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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07 20:53:42
Name Alchemist
Subject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친구하나를 얻었습니다..!
4월 5일 식목일....(이제 쉬지도 않죠...)

중학교 1학년생인 저는 입학한지 한달밖에 안되서 적응하려는데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친구들과 지내고 공부걱정 안하는 것은 좋은데 뭔가 마음이 안좋더군요... 왤지는 모르겠지만 낯선곳에서 지내는 것 때문일까..

초등학교때 저희 학교에는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아이들이 정말 적었습니다..
물론 해도 피씨방가서 4:4 무한맵이나하고... 실력도..(물론 제가 잘한다는소리는 아닙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안보는 아이들이라 이야기가 안통하더군요..
물론 제가 그 아이들과 흡수하려고 했고 잘 흡수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딘가 허전하더군요...
그리고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중학교라서 그런가요..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보고 정석빌드를 아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한달동안 지내면서 더욱 놀았던 것은 서태지님의 노래를 듣는 아이가 있다는 것이였어요!
제가 서태지님을 좋아한다기보다는 Live Wire이나 시대유감같은 장르의(락..?) 노래를 무척이나 좋아해서요~
락을 정말 좋아해요.. 성당에서도 밴드부하고..학교에서도 밴드부하고 싶고..
저는 제가 스타크래프트와 락을 좋아해서 제 주위에서는 굉장히 특이한 아이였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수련회에서 저와 생각도 좋아하는게 비슷한 친구를 만났어요..
그 친구.. 학기 초반에는 앉는 자리가 멀어서 말도 제대로 안한 아이였는데..
정말 취미를 통해서 친해진다는 말(이런말이 있긴 있는건지..)이 맞는거 같아요~

