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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17 16:14
흥미로운 주제의 글 +_+
글 읽으며 임요환vs장육 전에서 엄재경 해설의 "이 저그라는 종족이 오버마인드라는 하나의 수뇌부에 의해서 명령이 내려지고 움직이는거 아니겠어요? 근데 지금 진짜 하나의 생명체의 수족인 것 처럼.." 이 부분이 갑자기 떠오르기도 했구요. 몇주간 유게에서만 깔짝거렸는데.. 오랜만에 자게의 글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 저는 담배를 안펴서 지금 초코렛 물고 있습니다.. (쩝쩝) 음.. 재밌는 책일 거 같네요. 문화상품권 받을 일이 있는데 그거 받음 빨리 사서 봐야겠네요 ^^;;
06/04/17 16:39
저도 저 책 대학교 들어와서 읽었습니다.
실제로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이 만들어질 당시 많은 sf 소설을 참조했고 아서 클라크의 소설도 참고가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버로드 오버마인드 등등 저도 흥미있게 봤었구요. 말씀해주신 것 이외에도 인간의 욕망을 과소평가한다는 점이라든지 등등 클라크의 소설이 갖는 한계는 더 있긴 합니다. 그래도 아이작 이사모프보다는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
06/04/17 16:58
저도 담배는 안피우니까 껌을 씹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도 스타크래프트지만 에반게리온에서 표현되는 부분과 비교하는 맛도 나름 쏠쏠하죠. 확실히 8~90년대의 일본 sf애니메이션은 클라크가 없었다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못했을거란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06/04/17 17:28
ㅠ.ㅠ
비흡연이 대세군요. 뭐 그게 글의 주제는 아니니까요 ^^ 요즘 라마를 읽어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유년기의 끝을 처음 접하고 느꼈던 우울증이 무서워서.. 함부로 손을 못대고 있죠.
06/04/17 17:33
저는 흡연파 입니다만... ^^
좋은 책 추천해주신 것 같아서 시험 끝나면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전 라마 전집으로 사놓고 손도 못댔습니다 ㅠ_-
06/04/17 17:35
라마 가지고 계시는 분은 상호 대여 좀...ㅜ_ㅜ 한참 판매 중일때는 너무 어렸고 다 커서는 절판이더군요.(2권인가 3권인가 까지만 가지고 있습니다)
06/04/17 17:44
유년기의 끝.... 물론 클라크노사를 만만히 본건 아니지만
다읽고 난뒤 제 느낌은 절망적이더군요 그뒤로는 어떤 에스에프을 봐도 왠지 시시해지는...아아
06/04/17 18:07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저그와 테란의 모티브를 '스타쉽 트루퍼즈'에서 가져온게 아닐까...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던 저는 한참 부족했군요.. ㅠㅠ
06/04/17 18:09
아큐브님/
사실 저정도 규모의 상상력을 한번 보고나면.. 다른 책은 지질해보이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저도 한동안 그랬거든요 ^^
06/04/17 18:12
안군님/
아.. 하인라인의 스타쉽 트루퍼즈가 저그/테란의 외형을 가져온건 맞아요. 하지만 하인라인은 유명한 파시스트니만큼.. 그런 미래의 인간 사회가 멋지다고 그려버렸죠 -_-;; 세러브레이트도 분명히 스타쉽의 브레인 버그에서 따온게 맞는거 같습니다. 결국 '종족 동화를 통한 진화' 라는 개념만 유년기의 끝에서 착안한 셈이죠.
06/04/17 18:16
유년기.. 도 읽어봤지만 주제가 저와는 영 맞질 않더군요. 그보다는 라마시리즈가 훨씬 적절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보다는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과 로봇을 더 좋아합니다.
06/04/17 18:17
랩터님/
애니쪽은 제가 거의 문외한이라.. 에반게리온 보면서도 두근두근하는게 없어서 한때 제게 뭔가 문제가 있나하고 고민도 했었죠. 감독놈이 낚시라길래 안심했습니다. 사실은 낚시라기보다는.. 써금써금하게 만들다가 일이 너무 커져버리니까 회피숙련300을 달성한거라고 생각하긴 해요 ^^
06/04/17 19:18
스타십 트루퍼스 제가 중3때(아마 2000년이겠죠) 투니버스에서 3D 애니메이션으로 해주던거 조금 봤었는데 테란vs저그 느낌이 팍 오더군요. 예전에 영화로 나온적도 있어서 아마도 스타크래프트가 외형상으로 스타십 트루퍼스의 영향을 받았을거라 생각이 들었었죠.
06/04/17 19:25
Demian 님 //
오버마인드하면.......... 저 역시 장육밖에 생각이 나질않네요... ^^ 엄해설의 그 대목이 너무 강하게 꽂혀서.. 장육선수 분루를 삼켰지만... 정말 대성할 선수입니다.
06/04/18 11:20
유년기의 끝을 사다놓고 안본건가...본건가..계속 헷갈리는군요.
한동안 그리폰북스를 미친듯이 사모으다가 요새 마구 풀리는 sf에 꽤 만족. 저는 르 귄의 헤인시리즈와 어스시의 마법사를 좋아합니다. (쿵) 저 같은 경우에, 스타크래프트에 심취하게 된 동기 자체가 그 시나리오의 방대함과 개방성에 심취하게 된 것이다보니.. 그런데, 일본 애니들은 대체적으로 보면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지 않는다'에서 출발한 '자아'의 문제에 심취하는 경향이 많은 듯 합니다. 마치 불교에서도 대승보다는 소승 쪽 사고, 혹은 도교와 결합한 선종적 사고의 흐름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보이는거죠. 자아와 우주와의 합일은 자아의 끊임없는 수련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보는 그런 쪽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 즉, 끊임없이 주어지는 미션은 개인자아가 우주에 합일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나가는 단계들로 읽혀지는 거죠 - 이러한 주제들은 대체로 아키라나 버블검크라이시스, 혹은 에반겔리온에서도 잘 보인다고 생각하는데.(끊임없이 주어지는 미션...또 미션..같은 것들이죠) 그런데 저 역시 아시모프가 좋더라구요.(이게 무슨소리?)
06/04/18 21:24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쉽 트루퍼스"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 올슨 스콧 카드의 "엔더의 게임" 얼핏 보면 같은 설정이고, 비슷한 전개이지만 느낌은 전혀 다른 세 소설입니다. 비교해서 읽어보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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