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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10 20:58
저도 나름대로 군기문화를 굉장히 강조하고(신체적인 폭력은 의외로 적네요...) 또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썩어빠진 곳에 다니고 있습니다만, 정말 한 사람을 구하기조차 힘든 자그마한 권력일지라도 그것이 폭력과 비합리성과 결합하면 수백 명, 수천 명을 아프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06/04/10 21:07
솔직히 대학에서 군기문화를 강조하는것은 이해가 안간다는. 그런 문화가 있어야만 하는 어떠한 이유도 없는데 말이죠. 사실 어쩌면 이게 징병제의 가장 큰 폐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06/04/10 21:11
나루호도 류이치// 적극 공감합니다. 반대로 군기문화 강조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이런 논리를 쓰더군요. '세상이 부조리하니까 그거에 미리 대비하는거다' 세상에 죄짓는 사람 많으니까 학교에선 적절하게 법을 어기는 방법을 가르쳐줘야되나요...
06/04/10 21:20
뭐랄까요, 선배가 하늘이라는 식의 군기문화는 수도권 대학보다도 지방권의 대학이 더 심한 것 같습니다. 물론, 학교마다 과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자유로운 분위기는 역시 수도권이 나은 것 같아요. 제 동생도 지방의 모 국립대를 다니고 있는데, 평소 때 엄한 군기문화에 대한 얘기를 하더군요. 전, 국가 보안법 폐지에 반대할 정도로 보수적인 사람이지만, 적어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매해 학기초마다 대학가에서 이런 비슷한 일들이 끊이지 않는 것은 이러한 군기문화의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06/04/10 22:13
군기문화는 징병제보다는 일제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우리의 군사독재시절의 군사문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부하를 같은 사람이 아닌 자신의 노예나 로봇으로 생각하게 하고 그런 집단의식을 공유하게끔 했던게 군사독재시절의 군대죠. 그런 폐해가 대학이나 회사등에 아직까지도 많이 남아있는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정말 사라져야할 악습인데 언제쯤 사라질런지...
06/04/10 23:20
안타까운 일이네요.
가해자 학생의 처벌이나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보다... 먼저 피해자 학생이 의식을 회복하는게 우선이겠죠.. 슬프네요 피해자 학생이 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모두들 빌어주세요.
06/04/11 10:46
위에 군기문화가 여기서 나온 말이엇군요;;
어떻게 때렷으면 혼수상태로 만드나요.. 정말 어이가없네요.. 친구의 친구분이 어서 꺠어나시길 빕니다..
06/04/11 10:47
시퍼렇게 멍들어서 만나는 체대 다니는 친구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너 그렇게까지 해야되냐? 나혼자 뭐 반항할수잇는게 아니야-_- 이미 운동시작햇는데 다시 다른거 할수도없자나.. 짜증나도 참아야지.. 저런문화좀 없어졋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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