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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10 10:03
잠님의 의견과는 조금틀립니다만 본문 글쓰신분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긴말이 필요없겠군요 어영부영하면서 한탄이나 해대면서 절박함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에게 한가지 권해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당장 길거리에 나가서 지나가는 떡대좋은 사람에게 우격다짐을 해 보시고 세상에서 가장비참한 경우도 한번 당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 물론 저도 곱게 자라 세상물정도 아무것도 모르는 청소년입니다.
06/04/10 12:35
잠님 // 제 생각과 다르네요. 직업에 대한 소개글은 그냥 쉽게 쓸 수 있겠지만, 사실 이런 글 쓰기 쉽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많이 절제해서 쓰신 글인듯 하고,
또 상관없는 상태에서 읽었던 저처럼 감명받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잖아요. 좋은 글 읽고 마음이 동요하다가, 잠님의 댓글로 조금 멈칫 했습니다.
06/04/10 13:39
삐딱하게 볼려고만 하면야 얼마든지 삐닥하게 볼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꿈이 없다라... 이 말은 아무 경험도 없는 사람들이 평범하게 살고 싶다.. 라는 말과 같은것 같습니다. 그냥 남들 하는대로만 하면 부유하지는 않아도 가난하지도 않게. 그냥 아들딸 잘 낳고 자기집 하나 가지고, 소나타 정도 되는 차 굴리고 다닐줄 아는거죠. 정말 그런줄 아나 봅니다.
06/04/10 15:05
인생상담과 레포트 작성, 영어해석이야말로 pgr21의 스테디셀러이죠.
그런 글 올리는 거 의지박약이다.. 그렇게 무시해버리지만.. 그건 제가 지금까지 운좋게 살았기 때문일까요.
06/04/10 18:02
글쑨분께 공감이 가네요. 저도 그런 시기를 겪어보았기에 고민글 올리시는 분들도 이해가 가지만,(거의 읽지 않는 편입니다. 제가 남 일에 도움이 될만하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10대 후반? 20대 정도라면 충분히 혼자서도 찾아보고 고민하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기 자신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결국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니까요. 이렇게 큰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신을 잘 알고있는 가까운 주변인들의 한마디가 더 결정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냉정한가요? 한해 두해 지날수록 더 냉정해지는 것 같네요.;;
06/04/10 20:34
아무리 생각해도 꿈이 없다...라는 이야기에 "고생좀 더해봐" 라는 말은 매우 적절치 못한 표현 같습니다. 꼭 꿈이 없다 = 의지 부족...이란 공식이 성립되는것 같아서요...
우리 세대 부모님들은 대체로 꿈이고 뭐고 자식들이 크게 출세하지 못할거면 안정적인 직장 잡아서 돈걱정 없이라도 살았으면 하는게 바램인데 그럼 그분들은 모두 어렸을때 꿈이 없었던 겁니까?
06/04/10 20:48
다크고스트님//
제 부모님의 예를 들자면, 부모님의 꿈은 "끼니 걱정 없고, 자식의 소원 들어줄 수 있는 가정을 꾸리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두 분의 학창시절 부터요. 부모님 세대에 있어서 그건 굉장히 당연한 꿈이고 자본가치 순응적이라기보다는 순수한 것이었습니다. 그 꿈을 위해서 정말 미친듯이 노력하셨고, 고생하셨죠. 그래서 나름대로 그 꿈을 이루셨다고 생각합니다. 뭐 전혀 부유하지 않은 지방의 한 가정입니다만, 꿈 자체가 부에 초점이 있었던 것은 아니거든요. 부모님들이 돈걱정 없이 살라고 하시는 건, 돈이 행복에 절대적인 요소가 아님을 알고 계시지만, 돈 때문에 행복을 추구하려는 일이 장애가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시는 게 아닐까요? 그 분들의 꿈은 행복한 가정과 삶이었고, 그 꿈을 위한 여러 조건들 - 특히 최소한의 부- 을 위해 정말 처절하게 노력하셨으니까요. 음 뭔가 횡설수설입니다만,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가 우리 세대엔 설득력이 없어지는게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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