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03 00:18:33
Name 도미닉화이팅
Subject 전주 농구 경기장을 갔습니다.. KTF vs KCC
학창시절 농구란 스포츠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즐겨하는 운동이죠.
저또한 중고등학교때 엄청 즐겨했구요..

하지만 제대후 몸이 영 말을 안듣는데다가 20대 중반이 넘어선 이후론
농구공 잡아본지가 몇년이 흘렀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더구나 요새는 정규방송에서 농구경기도 거의 방송을 해주지 않고 있어서
관심밖이였죠.. 하지만 오늘 우연히 광주에 친구결혼식이 있어 내려갔다가
친구를 만났죠. 친구중에 KTF다니는얘가 있는데.. 표가 여유가 있다면서 서울올라가는김에 들려서 같이 보자고 하더군요.. 별 생각없이 농구경기장에 갔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빈자리가 없는건 당연하고 난간이나 서서 구경하시는분들도 많더군요..전좌석 매진이였다더군요.. 함성 소리와 응원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경기장도 나름대로 아담(?)해서 선수들의 경기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는거 같아 좋더군요.
(사실 축구장도 여러번 가보았고 다른 스포츠 경기장도 가보았지만 조금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면 경기 플레이 자체는 오히려 집에서 보느니만 못할때가 많았습니다.)

비록 2쿼터까진 서서 관람을 해야했지만 경기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피로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10분씩 쿼터제로 하는것이 저에게 있어선 딱 좋더군요. 쉬는 시간에 치어리더들의 멋진 응원도 참 볼만하더군요. 또한 아담한게 곧곧마다 응원을 이끌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저도 열심히 응원을 했습니다.(친구가 KTF를 다녀서 그런지 저도 KTF응원하게 되더군요.. ㅡㅡ;)

경기자체도 참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였습니다.. 결과는 1점차로 KCC가 이겼지만
참 재밌는 경기였고 흥미로운 경험이였습니다..

들은 이야기인데 입장료도 생각보다 엄청 싸다더군요.. 4000원이라던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가볼려고 합니다.. 응원하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경기시간도 그리 길지 않고.. 3시에 들어가서 4시 반에 나왔으니.. 시간을 그리 많이
뺏기지도 않는것 같고..

