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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04 13:49
그당시에는 발라드가 주류였지만 성인가요도 심심찮게 1위를 하고 했죠^^ 그리고 그냥 신나게 듣기 편한 가벼운 댄스곡도 많은 편이었고... 그런데 붕어파동(...) 이후로 대중들은 노래를 잘 못부르면 가수도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죠. 이로 인해 가수들은 엄청난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고... 노래 실력을 뽑낼 수 있는 미디엄 템포의 알엔비쪽을 선호하게 된것 같습니다. 물론 대중들도 그것을 원했구요. 잘 부른다는것이 이제는 정말 좋은 발성에 기교를 자유자제로 구사한다는 개념이 되어버린지 오래죠. 분위기 맞춰서 맛깔나게 부른다가 아닌... 앞으로도 그냥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노래들은 잘 나오지도 않고 설령 나와도 크게 히트 못치는 상황은 계속 될거 같습니다. 저는 90년대도 좋고 지금도 좋지만 아쉽기는 하네요.^^
06/04/04 13:51
저는 zam이 무척 그립습니다.
그당시 반에서 5인조 결성해서 방과후에 춤연습해서 소풍날이면 -_-~~ 마법의성이 계속 2위3위했던 이유는 김광진씨가 출연을 계속 거부해서 방송사측에서 순위를 막아놨죠. 그리고 가요톱텐 당시에 mbc에서하던 인기가요 20,(50)에서는 신승훈의 미소속에비친그대가 13주연속1위 서태지의 난알아요 11주연속 1위, R,ef 상심 10몇주정도 2위(1집방송접었던상태 ㅡㅡ) ...그리고 최다 2위곡은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막혀가...몇달동안 1위후보에만 올랐던 기억이 나네요... 최연제씨 처음 1위했던날 어머니인 선우용녀씨가 방청객에서 울던모습 모녀가 함께울던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하핫 룰라의 비밀은없어 1위하던기간에 신정환씨 마지막 무대!!(군입대때문에)
06/04/04 13:54
알이에프 찬란한 사랑은 유치찬란한 사랑이라고 친구들이랑 이야기 했던 기억이 솔솔.... 저 시절 생일 선물 1위는 테잎이나 시디였는데 요즘엔 씨디사주면 욕먹겠죠...-_-;;
06/04/04 13:56
다시 주욱 보는데 마로니애에 울컥;; 초등학교 학예회때 일렉빗자루 메고 칵테일 사랑을 부르며 생쇼를 했던게 기억나네요;; 작년에 앨범 새로 나왓었는데 노래는 가볍고 발랄하고 상큼했지만 역시 소리소문없이 ㅡㅡ;;
06/04/04 13:57
06/04/04 14:06
요즘은 너무 획일화 되어 있고 개성도 부족한 관계로 음악 프로그램은 보지도 않게 되는군요. 배철수가 진행하는 프로 정도는 가끔 보게 됩니다만은...
06/04/04 14:09
제 기억에 H.O.T의 캔디는 5주 연속 1위를 못했던걸로 기억합니다. 2주인가 3주연속 1위하고 쿨 3집 타이틀곡 운명에게 1위를 빼았겼었죠.
06/04/04 14:22
90년대의 가요계가 상업성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았다면 지금의 가요계는 평가할 가치조차 없는 시궁창이랄까요.. 가수의 문제인지 음반계의 문제인지 mp3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의 가요계는 음악적으로 사장되었다고 보는게 옳을듯.
06/04/04 14:34
Ace of Base님//신승훈의 미소속에 비친그대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랑입니다. 보이지 않는 사랑이 SBS(서세원씨가 진행)가요 프로에서는 14주 연속1위,그다음주2위,다시 그다음주1위 총 15주 1위했던 기억이 납니다.
06/04/04 14:38
그당시 이상우씨 인터뷰가 기억나네요. 이상우씨 아버님이 신승훈씨를 싫어하신다고.. 이유는 신승훈씨때문에 계속 2위만 한다고..웃으시면서 말씀하셨죠. 지금생각하면 아련한 추억들이네요.
06/04/04 15:13
저 노래와 저 가수들을 다 알고 있는 저의 세월이 참으로 와닿는;;; 지금 다시 저 제목들을 주르륵 읽어보아도 역시 다 좋았던 곡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부터 10년이 지난후에 또 지금 이당시의 노래를 보면 과연 이런 느낌들이 들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위에 써놓은 가수들 이름중 아는 이름이라고는 sg워너비와 바이브 뿐이니 말이죠;
06/04/04 15:17
전노래만듣고 가수이름 다알아맞출수있습니다 ^^;;;; 그래도 요새는 힙합음악 듣는재미로 음악듣는데요 꼭 최신곡아니더라도 예전곡들 다시듣는것도 괜찮고요..