수련회를 다녀와서 새 친구를 만나서 기쁜 마음을 PGR21에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p.s 제가 3일동안 소식이 끊였는데.. 무슨 일있었으면 가르쳐주세요..!(물론 MSL조지명식 소식은 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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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an[S.G]짱
06/04/07 20:57
수정 아이콘
스타와 락을 좋아하는게 특이한건 아닐텐데...
막시민리프크
06/04/07 20:59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 친구가 이학교 가자!라고 해서 따라갔더니
다른 지방쪽에 학교더군요..
06/04/07 21:00
수정 아이콘
글 쓰신분 나이대에서는 특이한게 맞습니다 맞고요....
그러나 중학교를 넘어 고등학교 정도 가게되면은 흔한게 되지요.
김정화
06/04/07 21:02
수정 아이콘
좋을데 입니다^^(이제 고3 수험생입니다...ㅠ.ㅠ)
Alchemist님 좋은 친구 두셔서 추카 드리구요,
중고등학교 생활이 제일 재미있으니까 이제부터 즐기시구요^^
나도가끔은...
06/04/07 21:02
수정 아이콘
중학생이 스타를 좋아하는건 특이한게 아닐테니...
락을 좋아하는게 특이하단 말씀이시네요?
요즘 중학생들은 무슨 음악을 듣죠? 힙합?
Alchemist
06/04/07 21:05
수정 아이콘
나도가끔은...님///제가 1학년이라서 형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주로 외국락과 팝,제이팝 같은 노래를 듣는데 제 주위에는 주로 최신곡 위주로 듣던데요... 그리고 저는 최신곡는 아예 모르고요..^^;;
Pusan[S.G]짱
06/04/07 21:05
수정 아이콘
음.. 하긴. 저도 서태지는 제가 초등학교때 나와서 좋아했지만, 메탈리카 같은거는 고등학교 와서 듣고 라디오헤드 크립 같은거 들으면서 울기도 하고 대학때는 린킨파크가 좋고 그랬죠
글루미선데이
06/04/07 21:13
수정 아이콘
부지런히 많이 사귀어 놓으세요 사춘기 친구들이 평생가는거니까요
오래전 제 친구들과 만났을때가 떠오르기도 하고 뭐..괜히 기분이 좋네요 :)
지니쏠
06/04/07 21:45
수정 아이콘
시대유감! 제가 정말 제일 사랑하는 노래중 하나랍니다
지니쏠
06/04/07 21:46
수정 아이콘
나이차가 10년이 나는데도 같은 노래를 듣고 즐거워할수 있군요~
06/04/07 21:57
수정 아이콘
블랙메탈이나 데스메탈듣는 중학생이 있으면 정말 특이한거일수도;
최고급테란
06/04/07 22:25
수정 아이콘
22살 친구들 다 군대 가버리고 혼자 남아 스타 보려니 씁슬합니다.
그래서 진짜 하루에 10번씩 피지알 와요
EpikHigh-Kebee
06/04/07 22:30
수정 아이콘
중딩들 전부.... 이곳이 지방(그래도 이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프리머스 있을건 다 있어요. - 순천시)
이어서 그런진 몰라도 데스메탈, 블랙메탈 그런거 아는애들 초극소수구요. 뉴에이지가 뭔지도 모르고; 아는건 발라드 뿐입니다.
어떤 친구들은 제가 노래 추천을 하니까 들어보지도 않고
안유명한 가수 노래는 안듣는다더군요....
박효신이나 DT도 모르는애들 수두룩 합니다;
전 1학년때 같은반이었떤 언더&아웃사이더 성향의 친구와 다시 친해지고 있군요.
06/04/07 23:57
수정 아이콘
좋으시겠네요.. 자신과 좋아하는 취향이 거의 비슷한 친구라....흠 ... 저도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대세는綠茶
06/04/08 00:42
수정 아이콘
음... 스타가 처음 출시될 때 초2였고 초등학교 내내 인기 최절정이었던 스타를 지금 고등학교 올라와서 보니 하는 친구가 별로 없네요-_-;; 그런데 중1에도 스타를 하는 친구가 있는줄은 몰랐네요-_-; 고1들 사이에서도 그런 구식게임 안한다는 친구가 많은데
새벽의사수
06/04/08 00:59
수정 아이콘
취향 비슷한 친구 있다는 거 정말 행복한 일이죠.
저같은 경우 한국 언더 힙합에 미쳐 있는데, 같이 미쳐있는 친구가 하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말로 표현 못 합니다.
DynamicDuo
06/04/08 01:39
수정 아이콘
저희반(고2)에는 7명정도만 스타 한다는..
헤르세
06/04/08 02:14
수정 아이콘
어린 애들도 스타 많이 하던데~
자주 하진 않아도 대부분 할 줄은 알고 즐겨 하는 거 같기도 하더라고요. 교회에서 초등부 아이들 얘기할 때 저글링이 어쩌고 히드라가 어쩌고 얘기 들은 적도 꽤 있고;;; 알바할 때나 지하철, 버스 같은 데에서 꽤나 어려보이는 학생들이 질럿이 어쩌고 막 그러는 거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아직도 스타 많이 하는구나 ^^;; 했었는데.. 막상 그렇게 많지는 않은가보네요 ^^;;
06/04/08 06:25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대학교 3학년입니다) 통틀어 스타하는 사람 5명, 그나마 그 중 3명은 공방에서 해도 승률 10% 겨우 될까한 사람들이라는...뭐 외국이라 한국사람 자체가 적습니다 ^^;
3해처리땡초글
06/04/08 08:10
수정 아이콘
저랑 동갑이시네요 ^^
저도 중학교에 막상와보니.. 저희 초등학교는 상당히 스타를 많이했는데..
(여자도 상당히 많이했죠) 중학교에 막상들어와보니 제가 멀리 떨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안합니다^^; 온라인게임은 많이하는데..
BrownEyes
06/04/08 09:45
수정 아이콘
제가 고3때는 반전체가 거의 스타를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뭐 브루드워 나온지 1년도 안됐을때니 그렇지만요.
06/04/08 18:21
수정 아이콘
좋은시절입니다 ...... 그리워요 중학교시절T_T
Mr.Sylvian
06/04/09 01:19
수정 아이콘
휴.. 동년배중에 음악취향 비슷한 사람이 거의 없어요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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