p.s 4쿼터 마지막에 심판의 판정 번복으로 인해 KCC(홈팀)가 불리한 입장에 처해지니
관중석에서 물통이나 오물등을 경기장에 던지더군요.. 거리가 가까워서 선수들의 부상위험도 있어보이던데.. 이부분은 눈살을 찌뿌리게 만들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다보면...
06/04/03 00:26
수정 아이콘
방송 3사에서 농구경기 하나도 중계 안해주지 않나요? xports 만 중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
서정호
06/04/03 00:33
수정 아이콘
IB스포츠와 KBL이 중계계약을 독점적으로 했습니다. 엑스포츠는 그 IB스포츠에 속한 방송사구요. 그리고 SBS가 IB스포츠와 중계권 재판매 계약을 해서 SBS 스포츠에서도 일부경기를 중계해주고 있습니다. 어차피 공중파에서 중계를 해줄때도 실제 공중파 방송에서 중계해준 경기는 손꼽을 정도였죠. 거의다 공중파소속의 케이블에서 중계를 했었죠.
글루미선데이
06/04/03 02:58
수정 아이콘
별 관계 없는 이야기지만...-_-
별 허접떼기같은 쓰레기 오락프로그램 몇개 줄이고 그 돈으로 공중파에서 스포츠 중계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읽다 문득 생각난건데요
휴일즈음이면 권투도 하고 야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참 볼 만 했는데...
돈 벌어서 어디다 쓰나 몰라 그러니 맨날 시청률 떨어지고 있지
제 주변보면(남자에 한해서) 공중파는 뉴스나 보고 다 케이블 봅니다
KBS나 SBS는 아예 본 기억이 안 날 정도고...
T1팬_이상윤
06/04/03 04:51
수정 아이콘
허재 감독 초반 우려가 많기도 했는데 이를 불식시키고 잘하고 있네요. 감독생활 첫해에 플레이오프 진출이면 상당히 잘한겁니다.
06/04/03 07:35
수정 아이콘
근데 듣기로는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은 경기였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심판 판정에도 좀 문제가 있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고 경기장에 물병이 투척되고 선수는 그걸 다시 관중석에 던지고..-_-; 여러모로 난감한 경기였던걸로 들었습니다.
Ange Garden
06/04/03 09:00
수정 아이콘
마지막 3.2초를 남기고 추승균 선수의 3점슛이 터졌고 이때 수비수가 파울을 해서 보너스 원샷까지 얻은 상태였죠. 점수는 동점이었고 보너스 원샷을 넣으면 역전이 되는 상황이었죠. 이때 기분이 넘친 KCC 벤치가 코트로 들어왔고 KTF벤치에서는 선수들을 불러 들이며 강력 항의했죠. 원래 벤치에서 코트로 들어오면 테크니컬 파울이 되는 거라. 이에 3심이 모여 KCC팀에 테크니컬 파울을 주자 흥분한 관중 일부분이 물병을 코트에 투척하고 KTF팀은 복도쪽으로 피신하였죠. 하지만 KCC쪽에서도 KTF벤치가 항의하는 과정에 코트로 들어왔다고 재 항의하였고 심판이 또 이걸 받아들여 양쪽 테크니컬 파울로 원샷 자유투가 서로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1점차로 KCC가 이겼고요.
뱀다리 1) 심판중에서도 농구심판이 제일 힘던건 알고 있지만 판정의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뱀다리 2) 아직도 경기장에 물병이나 기타 반입물을 투척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저런 사람들에게는 좀 더 강력한 형사처벌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해당 구단에도 강력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4/03 09:57
수정 아이콘
전 그때 경기장에 있었습니다만...
관중들이 물병 던진건 분명 잘못한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는 심판진의 문제가 더 많았습니다.
테크니컬 파울에 관한 이야기는 장내에서는 알 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에 들어와서야 겨우 알았습니다.
그 전까지 판정이 상당히 애매해서 안그래도 험악하던 분위기였는데 관중들 입장에서는 추승균 선수가 얻은 추가자유투가 취소되는것 아닌가 하는 분위기였죠.
처음으로 농구장에서 경기를 본 뒤 그 경기를 다시 중계로 끝까지 봤었는데 이렇게까지 느낌이 다른 줄은 몰랐습니다. 외부의 입장에서 보니 정말 심하긴 하더군요.
어제 경기 정말로 재미있었는데 마지막 3초가 참 아쉽네요.
Grateful Days~
06/04/03 11:24
수정 아이콘
재빠르게 관중들에게 상황을 표현해줘야죠. 올시즌 최고의 명승부를 심판과 일부 관중이 다 망쳐버린 경기.
나멋쟁이
06/04/03 13:19
수정 아이콘
스포츠 채널에서 오락프로그램 좀 제발 안했으면...
이경규가 간다 까지는 이해하겠는데..대단한 도전은 왜 하는지..
SBS스포츠에서는 X맨을 하는 것도 같고...
그나마 KBS스포츠만 제대로 스포츠를 해 주는 것 같습니다...
하늘벽
06/04/03 13:43
수정 아이콘
심판 판정이 신속하지 못하고 허둥댔다고 하더라도 관중이 물병을 던지는 건 문제죠..차라리..우~하고 비아냥 대거나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건 어땠을까요? 아무튼 실력행사는 정말 하지 말아야죠..
미라클22
06/04/03 17:5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농구 팬이 제일 많이 모이는게 KCC 홈인데
어제 심판이 미숙한 판정을 했다고 해서 물병을 던지는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저번에 축구 바로셀로나 팀 경기에서 흑인선수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FIFA가 강력한 규정을 만들었죠.. 이번 사건도 좀더 강력한 규정을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06/04/03 21:00
수정 아이콘
저역시 현장에 있었는데 물병던지는 관중들때문에 굉장히 기분이 상했는데...물병으로 바로 관중석으로 던지고 욕설을 하는 황진원 선수를 보니 더 기분이 상하더군요.(차후에 들었는데 황진원 선수가 물컵? 인가에 맞았다고 하더군요) 경기는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이래저래 찝찝한 경기였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213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의 개정판 <팔란티어>가 나왔습니다. [46] StaR-SeeKeR5643 06/04/03 5643 0
22211 외화 '찰리 제이드'가 끝났습니다. [2] 아우구스투스4443 06/04/03 4443 0
22209 충성! 일병 김동하 백일휴가 나왔습니다~! [17] Eva0104044 06/04/03 4044 0
22208 규모만 된다면 가장 이상적인 리그진행방식 [7] 라이포겐3319 06/04/03 3319 0
22207 이윤열, 박정석! 운영을 보완하시길.. [40] Kim_toss4823 06/04/03 4823 0
22206 [연재]Daydreamer - 5. 한여름날 어느 복도 [2] kama4601 06/04/03 4601 0
22205 전주 농구 경기장을 갔습니다.. KTF vs KCC [12] 도미닉화이팅4125 06/04/03 4125 0
22203 노동운동권의 착각..(KBS 스페셜 관련) [38] 한인5340 06/04/02 5340 0
22201 hyun5820의 Weekly Soccer News 0327 ~ 0403 #2 [17] hyun52804108 06/04/02 4108 0
22200 방금 무사도 10이 모두 끝났습니다 [경기결과 있음] [11] The xian4891 06/04/02 4891 0
22199 쿠폰 드립니다. 선착순. [2] 무한초보3388 06/04/02 3388 0
22198 카트리그의 막자에 대해 [82] 김연우7489 06/04/02 7489 0
22197 잊을만 하면 나오는 24강방식 제안 [11] 보름달4246 06/04/02 4246 0
22196 미디블 토탈워를 아시나요? [9] legend7073 06/04/02 7073 0
22194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우승... [41] 민트4877 06/04/02 4877 0
22192 일본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35] 한인6367 06/04/02 6367 0
22191 이런 신인이 등장한다면? [38] AstralPlace5788 06/04/02 5788 0
22190 도전하세요. [7] 메타루3460 06/04/02 3460 0
22189 Thank you Reggie..수고하셨어요 정말. [7] 루크레티아3933 06/04/02 3933 0
22188 지금 아프리카 jo피디방송에 김택용,박지호,박성준 선수 오셧네요(방송종료&전적정리) [54] 쉐보5967 06/04/02 5967 0
22187 앗힝~ 내일 군대갑니다! [16] 마동왕3681 06/04/02 3681 0
22186 간옹의 삼국지 [10] D.TASADAR4361 06/04/02 4361 0
22185 스타리그 주간 MVP (2006년 4월 첫째주) [56] 일택3723 06/04/01 37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