06/04/04 15:22
MP3의 영향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군요.
그래도 저 당시는 음반으로 돈을 벌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안되니 무게있는 가수들은 음반 작업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요? 그러다보니 10대들의 주머니만 노리는 음악들만 양산되는 체제가 되어 버리는 상황... 10대들은 MP3로 듣기도 하지만 팬이라는 이유로 한 가수의 같은 앨범을 몇장씩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06/04/04 15:25
시기로 구분하자면 HOT가 나온이후 가요계가 획일화되었죠.
MP3는 최근에 문제가 된거고.. 이미 가요계는 90년대 후반부터 획일화되고있었다고 생각됩니다.
06/04/04 15:30
맞아요 요새 노래들은 너무 비슷해서 듣는거 같지도 않고 알앤비 라고 해서 워우워 가 너무 많은 곡은 듣기에도 부담스럽고,,영.. 가요 프로그램도 재미가 없어요.. 다만 요즘 세븐이 나와서 본인은 행복하다는..-ㅅ-
06/04/04 15:34
동감하네요.. 요즘 노래가 예전만큼 다양하지 못하다는게 혹시 내가 늙어서 인건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 때의 노래들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이제 나이가 드신건 혹시 아니신지..? ^^ 분명 90년대때도 어르신들은 요즘 노래는 다 똑같고 들을게 없어라고 했을거 같아서~
06/04/04 15:40
솔직히 획일화 말고도 암암리에 몰래 안걸릴정도로 조금씩 베낀것도 많습니다. 왜이렇게 외국의 가수들과 비슷한 분위기가 나는건지 ..
클래지콰이의 Fill the night 듣고 경악했다고나 할까요.. 후우
06/04/04 15:43
음악 자체에 애정을 갖고 그것에 몰두하는 아티스트들이 점점 사라지고 모든 것이 기획사의 상품 기획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니 획일화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 실정이죠. 90년대의 지나친 가요계의 호황이 빚어낸 결과라고 봅니다. 거품이 빠진 지금 이리 저리 허우적대는 가요계가 한편으론 안스럽기도 하지만 바닥까지 제대로 망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가요계의 발전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6/04/04 16:05
그리워요 그리워!!
제게는 중2부터 고3이었던 91-95년이 젤로 기억에 남아요 아직도 엠피삼에 푸른하늘,넥스트,서태지 노래들이 대부분이라죠
06/04/04 16:12
중학교때까진 가요를 들었는데 SES가 잘 안보인후로 티비를 멀리했습니다..-.- 그후 몇년이 지나 음악을 듣는데 왜 다들 소를 몰고 다니시는지..워워~
음악만 듣고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어요...
06/04/04 17:17
글쎄요..요새 실력있는 알엔비 가수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거 아닐까요? 휘성, sg, 브라운아이즈, 바이브, 나얼등... 완전 알엔비 실력파잖아요. 그런것일수도 있습니다. 아이돌 가수로는 동방신기가 에쵸티 대신하고 있구요. 아무래도 기획사쪽에서는 실력있는 가수를 뽑는수밖에요. 전 sg나 엠투엠 같은 알엔비 쪽에 실력있는 가수들이 나오는것이 더 반가운데요. 단순 립싱크만 했던 에쵸티가 정말 싫었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뭐 각자 취향에 따라 틀리겠지만 말이죠.
06/04/04 17:23
저 당시만 해도 일주일에 시디를 3~4장씩 샀던 때내요..시디 산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 앨범도 많았지만 그래도 시디를 살만한 가치가 있었던 음반들이 더 많았다는 기억이 드내요..앨범이 너무 맘에 들어서 거의 모든 노래를 외우다 시피 했었죠 ;; 지금은 외다 울부짖기만 하는지 아우~ 거의 2년동안 제가 찾아서 들은 노래는 한곡도 없내요 -_-;;
06/04/04 17:29
잘 찾아보면 정말 옥같은 앨범과 밴드들이 많습니다^.^;;
요즘은가수이기보다 엔터테이너가 많아서 그런것도같고... 암튼...제작자의 문제인지 소비자의문제인지.. 그건 좀 생각해봐야...
