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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18 01:23
코난이 김전일에 대해 우세할 수 있는 한 가지 요소를 꼽자면 사건의 다양성 입니다. 김전일은 주로 살인이라는 한 종류의 사건을 취급하지만 코난은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사기, 유괴, 협박, 납치, 절도 같은 다양한 종류의 범죄를 취급한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또 코난에는 탐정이 하는 다른 자질구레한 일들도 간헐적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남의 치부를 뒷조사 한다든지, 미행이라든지, 사람이나 물건찾기 라든지..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코난 만화책 표지에 있는 명탐정 소개 글도 정말 마음에 드는 요소중 하나입니다..^^
06/04/18 01:28
김전일이 애거서 크리스티의 장편 추리소설과 흡사하다면 코난은 셜록홈즈시리즈 단편과 흡사하다고 할까요?
김전일이 여러 트릭을 연이어 엮어 한편의 드라마를 만드는데 좀더 집중한다고 한다면 코난은 한두가지의 트릭만으로 짧게 짧게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셜록홈즈 단편들과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전일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
06/04/18 01:29
김전일이 애거서 크리스티의 장편 추리소설과 흡사하다면 코난은 셜록홈즈시리즈 단편과 흡사하다고 할까요?
seiji님 빙고^^
06/04/18 01:30
결론은 자기가 좋아하는게 최고다... 라는것...
김전일도 계속 같은 패턴이 반복되니 식상해졌지만 코난은 50권이 넘어가니 너무 짧은 이야기의 단편 위주로만 흘러가서 재미가 없더군요. 그냥 기계적으로 트릭 한두가지 설명하고 아무런 드라마도 없는 느낌.... 예전 코난이 재미있었던건 트릭과 함께 재미를 주는 드라마가 있었기때문이었는데 지금 코난은 너무 트릭위주라서 재미가 없더군요
06/04/18 01:33
확실히 코난은 검은조직이라는 큰 틀이 사람을 흥미진진하게 하더군요...
작은 사건을 풀면서 큰 사건의 단서를 찾는 ... 근데 현 상황으로는 도대체 몇권까지 갈런지-;;;
06/04/18 01:43
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다르고, 둘의 우위를 가리는건 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김전일 쪽을 훨씬 좋아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코난이 재미없다거나 그렇진 않더군요. 김전일 팬 입장에서 탐정학원Q는 좌절이었고 2부 재개는 대 환영입니다. -_-)!
06/04/18 01:53
뭐, 두 만화를 비교하는 것은 스트리트 파이터와 버파를 비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_-;
전 둘다 좋아라 합니다. 코난 역시 단순하다곤 하지만 여전히 재미있고요. (단 찬찬히 읽으면서 범인 찾기는 오히려 김전일이 더 쉬운편이라는.. 스토리마다 워낙 꼼꼼하게 복선을 깔아놔서..) 모리 코고로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 안해봤었는데 링크된 글을 읽으니 또 새롭네요.
06/04/18 02:27
저도 평소에 항상 김전일=아가사 크리스티, 코난=셜록 홈즈라고 생각해왔지요.^^ 저는 뼈속까지 셜록 홈즈 광팬이고, 그래서 코난을 더 좋아합니다. 물론 김전일과 코난 모두 재미있게 읽었지만요~
위에서 다른 분들도 말씀해주셨지만, 김전일과 비교해서의 코난의 최대 장점은 사건의 다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전일은 트릭은 다양하지만 이야기는 다양하지 못해서 읽다 보면 식상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세네명씩 죽고 나면 범인 밝혀지고, 이유는 당연히 과거의 어떤 사건에 대한 복수겠거니...-_-; 그래서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 그 김전일의 최대 적수 살인마 있잖아요. T_T) 암튼;;; 그 친구; 나오는 에피소드가 차라리 신선하더라고요~ 코난은 다양한 사건을 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책 한권 읽으면 한두가지 사건은 끝장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성격 급한 저 같은 사람에게는 대환영이죠 ^^;; 근데 확실히 이야기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져서 -_- 44~5편이 넘어가면서 소재의 고갈이 눈에 띄게 보입니다. 물론 일본 만화라서 일본의 문자와 말을 알지 못하면 풀기 힘든 트릭이 많이 생긴 이유도 있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트릭이 억지스러운 부분이 자꾸 생겨서.. 코난 원래 꼬박꼬박 사모으고 있는데 48권인가부터는 읽지도 않고 사지도 않고 있습니다; 물론 결국은 살 거고 볼 거긴 하지만요 ^^;;; 결론은 추리만화 만세~ 입니다; 심각하면 심각한대로, 가벼우면 가벼운대로 읽을테니 많이 좀...ㅜㅜ;
06/04/18 03:56
김전일의 최대단점은 일단 다죽고나서야 범인을 알아낸다는 점 -_-;; 코난같은경우는 만화보다는 극장판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극장판은 정말 잘만들죠.
06/04/18 05:54
개인적으로 김전일이 코난보다 낫다고 봅니다. 어떤면에서냐면, 김전일은 마치 작가가 독자에게 "어디 한번 맞춰보시게"하는것 같은 반면
코난은 그냥 옛날얘기 듣는것 같다라고 할까요?
06/04/18 06:03
전 둘다 별로였습니다.
처음에는 재미있었지만 김전일은 비슷한 전개때문에, 코난은 지루한 전개때문에 멀리하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건 미스테리극장 에지 였던가요? 주인공이 이상한 능력으로 범인을 잡는건데 추리 보다는 상당히 기발한 내용의 범행들이 많아서 볼만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06/04/18 07:36
김전일은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실질적으로 한편 한편 따로 떼어 놓고 봤을 때 잘 만들어진 추리 만화이고, 코난은 오히려 검은 조직 이야기를 풀어 놓는 데에 추리라는 코드를 이용한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코난을 읽을 땐, 추리보단 검은 조직, 하이바라와의 섬씽(?), 란이 코난의 정체를 눈치 챔, 괴도 키드 등, 주변 인물과의 관계 설정에 훨씬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그에 반해 김전일은 이어 놓고 보면 설정상 이상하거나 전개가 비슷하거나 할지 몰라도, 결국 같은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다른 추리 만화의 연속 정도가 아닐까..
