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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08 18:35
ps3 . 테테전 벙커링 80% 승률이라는것좀 갈켜주세요.무지궁금하네요
프로게이머들경기에서도 본적이 업는데, 혹시 초반 벙커링이면 충분히 다수의 scv 로 막을수 있을텐데.. 드론으로 벙커링 막는것보다 훨씬 쉬울텐데.궁금해요^^
06/04/08 18:47
초반 전략이 먹혀서 스코어를 따라잡아버렸다면 이미 그건 밸런스가 넘어간 겁니다. 4드론을 하여 저그가 이긴것도 이긴거고 테란은 압박을 안느낄 수가 없고 8배럭 벙커링이 먹혀도 테란이 이긴거고 저그는 압박을 안느낄수가 없죠. 그리고 하드코어 질럿러시가 저그한테 먹히는것도 그것조차도 밸런스의 한가지 입니다.
만약에 기타 테란을 흔드는 여러 기술들이 너무 잘 먹혀서 테란이 프로토스에 비해 전적이 딸리게 된다면 그건 밸런스가 프로토스 우위가 되는 겁니다..(10분 노 러시도 아닌데 가만 냅둘 선수들이 어디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프로토스만큼 전략쓰기 좋은 종족도 드문 편이죠) 종반 밸런스만 따져서는 테란이 좋을수도있겠죠 문제는 종반까지 가느냐의 문제고 초중반 밸런스는 프로토스가 이기고 있다고 보입니다. (이는 상성상 당연한 문제인지도 모르지만요.) 수비형 테란들이 잘해서 종반까지 가는 경기가 많았'었'지만 요즘엔 꼭 그렇지만도 않죠. 후반까지 가더라도 질럿으로 밀어버리는 박지호 선수의 물량도 많이 보이구요. 결과적으로 프로토스도 많은 발전이 있어서 종반의 200:200 싸움에서도 지상전으로 테란이 어떻게 안될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네요. 물론 옛날에는 캐리어 나오면 못이겨서 200:200도 프로토스가 이기긴했습니다만. 디파일러 아비터도 유닛입니다. 그런 유닛을 배제한게 밸런스가 아니라 그런것들이 다 포함된 지금이 진짜 밸런스입니다. 결과적으로 테란 선수들의 연구가 적었던건지 맵이 문젠지는 모르겠지만 밸런스의 이동은 지금 현재 보이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06/04/08 19:00
김성재님의 글 리플중에 '상성상 당연한 문제'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타종족의 연구에 비해 어떠한 종족의 연구가 뒤쳐진다.. 부족하다.. 라는건 말이 안된다고봅니다. 스타는 각 종족마다 끊임없이 발전의 과정을 거듭해왔고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인기를 지속할 수 있었던 건 발전과정에 있어서 밸런스의 붕괴가 없었다는 것이겠죠. (짧은 기간 특정전략에 의해 밸런스가 기운다든지 하는문제는 제외입니다. 이 역시 연구에 의해 바로바로 대응법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06/04/08 19:04
그러니 테란을 중심으로해서 저그는 어쩔 수 없이 디파일러를 뽑아야했고, 프로토스는 귀찮아도 셔틀리버 운영을 해야하며 다크로 시간을 끌어야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06/04/08 19:06
리버 다템 전진게잇 트리플넥 다 금지시키고 하면 테란이 토스한테 유리할 수도 있겠네요. 테란한테 8배럭이나 더블컴하지 말고 무조건 투배럭 바요닉만 하라고 하면 저그가 유리할 수도 있겠네요.
'시간주고 자원주면 테란이 유리해진다.' 시간 벌고 싶은 만큼 벌고 자원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 못 이기는게 이상한거죠. 그렇게 자원먹고 시간벌기가 쉽나요. 20분 노러쉬하고 게임하는 것도 아니고. 전략 가지수의 다양함 자체가 종족이 가지는 유리함입니다. 그걸 빼놓고 님이 '경기양상'이라고 생각하는 아주 한정된 게임의 패턴만 보고 테란이 유리하다고 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인거죠. 그 다양한 전략들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서 나온 전적의 현재 상황은 토스가 테란보다 많이 이깁니다. 그게 밸런스죠.