06/04/04 17:40
글쎄요. 현재 가요계의 상태가 시궁창 정도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시궁창 정도라면 대중에게 한국음악은 철저히 외면받아야 하고, 외국 진출 같은 건 꿈도 못 꾸는 상황이어야 맞겠죠. 그렇지만 이제 고2인 저조차도 정작 듣는 음악을 보면 70~80 이상이 92~97년도 사이에 나온 음악이고 최근 들어선 가요프로그램을 보지 않으며 기존에 있던 기성가수(이승철, 이승환)들의 노래를 주로 찾는다는 점에서-획일화가 됬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겠네요. 솔직히 요즘 가수들 노래 다 거기서 거기에요. 너무 아쉽습니다.(그러면서 정작 SG워너비/플투 노래만 듣고 있지만...)
06/04/04 17:43
이때 단일앨범으로 최고 판매량을 가지고 있는 조관우의 겨울이야기,모래성,님은 먼곳에,꽃밭에서등이 없네요..다 3위까지는 올라간것 같은데..
TV에 안나와 순위는 높지 않았지만 지금도 계속 팔리고 있는 앨범인데..
06/04/04 17:43
그래도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씨야 보다는 좀 더 음악이 개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4인조에 여성랩퍼가 있더군요. 노래도 좋고 잘한더군요. 물론 씨야도 노래는 잘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특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 두그룹다 좋아합니다. 그냥 둘중비교하자면 브아걸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06/04/04 17:51
근데 바이브랑 sg워너비랑은 좀 다르지 않나요? sg워너비류는 소몰이 창법이고 바이브는 좀더 애절하게 부르는 것 같은데, 물론 곡이야 다 바이브가 썼지만 말입니다..
06/04/04 18:07
20대초반이던 80년대중후반 국내외 음악에 애착을 많이 갖고 있는데.. 그때의 음악과 지금의 음악을 대충 들어봐도 큰 변화는 느낄 수가 없습니다. 서태지가 나왔을 당시에는 우리 가요 이렇게 가다보면 2000년 넘어가면 정말 따라 부를수 없는 특이한 음악의 등장을 예측했습니다만-_- 왠걸.. 요즘 유행하는 음악들 듣고 있으면 30년전 어린시절 듣던 음악에 전자음 집어넣은 느낌 정도입니다.
참고로 저는 70년대말부터 80년대후반까지는 헤비메틀/하드코어 매니아였고, 현재는 흑인음악 특히 갱스터랩을 주로 듣습니다.
06/04/04 18:39
흐.. 바이브와 워너비의 차이는 1명만 저주받은 얼굴이냐.. 아님 다 저주받은 얼굴이냐의 차인거죠..;(제기준엔 못생긴건 아니지만.. 가창력에 비하면 외모는 저주급이라고나 할까..;)
바이브가 워너비보다 앞섰기에 요즘 나오는 미디엄 템포의 뜬다는 가수들 프로듀서가 거의 바이브라죠..; 요즘 가요는 잘 안듣습니다..;
06/04/04 18:58
제 사촌 동생이 올해 고2인데 좋아하는 노래 중에 보니 김정민 슬픈언약식 , 심신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 등등 아주 예전 노래들이 있더군여.. 그래서 요즘 애들도 이런 예전 노래 듣냐고 이상한 듯 물으니 좋은 노래면 다 듣는데 그게 뭐가 이상하냐고 되묻길래 제가 '네가 그런 노래듣는 건 내가 니 만할 때 조용필 나훈나 현철 태진아 등등 분들 노래 듣는거와 같은 세월의 차이가 있다'라고 말하니 '그런가' 하더라구요^^
또한 라디오를 들어봐도 심심찮게 90년대초중후반 노래들이 요즘노래 못지 않게 나오는 거만 봐도 가요계의 향수병을 앓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짐작할 수 있죠..^^
06/04/04 19:03
뜬금없지만 제가 위에썼던 리플중 Fill the night을 Fill this night으로 수정합니다... 완전 자미로콰이 Little L 베낀 곡이죠. 쩝
06/04/04 19:33
김원준씨 참 아까운 가수죠
짧은 다짐같은 노래때문에 좀 아쉽긴 하지만 작사,작곡,편곡까지 다 하는 상당히 재능있는 가수였는데 비쥬얼적인 면이 워낙 뛰어나서 음악적으론 오히려 아주 과소평가 받았던 가수였죠 김원준씨가 지금과 같은 거의 도태에 가까운 상황이 된 가장 큰 이유는 군대 문제죠 군대문제만 잘 해결되었으면 최소한 지금같은 상황은 아닐겁니다 김원준씨가 병역비리라도 저질렀으면 자기 잘못이니 어쩔수 없다고 하겠지만 그런게 아니니 본인에겐 더 억울하겠죠 군대문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연예인이죠 3년여 끌어오던 재판에서 무죄판결 받고 울면서 인터뷰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재판이 진행된 3년여간 아무런 활동도 할 수 없었고 대중에겐 병역비리 연예인으로 낙인찍혀버린 상태에서 재기하기란 거의 불가능했죠)
06/04/04 19:35
SG워너비 김진호씨를 말하는건가요...사람 외모가지고 그러는건 너무한거 아닌가요....그리고 테클은 아니지만 전 노래들으면 목소리다 구별하는데요;;; 난생모르는 노래들어도 스타일이 미디엄템포가 아닌 최신곡들어도 목소리듣고 대충 구별합니다...
