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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17 10:49
헤게모니 블록 이라는 말을 교양시간에 배웠는데 참 무서운거 같아염 ㅡ_ㅡa 이 이데올로기 라는게.. ;; 결국 서민은 그냥 이리 저리 풍랑에 배 휘둘리듯 요리~~~ 조리~~
06/04/17 10:55
원글에 쓰기 점 갑갑해서 해게머니 블록이란 개념을 넣친 않았는데..
도덕성이 중요했던 시긴는 사실 해게머니를 공고히 하려 해던 시기죠.. 조선시대때 양반이라던지 중세 봉건 시대라던지... 현재라고 그 체게가 없어졌다란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06/04/17 11:43
이상한 도덕성. 이상한 배타주이.. 가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이지 싶습니다.
일단, IMF 이후로 "열심히만 일하고, 안 쓰고 저축 잘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원칙이 깨져 버렸죠. 초저금리 시대에, 그냥 적금만 부어서는 나가는 세금도 감당하기 힘들고, 그나마 세금우대, 비과세 상품들도 거의 다 사라져버렸구요. 게다가... 무슨 비리니, 공금횡령이니, 뇌물이니.. 하는 보도만 나왔다 하면 기본 단위가 '억'이니.. 월급쟁이들은 십년 넘게 모아봐야 구경하기도 힘든 돈을 저리도 쉽게 쓰는구나... 하는 생각에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돈 가진 X들은 다 나쁜 X들이고, 뭔가 뒤가 구릴거다' 라는 생각도 더 팽배하게 되구요. 인터넷 기사들에 달리는 리플이 다 그렇죠. 심지어는 타블로가 타워팰리스에 산다는거 하나만으로도 안티가 생기는 실정이니... 이런 상황에서 도덕을 강조하게 되는건 어쩌면 왜곡되어있는 자본주의, 자신이 갖지 못하면 남도 갖지 못해야 한다는 배타주의 같은게 버무러진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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