자' 이후로 숨가쁘게 달려온 한국 방송드라마史를 추억할 수 있는 글인데, 다만 김수현 드라마가 빠져있다는 점은 논란의 여지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는 아주 싫어지만(김수현 특유의 비꼬는 대사를 싫어함), 아줌마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그녀는 방송드라마비평에 있어 뜨거운 감자인 것 같습니다. 한인님이 '사다리 치우기' 이외에 이런데 관심이 있었군요.^^;;
06/04/19 10:36
그거 아세요??
그 드라마....아마도 96년정도에 나온 드르마 같은데요. 이창훈 주연의 사랑과 전쟁... 여명의 눈동자와 비슷한 스타일의 드라마지만... 꽤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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