그리고 김진호씨 외모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좀 아니네요..물론 워너비 다른멤버분들이 잘생기긴하셨지만 김진호씨외모도 개성있고 괜찮다고보는데요..콘서트때 열심히하는모습도 보기좋구요..그리고 무엇보다 목소리 전 참맘에들더군요...소몰이창법이라고하는 워워..이거 전 듣기좋던데.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른법이죠....글과 댓글내용이 살짝 요즘노래듣는사람은 제대로된노래를 듣는사람이 아니라는 뉘앙스가 조금씩 풍기는군요 제 댓글이 좀 공격적이긴하군요...하지만 전 제생각을 한번써봤습니다... 물론저도 옛날에 터보좋아하고 그랬습니다..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김종국씨 노래 좋아하구요..
06/04/04 19:37
리스트에 모르는노래가 없다는거에 더 신기할따름..;;
그땐 TV밖에 음악을 접할수 있는 매체가 없었는데..밖에서 듣는 소리빼곤,,
06/04/04 19:45
일과 이분의 일... 94년이면 제가 갓 국민학교에 입학할때군요.(95년 2월까진 국민학교였음) 수능끝나고 노래방가서 찾아보니 있더군요. 그걸 부를때의 그 감동이란....
06/04/04 20:20
장혜진씨가 그런 풍 노래를 부른건 '그 남자 그 여자'라는 바이브 노래 피쳐링 한겁니다
장혜진씨 앨범 타이틀곡은 '마주치지 말자'라는 노래로 워너비풍 노래하곤 전혀 관계 없는 노래입니다
06/04/04 20:44
저때의 노래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저때가 그립군요...
HOT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그때는 정말 지금과 다른 열정이 있었던 것 같아요..
06/04/04 22:03
SG 워너비가 잘 된다고 다른 기획사들도 R&B 가수를 내보낸다는 건 좀 아닌거 같네요
시대에 따른 유행이 있는 것이지 SG워너비가 잘 됐으니 너도 나도 R&B를 한다면 어느날 신인 발라드 가수가 대박치면 그 뒤론 너도 나도 발라드 가수고 또 어느날 댄스 가수가 대박치면 그 뒤론 또 너도 나도 댄스가수 하나요-_- 그런 이론이면 한빛짱님이 말씀하신 여러가지 장르도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겠죠
06/04/04 22:08
저도 좀 질린다는 느낌입니다
가비 엔 제이와 sg워너비를 듣는 입장인데 워너비는 곡이 너무 많습니다 여기 저기...크게 다르지 않는 곡들로 너무 재주를 낭비하는 경향이 보여요 (이번 신곡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가비 엔 제이는 딱히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닌데 요새 몇몇 곡을 듣다가 벌써 2집인가 생각했더니 다 다른 그룹이더군요-_- 이건 좀...
06/04/04 22:09
전략에도 흐름이 있듯이 가요에도 흐름이 있는거겠지요
흐름이 바뀌길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듣고 가수 알아맞추기가 어렵다면 요즘 노래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 받으실 겁니다 R&B가 대세이긴 하지만 가수마다 각기 다른 느낌이 있는 것이니까요 다 잘 들어보시면 서로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06/04/04 22:43
은경이에게님// 바이브가 자기들보다 노래 잘하는 애들(지송;) 뽑아서 프로듀싱한게 sg워너비라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
정말 옛날에는 오히려 반짝하는 가수들은 지금보다 적었던거 같네요. 위에 추가.. 김종서+_+! HOT도 저는 나쁘게 보지 않는데(가끔보면, 정말 좋은노래들도 있어요; 강타군 목청도 인정>.<) 문제는 HOT 성공이후에 이쁘장한 그룹 잘 만들어서 10대들 주머니 뒤집는게 훨씬 쉽다는 사실을 제작하는 분들이 깨달아 버린데 있는게 아닐까요.
