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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14 06:35
93년에 벌써 그런 반성을 하다니... 좀 이르지 않았나 고개를 갸웃하다가, 벌써 그 때부터 X세대니 신세대니 시끄러웠으니 너무 이른 반성만은 아니었겠구나 다시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니 지금의 상황을 보면, 속사정은 전혀 모르지만, 노래패들의 반성이 너무 늦었거나, 철저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가능하겠구나 싶습니다. 이전보다는 덜하다해도 여전히 파업은 벌어지고 있고 여러 집회들도 많은데, 민중가요는 현저하게 쇠퇴했다는 건 예전의 좋은 노래들을 뛰어넘는 새로운 곡들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대학문화가 빨리 변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기도 했을테고요.
아무튼 민중가요는 이제 더이상 대학생들이나 조숙한 고등학생들을 위한 노래가 아니게 되었는데, 노래패 새벽은 과연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노래를 부를지 궁금해집니다. 과거의 관객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누군가들에게도 의미있는 노래들이었으면..
06/04/14 11:34
시대를 선도하고자 했던 민중운동/학생운동이 결과적으로 시대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많은 반성이 필요한 부분일 듯...
거의 아는 노래네요. 가 볼까...?
06/04/14 14:55
'러시아에 관한 명상' 새벽 공연을 녹음 땄던 테잎을 가끔 차에서 듣습니다. 그날이오면, 저 평등의 땅에, 민주. 노래를 듣다보면 아주 깊은 동굴 속에 들어앉은 느낌이 나는데, 이 느낌을 명확하게는 설명하기 힘드네요. 깊은 한숨도 나오고 회귀라는 단어도 떠오르고 조금 멍해지기도 하고 뜬금없이 딸래미도 생각나고 그렇네요. 윤선애씨 솔로 앨범 얘기는 93년도부터 나오기 시작하더니 10년이 훨씬 지나서야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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