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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05 01:10
프랭크 램파트 님이 생각나네요.
그렇게 욕을 먹었지만 수준높은 글 몇번 적고나니 모두 잊어버렸죠. 다 자기하기 나름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자신의 글은 자신의 인격입니다. 책임져야죠.
06/04/05 01:44
그간 산적님께 호감지수 100% 였는데, 이 글 때문에 닭살 돋아서 비호감 지수 10% 상승입니다.(농담^^)
왜 뜬금없이 이런 내용을 올리신 건지 여쭤봐도 될런지..;; 혹시 외로우신 겝니까. 그런 겁니까-_-;;
06/04/05 01:58
wingfoot님//좀 돌려돌려 말씀 드렸지만 피싱하고 좀 연관이 있습니다. 제가 좀 이렇습니다. 직설적으로 글을 쓰는 재주가 없다보니.
06/04/05 02:31
잘쓰셨어요 ^^
평소 산적님의 댓글을 보면 상당히 중립적이면서 예의가 바르고 상대방에게 배려를 잘하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너무 칭찬 일색이라 무안하신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 그리고 이글에 대한 내용역시 많이 공감이 갑니다. 예전모습에 대해서 선입견을 갖고 보는 분들과 그걸로 선동을 하는 분들이 있는거 같아 저도 조금 아쉬웠는데 딱히 이런문제에 대해 글을 쓸만한 재주가 없다보니 뭐라 쓰지도 못하고 방관만 해온저이지만 산적님이 나름대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글을 잘쓰셨네요 ^^(배려와 예의때문에 글쓰시는데 조금 힘도드셨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
06/04/05 08:51
제가 처음 피지알에 접했을때
글을 굉장히 잘 쓰셨던 분이 세 분 계셨죠 아이디가 또 세분 모두 두글자라서... 처음엔 굉장히 헷갈렸었습니다. 산적, 토성, 탐정 이 세분.. ㅡ.ㅡ;;
06/04/05 09:23
은근히 산적이라는 아이디에 정이간다는^^
제가 오래동안지켜봤는데(?); 욕을 하거나 비난하는걸 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글고 잘쓰시고요..ㅎ
06/04/05 09:38
이런이런, 아무래도 제목을 잘못 쓴 것 같네요. 제 의도와는 다르게 댓글들이 저에 대한 평가서가 될 것 같은 느낌이......(먼산)
그리고 나르크님 무안합니다.(농담) ^ ^
06/04/05 11:56
필요한 일이지만 사실 쉽지 않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언젠가 그런걸 본적이 있는데 '받는대로 되돌려주기 전략'이란거죠. 사회의 공동체에 위협이 되는 인자를 용서하고 받아들이지 말고 받는데로 되돌려 도태시키는 전략은 굉장히 유효하다-라는 것이었죠. (위험하게 들릴수는 있지만 이 전략의 강점은 되돌려준후 0에서 다시 시작한다-입니다. 즉 죗값을 치루면 아무 문제 없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나........경험상 (적어도-) 받는대로 되돌려주는 전략은 사실상 불가능하죠. 왜냐하면 인간 사회란 기본적으로 불평등하기때문에 내가 받은 피해를 그대로 (혹은 준하게-) 되돌려주는 일은 불가능 합니다. 꼭 권위나 권력에 대한 것이 아니라 가상공간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곳에서 1시간을 머무는 이가 끼치는 피해는 이곳에서 1분을 머무르던 12시간을 머무르던 받을수 밖에 없는 것이니...그것을 그대로 되돌려 주는 일을 사실상 불가능하죠.(정확히는 12시간을 머무는 이가 더 큰피해를 받습니다만..) 서로에게 완전히 같은 영향을 끼치는 일이 불가능한 이상- 위험인자에 대한 중점적 관리와 그 제거가 수반되지 않으면 대부분의 선량한(???) 구성원에 대한 직접적 간접적 피해를 방관하게 되는 것이지요.(헉헉-) 이상....조금더 부지런했다면 테러리스트- 혹은 파시스트가 되었을 인간이었습니다. 꾸벅-
06/04/05 12:26
이곳에서는 이곳의 기준으로 판단 하면 됩니다.