06/04/18 08:54
김전일의 트릭은 전부 밀실살인 아닌가요? 우연찮게 모인 몇명의 인물들, 공간은 밀폐되어 있어 외부인은 들어오기 힘들고, 죽은 장소는 밀실, 사람들의 알리바이는 전부 있는... 권수는 많지만 모든 사건이 이런 상황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서 조금 본 후에는 지겹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예로 드신 애거서 크리스트의 경우에는 등장하는 탐정이 많기라도 하죠. 코난은 애들 만화인 것 같아서 안 읽어봐서 패스~ 고요.
06/04/18 08:56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제 취향이 안락의자형보다는 레이몬드 챈들러식의 하드보일드한 소설을 좋아해서인지 김전일역시 썩 끌리지는 않더군요.
06/04/18 09:21
김전일과 코난이 실제로 있어서 둘 중 한명을 탐정으로 고용해야 한다면 전 코난을 택할겁니다.ㅡㅡa 진실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무도 구할 수 없는 탐정이라면 그런 탐정은 필요없어요.ㅡㅡ)
06/04/18 09:22
김전일은 상당히 재미있게 본 편입니다.
코난은... 몇 번이나 보려고 시도를 했지만 도저히 못보겠더군요. 멀쩡한 고등학생이 갑자기 초등학생이 되어버린다는 설정과 추리물에 대한 저의 인식이 인지부조화를 일으켜 읽을 수가 없더군요...-_-;
06/04/18 09:34
코난에서 김전일을 비판하는 듯한 대사도 나오죠. 뻔히 사건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도 그걸 막지 못하는 자는 탐정이 아니라 쓰레기라고..-_-;(김전일 바보...)
06/04/18 09:36
Mlian_Sheva 님과 의견을 같이합니다. 사실 코난이나 김전일이나 둘 다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Mlian_Sheva 님과 같은 의견으로 코난을 좀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코난도 이제 좀 지루해지기 시작...-_- 대체 언제쯤 끝날까요? 코난이 다시 신이치로 돌아오긴 하는 건지... 점점 스토리가 늘어지지 않나 싶어요.
06/04/18 10:08
백야님의 의견이 정답이군요. 둘 중 한 명을 고용한다면 당연히 코난. 하지만 혹시 살인청부를 하고 싶다면 밀실연쇄살인사건을 몰고다니는 김전일을 고용하겠지요.
06/04/18 10:40
김전일 초창기엔 정말 엄청난 인기였어요
11-2권까지는 거의 붐 수준이었는데.. 똑같은 패턴의 전개로 다수 독자가 후두둑 떨어져나간 -.- 코난은 중반부까진 재밌게 봤습니다만 30권 넘어가면서 부터 손을 뗐다는..도무지 신이치와 검은조직간의 관계는 진전이 없고 -.- 고만고만한 에피소드들의 연속이라 지쳐버렸어요 ㅠ..ㅠㅋ 그리고 대사량은 코난이 훨씬 많지 않나요? 컷 크기가 작아서 한 페이지 읽는데 한참 걸리던데요 무언가 갑갑한 기분이 들어서..
06/04/18 12:24
긴다이치, 탐Q, 코난 모두 봤지만 저는 김전일이 제일 재밌었어요^^
긴다이치군이 있는곳엔 왠만한 사람들은 다 죽어나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추리만화의 트릭이라는 면에선 제일이라고 봐요. 한 사건이 여러편으로 길다는 점도 트릭을 풀고 범인을 밝혀내는데 좋은 것 같구요. 처음 코난을 봤을땐 한편에 한 사건, 두편에 한 사건 이래서 너무 빨리 지난간단 느낌을 받았거든요. 뭐 지금은 적응이 다 되어서 재밌게 보고 있지만요. 코난의 장점이라면 진행이 빠르고 내용이 풍부한점, 검은조직에 대한 궁금증 등 흥미꺼리가 많다구 봐요. 그리고 코난은 극장판이 매번 기다려지는 작품이죠. 이제 10기째인데^^; 탐Q는 긴다이치와 코난을 반반 섞어논 느낌이구요. 트릭쪽은 긴다이치, 대중성은 코난?
06/04/18 14:00
둘다 초반의 센세이션을 주체못하고 스스로 삽을 푼 케이스. 김전일의 경우, 항상 같은 대사에 같은 상황(범인은 이 안에 있어~!) 등등 진부하기 이를데 없고 코난은 벌려놓은건 많은데 작가가 그것들을 짜맞추는데 실패한 경우... 마치 붉은매를 보는 듯한... ㅡㅡ;;
06/04/18 14:21
최근 또 김전일 연재하는것 같던데... (전에 한번 나왔던 것처럼 단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마술사 vs 김전일 편 다시 나오겠더군요.
06/04/18 23:33
코난 75권이 완결이라고 들었던것같은데..
지금이 52권쯤 나왓으니깐..일년에 4권정도나온다치더라면... 앞으로 5~6년은 더 나오지 않을까...ㅡㅡ;
06/04/19 08:05
코난은 초딍노리고 만들었잖아요 이해해야죠 뭐.
나중에 검은조직도 초딍만화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흐지부지 밝혀지겠죠. 상업성은 굉장히 성공한것 같네요. 초딍만화의 선두주자 원피스와 함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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