06/04/08 19:43
전 anti-terran님과 다른게..
정석적이고 안정적인 종족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모 아니면 도 식의 도박적인 전략을 많이 준비하는 쪽이 다소 간의 불리함을 인정한다는거라고 볼 수 있죠. 다만 그것이 중요한 것을 걸고 하는 단판승부에서는 차이가 난다고 할까요? 가짓수가 많은 쪽이 어드밴티지를 쥐는거죠.. A선수와 B선수는 100판하면 A선수가 더 많이 이길테지만 단판만하면 모 아니면 도 전략이 많은 B선수가 이길 확률이 높아보인다는.. 뭐 굳이 콕찝어 이야기하자면 전 테란과 플토의 밸런스를 저렇다고 생각합니다.
06/04/08 20:25
모 아니면 도 식의 전략은 테란도 많이 씁니다.
대부분 리버나 다크를 모 아니면 도 식의 전략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절대 아닙니다. 다크... 제대로 당하면 앞마당 못먹습니다. '상대방보다 앞서 멀티하기 힘들다면 상대방 멀티 타이밍을 늦춘다' 라는 발상의 전략이 바로 다크템플러입니다. 리버... 이건 테란의 병력을 본진에 묶어두기 위한 전략입니다. 리버가지고 절대 일꾼잡으려 하지 마세요. 리버로 터렛만 부수고 다녀도 테란 진출 못합니다. 그동안 타스타팅을 안전하게 돌리는 시간을 버는 것이지요. '상대방에게 앞마당을 주는대신 나는 더먹겠다' 라는 발상의 전략이 바로 리버입니다. 뭐 허무하게 막힌다면 둘다 암울해지는 전략이지만 공격적인 전략중에 허무하게 막힐 경우 5:5인 전략은 없습니다.
06/04/08 20:32
견습마도사님이 말씀하시는 '정석적이고 안정적인'의 뜻이 뭔지 모르겠네요. '안정적인'이라는 말이 상대가 어떤 경우의 전략을 쓰더라도 당장 패배하지는 않을 전략이라면 테란의 가장 안정적인 전략은 투팩이 되겠죠. 토스 입장에서는 투겟 사업드래군이 되겠네요. 투팩과 투겟 사업드래군으로 시작한 테란과 토스가 싸운다면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님도 잘 아시겠죠.(토스가 발컨만 아니라면.)
FD나 원팩더블은 분명히 토스가 투겟 사업드래군이나 로보틱스계열로 간다는 것을 가정하고 하는 테란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도박성을 가지는 전략입니다. FD나 원팩더블 했는데 다크 오면 테란 입장에서는 바로 지지가 나오거나 지지나 다름없는 상황이 연출되죠. 그리고 솔직히 다크나 리버를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쓰던건 옛날 얘기죠. 토스 입장에선 다크로 게임 못 끝내도 테란보다 앞마당 어느 정도만 빨리 돌릴 수 있게 시간만 벌어줘도 땡큐고 할만큼 한겁니다. 테란은 대비 안 하면 경기가 끝나버리죠. 리버도 쓰기에 따라선 대박이고 실패하면 게임이 어느 정도 불리해지긴 하지만 리버 무리하게 쓰다가 피해도 못주고 죽이지 말고 어떻게든 살려만 놓으면 이후에 활용가치가 얼마든지 있죠. 님이 말씀하시는 '정석적이고 안정적인 종족'이라는 것 자체가 제가 보기엔 님이 테란에 대해서 가지고 계시는 실체 없는 선입견 같습니다.