인간이기에 다른것이 포함 될수 있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규정의 지켜 져야 합니다. 괜시리 다른곳의 일때문에 이곳에서 문제 삼으시다 본의 아니게 규정을 위반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문제글과 리플에 대한 판단과 처벌(?)은 운영진을 통해서마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상이 되면 깡패랑 뭐가 다르겠습니까.
06/04/05 13:11
저는 산적님을......... 산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아니....... PGR에서 정말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몇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여 가식일지 몰라도........ 가식으로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분이 저는 진심으로 악플을 다시는 분보다 더 훌륭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글을 읽으면 좋은 마음과 좋은 정신이 배양되지만 나쁜 악플을 읽으면 나쁜 감정과 커뮤니티에 대한 스트레스만 더해지고 결국 인간에 대한 나쁜 감정으로 고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령..... 글 쓴 이의 가식이 어느 정도 가미 되었더라도...... 좋은 글은 좋은 글입니다. 또한 PGR의 대부분 좋은 글들은 가식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난 좋은 글이라 생각됩니다. 산적님의 좋은 글도....... 마음에서 우러난 좋은 글이라고 평소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음과 글이 다르면 가식이지만 마음과 행동과 글이 일치하면 그것은 가식이 아닌 일종의 '완성'일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 '완성'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산적님이 언급하신 문제에 대해선...... 액션 명작 스파이더맨의 언구를 다시 한번 인용할까 합니다. 스파이더맨이 학교에서 스파이더맨에게 시비를 걸던 아이에게 반격해서 두들겨팬 대목에서 나중에 삼촌이 학교에서 문제를 연락받았는지 스파이더맨을 차에 태우고 가다가 얘기합니다. 그래....... 그 아이가 학교에서 껄렁하고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그런 아이였겠지......... 그 아이가 너에게 시비를 걸고 너는 합당한 방어를 한다고 그 아이를 두들겨 팬 것이겠지.......... 그러나 이것을 알아야 한단다........ 그 아이가 비록 그런 아이라도 네가 너 자신을 방어할 권리는 있지만 그런 아이를 두들겨패줄 권리까지는 없단다............ 어느 정도 제재는 필요하지만 공격이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PGR에서 그 제재는 운영자의 몫입니다. 어느 커뮤니티에서든 나쁜 글에 어느정도 경고나 주의성 발언을 하는 것은 합당하다고 보지만 나쁜 글에 준하는 더욱 나쁜 악플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악순환이 일어나는 걸 경험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나쁜 말은 그에 응대해서 나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말로 정화될수 있다고 봅니다. 저 자신마저 그러한 내공이 아닌지라....... 실천에 있어선......... 좀 어렵지만 그 방향이 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6/04/05 13:28
예전에.. 잘 생각은 안나는데.. 어떤 사건때문에 자게에 똑같은 내용의 글이 몇페이지 올라온적이 있습니다..(임요환선수랑 관련되었었던가?? 여튼 그랬었습니다.. ) 그때 제가 댓글을 다니깐 산적님께서 뭐 그럴수도 있고, 이제 그만 하겠죠..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내용을 본지 1분도 채 안되어 똑같은 내용의 글이 자게에 또 올라오더군요.. 전 댓글로 산적님 보고 계십니까?? 이런 상황이 연출될까봐.. 라는 비슷한 댓글을 단적이 있는데.. 그때 너무 정중하게 사과하시더군요..;; 정말 호감가는;; 그런타입이신듯;;ㅋ
06/04/05 13:30
homy님과 4thrace님의 말씀이 그래도 가장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동호회 생활을 느낀 저의 최종결론과 비슷하기도 하고요. 다만 쉬운 방법은 아니기에(사람은 절제 할 수는 있지만 어쩔 수 없는 감정의 동물이기도 하지요.)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가 가는 것이구요. 그런 의미에서 이전의 행동 때문에 자신이 나름의 오해를 받고 있다면 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자신에게 그런 시선을 보내는 사람을 원망하기 보다는 좋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말도 하고 싶었고요. 양손이 같이 움직여야 박수가 더 잘나오지 않겠습니까. ^ ^
그나저나 homy님께 궁금한게 있는데 전에 보였던 운영진 마크는 이제 쓰지 않나요? 나름대로 보기 좋았던 것 같아서요.