06/04/04 23:23
뭐 장르 따지고 어쩌고 하는것 자체가 같잖은 일이긴 하지만,
좀은 섣부른 얘길 좋아하는 친구들은 우리나라에 r&b 가수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미디엄 템포의 말만 r&b 인 곡들중 거의 대다수는 r&b라 하기엔 너무 '다른것' 이 아닌가 싶습니다. 장르의 우월 이딴 얘기를 하자는게 아니고, 그냥 '보통의 r&b' 와 너무 다른건 그저 새로운 장르로 받아들여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르신들이 보기에 워3와 스타가 비슷하다고 워3를 비슷하게 대충 아시는 '스타' 라고 설명 해서는 안되는것과 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담인데 요즘의 소몰이 노래들은 대부분 비슷하고 타 그룹들과 구분될 정도로 괜찮은 노래가 그리 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06/04/04 23:27
그리고 메이져 캐피탈의 돈의 논리와 실제 '흐름' 이란것은 다른게 아닐까요?
실제로 음반 및 음악 컨텐츠의 주 소비층은 10대 보다는 20대가 압도적으로 크고, 30대도 상당한 포션을 가집니다. 그런데 트렌드는 무슨 얼어죽을 트렌드입니까? 물론 미디엄 템포의 그 새로운것들(r&b와는 좀 다른)도 어느정도 인기를 얻고 있고, 상당한 포션을 차지하고 있지만 결코 그게 '트렌드' 라고 부를 정도의 포션을 차지하는지는 의문 입니다. (작년 음반 판매량과 인터넷 상의 음악관련 컨텐츠의 소비량을 전체적으로 비교해 보길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뭔가 쉽게 돈을 벌어먹어 보려는 기획사의 엄한 짓거리를 중단하게 하고 다양한 음반, 다양한 가수들에 대해 요구하는것이 올바른 소비자의 모습이 아닐까요? 현대의 생산자-소비자 관계는 예전과는 달라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06/04/05 10:43
그때와 지금... 다 일장일단이 있겠지요...
그런데 확실히 동감하는건... 제가 가수이름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전부 SG워너비 목소리로 들려요...
06/04/05 14:55
이미 90년대부터 가요계는 10대 위주로 편성되었습니다. 약간의 차이일 뿐이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요계가 90년대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컨텐츠의 질적향상도 물론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훨씬 결정적인 것은 70,80년대보다 훨씬 10대의 생활이 풍요로워졌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누구나 집에 한대씩 오디오가 있으며 아주 많은 사람들이 워크맨으로 대표되는 휴대용 오디오 장치를 가지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옛날같으면 음악을 팔아먹는 대상이 경재력을 가진 30대 이상이었다면, 90년대 부터는 부모로부터 원조를 받는 10대들이 훨씬 더 강력한 구매층이었으며, 그것을 간파한 장사꾼들이 집요하게 그것을 공략한 결과가 90년대와 2000년대의 아이돌 아이돌 문화산업입니다 지금 사람들이 90년대보다 음악을 덜 듣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음악의 질이 설령 90년대보다 안 좋고 다양하지 못하다고 가정한다해도 여전히 지금이 그때보다 훨씬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많습니다 mp3, pmp 등등 ... 예전보다 훨씬 작고 발달된 미디어 , 예전보다 더욱 발전한 경재력 등등 ...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은 훨씬 좋으며, 미디어는 눈부시게 발전해 왔습니다 다만, 컨텐츠를 사람들이 공짜로 이용하고 있을 뿐이죠 그것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엄청난 수치가 나올 겁니다 물론 실제로 자신이 공짜로 듣고 있는 음악을 돈주고 사라고 하면 그중에 일부만 사겠지만, 그런 것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90년대 음악 시장과 비교가 안 될 거라 확신 합니다 예전에 음악 프로를 많이 보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사람들은 (저도 물론 포함입니다)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음악 프로그램에 관심이 덜 가고, 유행가요에 덜 민감하며, 취향이 조금씩 바뀌어가고, 상대적으로 10대들의 취향과도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여전히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10대 팬들이 환호성 지르고 , 많은 10대들이 아이돌 스타에 열광하고 그들의 모습을 흉내내며 실제로 10대 아이돌 스타를 꿈꾸기도 합니다 10년 전 우리들의 모습과 별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의 자리를 그네들이 대신하고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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