06/04/08 21:33
모아니면 도 전략이 많다와
많이 쓴다는 또 다른 의미죠.. 테란역시 필살기 많죠..뭐 예전엔 더욱 많았구요.. 어째든 정석적이고 안정적이다 하면.. 그만큼 안정화되어서 많은 이들이 정형화시켜서 이용하는 전략이란 이야기죠.. 다수의 유저들이 들고나오기도 하고.. 플테전의 밸런스 논쟁을 하고 싶진 않구요. 테란이 보다 안정적이라는 부분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테란유저들이 초반에 플테전에 임하는 부분은 플토유저들의 그것보다는 확실히 유사하죠 누구의 경기를 봐도 꽤나 비슷하고 정립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게 바로 정석적이고 안정적이죠. 하지만 테란의 소위 fd나 원팩더블 등은 맵에따라 조금씩 틀려서 그렇지 정형화가 되어있죠.. 그리고 그런 정형화된 빌드가 반복적으로 보여지구요. 점유율이 높다고 해야 할까요? 그게 바로 정석적이고 안정된 경기 운영을 하는 쪽이 테란이라는 겁니다. 그렇게 안정화된 정석을 꽤나 구사하는 이유는? 그만큼 안정된 승률을 보장하거나 그것말고는 방법이 없어서겠죠. 그로인해 테란이 우위에 있어보인다는 것은 솔직히 제 사견이지만 테란이 플토에 비해 안정적이란건 선입견이다? 라는 것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예전에 플토가 테란보다 안정적이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죠. 플토는 옵드라가 대세였고 다크 리버 등등 역시 있었지만. 옵드라가 점하는 비율이 현저히 높았죠. 그에 반해 테란은 원팩 더블을 할지 투팩을 할지 원팩 원스타를 할지 4벌쳐드랍을 할지..마메탱 소위 대나무류 조이기를 할지.. 테란이 여러가지 수로 플토를 압박하던 시절이 있었죠.. 다들 꽤나 빈번하게 나왔구요.. 그때는 플토가 더욱 안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당시의 테란이 2팩을 실패하든 벌쳐드랍을 실패하든 원팩 원스타를 실패하든 바로 지지 나오는것 아니었죠. 하지만 대체로 아무것도 못하면 지지나 다름없다는게 또한 통설이었죠..뭐 근래의 플토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원팩원스타해서 피해 못줘도 드랍쉽,탱크만 살리면 해볼만하다. 투팩벌쳐해도 시간만 벌면 해볼만하다. 와 리버,다크로 가도 피해못줘도 해볼만하다는 비슷한 말로 보이네요.. 둘다 좀;; 대체로 주도권을 넘겨줘서 패할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진단 뜻이죠 바로 지지나오는건 아니더라도. 전혀 활용의 폭이 없는것은 아니나 그만큼 노력을 기울여서 운영에서 승리해야 이길수 있다는 것 어째든. 한두개의 빌드가 점유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그 빌드가 안정적이라는 이야기죠. 그만큼 승률을 보장하거나 그것밖에 할것이 없다 거나. 왜 요즘 테란들의 몰래~~ 시리즈가 tvp 사라졌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만큼 안정적인 빌드가 생겼기 때문이죠. 무난하게 흘러가면 승리할 확률이 좀더 높은.. 어째든 제가 나가봐야 되서 최대한 오해없게 한큐에 쓰려고 수정을 여러번 했습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 테란이 플토보다 정석적이고 안정적이다..라는 것이고 다른 부분에 대한 약간의 논리상의 허점은 가급적 넘어가 주시고 테란이 정석적이고 안정적이다 라고 생각하시지 않으신다면 리플 혹은 쪽지를 주세요. 내일쯤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지만요..
06/04/08 21:56
저그가 테란 상대로 거의 12스포닝이나 12 앞마당을 한다고 해서(이건 거의 변화가 없는 트렌드입니다.) 저그가 테란 상대로 안정적이라고 하진 않죠.