06/04/05 13:58
그런데 커뮤니티에서 두가지 이상적이면서도 대립되는 팀칼러 있다는 생각도 듦니다.
PGR을 예로 들면......... 하나의 팀칼러는 산적님의 팀칼러......... 또 다른 하나는 유신영님의 팀칼러......... 비유하면 한 나라에 엄청나게 존경받는 학자가 있습니다. 나라의 모든 백성들이 존경하고 따릅니다. 정말 그 학자가 가식이 아닌 진정 뛰어난 정신과 수양의 소유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백성들이 따르다보니 학자는 전체 백성의 의견과 상당히 배치되면서도 옳은 방향의 길로 가기에는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결국 '대학자님이 어떻게 그런 결정을........' 그 결정이 진정 바른 방향이지만 백성들을 이해시킬수 없을때........ 상당이 중도적인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산속에 사는 아주 괴팎한 철학자가 있습니다. 매일 해괴망칙한 짓을 하여 백성들이 욕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매일 백성들의 잘못과 실수를 지적하고 나라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가 하면 속세를 초탈한 듯한 해괴망측한 행위도 합니다. 문제는........ 그가 제시한 방향이 과거례로 볼 때 항상 상당한 신빙성이 있어왔다는 것입니다. 저 노인네 입좀 다물게 만들어........ 하는 것이 백성들의 여론이지만 듣기 싫은 옳은 말을 듣기가 싫은 겁니다. 어쩌면 옳은 말이 아니라 부분적으로만 옳은 말일수도 있고 위험한 말일수도 있고 대학자의 발언에 비해선 한참 무게가 떨어지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산속의 괴짜철학자는 자기 마음대로 얘기한다는 것입니다. 그 괴짜 철학자의 마음속에 찌질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민감한 문제라도 눈치를 살피지 않고 얘기하는 직언을 할 수 있는 여유와 백성들의 존경속에 매몰되지 않는 자유를 위해서 찌질함과 괴팎함을 가장했을 수도 있습니다. 찌질한 척 하지만 실제로는 제가 보기에 전혀 찌질하지 않은 유신영님과 같은 부류라고 봅니다. 어느 쪽이 나은 것이 아니라 대학자는 진정 대학자가 될 수밖에 없는 공명정대함과 수양이라는 자질에서 결국 대학자가 되는 섭리대로 되는 것이고 괴짜철학자는 결국 괴짜라는 자질이 내부에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지만 개성이 다를 뿐.......... 실질적으로 공적인 부분에서의 객관적 인성은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두가지 이상적 팀칼러중에.......... 산적님은 대학자팀칼러..... 유신영님은 괴짜철학자 팀칼러........... 라는 생각이 듦니다. 마음대로 막말하면서 여전히 생존하고 계신 유신영님의 자유로움에 감명을 받았다면 많은 분들이 저에게 돌을 던지실 듯도 합니다. ^^ 그러나 결국 그 괴짜철학자의 말이 진실이었기 때문입니다. 거짓을 말하면서 막말을 했다면........ 그 괴짜철학자에 대한 백성의 '그 노인네 없애버려...... '하는 여론이 크게 일어날 리도 없고 대학자와 대등한 이상적 케이스로 분류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커뮤니티에 응집한 여러분들도 대학자의 공명정대함과 수양을 배우면서 어느정도는 자유롭게 의사를 전할 수 있는 괴짜철학자의 장점도(찌질한 장점은 가급적 빼고말입니다. ^^) 흡수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듦니다.
