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4/10 12:03
세대를 나누는 기준은.. 결국 사람이라고 봅니다.
1세대 이기석, 2세대 기욤, 3세대 임요환.. 이기석은 그전과 구분되는 "훨씬"이 있었고.. 기욤은 이기석을 뛰어넘는 "훨씬"이 있었고.. 임요환은 기욤을 뛰어넘는 "훨씬"이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 스타에서 임요환을 훨씬 뛰어넘는 선수가 있느냐.. 그러기엔 아직 임요환의 그림자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4세대의 기점은 임요환의 군입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_^
06/04/10 12:15
그전에도 사실 각종 피시방대회같은데서 상금을 노린 준프로급
게이머들이 많았습니다. 제가본 최초의 방송경기는 인터넷으로 중계된 하이텔 리그였군요. 세인트 옥토버였나.... 가물가물 하네요.
06/04/10 12:23
그렇죠 결국 사람입니다. 워드라이프님의 말씀에 일부 동의합니다. 다만 전 임요환 이후로 이윤열, 그리고 박성준/최연성이라는 전환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네요^^;
프로게임의 역사가 99PKO라... 그 전의 수많은 전략들, 전술들, 게이머들... 그렇게 말해서는 프로게임계의 역사란 말이 무색할 뿐입니다. 쉽게 말해서 '경기흐름을 바꾸어버린 선수'로 세대가 나뉘어야한다고 봅니다.
06/04/10 12:26
1세대 - 상고시대 : 99pko이전. 래더와 각종 전략의 발견. 정규적 방송경기가 생기기 이전.
2세대 - 태동기 : 99pko~한빛배 이전. 많은 대회가 열리고 프로게이머가 알려지는 시기. 3세대 - 발전기 : 한빛배~ 프로리그 이전. 아직 개인중심의 게임방송 4세대 - 원숙기 : 프로리그 탄생 이후~. 팀별 스폰서가 잡히는 시점.
06/04/10 14:20
3세대 임요환이 전략, 컨트롤, 그리고 타이밍을 무기로 두각을 나타냈다면.. 4세대는 이윤열 선수가 물량으로.. 5세대는 최연성 선수가 운영으로 흐름을 주도했다고 봅니다. 강민 선수는 4세대에서 물량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플레이. 박성준 선수는 5세대에서 컨트롤을 바탕으로 한 운영형 플레이. 라고 볼 수 있죠. 박정석 선수는 4세대.. 박태민, 마재윤 선수는 5세대.. 그리고 지금은 누가 뭐래도 운영의 시대인것 같습니다. 물론, 컨트롤 같은건 기본적인 요소구요.. 적당한 컨트롤에 운영..
06/04/10 17:30
'게임 스타일의 변화' 혹은 '게임계의 판도 변화'가 세대 구분을 하는 중점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 봅니다. 단지 프로게임계가 활성화된지 몇 년 되지 않았고, 과도할 정도로 빠른 경기 양상의 변화로 인하여 게임 내적인 요소 - 전략과 전술은 세대 구분에 있어서 변별력이 다소 부족한 기준이 아닐까 합니다. 게임 외적인 부분으로 구분하자면 1세대를 개인인 아마고수가 프로페셔널로 바뀐 세대, 2세대를 프로페셔널이 된 개인들이 필요(혹은 상황의 강요)에 의해 팀으로 흡수되는 시기, 3세대를 팀체제가 굳어진 후 출현한 선수들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세대의 대표격인 대회(단체) 및 프로게이머라면 역시 게임큐와, 게임큐 시절에 전성기를 맞이했던 임성춘 선수 등을 들 수 있고(김창선, 신주영, 이기석 선수 등은 1세대 혹은 그보다 더 전 세대로 분류할 수 있을 듯 합니다) 2세대는 연습상대를 위한 자생적인 팀이 아니라(길드에서 발전한 형태를 벗어난) 체계적인 팀이 출현한 이후로, 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이룬 것이 아니라 기존 팀에 선수가 흡수되기 시작한 시점을 말합니다. 이윤열, 홍진호 선수 등이 2세대이고 임요환 선수나 기욤 선수는 1세대, 혹은 1.5 세대로 봐야할 듯 합니다. 그리고 3세대는 연습생의 개념이 확실하게 박히고 프로리그가 활성화된 이후, 아직 부족하지만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받아들인 후 팀 내의 독자적인 연습을 통하여 스타선수를 배출하기 시작한 시점으로 최연성 선수의 등장이 3세대와 2세대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적합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06/04/10 22:09
wook98/ 1.먼져 99년에는 이미 레더가 쇠퇴하던 시절입니다. 명맥을 그나마 유지하던 끝자락쯤 되겠군요
2.의외로 스타크대회나 심지어 상금수준조차 99년이전..혹은 그쯤이 가장많았습니다. 스타는 아니지만 타베대회의 1등상금만 1억이었고 APGL의 상금도 1등만 5000만원으로 알고있으며 이에 준하는대회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단 비방송위주긴 합니다만.. 또한 프로게이머란 단어가 이슈가 된것은 신주영씨가 최초의 프로게이머를 선언한그때입니다. 98년정도죠 3.키글과 PKO(온겜넷말고 이들이 온겜넷과 손을끊고 다시 만든리그..99PKO와는 다릅니다. 99코리아오픈은 이름만 PKO고 실질적으로 온게임넷과 PKO는 갈라선상태였다고 합니다.)등등 그당시의 리그는 분명팀위주로 이루어 졌습니다.(삼성칸이나 KTF의 전신인 n016등이 참가) 4.그리고 앞서말한 팀들..중에서 스폰이 없는팀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게임단의 크기나 선수층은 지금보다 얇았지만..게임단의 숫자는 지금보다 많았고 그럼에도 모두 스폰서팀이였습니다.
06/04/11 00:13
1세대... 최진우, 국기봉, 이기석, 신주영 ..... 스타초기
2세대... 기욤, 강도경 양극화 ..... 전략의 발전과 기본적 전략의 완성, 2군데이상의 동시다발적 공격의 시작 3세대... 임요환독주, 홍진호, 김동수의 견재 ..... 마이크로 컨트롤의 정점, 도박적 수싸움의 시작 4세대... 이윤열독주 박정석,조용호의 견재..... 현 스타의 기반이 되는 본격적인 매크로화, 멀티물량전의 시작 5세대... 최연성, 박성준, 강민등장 ..... 스타크의 정점, 다듬어진 매크로, 순간 판단력 싸움과 1초전쟁 어줍짢게 나눠봤습니다...-_-; 이후 5.5세대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마재윤선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06/04/11 00:56
90년대 후반에 벌어졌던 각종 오프라인 게임대회 상금규모 지금 생각해도 상당히 많았죠. 그중 규모가 컸던 대회라면 KBK 마스터즈, APGL, '99 프로게이머 코리아오픈 등을 들수가 있었죠. 이중 APGL은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였는데 3위를 했던 김동구 선수가 1000만원 정도의 상금을 받았다니 그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알수 있었죠. 쌈장 이기석 선수도 대회 상금으로만 4천만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