테란은 할게 많습니다. 8배럭, 10-12 투배럭 아카 일반적 바이오닉, 1배럭 아카패, 투배럭 더블, 패스트팩, 심지어는 투스타 레이쓰나 벌처도 쓰죠. 저그가 12스포닝이나 12앞마당을 하는 이유는 그렇게 높진 않아도 최소한 지금 올리고 있는 정도의 승률을 보장하고 또 저것말고는 딱히 할게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빌드가 존재한다고 해서 저그가 테란보다 낫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죠. 테란이 지금도 계속해서 FD든 원팩더블이든 어떻게든 앞마당을 빨리 가져가려고 하는 이유는 앞마당 일찍 못 먹고 토스보다 늦게 먹기 시작하면 어쨌든 불리하게 경기를 끌고 갈수밖에 없다고 테란 유저들이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테란의 전략으로는 그것말곤 할게 없는 것이며, 그게 현시점에서는 테란의 한계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안정적'이라는 개념에 대한 생각이야 국어에 대한 모독 수준이 아니라면 쓰는 사람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양할 수 있겠지만 애초에 말씀하신 '정석적,안정적=강함'이라는 님의 생각은 여전히 근거가 없어보입니다. 하나라도 더 많은 전략의 가짓수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그 종족의 장점인겁니다. 장점이 도리어 '불안정함'으로 돌변하여 결국 '약함'으로 바뀌는 님의 논리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죠.
06/04/08 22:12
견습마도사님의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그 전략 이외의 다른 전략들은 '안정적이지 않다' 가 됩니다. 테란은 플토 상대로 초반에 주도권을 쥐기가 힘듭니다. 그러므로 초반에는 방어를 해야 하는데 원래 방어라는것이 공격보다는 안정적으로 보이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방어하면서 상대방보다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빠른 자원확보 이외에는 방법이 딱히 없습니다. 테란이 안정적으로 보이는것은 종족상의 특성일 뿐입니다. 플토가 테란상대로 테란처럼 입구방어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금방 조이기당해서 GG 나올겁니다.
06/04/09 01:13
맵 때문입니다.
투가스, 언덕이 사라짐, 센터싸움이 힘들어짐. 테란이 할 전략이 진짜 빠른 멀티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테저전은 좀 낫지만 테플전에서 테란이 쓸 전략은 멀티 '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임요환, 나도현 선수는 참 대단한 선수들입니다.
06/04/09 02:01
SlowCar//어느 한종족의 연구가 [뒤쳐진다]는게 아니라 밸런스 상으로 불리한 위치의 종족의 전략이 [비교적]더욱 빨리 회전한다는 말이었습니다.
SlowCar님께서 말씀하신 밸런스 붕괴가 없이 유저들의 발전만으로 오랜시간 인기를 끌었다는 말엔 [완전] [동의] 하지 [않습니다.] 밸런스 붕괴가 없었다는 가정하에서는 1.00부터 1.07시절까지의 저그의 강세를 설명할 방법이 없거든요.(결국 1.07마지막에선 테란의 발전으로 따라잡지만말이죠..) 밸런스 붕괴가 오히려 [조금] 있기에 더욱 전략의 회전이 빨라져 인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불리한쪽은 그걸 상쇄시켜야 하거든요. 당연한 말이지만 [유리]한 입장에서는 전략의 발전이 [더딜수 밖에] 없구요.(fd와 그에 따른 프로토스의 대처에서 이게 가장확실하게 보여지죠.) 또 SlowCar님의 그러니 테란을 중심으로해서 저그는 어쩔 수 없이 디파일러를 뽑아야했고, 프로토스는 귀찮아도 셔틀리버 운영을 해야하며 다크로 시간을 끌어야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라는것도 동의 할수 없는게 디파일러라는 유닛은 [대테란전] [해법]으로 나온 유닛입니다. [해법]이란 말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는 아실테지요.
06/04/09 23:18
토하나 달자면..원래 하드코어 질럿러시는 사우론식저그가 뜨기전에도 분명존재했습니다. 확장저그견제를 하기위해서 나온전략은 아닙니다..
저도 맵이란 측면에 동의합니다.. 맵을보면..어떤진영에 어떤걸 제약하고 어떤걸 의도하겠다는게 보이니까요..지금쓰이는 대부분의 맵들이 테란의 전략을 제약하는것들이죠. 과거의 벨런스좋았던맵들도 지금쓰면 벨런스 무너질것입니다..최고오랜기간동안 국민맵자릴 지켜온로템조차 언벨런싱이 된지오래인데..하여튼 현재의 맵을 보면 누가 유리한지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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