06/04/05 15:53
4thrace 님//
리플 달까말까 하다가 4thrace 님 댓글에 흠칫해버렸습니다. 어째서 여기에 자신의 이름이.. 그것이 하나.. 아.. 자신의 모습은 그런 것이었나.. 하는 아련한 생각의 늪에서 허우적허우적.. 그것이 둘.. 칭찬해주셨으면서도, 제대로 문제점을 지적해주셨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뼈아픈 달콤함이네요. 앞으로 글이나 리플을 쓸 때 4thrace 님의 리플을 한 번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산적 님// 그냥 개인적으로.. 산적님에게는.. 스타크래프트 랭킹 사이트니까 스타크래프트 관련 글을 더 많이 적어줬으면 하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그것 때문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닙니다. 어쨌든 대충대충 쓴 글도 아니고, 글이 드러내고자 하는 것과 말하고 싶은 것도 일치하기에.. 언제나 그렇듯이 스타크래프트 관련이었으면 하는.. 그 정도 아쉬움만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이 이 글의 요지는 분명히 아니겠죠~ 하핫~ 저는 말이죠.. 그냥 그런 생각을 합니다. 모든 일에는 격이 있다는 것.. 따라서 규칙의 적용에도 격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나라에 '손님을 잘 모셔야 한다'는 법률이 있다고 해서.. 남의 집에서 온갖 무례한 행위를 하는 사람을 잘 모실 필요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손님은 매로 접대해 드려야죠. 글 자체로만 이해한다는 것은 제 생각에는 상당히 위험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그 사람의 글이 다루는 주제가 민감할 수록 말이죠. 그래도 같이 노력하자는 결론 하나는 맘에 드는군요. 그리고 이건 사견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번 산적님 글의 모티브.. 그건 전혀 다른 주제로 접근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모티브.. '관사마' 님의 글 때문에 이런 글이 올라왔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관사마님 본인은 이제부터의 제 리플에 불만이 있을 수 있을터, 그런 것이 있다면 바로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전의 관사마님의 글은.. 서지훈 선수를 걱정하는듯하면서도.. 조롱하고 있었고, 거기에 이윤열 선수까지 끌고 와서 두 선수를 대놓고 비방하더군요. 수정을 해놓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몇 문장, 그냥 대충 적어놓은 문장 몇 개를 덧붙임으로 그 조롱을 조금 가려놓았을 뿐입니다. 조롱의 의도와 강도는 하나도 약해지지 않았죠. 문장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앞뒤로 중성적인 문장들이 끼어들어 조금 약해진 것처럼 독해자들에게 착각을 일으킬 뿐이죠. 많은 분들이 스갤의 관사마를 알고 있는데 PgR21의 관사마님을 어떻게 다르게 상대할 수 있느냐, 이건 규정이다 어쩌다 뭐다 이야기하지만, 사실 그런 거 전혀 관계 없는 것입니다. 이건 말하자면 독해력의 문제입니다. 물론 '그렇다면 저 글을 읽고 아무 생각이 없는 나는 독해력이 떨어진다는 말이냐, 이 잘난 척이나 하는 밥맛없는 자식아!' 라는 항의가 있을 것인데.. 음.. 그럴 때는 역시 오프로 만나서 직접 이야기하면 다 풀린다는.. 흐윽~ 어쨌든 그렇습니다. 같이 노력하죠~ 하핫~
06/04/05 17:23
저는 산적님, 그리고 유신영님도 무척 좋아합니다. ^^
무언가 기나긴 댓글을 쓰고 싶지만…… 그냥 "같이 노력해요!"라는 말밖에 못 쓰겠네요. 요새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피지알에 댓글 쓰는 능력도 많이 줄어 버린 것 같습니다. 흑흑. 좌우지간, 잘 읽었습니다!
06/04/05 22:02
안녕하세요~저도 산적님 좋아해요~!!!
전 임선수 관련 글 아니면 왠만하면 댓글 잘 안쓰구...안쓸려구 노력도 하는데 생각만큼 자제가 안되서 좀 욱할때가 많네요~ 산적님은 그런 면에서 제가 참 배울게 많은 분 같아요. 언제나 잔잔하시고~ 중도적이시고~ 그래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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